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느리분들 뻔뻔해집시다,!!

예비며느리2006.04.25
조회1,664

아, 남친에 대해서 머라하시는 글이 더많은데 ㅎㅎ

 

남친이 조용히 메롱을 연발하는건... 저 놀리는거에요 , 왜 놀리냐면 ㅎ

 

저희 엄마랑 있으면 남친 있는데 대놓고 막 이르거든요.

 

예를들면, 맨날 겜만한다, 청소도 안한다, 지네엄마 맨날 내 구박한다. 이런식 ㅎ

 

그럼 남친이 울엄마 있는데서 고개도 못들고 있다가 지 엄마있는데선 또 기고만장하고-_-

 

그냥 장난식으로 그런거에요 . 남친이 진짜 심하게 내편도 안들어주고 막 그랬음

 

남친한테 섭섭했겠죠. 한번 진짜 어머님한테 서러워서 울면서 남친한테 그랬더니

 

자기가 중간에서 잘못했다고 미안하다고 막 달래주던데요 ㅎ

 

남친이 그런건 장난식 약올릴려고 하는거라서 별생각 없는데.........

 

근데 진짜 결혼하면 안되는거에요? 엄마한테 말하니까 원래 남자집 엄마들은 그렇다고

 

니가 잘해야지 하시는데 .. 심한건가염?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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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가끔 며느리 시집살이 얘기가 톡에 올라오는 것을 보면

 

저도 나중에 저리 되겠지 하는 생각에 답답한 생각이 가슴한구석에서 꿈틀거리며

 

아들가진 엄마들이란 다 어쩔 수 없는 게로구나 하고 이해하려 해보지만,

 

도무지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많죠,

 

전 무남독녀 외동딸이라 집에 아들이 없어서 엄마 아버지가 아들 귀히 여기는 걸 못봐서

 

시어머니들의 아들사랑을 잘은 모르겠지만 저희엄마는 아들이 낳고 싶었다고 제앞에서

 

자주 얘기 하십니다. 그래도 아들이 좋은거라고, 무거운 장바구니 들고 집에 가기전에 전화하면

 

든든한 아들이 마트앞에 마중나와서 짐을 들어준다고, 그런 남의집 아들들 보면 그리 든든해 뵐수가

 

없노라고 노래를 하십니다. 그래서 ...........잘 압니다 아들 중한것 .

 

예로부터 아들아들, 노래를 하시는 시어머니들 처럼 , 그만큼은 아니겠지만 아들 중하겠지요.

 

딸은 친구같고 해서 하소연도 하고 옆집 아줌마네 욕도 하고 쇼핑도 하고 공감대가 많지만,

 

남편같고 아들같고 이래저래 커갈수록 든든하고 가끔 무섭기도 한 아들은 딸하곤 많이 틀린가봅니다.

 

그래서 !!!! 그런가 보다 하고 이해 하고싶지만,

 

저  이때까지 남자친구 사귀면서 두번의 어머니, 아니 지금까지 세번의 어머니를

 

만나 뵈었습니다.

 

첫번째 남자친구네 집에는 딸이 없는 지라 여자친구만 데리고 오면 좋아라 하시는 어머니였죠.

 

너무 개방적이라 밤에 놀다가 남자친구네 집에 놀러가면 밥차려줘, 여름이라 아이스크림사다줘,

 

어째 그땐 밥을 먹고 설거지 한번 할 생각을 안했었는지 지금 생각하니 참 부끄럽더군요.

 

정말 몇달을 그친구 집에 눌러 앉아 놀았었지만 설거지 한번 안했어요.

 

한날은 여름에 친구들과 함께 여행간다고 탑을 입고 남자친구 데리러 남자친구 집앞에 간적이 있는데

 

아무리 그래도 탑을 입고 어머님 뵙기가 좀 그러해서 남자친구에게 문자로 위에 큰 박스 티좀

 

가지고 나오라고 했죠. 그래서 위에 덮어 입고 들어가 어머님께 인사를 드렸더니 하시는말,

 

"얘, 요즘 애들 다 탑 그거 위에꺼만 입고 잘만 돌아다니더라. 이쁘기만 하두만, 더운데 뭘 두개 껴입고 그러니 ~ 일부러 입은거면 벗어두 돼 ^^" 하시는 겁니다.

