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은 저너머에 있다~

길삼진2002.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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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다 나뻐"가 지배적이지만.. 의견이 분분한 최진실-조성민 커플의 이혼 위기 사건!

뭐라 말하긴 아직 힘든 상황인거 같고.. 관련된 사람들의 각종 인터뷰만을 한번 모아봤습니다.

이사람 저사람이 퍼다 놓은 걸 모으다보니.. 출처를 모르겠습니다.. 용서를.. ㅎㅎ;

진실은 본인들만 알겠죠.. 아님 정말 저너머에 있거나... ^^

 

조성민과 최진실의 각자 첫번째 인터뷰 내용

 

조성민

 

조성민(29·전 요미우리)은 18일 저녁 자신의 사무실인 서울 강남 씨앤씨컴퍼니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지난 3주간 집을 나와 별거한 탓인지 꺼칠한 인상의 조성민은 대답 도중 머뭇거리는 등 힘든 기색이 역력했다.
그러나 최진실에 대한 실망감으로 아기와 내조 얘기가 나왔을 때는 심한 배신감에 휩싸인 듯 단호하게 입장을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이혼을 발표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최진실씨를 만난 4년 동안 야구선수로서 한번도 내조를 받아본 적이 없다. 최진실이라는 여자와 결혼하지 않았어도 이렇게 야구를 그만두고 일본에서 돌아왔을까 생각한다. 마음고생이 심했고 힘든 상황을 혼자 버텨왔다. 아이도 그렇지만 내 인생을 위해 야구를 계속하고 싶다. 어디서 살든 최진실이라는 여자와 산다면 마음고생은 계속될 것이다. 여러 소문들도 나를 힘들게 했다.

―어떤 소문을 들었다는 말인가.
▲지난 8월에 나온 둘째아이와 관련된 얘기, 전 매니저 사건에 관한 얘기 등이다. 힘든 상황에서 그런 말을 들었을 때 하늘이 무너지는, 다시는 일어서지 못할 것 같은 충격을 받았다. 그래도 소문이니까 한가닥 희망은 갖고 있었지만, 최진실씨가 하는 행동을 보며 그런 소문들이 정말일 수도 있겠구나 싶었다. 그래서 별거를 시작했고 이혼을 마음먹었다. 다른 소문도 있는 것으로 안다.

―현재 최진실이 임신 중이어서 충격이 클 텐데.
▲환희와 뱃속의 아기를 생각하면서 몇차례 결정을 미뤄왔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 부모가 자식에게 어떤 모습을 보여주며 살아갈지를 생각하니 답이 나오지 않았다. 이혼하는 게 아이들을 위해서도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 최진실씨는 임신했을 때나 출산한 후에도 달라진 게 없다. 싸울 때마다 뱃속의 아기를 많이 내세웠는데 그런 사람이 골초에 가까운 흡연을 해왔다. 책임을 전가하는 게 실망스럽다.

―최진실이 두 아이를 양육하겠다고 하면 어떻게 대응할 생각인가.
▲일단은 양육할 자격이 되는 엄마니까…. 나야 아이들이 보고 싶으면 만나러 가면 된다. 그러나 정말 엄마로서 자격이 있는지 의심스럽고 걱정된다. 법적 공방까지는 가고 싶지 않지만 어쩔 수 없다면 감수하겠다.

―최진실이 고소하려고 한다는 얘기도 있다.
▲나는 태어나서 교통위반 때문에 경찰서를 가본 적은 있지만 법적인 절차나 고소와는 거리가 먼 사람이다. 솔직히 이렇게 사태가 불거지는 것을 원치 않았다. 그냥 조용히 해결하려고 했는데….

―앞으로의 계획은.
▲우선 야구를 다시 시작하고 싶다. 개별적으로 사업도 계속할 생각이다. 어떻게 진행될지 아직 아무 것도 모르지만 다시 시작하고 싶다.

 

최진실

 

조성민의 '이혼 인터뷰'에 대해 최진실은 18일 오후 5시께 소속사 사무실에서 "환희 아빠의 돌발적인 행동에 무척 당황스럽다. 이혼은 혼자 하는 것이냐"며 "약 2개월 전부터 불화가 있었지만 아이들을 생각해 참고 또 참았다"며 급기야 눈물을 흘렸다.

임신 8개월째인 최진실은 사진 촬영을 거부한 채 말문을 열었다. 다음은 일문일답.
 
