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의동거..그리고 결말

이수연2006.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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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쓸려고 하니 무슨말부터 써야할지.. 너무길고 답답하나 얘기가 될텐데 심심하신분들은 읽어보시고 저와 같이 그 nyun을 씹어 주시길 ㅡ.ㅡㅋ

 

저는 20대 후반의 여성입니다.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고 직장에서 역시 적응하지 못한 갠관적으로,,한마디로 말해 인생의 낙오자..쯤됩니다. 어릴적부터 지지리도 공부못하던 친구가 있었습니다. 어찌어찌 전문대입학해서 4년제 대학에 편입을 햇더군요. 저더러 그렇게 집에서 놀지만 말고 (집은 지방이고 이친구 현재 서울에 있습니다) 자기일이나 도우라고 그러면 용돈정도는 처주겠다 했고 인사치레일수도 있겠지만 여러번 말했던지라 더는 귀가 솔깃하여 무작정 같이 지내게 됬졍. 그게 재작년여름이네요

처음한달쯤은 거의 제가 얹혀사는거라 할수도 있겠지만...같이 일을 했구요 무슨일진지 구체적으로 쓰자면 꽤나 많이 길어져서 생략하겠습니다. 같이 일해서 번돈으로 저같이 살기 전부터 꽤나 밀려있던 방세도 다 내구 이사하고 나서 등록금도 냈습니다. 저 개인적인 사정으로 같이 일해서 번돈은 모두 이친구 통장에다 모았구 이친구가 관리했습니다. 집 보증금만 이친구가 한것이지 월세며 모든 부담은 반반이었고 새로 이사한 집은 월세 이외의 관리비가 거의 20만원돈 나왔었는데 그건 모두 우리부모님께서 보태쓰라고 보내주신 돈으로 했습니다. 그러니까 이친구 보증금대신 전 관리비를 냈으니 얹혀사는것 절대 아니죠.

그런데 이친구 모든게 제맘대로엿습니다. 자기가 일하기 싫어서 안한건 생각도 안하고 저 노는것 조아해 밤새고 게임하며 잘 놀았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일 빵꾸 낸것도 아닌데 자기가 집주인인양 집 비밀번호 바꾸고 절 못들어가게 만들곤 했죠 .. 거기다 이친구네 집 서울로 이사하는동안 부모님이 집에 와있었는데 엄마가 다른남자랑 동거중이죠. 처음엔 이사실을 저에게 말하기 챙피했는지 부모님과 저를 안마주치게만하려했고 그때문에 저는 본의아니게 찜질방등을 전전하며 집두고 노숙아닌 노숙을 해야했습니다. 그런데도 우리부모님 그사실도 모르고 돈은 여전히 부쳐주고 ㅎㅎ

대학등록금 두번이면 600만원이 넘습니다.. 저는 노숙아닌 노숙하는 동안에도 방값반 관리비전부 부담 이랬는데 이친구는 여전히 집주인 행세만 하네요. 그러다 제가 일같이 못하겠다하니 완전 집 문 걸어잠그고 난리도 아닙니다. 그래서 저는 미리 고시원을 하나 알아두었고 또다시 비밀번호를 바꾼날 저는 화가 머리끝까지 나고 결국 폭발하고야 말았습니다. 제짐 고스란히 싸서 나와버렸죠.작년11월이네요 ..

문제는 이때부터시작입니다. 이친구 제가 같이 일안하겠다고 하면서 부터 방세는 처음부터 반반 부담하기로 한게 아니냐면서 책임을 지우는데..그럴려면 집주인 행세를 말았어야죠..저는 권리는 없고 의무만 있답니까. 권리를 안주려면 의무도 주지 말아야죠. 그렇지 않습니까.

게다가 제가 제짐 가지고 나왔는데 경찰에 신고를 했습니다. 죄목은 절도였습니다.ㅡ.ㅡ

정말 황당에 극치이지 않습니까. 거기다 우리집에다가 협박을해서 또 돈을 뜯어 내는군요

저희부모님 행여나 저에게 해꼬지 하실까봐 그냥 순순히 주셨다 합니다.

정말 황당에 극치입니다.

저는 사실 고등학교때 공부잘했습니다. 하긴 싫었죠 물론. 그렇게 그렇게 공부가 하기 싫어 때려쳤는데 이친구 지지리도 공부 못하는게 대학한번 나와보겠다고 부모님들 거의 이혼만 안하셨지 엄마 새살림하고 이런처지에 집에 등록금 얘기하는것도 좀 그렇다 하고 그게 불쌍해 보이데요.

그래서 군말없이..어차피 나야 별로 인생열심히 살생각도 없고 하니까 사람하나 도와주자 싶어서 그랬더니 이렇게 뒤통수를 치네요.

그런데 지금껏 아르바이트하며 잘 살고있는 나에게 뭐가 아쉬운지 자꾸 다시 연락을해옵니다. 다시 저를 등쳐먹을려구 그러는걸까요?

하도 화가나고 억울해서 복수할려고도 생각해봤지만 그냥 상종할 가치도 없는것 같아 애초에 모르는 사람처럼 그냥 내인생에서 지워주겠다고 생각하고 정말 열심히 살고 싶은 생각 조금도 없는나를 활활 타오르게 했죠.

이번달에 서울생활 접고 지방 다시 내려가서 아는 언니에게 일배우며 제대로 생활하려 합니다.

짐승도 은혜를 안다 하는데 하물며 사람이 자기 밀린 빚갚아주고 학교등록금 대준 친구를 어떻게 절도죄로 신고합니까..그것도 내가 내돈주고 산 컴퓨터를 집에 얘기해서 택배로 받은것을가지고요..

사람이 정말 다 그런겁니까.. 남이 나보다 잘되는꼴은 눈꼴시려서 못보는 걸까요. 정말 제가 인생헛살았구나..저런걸 사람이라고 친구라고 여겼다는것도 한심하고...

이제 이런일저런일 다격고 털고 새로운 생활하러 가려니 생각도 많고 해서 끄적끄적해봅니다.

욕많이 먹고 벽에 똥칠할때까지 살라고 심심하신분들 욕좀 해주세요 ㅡ.ㅡ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