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랬만에 드라이브 갔다 왔다.

오아시스2006.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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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차를 한달에 한번 정도 밖에 사용을 않한다.

10년 이상 운전하니 운전 하기도 귀챦고

서울 시내는 길 막히고 주차비도 비싸고 자칫하면 차가 애물단지가 돼

서울시내 다닐 때는 가방 메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자유롭게 다닌다.

 

어제 오후 날씨가 너무 화창해서 오랬만에 바람 좀 쐬고 싶었다.

한달 정도 차를 세워놔 차 관리상 운전을 해줄 필요도 있었고...

먼저 경춘선을 타고 대성리에 가서 강가에 30분 정도 앉아서 바람 쐬다가

청평을 지나 현리로 가 운악산, 명지산에 갔다.

오랬만에 운악산에 가보니 주차장을 대형으로 시원스럽게 만들어놔서

주차장 벤치에 앉아 있으니 맑은 하늘과 우람한 산, 아름다운 시냇물 소리가

가슴을 시원하게 해주었다.

 

그런데 처음에 운전 배우고 몇년동안 드라이브의 묘미에 빠져

몇년동안 미친듯이 돌아다닐 때처럼 쾌감을 못느낀거 같다.

예전에 드라이브 할땐  BRYAN ADAMS 의 노래

( everything I do )  I do it for you 와 Please forgive me 를 들으며

한적한 강원도 산길을 드라이브하면 말 타고 달리듯이 상쾌함을 느꼈는데

몇년만에 옛날 기분 좀 내보려고 모처럼 갔더니만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

해 아래 새로운 것이 없다는 나의 불감증만 확인하고 온 기분이다.

역시 드라이브 코스는 설악산이 최고인거 같다.

운악산도 괜챦은 산이지만 설악산과는 비교할 수 없도다.

강원도를 드라이브 하다보면 북쪽으로 올라갈수록 산이 커지고

웅장함을 느끼게 된다.

북쪽으로 가면 갈수록 서울 근교의 산이 시시하게 느껴지는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