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튼 맨날 눈팅만 하다가 별일 아닌거에 넘 속상해서 어디다 털어놓을때도 없고 여기에 글 올려요... 에공 에공 초반에 유산기 있어 쫌 무섭다가 이제는 많이 안정되가는 직장맘이거등요. 이제 13주 1일 됐답니다. 근데 이번 주말에 날씨도 너무 좋고해서 큰맘 먹고 2시간 걸리는 울 신랑 칭구집에 놀러를 갔습니다. 울 신랑 날 좋으면 내가 나가고 싶어하는거 잘 알거덩요. 글고 1년에 한번정도 찾아가는 칭구네라 이번 기회에 겸사 겸사 갔어요. 아주 친한 칭구라(두 부부 모두가 신랑 칭구랍니다...) 하루밤 자고 올 생각으로 토욜날 오후에 출발했죠. 오랜만이라 새벽까지 얘기하고(그 집은 예쁜 아가가 있어 제가 이것 저것 물어볼게 많더라구요 ㅎㅎ) 잘려고 하니까...신랑이 자꾸만 친정에 가자데요.(신랑칭구인데 칭구집 근처가 저희 친정이거든요) 술도 한잔하고 기분도 좋았는지 자꾸만 장인 장모가 보고싶다고 가자고 하더라구요. 거기까지 갔는데 울 엄마 안보고 오는거 나도 섭섭할까봐 그냥 따라 나섰죠. 울 신랑 친정에 엄청 잘하거덩요. 근데 일은 그 담날 벌어진거에요. 아침에 느긋하게 일어나서 엄마가 해주는 맛난 밥먹고(제가 아직 음식을 잘 못먹거등요. 근데 엄마가 해주는건 왜케 맛있는지...) 부모님이랑 신랑 밖에서 잠깐 일하고 있는데(저희집 농사 짓거덩요) 신랑 폰이 울리더라구요. 번호 보니까 딱 시댁!!! (사실 시댁이랑 사이가 좋은편이라 기분좋게 전화를 받았죠) 저희가 일주일에 번갈아 두 세번 전화를 드리는 편이라 자주 전화하시는 분은 아닌데... 암튼 전화를 받았더니 저인거 알면서도 받자 마자 화를 내시는거에요. 시 - 도대체 어디냐? 나 - 어머니세요? 시 - 신랑 어디갔냐? 나 - 잠깐 밖에 있는데요? 시 - 니네 어디냐? 나 - 저 그게 시 - 니네 어제 저녁 9시 부터 집 전화를 안받더라 나 - 아 네 오빠 칭구네 놀러왔어요... 시 - 거기 갈 시간이나 있음 집에나 오지 집에서는 보고 싶어도 오란 소리도 못하는데 친구네 갈시간은 있냐? 나 - 친구가 집에 초대를 해서 첨 온거거든요 어머니 무슨 일 있으세요? 시 - 그냥 목소리 들을려고 전화했더니 왜이렇게 전화도 안받냐? 니네 돼지게 혼나야겠다. 신랑 공부한다고 오지도 못하게 했더니 그럴 시간있음 집에나 오지!!! 아니 자꾸 자꾸 화를 내시면서 머라하시는거에요 결혼한지 3년째인데 나름대로 잘해서 남들한테도 칭찬 받는 며느리고요 저 시어머니한테 첨 혼난거 거등요. 그래도 웃으면서 잘 받았어요. 저는 왜그런지 모르겠는데 친정에 있어서 그런가 제가 그냥 죄송하고 찔리는 거에요. 글고 원래 친정올 목적이 아니였기때문에 칭구네 집이라고 했죠. 휴대폰 하심되는데 매번 휴대폰 잘하시다가 주말이면 꼭 저희 집에 있나 없나 확인하면서 집전화 하시거든요. 괜스레 주말에 감시 받는것 같지만 그래도 어른 이시니까 신랑 부모님이니까 이해하며 살았어요. 게다가 우리는 결혼한지 3년 정도 됐는데 지금까지 시댁도 한달에 못가도 한번 많이 가면 두번 세번 정도가요. 근데 한달에 한번 간날은 거의 없답니다. 참고로 시댁이 쫌 거리가 있어요 차로 안막히면 2시간 막히면 3시간 정도 걸립니다. 