 

정말 좋으신 어머니죠 ㅠ

 

정말 그 때 남자친구와는 헤어져서 친구로 지내지만 아직도 그 친구에게 전화하면 어머님 바꿔달라고

 

해서 "엄마~" 하면서 통화도 하곤 합니다. 정말 그런 시어머님 있는 집에 시집가면 소원이 없겠죠 ㅠ

 

그리고 두번째 남자친구의 어머님을 소개 받은 경우에도 남자친구가 외동아들 이었습니다.

 

아들을 끔찍히도 아끼시면서도 아들의 여자친구에게 마저 끔찍히 이뻐해주는 센스를 잊지 않으신 분

 

이었습니다 ㅠ

 

'우리아들 너무 속좁고 이해심 없어서 화내고 따지고 구속해도 이쁜 니가 참아 ~ '

 

이런 식의 문자를 자주 보내주시는 분이었죠.

 

그렇게 내편을 들어주시면 오히려 남친한테 화나는 일이 있더라도 어머님이 내편이니까.. 하는생각에

 

힘도 나고 싸움도 덜 해집디다.

 

그렇게 그 친구와도 헤어지고..

 

지금의 남자친구를 사귀고 있습니다.

 

1년가까이 사귀면서 안만난 날을 합하면 15일 정도 .

 

그정도로 거의 맨날 붙어 있죠.

 

양가에서도 다 아는 터라 남자친구네 집에서도 자고 저희 집에도 놀러오고 저희집 이사하는 날도

 

남자친구가 와서 도와주고 그런 사이입니다.

 

근데 위에 말했다시피 전 남자친구 사귀면서 항상 남자친구 어머님께 이쁨만 받고 지내 왔습니다.

 

하지만 지금 남자친구의 어머님을 처음 봤을 때 정말 적응 못했습니다.

 

저희 남친 형제는 큰누나. 큰형. 작은누나 해서 아들2 딸2 입니다.

 

며느리 둘 보고 사위 둘 보니까 손해 보는거 없는 셈이죠.

 

그래서 그런지 딸보단 아들입니다 .

 

어머님이 일하시는 관계로 놀러가있으면 밥먹은거 설거지도 하고 합니다.

 

근데 제가 원래 집에서 단한번도 설거지를 한적이 없어서 -_-

(엄마가 시집가면 많이한다고 , 아님 저 귀하다고 안시키는게 아니라 너무 깔끔하셔서-_- 제가 하는 꼴을 못봅니다. 그게 버릇이 되서 안하게 됐고..)

 

남친네 집에 놀러가서 설거지 시키는 어머님을 뵌적도 없어서 첨엔 그런 센스 발휘를 못했지만

 

남자친구가 어머님께 잘보여야 한다는 의식을 저에게 심어주는 바람에

 

밥 먹고 설거지도 하고 했는데..

 

하루는 남자친구랑 저랑 남자친구 방에서 놀다가

 

남자친구가 거실에 누워 티비를 보고있는데 어머님이 저를 부르시는 겁니다.

 

"네~~~?" 하고 달려나가니

 

"얘야, 나가서 다시다좀 사다줘"

 

아니........ 시키시는건 괜찮습니다. 얼마든지 백번 , 천번도 괜찮지만...

 

제 남친이 뻔히 누워서 티비보고 있는데 절 시키는 겁니다.

 

도무지 이해가 안갔습니다.

 

남친이 없는 것도 아니었고 왜 저에게 시키는 겁니까-_ -

 

남친이 바쁜것도아니고 빈둥빈둥 놀고있는데 말입니다.

