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차인표는 자신의 팬클럽 '인표사랑' 사이트를 통해 007 출연 거부에 대해 "대본상 북한은 서방세계를 향해 테러를 일으킬 수 있는 가장 유력한 나라라는 점을 끊임없이 인식시켜 주는 듯했다"면서 " 한반도 상황과 관계가 없다는 미국측 캐스팅디렉터의 말은 거짓말이 되었고,할리우드는 다시 한 번 다른 나라의 상황을 자신들의 오락거리로 이용하고 있었다"며 밝힌 바 있습니다.
이는 많은 사람들에게 훈훈함을 전해주었으며, 영국의 연예오락전문신문인 MRIB는 최근 이례적으로 두 차례나 차인표에대해 매우 호의적인 내용의 기사를 내보내며, 차인표가 홈페이지에서 밝힌 내용을 인용하여 세계적인 스타로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007시리즈' 출연 제의를 고사한 배경을 자세히 밝히는 등 외신들 조차 차인표의 용기있는 결정에 찬사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이렇듯 차인표의 결정을 제일 못마땅해하는 사람들은 당연히 007 영화 제작진과 출연자들. 마침내 이들이 차인표에 대해 독설을 퍼부었습니다.
대만의 '연합일보' '중국시보' 등 대만의 유력 6개 일간지들은 일제히 007시리즈 최신작 '다이 어나더 데이'에 출연한 릭 윤과 타마호리 감독이 차인표에게 강한 불만을 터트렸다고 보도하여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들 일간지 보도에 따르면 리 타마호리 감독이 최근 호주 멜버른에서 대만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북한 장교 자오역에 차인표 캐스팅하기에는 영어 실력이 떨어져 또 다른 한국인 배역인 문소령역을 제안했었다"며 "출연 거부로 자신의 나라에서 영웅이 되었겠지만, 앞으로 할리우드 진출을 꿈도 꾸지 말아야 할 것이다"이라고 극단적인 발언까지 서슴지 않았는가 하면, "한국인들은 이 영화가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고 하는데, 남과 북이 분단되어 있는 것은 인정해야하는 현실 아닌가. 무엇이 문제인가"라며 최근 미국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것과는 달리 한국에서 007영화가 환영받지 못하고 있는 것에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런가 하면 리 타마호리 감독과 함께 기자회견을 한 한국계 헐리우드 스타 릭 윤은 " 차인표가 거절했다고 말한 자오 역은 처음부터 나의 배역이었다. 차인표는 거짓말을 한 것이다"라며 "영화 홍보차 한국에 갔을 때 나를 도와준 사람은 없었고 오히려 비판했다"며 비난과 불만을 털어놓았습니다.
지난 2일 한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는 차인표가 007 출연제의를 고사한 것에 대해 "출연 제의를 고사한 것은 개인적인 결정이라고 생각한다"며 가타부타 말을 하지 았았던 릭 윤이 한국을 벗어난 후 차인표에게 독설을 퍼부은 것.
한편 차인표는 '스포츠투데이'와의 인터뷰를 통해 "내가 출연을 제의받은 역할은 자오가 아닌 문대령이었고 이 사실은 언론을 통해 모두 알고있는 사실이다."며 "당시 영화사측과 주고받은 e메일과 시나리오를 모두 보관해왔다. 내가 처음 읽은 시나리오에서 북한은 지구상에서 가장 위협적인 존재라는 이미지였다. 또 한국은 마치 주권국가가 아닌 것처럼 묘사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최근 '반미 감정'으로 인해 네티즌들 사이에서 '007 안보기 운동'이 점차 확산되어 가는데, 릭 윤과 리 타마호리 감독의 발언이 007영화의 국내 흥행에 어떠한 영향을 주게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그루넷 편집국)
이에 대한 차인표의 반응입니다..
차인표는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
차인표는 18일 007영화 최신작 '어나더 데이' 제작진과 주고 받은 4통의 e-메일을 공개, 리 타마호리 감독과 릭 윤의 주장을 반박했다. 차인표가 공개한 e-메일중 3통은 '어나더 데이'의 캐스팅 디렉터인 데비 맥윌리엄스가 보낸 것이다.