그래도 절대 친정은 못가도 시댁은 챙겨가고 친정부모님 생일은 시댁일있음 못맞춰가도 시댁행사에는 무슨일이든 가는편이에요 명절 시부모님 생신 시댁식구들 시누 시매부들 생일 집들이 다 찾아가야하구요. 계절별로 한번씩 시부모님 모시고 여행도 가는 편이에요. 다만 이번 봄에만 저 임신하고 조심할때라 막내 시누네한테 부모님 모시고 나들이 좀 다녀오라고 부탁하고 딱 한번 빠졌네요. 암튼 이번 달에는 한번 밖에 못갔어요 다녀온지 3주 밖에 안됐고 저도 힘들고 2주후면 어버이날이고 그때가면 되겠다 싶어서 안가고 있었거등요 게다가 저희 시동생 내외는 일년에 한번이나 두번 온답니다. 근데 정말 계속 계속 화를 내시는데... 물론 어른 입장에서 자식 보고 싶은맘 모르는건 아닌데... 맨날 가는것도 아니고 일년에 한번 칭구네 간걸 가지고 화를 내시는데 전화 끊고 엄청 울었습니다. 어떻게 전화 통화내내 몸은 어떠냐 애는 잘크냐 이 말 한번 안물으시고 집에 안오고 놀러갔다고 그렇게 화를 내시는지. 게다가 통화 내내 신랑 공부해야하는데 제가 잘 못해서 놀러만 다닌다는 식으로...(신랑 자격증 준비하는게 있거든요) 너무 속상하더라구요. 그냥 괜히 서러운거 있죠. 그러니까 이생각 저생각 서운했던거 다 생각나요. 저 임신했다고 울 친정부모님 큰소리 한번 안내시고 집에서 모좀 도와드릴라 치면 하지말라고 그냥 가만히 있으라고. 오히려 좀 한다면 가만히 있으라고 역정내시고 저희집 잘 산다는 집 아니지만 시댁 행사 있음 꼭 봉투 챙겨주시고 신랑 계절별로 옷사주시고 맛난거 사주시고 모 해줄거 없나 생각하시는데... 근데 시댁 어른들은 아직도 주말에 가면 하루 세끼 밥챙겨 드리구요. 꼭 한번씩 모시고 외식도 하구요 - 항상 저희가 계산해요 어디 여행가서도 돈 한번 쓰시는거 못봤구요. 저희 친정에서 모 받으시면 감사치레 같은것도 안하시구요. 그래도 저희 매번 생활비 삼심만원씩 한번도 안빼먹고 드리구요 (저희 집얻을때 2000만원 주셨는데 시댁 시누들이나 신랑은 그 돈을 갚아야한데요 그것도 시어머니한테 직접 갚으라고 들은것도 아니고 큰 시누가 그 돈 꼭 갚으라데요. 지금 거의 천만원정도 갚았어요. 아무래도 이번 6월에 적금타면 나머지 천만원도 드릴려구요.) 그 밖에도 항상 가면 저희가 꼬박 꼬박 시어머니 시아버님 따로 용돈도 드리구요 저는 그동안 딱한번 5만원 주신적은 있어요. 저희 결혼할때도 돈 별로 안들었거든요. 저 옷한벌 예물 한세트 화장품 사라고 20만원이 다였구요. 정말 그래도 신랑 낳아주신 부모님인데 친정반대에도 좋은 사람이라고 결혼했는데... 제가 예민해져서 그런지 유치한 생각 다드는거 있죠... 이럴 때일 수록 신랑이 저한테 미안해 하면서 제편좀 들어주면 좋았을텐데. 신랑한테 시엄머니 너무 서운타하며 어쩜 그러실수 있냐 했더니... 신랑왈 - 보고싶어 그러셨나보지 니가 이해해. 설마 엄마가 너한테 화내셨겠냐 하는데... 우와 더 화나는거 있죠 엊 저녁 부터 저 신랑이랑 말 안합니다. 그럼 눈치좀 체고 먼저 연락좀 하면 되는데 출근해서 메신저도 안하네요. 주저리 주저리 떠들다보니 너무 길어졌네요. 그냥 속풀이나 하고 갑니다. 애갖고서 사람 미워하면 안된다는데...제가 잘 못하는거죠???
