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진한 척, 술취한 척,,

김은정2006.04.21
조회2,353

그 S놈이랑 알게된건 일년 전쯤...

나이는 이십대 중반인데 세상 물정 모르고, 여자 한 번 만나보지 않은 듯 했습니다.

여자라곤, 혼자서 8년 동안 짝사랑해 온 사람 뿐이라는 겁니다.

순진하고, 순수하고, 착한...

그래서 세상에 그런 사람이 어디있을까하고 한번 사귀어보았는데,

벌써 일년입니다.

 

그런데, 그런 놈도 바람이 날줄이야!!!

단지, 술취해서 기억이 안난다는 이유로 그 일을 무마하려 하는 듯 합니다.

 

사건은 그 S놈과 학교 후배라는 K양이 술을 진탕 퍼마시고,

며칠전 그 날밤에 일어난듯 합니다.

평소에도 `오빠앙~` `있잖아용~`등 모든 말들에 `앙`자를 붙이는 K양.

얼굴을 밀가루 반죽처럼 하얘가지고, 돈만 생기면 치장하는데 쓰는 철부지 없는

고딩같은 이십대 초반의 K양.

 

학교후배라는 이유로 가끔 술도 마시고,

해달라는 잡심부름도 다 해주던 S군.

완젼 꼬붕이나 씨다발 수준이라 말해도 좋겠죠.

여잘 만나본 적이 없어서 그런지,

애교라면 껌뻑 죽어버리는 S놈.

 

며칠전 그날 밤, 그 둘은 술이 취한 상태.

그리고 그 K양의 여우짓에 S군은 껌뻑 죽어 넘어갔겠죠.

미친...

 

여자가 꼬시면 돌부쳐도 돌아앉는다는 말.

옛말 하나 틀린게 없습니다.

 

하룻밤 갖고 놀기에 딱좋은 그 K양과 그런 일이 있고나서.

그냥 즐겼다고 그렇게 말하고 끝나면 될것은,

미안하다는 둥 내가 잘못했다는둥 ...

병신같은 S군... K양 뒷따까리 아직도 열심히 해주고 있습니다.

둘이 합의하에 없었던 일로 치부하기로 했다지요.

뭐 하룻밤 그냥 쿨하게 즐길수 있습니다.

 

근데 정작 지 여자친구인 나한티는 걸리지 말아야 하는 거 아닙니까//

그리곤 문자로 서로 아직도 연락하면서 이러쿵 저러쿵 그날 얘기하는 것들...

고것도 어찌해야할지...

헤어져야 겠다는 내용의 문자 있길래 물어봤습니다.

가가 글케 좋았냐고?ㅋ

그랬더니 나한테 미한해서 헤어질려고 그랬다고.

그건 말도 안되는 시츄에이션이죠.

 

저 쿨합니다.

고것들...

둘이 수준낮은 인간들끼리 잘먹고 잘살으라고 하고싶습니다.

술먹고 다음날 짬뽕사준 제가 미친년입니다..ㅋ

 

그냥 화풀이 할 때가 없어서 그냥 적어봅니다...

세상에 순진한 것들,

여우같은 것들,

믿지 맙시다..

순진한 사람일수록 뒷통수 치고,

여우는 간 빼먹을라고 열심히 주위에서 서성거리겠죠...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