지난해 11월12일 보낸 첫 메일은 자신의 신분을 밝히고, 타마호리가 연출하는 '어나더 데이'에 캐스팅 의사가 있으며 시놉시스를 보낼테니 팩시밀리 번호를 가르쳐달라는 내용.
또 12월22일에 보낸 두 개의 메일은 타마호리 감독이 차인표를 문대령 역으로 캐스팅하려 하고 있으며, 촬영 스케줄과 함께 계약을 해야 하니 에이전트를 구하라는 것, 그리고 의상을 마련해야 하니 치수를 가르쳐 달라는 내용이었다.
이는 타마호리 감독이 호주에서 대만 기자들과 인터뷰하면서 "차인표에게 자오(영화에서 재미교포 배우 릭 윤이 맡은 역) 역을 맡기려 했으나 영어 문제로 다른 역을 맡기려 했을 뿐"이라고 말했던 것이 거짓말임을 밝혀 주는 것.
또 릭 윤이 "나는 모든 과정을 알고 있는데 차인표는 거짓말쟁이다. 그 역할(자오 역)은 처음부터 내가 하기로 되어 있었던 것"이라고 말한 것도 사실이 아님을 보여주고 있다.
같은 날짜인 12월22일 발송된 네번째 메일은 '어나더 데이'의 의상 감독(costume supervisor)인 그레이엄 처치야드가 보낸 것으로 "군복과 승마장화, 장갑과 모자 등을 맞춰야 하니 동봉한 양식에 따라 신체치수를 보내달라"는 것이었다.
이 편지 역시 이들이 문 대령 역할을 제의한 것이 그저 일회성 제의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
차인표는 이 e-메일을 릭 윤과 타마호리 감독의 인터뷰 기사를 게재한 대만 주요 언론사에 보내 자신의 주장을 입증하는 근거로 삼기로 했다. 차인표는 타마호리 감독이 "이런 식으로 거짓말을 했으므로 차인표는 앞으로 할리우드 진출을 꿈꾸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말한데 대해 "많은 배우들이 할리우드에 진출하려 하는 것은 부와 명예를 위해서인데, 그런 사람들이 주는 부와 명예는 필요 없다"고 단호하게 밝혔다.
차인표는 "그동안 '007 출연 거부'에 대해 인터뷰를 꺼린 것은 여기 출연한 윌 윤 리와 릭 윤 등 두 한국 배우들의 입장을 고려했기 때문인데, 이제는 사실을 공개할 수밖에 없게 됐다"면서 "하지만 그들에 대해서는 유감을 갖고 있지 않다. 릭 윤 역시 이용을 당한 것 같다"고 말했다.
< 송원섭 기자 five@>
리 타마호리 감독이 처음 알려졌던 영화를 기억하세요? 저는 기억합니다..
왜냐면 상당히 인상 깊게 보고.. 그 감독의 이름을 기억해두었었거든요.
"전사의 후예"라는 제목의 영화였어요. 원제는 아마 "Once We Were Warriors"..
아마 호주 출신이죠? 아, 뉴질랜드이던가요.. 암튼 그쪽 원주민인 마오리족의 아주 생생한 삶의 현장 보고서 같은.. 그런 영화였는데..
그 영화가 뜨고 얼마 후 헐리웃에서 러브콜을 받았단 얘길 들었었죠..
저 사람 저러다 그냥 그렇고 그런 액션 영화 찍는 사람으로 전락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을 조금 하다가..
"멀홀랜드 폴스" 같은 나름대로 가닥 지킨 영화를 찍는 걸 보고 안심했었는데..