―2개월 전부터 왜 불화가 시작됐나?
▲11월6일에 성민씨의 일본 짐이 서울에 도착했다. 그곳 살림이 꽤 많아 가전제품은 고모와 시댁으로 일부 옮겼고, 그외 옷가지들을 싼 짐상자가 거실을 다 차지하고 있었다. 나는 일단 그 짐을 양수리(시댁)로 옮겨놓고 둘째가 태어나면 이사한 후 풀자고 했다.  
성민씨는 그날 신경이 무척 날카로웠는지 그럼 다 버리라며 신경질적으로 반응하는 과정에서 말다툼이 있었다. 그 와중에 성민씨가 대리석으로 된 계단으로 나를 밀쳐 스무바퀴 정도 굴렀다. 뱃속의 아이를 떼 버리려고 저러는가 싶은 생각이 들어 강하게 반발하자 성민씨가 내 뺨을 두 차례 때리며 이혼하자고 했다.  
뺨을 맞아 입술은 터지고 얼굴이 부어 고모(시누이)에게 전화를 걸었고, 고모가 너무 놀라 그 시간(오전 1시께)에 호산병원으로 나를 데려갔다. 다행히 아이는 무사했다. 그 길로 시댁으로 갔는데 시부모님도 너무 놀라셨다. 정말 사소한 그 일 이후로 냉전이 시작됐다.
 
―그전에도 불화가 있었나.
▲다른 사람들처럼 티격태격했지만 아무 문제 없었다. 2개월 전부터 일이 이렇게 된 것이다.
 
―조성민은 당신의 성격을 문제삼으며 이혼을 결심했다고 했다.
▲나를 구타한 사건 이후 성민씨와 얘기를 하는데 내가 너무 무섭고 또 감당하기 힘들다고 하기에 내가 반성하는 의미에서 6장의 편지를 쓰기도 했다. 그런데 성민씨는 이후 그것도 싫다며 이혼을 요구했다.
 
―조성민이 이혼을 요구한다는 사실을 시댁에서도 알고 있는지.
▲알고 계신다. 그 이유가 여자 문제인 것도 알고 계신다. 오죽하면 시아버님이 "그 여자와 헤어지라"고 말하자 "처자식은 버려도 그 여자와는 헤어질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자 아버님이 "너는 이제부터 내 자식이 아니다"는 말씀까지 하셨다.
 
―조성민은 여자 문제와는 별개라고 말했다.
▲그렇지 않다. 11월6일 사건 이후 성민씨의 행동이 의심스러워 울며 지내자 고모가 '쟤가 여자가 생겨서 그렇다'며 성민씨와 그 여자가 주고받은 E메일을 통해 그 사실을 알았다고 말해줬다. 동생 진영이도 알고 있었고 나만 몰랐던 것이다. 그 사실을 알고 난 후에야 성민씨의 행동을 이해할 수 있었다.
 
―조성민은 그 여자와는 사업을 시작하며 알게 된 여자로 얼굴 정도만 안다고 했다.
▲그렇지 않다. 내가 그 여자를 만나기도 했는데 처음에는 성민씨와 아무 관계가 아닌 것처럼 말하다가 "성민씨가 쫓아다니며 사귀자고 했고, 그냥 옆에만 있어 달라고 했다"는 말까지 들었다. 또 어제(17일)는 성민씨 차가 그 여자가 사는 도곡동 모 아파트 주차장에서 발견되기도 했다.
 
―조성민은 어제 당신이 경찰을 대동하고 그 아파트에 나타났는데, 자신은 그 아파트에 사는 선배집에 있었다고 했다. 결정적으로 경찰을 동원한 부분에 대해 이혼 결심을 굳혔다고 말했다.
▲경찰을 불렀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다. 나 혼자 오전 3시에 그 여자가 사는 아파트에 가 성민씨 차를 발견하고 엄마와 진영이, 그리고 매니저를 불렀다. 어떻게 해 보겠다는 생각에서 한 행동이 아니라, 성민씨 차 타이어를 잡고 한참 울고 난 후에 한 행동이었다. 이후 우리 매니저가 그 여자가 사는 집 호수를 알아내기 위해 경비에게 경찰이라고 얘기한 것뿐이다.
 
―조성민은 결혼 3년 동안 늘 불화가 있었다고 말했다.
▲2개월 전까지 아무 문제 없었다. 지난 9월 말 한국으로 들어온 후 "아이를 하나 더 낳자"며 "이번에는 쌍둥이로 낳았으면 좋겠다"고 말한 사람이다. 결혼 내내 불화가 있었다면 왜 둘째는 가졌겠는가. 둘째는 계획해서 가진 아이다. 너무 자상하고 환희에게도 잘했던 아빠다. 단 1%도 성민씨의 여자 문제를 의심해 본 적이 없었다.
 
―조성민은 강력하게 이혼을 원한다고 했고, 18일 기자회견에 대해 부모에게 동의를 얻었다고 했다. 이혼을 원하는가.
▲이혼을 원했으면 2개월 동안 참지 않았을 것이다. 아이들을 생각하면 어떻게 이혼을 생각할 수 있는가. 대한민국 남편들, 살면서 한번쯤은 바람을 핀다고 들었다. 그 정도도 이해 못하는 여자가 아니다. 나중에라도 성민씨가 가정으로 돌아온다면 그냥 덮고 지나갈 수 있다. 지금 이혼해서 둘째가 태어나자마자 아빠가 옆에 없다고 생각하면 막막하기만 하다. 그 아이가 무슨 잘못이 있는가.
 