시어머니 한마디에...하루종일 우울모드
암튼 맨날 눈팅만 하다가
별일 아닌거에 넘 속상해서 어디다 털어놓을때도 없고 여기에 글 올려요...
에공 에공
초반에 유산기 있어 쫌 무섭다가 이제는 많이 안정되가는 직장맘이거등요. 이제 13주 1일 됐답니다.
근데 이번 주말에 날씨도 너무 좋고해서 큰맘 먹고 2시간 걸리는 울 신랑 칭구집에 놀러를 갔습니다.
울 신랑 날 좋으면 내가 나가고 싶어하는거 잘 알거덩요.
글고 1년에 한번정도 찾아가는 칭구네라 이번 기회에 겸사 겸사 갔어요.
아주 친한 칭구라(두 부부 모두가 신랑 칭구랍니다...) 하루밤 자고 올 생각으로 토욜날 오후에 출발했죠.
오랜만이라 새벽까지 얘기하고(그 집은 예쁜 아가가 있어 제가 이것 저것 물어볼게 많더라구요 ㅎㅎ)
잘려고 하니까...신랑이 자꾸만 친정에 가자데요.(신랑칭구인데 칭구집 근처가 저희 친정이거든요)
술도 한잔하고 기분도 좋았는지 자꾸만 장인 장모가 보고싶다고 가자고 하더라구요.
거기까지 갔는데 울 엄마 안보고 오는거 나도 섭섭할까봐 그냥 따라 나섰죠.
울 신랑 친정에 엄청 잘하거덩요.
근데 일은 그 담날 벌어진거에요.
아침에 느긋하게 일어나서 엄마가 해주는 맛난 밥먹고(제가 아직 음식을 잘 못먹거등요. 근데 엄마가 해주는건 왜케 맛있는지...)
부모님이랑 신랑 밖에서 잠깐 일하고 있는데(저희집 농사 짓거덩요)
신랑 폰이 울리더라구요. 번호 보니까 딱 시댁!!! (사실 시댁이랑 사이가 좋은편이라 기분좋게 전화를 받았죠)
저희가 일주일에 번갈아 두 세번 전화를 드리는 편이라 자주 전화하시는 분은 아닌데...
암튼 전화를 받았더니 저인거 알면서도 받자 마자 화를 내시는거에요.
시 - 도대체 어디냐?
나 - 어머니세요?
시 - 신랑 어디갔냐?
나 - 잠깐 밖에 있는데요?
시 - 니네 어디냐?
나 - 저 그게
시 - 니네 어제 저녁 9시 부터 집 전화를 안받더라
나 - 아 네 오빠 칭구네 놀러왔어요...
시 - 거기 갈 시간이나 있음 집에나 오지 집에서는 보고 싶어도 오란 소리도 못하는데
친구네 갈시간은 있냐?
나 - 친구가 집에 초대를 해서 첨 온거거든요
어머니 무슨 일 있으세요?
시 - 그냥 목소리 들을려고 전화했더니 왜이렇게 전화도 안받냐?
니네 돼지게 혼나야겠다. 신랑 공부한다고 오지도 못하게 했더니
그럴 시간있음 집에나 오지!!!
아니 자꾸 자꾸 화를 내시면서 머라하시는거에요
결혼한지 3년째인데 나름대로 잘해서 남들한테도 칭찬 받는 며느리고요 저 시어머니한테 첨 혼난거 거등요.
그래도 웃으면서 잘 받았어요.
저는 왜그런지 모르겠는데 친정에 있어서 그런가 제가 그냥 죄송하고 찔리는 거에요.
글고 원래 친정올 목적이 아니였기때문에 칭구네 집이라고 했죠.
휴대폰 하심되는데 매번 휴대폰 잘하시다가 주말이면 꼭 저희 집에 있나 없나 확인하면서 집전화 하시거든요.
괜스레 주말에 감시 받는것 같지만 그래도 어른 이시니까 신랑 부모님이니까 이해하며 살았어요.
게다가 우리는 결혼한지 3년 정도 됐는데 지금까지 시댁도 한달에 못가도 한번 많이 가면 두번 세번 정도가요.
근데 한달에 한번 간날은 거의 없답니다.
참고로 시댁이 쫌 거리가 있어요 차로 안막히면 2시간 막히면 3시간 정도 걸립니다.