007 찍는단 소리를 듣고.. 뭐냐.. -_- 싶었었는데.. 이렇게까지 내 가슴에 배신을 때릴 줄이야.. ㅡㅜ
007에 출연한 릭 윤, 출연 거부한 차인표 비난. 그리고 이에 대한 차인표의 입장
지난 1월 차인표는 자신의 팬클럽 '인표사랑' 사이트를 통해 007 출연 거부에 대해 "대본상 북한은 서방세계를 향해 테러를 일으킬 수 있는 가장 유력한 나라라는 점을 끊임없이 인식시켜 주는 듯했다"면서 " 한반도 상황과 관계가 없다는 미국측 캐스팅디렉터의 말은 거짓말이 되었고,할리우드는 다시 한 번 다른 나라의 상황을 자신들의 오락거리로 이용하고 있었다"며 밝힌 바 있습니다.
이는 많은 사람들에게 훈훈함을 전해주었으며, 영국의 연예오락전문신문인 MRIB는 최근 이례적으로 두 차례나 차인표에대해 매우 호의적인 내용의 기사를 내보내며, 차인표가 홈페이지에서 밝힌 내용을 인용하여 세계적인 스타로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007시리즈' 출연 제의를 고사한 배경을 자세히 밝히는 등 외신들 조차 차인표의 용기있는 결정에 찬사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이렇듯 차인표의 결정을 제일 못마땅해하는 사람들은 당연히 007 영화 제작진과 출연자들.
마침내 이들이 차인표에 대해 독설을 퍼부었습니다.
대만의 '연합일보' '중국시보' 등 대만의 유력 6개 일간지들은 일제히 007시리즈 최신작 '다이 어나더 데이'에 출연한 릭 윤과 타마호리 감독이 차인표에게 강한 불만을 터트렸다고 보도하여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들 일간지 보도에 따르면 리 타마호리 감독이 최근 호주 멜버른에서 대만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북한 장교 자오역에 차인표 캐스팅하기에는 영어 실력이 떨어져 또 다른 한국인 배역인 문소령역을 제안했었다"며 "출연 거부로 자신의 나라에서 영웅이 되었겠지만, 앞으로 할리우드 진출을 꿈도 꾸지 말아야 할 것이다"이라고 극단적인 발언까지 서슴지 않았는가 하면, "한국인들은 이 영화가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고 하는데, 남과 북이 분단되어 있는 것은 인정해야하는 현실 아닌가. 무엇이 문제인가"라며 최근 미국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것과는 달리 한국에서 007영화가 환영받지 못하고 있는 것에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런가 하면 리 타마호리 감독과 함께 기자회견을 한 한국계 헐리우드 스타 릭 윤은 " 차인표가 거절했다고 말한 자오 역은 처음부터 나의 배역이었다. 차인표는 거짓말을 한 것이다"라며 "영화 홍보차 한국에 갔을 때 나를 도와준 사람은 없었고 오히려 비판했다"며 비난과 불만을 털어놓았습니다.
지난 2일 한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는 차인표가 007 출연제의를 고사한 것에 대해 "출연 제의를 고사한 것은 개인적인 결정이라고 생각한다"며 가타부타 말을 하지 았았던 릭 윤이 한국을 벗어난 후 차인표에게 독설을 퍼부은 것.
한편 차인표는 '스포츠투데이'와의 인터뷰를 통해 "내가 출연을 제의받은 역할은 자오가 아닌 문대령이었고 이 사실은 언론을 통해 모두 알고있는 사실이다."며 "당시 영화사측과 주고받은 e메일과 시나리오를 모두 보관해왔다. 내가 처음 읽은 시나리오에서 북한은 지구상에서 가장 위협적인 존재라는 이미지였다. 또 한국은 마치 주권국가가 아닌 것처럼 묘사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최근 '반미 감정'으로 인해 네티즌들 사이에서 '007 안보기 운동'이 점차 확산되어 가는데, 릭 윤과 리 타마호리 감독의 발언이 007영화의 국내 흥행에 어떠한 영향을 주게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그루넷 편집국)
이에 대한 차인표의 반응입니다..
차인표는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
차인표는 18일 007영화 최신작 '어나더 데이' 제작진과 주고 받은 4통의 e-메일을 공개, 리 타마호리 감독과 릭 윤의 주장을 반박했다.
