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에 눈이 내릴때....

아프리카(나..)2002.12.18
조회274

아마도...

그때 나의 사랑이 이루어 지진 않을까 하는 마음이 든적이 있었다..

그런 기적을 바라는 마음으로...

그러나 그런 기적은 나에게 일어나지 않았다..

반년이란 시간동안 혼자서 앓아온 사랑을..

이젠 접으려 한다..

 

물론 쉽지 않다는거.. 잘 알고 있다..

하루에  몇 통씩 보내던 문자메세지도..

하지 않고 있으니 하루종일 뭔가를 잃어버린 기분이 든다..

내가 무엇을 잃어버린 걸까...

아니.. 도데체 잃어버리기나 한 걸까...

 

알수 없는 마음이다...

 

내가 그에게 먼저 연락을 하지 않으면 절대로 먼저 연락을 줄리 없다는걸..

알기 때문에 하루라도 문자메세지를 보내지 않으면..

혹여나  그에게서 잊혀진 존재가 되진 않을까...

나 혼자 전전긍긍 하면서..

그렇게 되면 안된다고..

혼자서 하는 사랑이지만.. 그나마 내 존재를 아는것만으로도 다행이라고..

나 스스로를 다독거리면서 지내왔다..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

그는 나를 사랑하지 않으리란 것을...

내가 처음 고백한 그 날부터...

 

하지만..

그를 좋아해주는 사람이 단지 나 뿐이라면...

시간이 허락하는 한 계속 그의 주변을 맴돌고 싶었다..

그에게 좋은사람이 나타나기 전까지 만이라도..

 

그 사람 곁에는 그를 아껴주고 챙겨주는 사람이 너무나도 많다..

아니..

그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다..

굳이 내가 아니어도..

그를 위해 무언가를 해 줄수 있는 사람...

 

그러기에 내가 해 줄수 있는 것들이 별로 눈에 띄지가 않는다..

수 많은 모래알 속에 모래일 뿐...

 

늘 보내던 메세지를 갑자기 끊어버리면 그는 허전해 할까?...

 

정말이지 눈물이 자꾸만 난다..

처음 고백할 때도 얼마나 울었던지...

지금도 그 때와 다르지 않다...

맘껏 울지도 못하는 상황인데....  올해가 가기전에 모든걸 정리하고

정말로 날 위해 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