그래도 절대 친정은 못가도 시댁은 챙겨가고 친정부모님 생일은 시댁일있음 못맞춰가도 시댁행사에는 무슨일이든 가는편이에요
명절 시부모님 생신 시댁식구들 시누 시매부들 생일 집들이 다 찾아가야하구요.
계절별로 한번씩 시부모님 모시고 여행도 가는 편이에요.
다만 이번 봄에만 저 임신하고 조심할때라 막내 시누네한테 부모님 모시고 나들이 좀 다녀오라고 부탁하고 딱 한번 빠졌네요.
암튼 이번 달에는 한번 밖에 못갔어요
다녀온지 3주 밖에 안됐고 저도 힘들고 2주후면 어버이날이고 그때가면 되겠다 싶어서 안가고 있었거등요
게다가 저희 시동생 내외는 일년에 한번이나 두번 온답니다.
근데 정말 계속 계속 화를 내시는데...
물론 어른 입장에서 자식 보고 싶은맘 모르는건 아닌데...
맨날 가는것도 아니고 일년에 한번 칭구네 간걸 가지고 화를 내시는데
전화 끊고 엄청 울었습니다.
어떻게 전화 통화내내 몸은 어떠냐 애는 잘크냐 이 말 한번 안물으시고 집에 안오고 놀러갔다고 그렇게 화를 내시는지.
게다가 통화 내내 신랑 공부해야하는데 제가 잘 못해서 놀러만 다닌다는 식으로...(신랑 자격증 준비하는게 있거든요)
너무 속상하더라구요.
그냥 괜히 서러운거 있죠.
그러니까 이생각 저생각 서운했던거 다 생각나요.
저 임신했다고 울 친정부모님 큰소리 한번 안내시고 집에서 모좀 도와드릴라 치면 하지말라고 그냥 가만히 있으라고.
오히려 좀 한다면 가만히 있으라고 역정내시고
저희집 잘 산다는 집 아니지만 시댁 행사 있음 꼭 봉투 챙겨주시고 신랑 계절별로 옷사주시고 맛난거 사주시고 모 해줄거 없나 생각하시는데...
근데 시댁 어른들은 아직도 주말에 가면 하루 세끼 밥챙겨 드리구요.
꼭 한번씩 모시고 외식도 하구요 - 항상 저희가 계산해요
어디 여행가서도 돈 한번 쓰시는거 못봤구요.
저희 친정에서 모 받으시면 감사치레 같은것도 안하시구요.
그래도 저희 매번 생활비 삼심만원씩 한번도 안빼먹고 드리구요
(저희 집얻을때 2000만원 주셨는데 시댁 시누들이나 신랑은 그 돈을 갚아야한데요 그것도 시어머니한테 직접 갚으라고 들은것도 아니고 큰 시누가 그 돈 꼭 갚으라데요. 지금 거의 천만원정도 갚았어요. 아무래도 이번 6월에 적금타면 나머지 천만원도 드릴려구요.)
그 밖에도 항상 가면 저희가 꼬박 꼬박 시어머니 시아버님 따로 용돈도 드리구요
저는 그동안 딱한번 5만원 주신적은 있어요.
저희 결혼할때도 돈 별로 안들었거든요.
저 옷한벌 예물 한세트 화장품 사라고 20만원이 다였구요.
정말 그래도 신랑 낳아주신 부모님인데 친정반대에도 좋은 사람이라고 결혼했는데...
제가 예민해져서 그런지 유치한 생각 다드는거 있죠...
이럴 때일 수록 신랑이 저한테 미안해 하면서 제편좀 들어주면 좋았을텐데.
신랑한테 시엄머니 너무 서운타하며 어쩜 그러실수 있냐 했더니...
신랑왈 - 보고싶어 그러셨나보지 니가 이해해.
설마 엄마가 너한테 화내셨겠냐 하는데...
우와 더 화나는거 있죠
엊 저녁 부터 저 신랑이랑 말 안합니다.
그럼 눈치좀 체고 먼저 연락좀 하면 되는데 출근해서 메신저도 안하네요.
주저리 주저리 떠들다보니 너무 길어졌네요.
그냥 속풀이나 하고 갑니다.
애갖고서 사람 미워하면 안된다는데...제가 잘 못하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