―조성민이 사업차 당신과 처가에서 빌린 돈 3억원에 대해 불화가 있은 후 "당장 돌려 달라고 했다"며 "그렇다면 그쪽도 이혼을 원하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나와 진영이, 그리고 엄마한테 각각 1억원씩 돈을 가져간 것은 사실이지만 그 돈을 내 놓으라고 한 적은 없다. 사실이 아니다. 여자 문제로 이성을 잃은 것 같아 안타깝다.
 
최진실은 인터뷰 내내 울먹였고, 감정을 억제하지 못해 말을 잇지 못했다. 최진실이 언급한 여자는 강남에서 유명 룸살롱을 운영하는 여자로 수십억원대 재산가로 알려졌다.

 

다음은 이후 신씨와 가진 일문일답. ( 이 사람은 처음엔 M, S, A, 신씨 등 여러가지 표현이 나오더군요.. - -;; 암튼 문제의 그녀임..^^; )

―조성민을 처음 어떻게 알게 됐나.
▲ 지난해 11월 최진실의 한 측근과 함께 왔다. 이후 최진영이 데려오기도 했다. 이후 지난 1년 동안 네 차례 정도 온 것 같다.

―조성민과 어떤 관계인가.
▲ 유흥업소 마담과 손님,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이들의 이혼 문제에 왜 내 얘기가 자꾸 엮이는지 이해할 수 없다. 억울하다.

―최진실은 당신이 조성민에게 e메일을 보냈다고 주장하는데.
▲ e메일을 보낸 건 사실이다. 두 차례 정도 주고받았다. 조성민이 일본에서 휴가차 귀국해 동료 선수들과 우리 업소를 찾아왔다. 단순히 게임을 하며 벌칙으로 ‘여보야’라고 부른 적이 있는데 e메일에 이 말을 장난삼아 내용 중간에 썼다. 이를 보고 최진실이 오해를 한 것 같다. 결과적으로 그녀에게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고 최진실을 만나 사과한 적도 있다.

―왜 답장을 써줬나.
▲ e메일을 통해 수많은 손님들과 교류한다. 조성민 역시 고객 중 한 사람에 불과하다. 나는 술집 마담이며 모든 손님에게 잘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최진실을 언제 만났나.
▲ 11월 초 최진영에게 내 의사에 상관없이 거의 납치되다시피 해 만난 적이 있다. 최진영에게 내 차의 운전석을 내줬더니 문을 걸어 잠그고 최진실 집으로 내달렸다. 그 과정에서 승강이도 있었지만 평소 친분이 있는 최진영이 ‘나를 믿어달라,한 번만 내가 하라는 대로 해달라’고 부탁해 순순히 따랐다.

―어디서 만났나.
▲ 처음엔 서울 잠원동 최진실의 집으로 갔다. 15분 정도 머물다 최진실 최진영과 함께 한강둔치로 자리를 옮겼다.

―당시 상황을 자세히 설명할 수 있겠나.
▲ 최진실은 분을 억누르는 듯 팔짱을 끼고 있었다. e메일을 보내게 된 사연을 가감없이 설명했다. 분명 장난이었지만 ‘여보야’라는 표현을 쓴 것에 대해서는 정중히 사과했다. 한강둔치에서 이 남매와 허심탄회하게 대화했고 모든 오해를 풀었다. 내가 운전해 최진실을 집까지 데려다주기까지 했다.

―최진실과의 교류는 그것으로 끝났나.
▲ 최진실이 이후 내게 몇 차례 전화했다. 최진실이 서로 잘 통할 것 같다며 친근하게 대했다.

―주로 어떤 대화를 나눴나.
▲ 최진실이 조성민에게 메시지를 남겨달라고 부탁했다. 내용은 ‘정신차리고 똑바로 살라’는 것이었다. 더 이상 괴롭히지 않겠다 싶어 마지 못해 조성민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사흘이 지난 뒤 조성민이 ‘신씨한테서 왜 이런 문자메시지를 받아야 하는지 알 수 없다. 최남매가 시킨 거라는 의심이 든다’고 음성메시지를 보내왔다.

―조성민이 음성메시지 보낸 것을 최진실이 알고 있나.
▲ 내가 최진실에게 전화해서 알려줬다. 최진실이 직접 듣기를 원했고 그날 바로 만났다. 최진실은 ‘조성민이 어떻게 내가 시켰다고 생각할 수 있느냐’며 분개했다. 속으로 기가 막혔지만 참았다.

―조성민-최진실 일가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알고 있는 듯하다.
▲ 조성민은 무척 과묵한 사람이다. 최진실의 동생인 가수 겸 탤런트 최진영과 오히려 더 친하다. 최진영이 최진실을 비롯한 가족 이야기를 많이 해줬다.

―12월15일 최진실이 경찰 기자 등과 당신의 집을 찾아왔다는 건 사실인가.
▲ 당시 나는 어머니가 편찮으셔 병원에 있었다. 최진영이 전화를 걸어 ‘너의 집앞이다. 조성민 내놔라. 경찰과 기자 모두 왔다’고 말했다. 이에 현관문의 비밀번호를 알려주며 ‘있으면 데려가라. 집안을 뒤지든 말든 나와는 상관없다’고 했다. 그날 최진실의 소속사 관계자도 찾아와 ‘조성민이 여자와 함께 있다는 제보를 받고 왔다’며 ‘최진실도 남편이 바람을 피우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화를 걸어오기도 했다.

