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맘들 힘들어하면 남편들 어때요??

서러워..2006.04.21
조회995

1남1녀를 둔 직장맘입니다...시엄니랑 같이 살구요...

 

애들 엄니께 맡기고 직장다닌지 1년5개월 넘었네요..

 

봄이라 그런지 요즘들어 피곤함도 많이 느끼고 아침에도 못 일어나겠고 힘드네요..

 

몸이 피곤하니 자연스레 짜증도 나구요... 제가 원래 밝은 성격인데요 신랑 퇴근시간만 되면

 

녹초가 되어서 나도 모르게 얼굴로 나타났나봐요..

 

퇴근하고 가서 저녘해먹고(엄니가 해놓으실때도 있구요.밥만) 애들 둘다 씻기고

 

나도 씻고 설겆이에 방청소까지 하고 나면 9시넘어 부터는 잠도 오고 쉬고 싶은 마음이

 

굴뚝입니다.. 엄니하고 같이 안사는것같으면 저녘도 대충 떼우고 설겆이도 미루고 할수

 

있을텐데... 그게 안되요...성격도 해놓고 나야 직성이 풀리는...

 

그래서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저도 모르게 피곤한 내색에 짜쯩 섞인 말로 행동했나봐요..

 

이틀전 울신랑 "니 요즘 왜그래 짜증내노..집에오면 웃는얼굴을 못보겠다. 맨날 피곤하다카고"

 

그럽디다... 그래서 욱하는 마음에 "내가뭘??? 그라고 집에서 하하하 웃을일이 뭐있노..피곤하고

 

아프니까 그렇치"했죠... 신랑왈 "됐다.고마 니 볼일봐라" 그러곤 찬바람이 쌩 붑니다..

 

저 역시 마니 섭섭하고 괘씸해서 말 안하구요...

 

어제는 제사였는데 시동생들은 동서들 챙기느라 바쁘고(눈에 더 잘보이데요...)

 

나는 뭐냐고요... 시어른 모시고 살고 맞벌이까지 하면서 착실하게 생활해도 그런소리나

 

듣고.. 동서들 집에서 편하게 애 키우면서 놀아도 신랑,시엄니 대접받고..

 

넘 서글프네요...우울해지려합니다.... 물론 제 행동도 뒤돌아보니 잘한건 없지만

 

섭섭한 마음이 앞서는건 사실이네요... 아니 신랑 아니면 누구한테 그런답니까...

 

어린양 아닌 어린양인데 그걸 이해 못해주남??왜 그런거 있자나여.. 관심받고 싶은거..

 

어제도 새볔 3시 넘어 잤더니 지금 눈이 반은 감겨져 있습니다...

 

신랑은 아직 냉소하구요.. 저 역시 그렇구요...

 

피곤하고 아픈데가 생기는걸 어떻게 합니까?? 슈퍼우먼이 될수 밖에 없겠네요...

 

마누라 죽을병 걸리면 쳐다보지도 안을것 같은 남편같아요..억지소리이긴 하지만

 

저와 비슷한 경험 있는 맘들 어떻게 대처하는지 좀 가르쳐 주세요...

 

신랑과 사이가 그러니 힘이 더 빠지네요...

 

직장맘들 화이팅입니다...아자 아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