 

그리고, 남친이 일하고 와서 피곤한것도 아니고 일은 제가 하고 왔는데 말입니다!

 

남친을 있는 힘껏 째려봤죠. 조용히 메롱을 연발하는 남친에게

 

" 니가 가라. 밖에 춥다 " 하며 돈을 던져줬죠.  물론 어머님이 들으시는 데서요. -_-ㅎ

 

그리고 전 쏙 방으로 들어가버렸답니다.

 

어쩔 수 있나요, 남자친구가 사오죠.

 

그리고 전 제 집에 있으면서도 제방 청소 안하는 인간입니다 ㅠ

 

남친 집에 있는데 어머님이 저더러

 

"얘야 놀러왔으면 방도 좀 치우고 해. 내가 일을 하니까 피곤해서 요새 못치운다 ㅠ 니가 좀 치워"

 

제 상식으론 남친의 방을 제가 왜 치워야 하는지 이해가 안갑니다만..

 

뭐 며느리가 청소하는게 시어머니의 입장으로선 당연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는 "넹~ " 하고 대답을 한 후

 

빗자루를 들고 쓸면서 큰소리로 외치죠.

 

" 야, 저기 걸레좀 빨아와, 저거좀 세탁기에 넣어, 베개좀 털어와"

 

남친을 마구 시키는 겁니다-_-

 

"야 엄마가 니 시켰잖아. 니가해~" 또 조용히 메롱을 연발하며 이런 반응을 일부러 보이는 남친.

 

어머님께 말하죠.

 

"어머님, 청소 할려는데 ㅇㅇ 가 안비켜주고 자꾸 누워서 방해해요~"

 

 

그리고 한번은 남친이 사정상 이틀동안 외박을 하고 집에 들어갔는데 어머님이 저더러

 

"얘야, 철수 (남친을 말함)  마른거 안보이냐, 니가 놀러와서 자고 그럼 밥도 챙겨먹이고 해라.

자고 일어나면 간장하고 밥이라도 좀 챙겨먹여 "

 

남친 이틀동안 친구들이랑 비싼 회 먹고 돌아다니고 놀다가 온거였거든요.그래서 제가 한소리했죠

 

"어머님, 철수요. 17만원짜리 회얻어 먹고 돌아다니는 애에요.

혼자 알아서 잘챙겨 먹으니까 걱정마세요"

 

빙그레 웃으며 말했더니 어머님, 욱하시는 마음에

 

"-_- 그런것도 지 복이지. 지가 잘났으니까 그런거지 그래도 니가 좀 챙겨먹여!"

 

하시길래

 

"지 잘나서 잘 먹고 돌아다니니까 안챙겨먹여도 될거에요 ^^" 

 

했죠-_ -그러니 아무말씀 안하시고 나가시고............

 

그리고 진짜 어머님께 섭섭했던건.

 

남자친구와 제가 사정상 한달간 동거 생활을 하는데 짐을 싸서 나가는데 어머님께서

 

" 너 철수 (가명) 밥 제대로 안챙겨 먹이면 진짜 나한ㅌ ㅔ 맞는다.."

 

이러시는 겁니다.

 

아니, 나도 귀한집 자식인데 나도 밥먹고 사는 사람인데 남친 밥 안챙겨먹이면 저를 때리신답니다 .

 

정말 그말을 반복하시는데 어찌나 서럽던지 가면서 울었습니다.

 

남친 , 실실 웃으면서 알잖아 ㅎㅎ 엄마가 내 막내라서 걱정많이 해서 그런거 ㅠ ㅠ

 

이럽니다.

 

그래서 내가 진짜 한 며칠간 밥도 할 줄 모르는데 요리책 봐가면서 열심히 해먹였습니다.

