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자주 오는 23살 주부입니다.. 결혼 생활 2년정도 되었지만. 아직까지 주부라는 단어와 아줌마라는 단어에 익숙하지 않네요. 아이도 없어서 그런지 전 자꾸 제 또래 친구들이 하는 행동들을 다 하고 싶고.. 노는거나 사는거나 ^^ 하지만 경제적으로나 상황으로나 (홀시어머니와 같이 삼) 여건이 안되고.. 우리 신랑과 2년 열애 끝에 친정집 반대 무릎쓰고 혼인신고만 한채 시댁서 살고 있습니다. 저보다 10살이나 많고 변변치 못한 직장때문에 부모님이 반대 하셨죠. 결혼 1년간은 정말 20년동안 안해본 집안일에 일에..죽다 살아났죠.. 그러다 현실에 눈을뜨기 시작하면서 부터 반항이라는 것도 하고 이혼이라는 소리도 툭하면 내 뱉으면서 협박아닌 협박으로 신랑 대하고.. 맨날 반말에 때리고 꼬집고..깨물고.. 그래도 번번히 혼자 화를 삭히며..끝내 안아주는 신랑.. 아마 신랑이 착하지도 않았다면 이혼 했겠죠. 시어머니 아들보다 딸이 우선이며, 아들 종부리듯 하죠..꼭 친아들 아닌것마냥.. 며느리 결혼식 안했다고 밖에선 아들 애인이라 칭하죠.. 동네 사람들은 며느리라고 하지만..시어머니 입에서 먼저 며느리란 소리 한적 없고 그저 웃지요.. 참..애 낳아도 손주 모르는 척 할 분이죠. 그런 시댁살이를 견딜수 있었던건..신랑이죠.. 내가 보기에도 우리 신랑 작은 키에..마르고..피부도 별로고.. 힘도 별로 안세고..가벼워 보이는 인상에..능력도 없어서 돈도 못벌고. 평균 120도 못버니.. 휴...집에서 살림하는 사람보고 나가서 너도 돈 벌라는 신랑 ㅡㅡ^ 그거 때문에 많이 싸웠습니다. 하긴..형편상 저도 일을 해야 하지만..이제 겨우 3개월 일 안한거 뿐인데.. 서운했습니다. 내가 집안일 하고 돈까지 벌어다 니 빚 갚을라고 시집온거냐고.. 대접도 안해주면서 내가 왜 그지 처럼 살아야 되냐고.. 대성통곡하며 운것도 10번이 더 되지요.. 집에 간다며 짐 싼것도 여러번.. 그때마다 무엇때문인지..다시 짐 풀고 ㅎㅎ ㅎㅎ 웃고 지내고.. 어제 문득..신랑의 얼굴을 보면서..나와 마주친 눈빛을 보는데.. 내 눈에 눈물이 주루륵...흘렀습니다. 나 같은 애 만나서 .. 마음 고생하고.. 맨날 힘들게 일해도 누구하나 알아주는 사람 없고.. 돈 못 번다고 구박이나 당하고.. 너무나 미안해서 그만 뜬금없이 울었네요. 당황한 우리 신랑 "왜그래? 팔베게가 불편해? 어디 아퍼?" 착한 신랑..내가 울면 난 그냥 나랑 안놀아 준다고 꾀병 부리거나 그냥 투정하는것 뿐인데. 겜 하다가도 불이나케 달려와서 괜찮냐고 안아주고 토닥거리고.. 꾀병인 줄 알면서도 달래주는 신랑.. 미안하다는 내 말에 되려 미안하다며 눈시울 붉어지는 신랑.. 한참을 꼭 안고 있었네요. 오늘 저녁엔 신랑 좋아하는 참치 김치찌개를 해야 겠어요. 반찬 투정 안하는 신랑..그저 밥만 주어도 고맙다며 잘 먹었다는 신랑. 이런 신랑 버리고 나 혼자만 편하자고 이혼할 생각했다니.. 그래도 시어머니가 미우니 신랑까지 덩달아 미워지는 것도 없잖아 있네요 ㅡㅡ^;;;;;;;; 오늘 새 직장에 첫출근 했는데..걱정이네요. 아무리 남자라고 해도..은근히 스트레스 받을텐데.. 이따 오면 발닦여주고 밥 먹여야 겠어요^^ 이제 만일 제가 기숙사 있는 어린이집으로 간다면..주말에만 볼텐데.. 돈 때문에 떨어져 지낼 생각하니 가슴이 아프네요.