―인터뷰에 응해줘 고맙다.
▲ 조성민과 아무 관련이 없는 나를 이 부부 문제와 관련해 거론되는지 이해할 수 없다. 나로 인해 조성민-최진실 부부가 파경에 이른 것처럼 비쳐지고 있는 것이 억울하다.

 

 

조성민의 누나 조성미씨의 일문일답

 

파경으로 치달은 조성민-최진실 부부를 바라보는 조성미씨(31)의 마음은 착잡했다.
조성민의 누나로서 최진실의 시누이로서 안타까운 심경을 토로했다. 더욱이 자신이 올케 최진실에게 조성민의 여자 관련 메일 얘기를 꺼내며 사건이 증폭됐기에 조금은 미안한 감정도 감추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올케인 최진실의 섣부른 예단이 사건을 키웠다고 목소리톤을 높였다.
“내 가정을 뒤로 하고 두달여 동안 이 부부의 문제에 매달렸다. 욕도 해보고 달래기도 하면서 되도록 올케 처지에 섰지만 성민이를 간통으로 몰아가며 자기합리화하는 것을 보며 많이 실망했다”고 말했다.

─조성민의 파경 선언과 관련해 본인을 비롯한 가족의 생각은.
▲ 파경선언 이후 부모님이 성민이와 직접 통화했다. 잘했든 잘못했든 간에 어느 부모가 이혼을 바라겠는가. 나 또한 이혼까지 가지 말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러나 결국 당사자가 결정할 일이다. 가족으로서 지켜보는 것밖에 없다.

─평소 조성민 부부의 갈등을 감지하고 있었나.
▲ 세상에 싸우지 않는 부부가 어디 있는가. 올케는 남편과 떨어져 있어 힘들어했고 성민이는 야구선수로서 야구에만 전념하고 싶은데 올케가 옆에서 내조해주지 못하는 상황에 불만이 있었다. 옆에서 이를 지켜보는 사람으로서 나도 답답했다.

─올케인 최진실과 시댁의 관계는 어땠나.
▲ 좋았다. 성민이와 떨어져 있는 외로움을 알기에 부모님이나 나나 올케 편에 서서 배려해주려고 했다. 부모님이 1주일에 한 번꼴로 환희를 보기 위해 잠원동을 찾는 편이었다.

─시누이로서 최진실과는 자주 통화하는 편인가.
▲ 미리 고민을 꺼내놓는 편은 아니지만 올케가 성민이와 문제가 있을 때마다 부모님이나 나에게 전화를 해서 주저리주저리 털어놓는 경우가 많았다. 그럴 때마다 되도록 올케를 감싸며 옹호하곤 했다.
그러나 17일 오전 7시30분께 시어머니에게 전화를 해서 기자와 경찰을 대동하고 성민이의 불륜 현장을 잡았다며 확인되지 않은 결과를 얘기하는 걸 보고 실망했다. 올케는 그 일이 있기 전에 시댁에 전화해서 “어머님, 제가 마음 좀 다스리고 조 서방을 지켜볼게요”라고 말한 적이 있었는데 결국은 뒤에서 성민이를 간통으로 몰아가려고 했다는 인상을 받았다. 당시 어머니는 성민이를 설득해서 24일 올케 생일 때 집에 들어가도록 구슬려놓은 상태였다.

─파경 사건을 접한 후 최진실로부터 연락은 왔는가.
▲ 올케가 18일 저녁 부모님께 전화를 했다. 너무 흥분해서인지 며느리로서 차마 할 수 없는 얘기를 어머니께 늘어놨다는 얘기를 들었다.

─조성미씨가 조성민 메일에서 여자 관련 내용을 최진실에게 알려주면서 일이 확대된 측면이 있는데.
▲ 결과적으로 내가 실수를 했다고 본다. 경솔한 행동이었다고 생각한다. 올케가 성민이를 간통으로 몰고갈 수 있는 계기를 줬기에 성민이에게 미안하기도 하다. 그 상황에서는 나도 어쩔 수 없었다. 성민이 부부가 서로 심하게 다툰 후 올케가 울면서 전화를 해 정도가 심하다고 보고 동생의 메일에서 본 얘기를 해주게 됐다. 올케가 여자문제를 곡해한 측면이 있다.

─조성민이 새 사업에 뛰어들며 갈등이 심화된 측면은 없는가.
▲ 올케는 성민이가 야구선수를 그만두고 사업을 하는 것에 반대해왔다. 야구선수로 갖춰온 이미지가 실추되는 것을 걱정했다.

─최진실과 만날 생각은 없는가.
▲ 굳이 전화하고 싶지 않다. 다만 올케에게 진짜로 가정을 지키려는지 묻고 싶다.