 

남친, 또 어머님께 내 잘보이게 할려고  있는 얘기 없는 얘기 했는지

 

남친이 집에 잠깐 갔을 때 나랑 통화하는데 잠깐 어머님이 받으시더니

 

"얘야, 니가 밥을 잘챙겨 먹인다며? ㅎㅎ 철수가 니 밥 채려논거 먹어야한다고 우리집에서

밥도 안먹을려고 한다 ㅎㅎ 그래, 너두 밥 잘 챙겨먹고있지 ? "

 

이러십니다. 진짜 -_ - 아들 잘 챙겨 먹인다하니까 그제서야 저더러 밥 잘먹냐고 물어보십니다.

 

아.. 진짜 시어머님은 어쩔 수 없는건가여 ㅠ

 

 

저희엄마는요

 

제 남친 우리집에 놀러와서 밥먹으면 ,

 

맛있는 반찬 , 제가 먹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남친 앞에 가져다 줍니다. 편하게 먹으라고..

 

 그렇게 사위 챙겨줘야 제가 사랑받고 산다 하십니다.

 

그래서 제남친이 집에가서 어머님께 막 자랑합니다

 

"영희 (저를말함 ㅠ)네 집에갔더니 어머님께서 막 내앞으로 반찬 주시고 잘해주시더라."

 

이럼 어머님은

 

"우리 아들 잘나서 어딜가도 이쁨 받는거야" 이러십니다-_-

 

제 남친 제가 또 나중에 머라할까봐 정색합니다.

 

저 아직 결혼은 안했지만 정말 어머님 말 한마디 한마디에 상처받고 속상하고

 

남친네 집에 있으면서 엄마 보고싶은적이 한두번도 아닙니다.

 

내가 집에 가고싶으면 가도 되고 그냥 단지 놀러 간 것 뿐인데도 그런 생각이 드는데

 

결혼 하면 어떻겠어요 .

 

정말 서러웠던 적은..

 

남친과 제가 일 시간이 교대로 바껴서 얼굴 볼 시간이 없어서

 

제가 일마치고 새벽에 남친네 집에 가면 남친은 새벽에 일 갈 준비를 했었는데

 

그 잠깐이나마 얼굴 보려고  제가 일 마치고 남친네 집에 매일 갔습니다.

 

그 때 제가 너무 피곤해서 가끔 남친은 일하러가고 남친방에서 자곤 했는데

 

남친은 잘때 전기장판 7도 최고온으로 올려놓고 잡니다.

 

남친 나가고 없자, 어머님이 제가 자고있음에도 불구하고 2-3 도도 아니고 1도로 해논겁니다 ㅠ

 

진짜 서러웠습니다.  한 두세번 그 일이 있고나서

 

제가 남친 나가고 나면 알아서 2-3도로 낮추고 잤습니다.

 

며느리 대우 받을려면 결혼전에 남자집에 들락거리지 마라 하는데 .

 

서로 좋아서 자주보고 붙어 있을려다보니 저희집은 아버지가 보수적이셔서 잘 못가고

 

남친집에 자주 가게 되는데

 

어머님은 저더러 맨날 요리조리 말대꾸하고 야시같이군다고

 

남친 누나 ,형 다 계신데 저 가르키며

 

"저게 꼭 야시같다니까 ㅋㅋ 진짜 하는 짓 보면 야시다 야시 " 이러십니다-_-

 

칭찬인지 욕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하도 뻔뻔하게 받아쳐서 그런거 같습니다.

 

그래도 그렇게나마 받아치니까 덜 서운하지 안그럼 진짜 서러워서 남친집 안가지 싶습니다 ㅠ

 

정말 철판 깔고 시어머님이든, 남친 어머님이든간에 뻔뻔하게 그리고 야시같이 할말 요리조리 하고

 

그러면서 대드는 것처럼은 안보이게 하는 센스 정말 필요한거같아요.

 

아님 정말 스트레스 100으로 받쳐서 미칠 것 같애요.

 

우린 나중에 아들 낳으면 그러지 맙시다 ㅠ

 

그리고 지금 당장은 뻔뻔해집시다 !!

 

철판깔고 야시처럼 웃으면서 ...........휴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