차인표가 공개한 e-메일중 3통은 '어나더 데이'의 캐스팅 디렉터인 데비 맥윌리엄스가 보낸 것이다.
지난해 11월12일 보낸 첫 메일은 자신의 신분을 밝히고, 타마호리가 연출하는 '어나더 데이'에 캐스팅 의사가 있으며 시놉시스를 보낼테니 팩시밀리 번호를 가르쳐달라는 내용.
또 12월22일에 보낸 두 개의 메일은 타마호리 감독이 차인표를 문대령 역으로 캐스팅하려 하고 있으며, 촬영 스케줄과 함께 계약을 해야 하니 에이전트를 구하라는 것, 그리고 의상을 마련해야 하니 치수를 가르쳐 달라는 내용이었다.
이는 타마호리 감독이 호주에서 대만 기자들과 인터뷰하면서 "차인표에게 자오(영화에서 재미교포 배우 릭 윤이 맡은 역) 역을 맡기려 했으나 영어 문제로 다른 역을 맡기려 했을 뿐"이라고 말했던 것이 거짓말임을 밝혀 주는 것.
또 릭 윤이 "나는 모든 과정을 알고 있는데 차인표는 거짓말쟁이다. 그 역할(자오 역)은 처음부터 내가 하기로 되어 있었던 것"이라고 말한 것도 사실이 아님을 보여주고 있다.
같은 날짜인 12월22일 발송된 네번째 메일은 '어나더 데이'의 의상 감독(costume supervisor)인 그레이엄 처치야드가 보낸 것으로 "군복과 승마장화, 장갑과 모자 등을 맞춰야 하니 동봉한 양식에 따라 신체치수를 보내달라"는 것이었다.
이 편지 역시 이들이 문 대령 역할을 제의한 것이 그저 일회성 제의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
차인표는 이 e-메일을 릭 윤과 타마호리 감독의 인터뷰 기사를 게재한 대만 주요 언론사에 보내 자신의 주장을 입증하는 근거로 삼기로 했다.
차인표는 타마호리 감독이 "이런 식으로 거짓말을 했으므로 차인표는 앞으로 할리우드 진출을 꿈꾸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말한데 대해 "많은 배우들이 할리우드에 진출하려 하는 것은 부와 명예를 위해서인데, 그런 사람들이 주는 부와 명예는 필요 없다"고 단호하게 밝혔다.
차인표는 "그동안 '007 출연 거부'에 대해 인터뷰를 꺼린 것은 여기 출연한 윌 윤 리와 릭 윤 등 두 한국 배우들의 입장을 고려했기 때문인데, 이제는 사실을 공개할 수밖에 없게 됐다"면서 "하지만 그들에 대해서는 유감을 갖고 있지 않다. 릭 윤 역시 이용을 당한 것 같다"고 말했다.
< 송원섭 기자 five@>
리 타마호리 감독이 처음 알려졌던 영화를 기억하세요? 저는 기억합니다..
왜냐면 상당히 인상 깊게 보고.. 그 감독의 이름을 기억해두었었거든요.
"전사의 후예"라는 제목의 영화였어요. 원제는 아마 "Once We Were Warriors"..
아마 호주 출신이죠? 아, 뉴질랜드이던가요.. 암튼 그쪽 원주민인 마오리족의 아주 생생한 삶의 현장 보고서 같은.. 그런 영화였는데..
그 영화가 뜨고 얼마 후 헐리웃에서 러브콜을 받았단 얘길 들었었죠..
저 사람 저러다 그냥 그렇고 그런 액션 영화 찍는 사람으로 전락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을 조금 하다가..
"멀홀랜드 폴스" 같은 나름대로 가닥 지킨 영화를 찍는 걸 보고 안심했었는데..
007 찍는단 소리를 듣고.. 뭐냐.. -_- 싶었었는데.. 이렇게까지 내 가슴에 배신을 때릴 줄이야.. ㅡ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