─조성민이 부모님께 이혼과 관련해 먼저 상의했나.
▲ 성민이가 “참아보려 했는데 어쩔 수 없다. 이혼하겠다”고 먼저 부모님께 얘기했다. 부모님은 올케가 아직 임신부니 참고 둘째를 낳을 때까지 생각해보라고 말씀하셨다.

─동생과 올케에게 하고 싶은 말은.
▲ 두 사람 모두 받는 것에만 익숙해 있지 남에게 베풀어주는 것은 없었다고 생각한다. 서로 자신의 몫을 제대로 못해 일이 터졌다.


다음은 조성민의 또다른 일문일답


―정말 이혼을 하고 싶나.
▲내 생각은 확고하다. 이혼을 하지 않고서는 내 인생을 제대로 살 수 없을 것 같다. 나는 정말로 마음 편하게 야구를 하고 싶다.

―이혼을 결심하게 된 가장 큰 원인은.
▲결혼 초부터 가치관의 차이가 있었다. 또 내조를 제대로 해준 적이 한번도 없었다. 게다가 남자 문제로 인한 소문이 끊이질 않았다. 최근에는 자신에게 유리한 이혼을 하기 위해 아무 죄도 없는 나를 간통으로 몰려는 계략까지 꾸몄다.

―남자 관계에 대한 소문이라면.
▲내가 일본에 있던 올 여름에 남자를 만나다 상대방 부인이 간통으로 고소하겠다고 해 강남경찰서까지 갔다는 소문을 최근 들었다. 상당수 사람들이 알고 있었는데 나만 몰랐다. 단순한 소문이라면 좋겠지만 아이를 가진 아내가 그런 소문의 주인공이라는 얘기를 들었을 때의 내 심정을 그 누가 알겠는가. 그러면서 감정의 골이 깊어졌다.

―평소에도 자주 싸웠나.
▲많이 싸웠다. 모든 게 자기를 중심으로 이뤄지지 않으면 못 참고 화를 내기 일쑤였다. 게다가 기본적으로 해야 할 일을 하나도 하지 않았다. 집안일 하는 아주머니가 있었고,아이는 유모가 키웠다. 그런데도 시부모님을 제대로 찾아보지도 않았다. 집도 마찬가지다. 안방과 거실을 빼면 아이방,옷방,메이크업 방으로 난 갈 곳이 없었다. 우리집이 아니라 최진실네 집이었다. 또 싸우기만 하면 꼭 며칠씩 집을 나갔다

―몸싸움도 했나.
▲했다. 한번 화가 치밀면 손톱을 세우고 달려들어 맨살이 다 긁혔다. 여자가 그렇게 힘이 센 줄 처음 알았다. 나도 뺨을 때린 적이 있다.

―그래도 둘째 아이를 임신 중인데.
▲10월쯤 진실이가 먼저 이혼하자고 말을 꺼냈을 때 임신 6개월이었다. 그때는 아이를 지우겠다는 극언까지 했다. 아이를 갖고서도 줄담배를 피웠다. 아이들이 너무 불쌍하다.

―최진실이 인터뷰에서 합의이혼을 해주지 않겠다고 했는데.
▲나도 쉽게 끝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법정 소송도 불사하겠다. 법률 자문을 구해 보았는데 남편을 의심하고,간통죄로 모는 것도 이혼 사유가 될 수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더 이상 추한 모습을 보이지 말고 깨끗하게 갈라서고 싶다.그래도 이혼을 해주지 않는다면 법정까지 갈 수밖에 없는 일이 아닌가
모든 비난을 감수하겠다. 오죽 하면 엄청난 비난여론이 나올 것을 알면서도 이혼결심을 했겠는가.”

18일 오후 전격 이혼선언을 한 조성민(29)은 19일에도 여전히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조성민은 임신 8개월의 만삭 아내와를 두고 일방적으로 이혼을 선언한 것에 대해 인터넷상에서 네티즌이 비난한 글을 일일이 검색,숙독했다.
조성민은 “팬들에게서 이런 반응이 나올 줄 이미 알고 있었다. 최진실이 기자회견에서도 나만 나쁜 놈으로 몰 줄도 짐작했다. 하지만 우리 부부의 속사정을 아는 사람들은 나의 고뇌를 이해할 것”이라고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조성민은 또 “헤어지는 것은 기정사실이었다. 다만 시기가 문제였을 뿐이다. 둘째 아이를 낳고 난 뒤 사건이 터졌더라도 비난은 내 몫이었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조성민은 이혼을 결심했을 때 매스컴 등 여론의 향방에 민감한 프로스포츠 선수 출신답게 자신에게 쏟아질 비난을 예상했다. 또 최진실이 폭행사실과 여자관계를 낱낱이 밝힐 것이라는 것도 알았다. 그러나 그는 일부 매스컴과 네티즌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어떤 것도 내 인생을 되찾겠다는 나의 의지를 꺾을 수는 없다”며 최진실과의 이혼을 향한 강한 결심을 재삼 나타냈다.
한편 강남구 도곡동 모 빌딩 6층에 있는 조성민의 사무실에는 19일 새벽까지 신문 방송 잡지의 취재기자들이 몰려들어 북새통을 이뤘다. 조성민은 18일 오후 7시쯤 자장면을 시켰으나 몰려든 기자들 때문에 저녁식사도 하지 못했다. 시차를 두고 온 취재진 때문에 열 차례 가까운 인터뷰가 되풀이됐다. 조성민은 회견 도중 때때로 심정이 격해지면 자신의 방에 들어가 휴식을 취하며 평정을 되찾은 뒤 다시 인터뷰를 가졌다.
조성민은 “똑같은 말을 계속 되풀이했더니 앵무새가 된 것 같다”고 하소연하면서도 “내 잘잘못을 감추지 않고 모두 밝히고 사람들의 판단에 맡기는 게 떳떳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민은 “피곤하지만 진실을 밝히고 싶기 때문에 어떤 취재 요청도 거절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다른 신문에 난 인터뷰 내용


