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 "해외진출 구단 뜻대로"

임정익2002.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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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월 이후" 울산과 합의- 아인트호벤행도 '일단 멈춤' "어깨수술-병역문제 등 해결후 당당하게 추진"

이천수, "해외진출 구단 뜻대로"  "구단의 뜻을 받아들이겠습니다."
 PSV 아인트호벤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던 이천수(21ㆍ울산 현대)가 내년 4월이후 해외로 나가라는 구단의 계획에 따르기로 했다.
 8일 경남 남해 스포츠파크에서 벌어진 대전과의 FA컵 8강전이 끝난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이천수는 "어깨수술과 병역문제, 그리고 복잡하게 꼬인 에이전트 문제가 말끔하게 해결되는 내년 4월 이후 해외이적을 추진하기로 구단과 합의했다"면서 "지난 7월 사우스앰튼 때도 해외이적에 대한 확실한 약속이 있었던 만큼 내년 5월에는 구단이 반드시 약속을 지켜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이날 A4지에 '유럽진출에 대한 나의 생각과 향후계획'이라는 글을 써서 취재진에게 돌린 후 인터뷰에 응한 이천수는 비교적 밝은 표정으로 "내년에는 좋은 조건을 제의하는 구단을 물색해 유럽에서 뛰고싶다"고 말했다.
 이로써 지난달 히딩크 감독의 훈련초청 이후 논의되었던 이천수의 아인트호벤 진출은 빠른 시일내에 이뤄지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이천수는 구단 선택문제에 대해서 "가장 뛰고 싶은 곳은 스페인"이라면서 "아직 밝힐 단계는 아니지만 몇몇 구단에서 제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천수는 "스페인 중위권 구단과 아인트호벤이 비슷한 조건을 제시해 온다면 아무래도 히딩크 감독이 있는 아인트호벤을 선택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내년 5월 이후 이적에 대해 이천수는 "이적료 등 조건은 현재 상황에서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면서 "울산 구단의 지원하에 당당한 모습으로 유럽에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스포츠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