당신만 보면..눈물이나..
여기 자주 오는 23살 주부입니다..
결혼 생활 2년정도 되었지만. 아직까지 주부라는 단어와 아줌마라는 단어에 익숙하지 않네요.
아이도 없어서 그런지 전 자꾸 제 또래 친구들이 하는 행동들을 다 하고 싶고..
노는거나 사는거나 ^^
하지만 경제적으로나 상황으로나 (홀시어머니와 같이 삼) 여건이 안되고..
우리 신랑과 2년 열애 끝에 친정집 반대 무릎쓰고 혼인신고만 한채 시댁서 살고 있습니다.
저보다 10살이나 많고 변변치 못한 직장때문에 부모님이 반대 하셨죠.
결혼 1년간은 정말 20년동안 안해본 집안일에 일에..죽다 살아났죠..
그러다 현실에 눈을뜨기 시작하면서 부터 반항이라는 것도 하고
이혼이라는 소리도 툭하면 내 뱉으면서 협박아닌 협박으로 신랑 대하고..
맨날 반말에 때리고 꼬집고..깨물고..
그래도 번번히 혼자 화를 삭히며..끝내 안아주는 신랑..
아마 신랑이 착하지도 않았다면 이혼 했겠죠.
시어머니 아들보다 딸이 우선이며, 아들 종부리듯 하죠..꼭 친아들 아닌것마냥..
며느리 결혼식 안했다고 밖에선 아들 애인이라 칭하죠..
동네 사람들은 며느리라고 하지만..시어머니 입에서 먼저 며느리란 소리 한적 없고 그저 웃지요..
참..애 낳아도 손주 모르는 척 할 분이죠.
그런 시댁살이를 견딜수 있었던건..신랑이죠..
내가 보기에도 우리 신랑 작은 키에..마르고..피부도 별로고..
힘도 별로 안세고..가벼워 보이는 인상에..능력도 없어서 돈도 못벌고.
평균 120도 못버니..
휴...집에서 살림하는 사람보고 나가서 너도 돈 벌라는 신랑 ㅡㅡ^
그거 때문에 많이 싸웠습니다.
하긴..형편상 저도 일을 해야 하지만..이제 겨우 3개월 일 안한거 뿐인데..
서운했습니다. 내가 집안일 하고 돈까지 벌어다 니 빚 갚을라고 시집온거냐고..
대접도 안해주면서 내가 왜 그지 처럼 살아야 되냐고..
대성통곡하며 운것도 10번이 더 되지요..
집에 간다며 짐 싼것도 여러번..
그때마다 무엇때문인지..다시 짐 풀고 ㅎㅎ ㅎㅎ 웃고 지내고..
어제 문득..신랑의 얼굴을 보면서..나와 마주친 눈빛을 보는데..
내 눈에 눈물이 주루륵...흘렀습니다.
나 같은 애 만나서 .. 마음 고생하고..
맨날 힘들게 일해도 누구하나 알아주는 사람 없고..
돈 못 번다고 구박이나 당하고..
너무나 미안해서 그만 뜬금없이 울었네요.
당황한 우리 신랑
"왜그래? 팔베게가 불편해? 어디 아퍼?"
착한 신랑..내가 울면 난 그냥 나랑 안놀아 준다고 꾀병 부리거나 그냥 투정하는것 뿐인데.
겜 하다가도 불이나케 달려와서 괜찮냐고 안아주고 토닥거리고..
꾀병인 줄 알면서도 달래주는 신랑..
미안하다는 내 말에 되려 미안하다며 눈시울 붉어지는 신랑..
한참을 꼭 안고 있었네요.
오늘 저녁엔 신랑 좋아하는 참치 김치찌개를 해야 겠어요.
반찬 투정 안하는 신랑..그저 밥만 주어도 고맙다며 잘 먹었다는 신랑.
이런 신랑 버리고 나 혼자만 편하자고 이혼할 생각했다니..
그래도 시어머니가 미우니 신랑까지 덩달아 미워지는 것도 없잖아 있네요 ㅡㅡ^;;;;;;;;
오늘 새 직장에 첫출근 했는데..걱정이네요.
아무리 남자라고 해도..은근히 스트레스 받을텐데..
이따 오면 발닦여주고 밥 먹여야 겠어요^^
이제 만일 제가 기숙사 있는 어린이집으로 간다면..주말에만 볼텐데..
돈 때문에 떨어져 지낼 생각하니 가슴이 아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