-왜 이혼을 결심했나.
▲ 성격차이와 가치관, 인생관이 너무 달랐다. 그동안 가정을 지키려고 참고 살았는데 이해하고 살아도 달라지는 게 없어 결심했다. 그동안 포기하고 또 포기했지만 더이상은 참을 수가 없었다. 이제와서 말하지만 처음 만난 후 4년 동안 계속해서 쌓여왔지만 꾹 참고 살았다. 야구선수에 대한 내조도 한번 제대로 받지 못했다. 일본에서 재활훈련하는 기간에도 마음 편히 하지 못했다. 이제는 제대로 야구하고 싶다.

-어떤 점이 참을 수 없었나.
▲ 결혼 전에는 소박하고 겸손하고 주위를 배려할 줄 아는 여자로 알았다. 내조도 잘 할 줄 아는 여자라고 생각했다. 화려한 연예인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그러나 결혼한 뒤에 보니 그동안 내가 알았던 최진실과는 전혀 다른 여자였다. 자기중심적이었다. 시부모에 대한 공경심도 부족했다. 집에서는 내가 있을 곳이 없었다. 최진실의 집이었다.

-언제 이혼하자고 했나.
▲ 지난달에 했다. 일본에서 7년 동안 내가 사용했던 이삿짐이 도착한 이후 전혀 납득할 수 없는 최진실의 태도를 본 뒤 3일 후 그렇다면 이혼하자고 했다.

-이삿짐 문제란 뭔가.
▲ 10월에 일본에 건너가 이삿짐을 챙겨 부쳤고 11월에 도착했다. 이삿짐을 혼자 싸서 부쳤는데 수고했다는 말은커녕 이삿짐이 잠원동의 집에 도착하자마자 “1분도 못 견디겠으니까 짐 빼라”고 했다. 7년 동안 남편이 생활했던 짐이 도착했는데 그럴 수가 있는가. 양수리 부모 집으로 옮기라며 부모에게까지 이야기했다. 이 과정에서 실랑이가 벌어졌고 나를 손톱으로 할퀴었다. 참다 못해 뺨을 한대 때렸다. 그런데 이런 일을 집안 여기저기에 다 알렸다. 더이상 남편의 자리가 없었다.

-그후 다시 결합할 생각은 안했나.
▲ 이삿짐 문제가 있은 후 홍콩으로 사업차 다녀왔다. 다시 한번 참아보자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여자문제가 터졌고 나를 그 여자와 간통처럼 몰아가려고 했다. 아무런 책임도 없는 그 여자를 납치하기도 하고 일하는 술집에 찾아가 행패를 부렸다. 어제는 선배집에서 잤는데도 불구하고 그 여자와 같이 자는 줄 알고 경찰과 기자까지 데리고 그 여자집에 들렀다. 이혼하지 않겠다고 하면서도 간통으로 몰고 가려는 저의를 더이상 참을 수 없어 오늘 털어놓기로 했다.

-그 여자란 누구이고 어떤 사이인가.
▲ 가끔 친구들과 술을 마시러가면서 손님과 친구처럼 만난 마담이다. 처남인 최진영도 잘 아는 여자다. 보통의 경우가 그렇겠지만 서로 농담을 주고 받고 이메일을 보내기도 했다. 이메일에 농담삼아 ‘여보’ ‘당신’식으로 표현한 것을 누나(조성미씨)가 보게 됐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최진실은 물론 처가 식구들도 나와 그의 사이에 뭔가 있는 것처럼 계속 얘기했다. 그러나 결코 우리 사이에는 아무런 일도 없었다.

-어제(17일) 경찰이 들이닥친 상황은.
▲ 나중에 알게 된 일이지만 나는 선배 아파트에서 잠을 잤다. 그런데 선배집 옆동에 그 마담이 살고 있다. 주차장에 내차가 있는 모습을 보고는 그 여자 집에 들이닥쳤다고 한다.

-그동안 집에서 지내기 힘들었을 텐데 언제 집에서 나왔나.
▲ 이달 초에 집에서 나와 회사 사무실(충무로)에서 자거나 선배집 등을 떠돌며 잤다.

