티 '한국·일본서 동시 티샷'

임정익2002.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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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집 'To My Love' 발표…일본선 힙합 1집 바람몰이

 

티 '한국·일본서 동시 티샷' ‘여성 R&B/힙합의 원조’ 티(21ㆍ본명 윤미래)가 돌아왔다.

1997년 그룹 업타운 활동을 시작으로 한국의 R&B/힙합을 개척해온 티가 R&B 2집 <To My Love>를 내놓았다. 이에 앞서 지난 달 27일에는 일본에서 힙합 1집 <제미나이>를 출시했다.

<제미나이>는 일본 측 음반사인 에이벡스를 통해 대만에도 진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상태라 티는 올 겨울 동아시아 3개국을 오가며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티는 아시아에선 R&B와 힙합을 동시에 구사할 수 있는 드문 뮤지션으로 실력을 널리 인정 받고 있다.

 

공식 출시하기 전에 이미 일본 힙합 마니아들은 한국에서 미리 발매됐던 <제미나이>를 보따리 장수를 통해 1만장 넘게 구입했을 정도.

일본측 음반사 에이벡스는 힙합 부문이 다소 약한 일본에서 티가 ‘힙합 전도사’가 돼주길 기대하고 있다.

 

국내 팬들을 위해 준비한 <To My Love>에서는 현재 유행하고 있는 기교 중심의 백인 R&B를 자제한 대신 필을 중시하는 정통 소울을 구사했다. 국내 R&B의 선두주자 다운 자세.

그러면서도 지난 해 빅히트한 1집 <시간이 흐른 뒤>로 생긴 일반 팬들을 고려해 일부 백인 R&B곡들도 수록했고, 힙합 팬들을 위해서 힙합곡도 수록했다.

타이틀곡 <To My Love>, 티의 음악적 동지인 프로듀서 겸 작곡자 바비김과 함께 부른 <Because I Love You> 등에서는 정통 소울을 만날 수 있다.

반면 <Unfogettable> <선물> 등은 R&B 팬이 아니더라도 듣기 좋은 곡들이고, 드렁큰 타이거와 함께 한 힙합곡 <너>에서는 화려한 랩 솜씨가 여전하다.

티는 일본과 대만 활동을 위해 이번 국내에서는 방송 출연을 최대한 자제하고 콘서트만 할 계획이다.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