-아내는 이혼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였나.
▲ 아기 때문에 이혼하지 않겠다고 했다. 나도 환희(아들)와 지금 뱃속에 있는 아기 때문에도 많은 고민을 했다. 그러나 아기를 생각하는 여자가 담배를 피울 수가 있나. 또 이혼하지 않겠다면서 왜 나를 여자문제로 계속 얽어매려고 하는가. 도저히 앞뒤가 맞지 않는다.

-이혼하면 육아문제는 어떻게 할 것인가.
▲ 앞으로 이야기해야겠지만 그런 여자에게는 아이를 맡길 수 없지 않겠는가.

-현재 심정은.
▲ 조용히 해결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돼 착잡하다. 얼른 매듭짓고 마음 편히 운동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최진실의 또다른 일문일답


-조성민이 왜 갑자기 이혼하겠다는 인터뷰를 했다고 생각하는가.
▲ 나는 절대로 이혼하고 싶지 않다. 17개월 된 첫아들 환희는 물론 뱃속에 든 8개월짜리 둘째까지 어떻게 결손가정에서 키울 생각을 하겠는가. 이 세상 어떤 어머니가 자식을 아빠 없이 키우고 싶어하겠는가. 그런데 성민씨는 자꾸 이혼해달라고 요구하고 나는 싫다고 하니 아마 욱 하는 심정에서 그런 것 같다.

―꽤 행복해 보였는데 왜 갑자기 이런 일이 생겼나.
▲ 두 달 전 성민씨가 일본생활을 정리하고 돌아오자마자 이상해졌다. 거의 매일 오전 5~6시에 들어왔고 그 이유를 묻는 내게 단지 ‘사업이 바빠서’라고만 대답했다. 물론 나를 대하는 태도도 예전 같지 않았다. 그래도 나는 그에게 여자가 있으리라고는 전혀 상상도 못했다. 알고 보니 성민씨가 그 여자랑 안 지 이미 1년이 지났다. 두 달 전부터 둘의 관계가 급진전된 것 같다.

―조성민에게 내연의 여자가 생겼다는 말인가.
▲ 서울 압구정동 B룸살롱의 마담인 M이라는 여자다. 나보다 한 살 어리다. 서울 양재동 D빌라에 살고 있고 그 빌라 주차장에 성민씨의 승용차가 주차돼 있는 것을 18일 새벽에 확인했다.

―두 사람 사이를 어떻게 알게 됐나.
▲ 한 달 전쯤 고모(조성민의 누나)가 전화를 통해 두 사람의 사이를 알려줬다. 고모가 미심쩍어 그의 이메일을 열어봤더니 M씨와 ‘여보야’ ‘자기야’라고 호칭하며 사랑의 메시지를 주고받은 내용이 발견됐다며 울먹였다. 그 후 이 사실을 시아버님까지 알았는데 성민씨는 시아버님에게 ‘그 여자를 사랑한다. 헤어질 수 없다’고 얘기했다고 들었다.

―M씨를 만나봤는가.
▲ 난 여자다. 직감적으로 최근 들어 성민씨가 이상하다는 것을 느끼고 그의 휴대전화를 열어봤더니 M씨로부터 ‘여보야, 나 그냥 집에 들어가 잘 테니 집으로 와’라고 온 메시지가 있어 그 휴대전화 번호로 전화를 걸었다. M씨는 ‘내 애인에게 보낸다는 게 조성민씨에게 잘못 전달된 것 같아요. 죄송해요’라고 대답했다. 그러나 며칠 뒤 다시 성민씨의 휴대전화 발신번호에 M씨의 번호가 여러번 찍혀 있는 것을 보고 다시 M씨에게 전화를 걸었더니 ‘제가 저번에 잘못 보낸 메시지 때문에 통화를 한 것 같아요’라고 변명을 했다. 그 후 M씨를 만나 이런저런 얘기를 듣고 정황을 확신하게 됐다. 그는 내게 ‘임신 8개월 된 여자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

―동생 최진영이 M씨를 구타하고 또 가족이 그를 집에 감금했으며 경찰과 함께 그의 집을 급습했다고 하던데.
▲ 아까 얘기했다시피 M씨가 살고 있는 빌라 지하 5개층의 주차장을 뒤져 성민씨의 차를 발견했다. 그때가 오전 3시쯤 됐다. 그러나 차마 집에 올라갈 수 없어 해가 뜰 때까지 그 빌라 앞에 차를 대고 있다가 그냥 돌아왔다. 혼자 가기 무서워 같은 소속사의 최연장 선배인 나한일 선배에게 도움을 청했고 마침 선배가 함께 있던 친구와 함께 왔을 뿐이다. 집을 덮쳤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 또 우리 가족이 그를 납치했다는 것도 헛소문이고 진영이가 M씨가 일하는 B룸살롱에 가서 그에게 조금 심하게 따진 것은 사실이다. 그게 행패라면 행패일 수도 있겠다. 성민씨가 얼마 전 강남에 사무실을 새로 얻었는데 M씨의 빌라에서 5분 거리에 있었다. 어느 아내가 기분이 좋겠는가.

―얼마 전 배달된 조성민의 일본 짐을 집안에 풀어놓지 않고 시댁으로 그냥 보냈다는데.
▲ 일본 도쿄 메구로에 있는 집이 요즘 우리가 사는 신반포의 집에 있는 살림만한 규모다. 우리 집이 좁고 또 마침 성민씨의 짐이 아직도 양수리 시댁에 있으니 일단 그곳에 뒀다가 나중에 더 큰 집으로 이사가면 그때 풀자고 했다.

―서로 구타가 있었다는데.
▲ 성민씨는 내가 손톱으로 할퀴었다고 하는데 임신한 내가 192㎝의 운동선수를 물리적으로 이길 수 있겠는가. 며칠 전 M씨 문제로 크게 다퉜을 때 성민씨가 나를 네 번이나 강하게 밀치고 따귀를 두 대 때려 얼굴이 터지고 유산이 걱정돼 병원에 간 적이 있다. 이때 고모가 동행했다.

―조성민이 이혼을 요구하게 된 배경은.
▲ 한 달여 전 나랑 2년간 살면서 한시도 행복한 날이 없었다고 갑자기 얘기하며 이혼을 요구했다. 그렇다면 8개월 전 둘째는 나중에 갖자는 내게 ‘하루바삐 쌍둥이로 두번째 애를 낳고 싶다’고 한 것은 뭔가. 그는 세번째 아이까지 갖자고 했다. 이혼하자는 그에게 나는 ‘밖에 나가 살아도 좋으니 애들을 위해 이혼만은 하지 말자’고 애원했다. 그랬더니 그는 내가 그의 호적에 있는 게 너무 싫다며 이혼을 꼭 해야겠다고 주장했다.

―조성민은 내조를 제대로 받지 못했으며 또 아내가 시댁에 서운하게 한 것도 이혼결심에 크게 작용했다고 하던데.
▲ 솔직히 완벽하게 내조는 못했다. 그러나 연예계 일을 하면서 또 한 아이를 키우는 상황에서는 정말 성심성의껏 했다고 생각한다. 또 내가 한국에 있을 때 일이 있을 때마다 시댁을 찾은 것은 양가가 모두 아는 사실이다. 시부모님 눈에 어떤 며느리가 완벽하겠는가. 그래도 시부모님은 나를 친딸처럼 끔찍하게 생각해주셨고 나도 친부모처럼 살갑게 대했다고 생각한다.

―이혼하겠는가.
▲ 우리 아이들이 정말 불쌍하다. 성민씨가 지금이라도, 아니 언제고 정신을 차리고 집에 돌아온다면 고맙겠다. 내가 아무리 밉더라도 두 아이를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 요즘 환희의 재롱이 무척 예쁘다. 그 애의 맑은 눈을 보고 있으면 어느새 내 눈에는 눈물이 흐른다. 애들이 무슨 죄가 있다고….

 

 

덤.. 인터뷰 기사는 아니고.. 뭐. 돈문제라나요..

 

도대체 조성민(29)의 경제사정이 어떠했기에 최진실(34)과 관계가 악화되자 나오지 말아야 할 돈문제에 대한 주장이 불거졌을까.

산술적으로만 보면 조성민은 지난 96년 일본 진출 이후 돈을 꽤 모았을 법하다. 첫해 계약금 1억5000만엔과 연봉 1200만원을 받은 뒤 이후 올해까지 평균 4000만엔꼴로 연봉을 받았다. 7년간 총액이 4억1780만엔(41억7800만원)이고, 세금을 공제하면 실소득은 2억8000만엔(28억원)이다.

그 돈으로 그는 주택 구입금, 7년간 현지 생활비, 부모님 용돈과 생활비로 썼다. 언뜻 보면 꽤 많은 액수지만 벌어들인 돈은 쓸 정도만 남겨놓고 즉각 본가로 송금했다. 때문에 실제로 그의 수중에는 돈이 얼마 없었다는 게 주위의 얘기다.

이를 뒷받침하듯 결혼할 때 그에게는 큰 돈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현재 잠원동에 있는 100평짜리 빌라를 구입했을 때 조성민은 은행융자를 얻어 해결한 뒤 원금과 이자를 상환하고 있다. 20억원가량 하는 그 빌라는 구입할 당시 15억원이었고, 그 중 절반은 최진실이 현금으로 부담했고 나머지 절반은 조성민이 담당했다.

그런데다 현재 그가 벌이고 있는 제과 프랜차이즈 사업도 상당부분 융자금으로 시작했다. 10억원가량이 든 그 사업에 최진실 측이 3억원을 댔고, 나머지는 조성민이 은행융자로 부담했다.

그러나 조성민은 그동안의 생활에 대해 “최선을 다해 살았고 열심히 벌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제과업을 한 후에도 월급 200만원을 꼬박꼬박 갖다줬다고 한다. 최진실 측에서 보면 상대적으로 돈이 없어 보였을 것이다. 조성민의 씀씀이와 알뜰함에 대해서는 그와 일본에서 함께 생활했던 특파원들도 공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