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역의 그녀를 찾아주세요......ㅠ.ㅠ

그저보고픈마음뿐...2006.04.25
조회447

먼저 밝히면 그녀는 서울, 인천 (제 활동 범위가 집- 인천, 직장- 서울)에서

제일로 예쁩니다 제 눈에서 만큼은요.

동그란 얼굴, 작고 오똑한 코 큰 눈 살짝 찡그리는 모습조차 예쁜 그녀 키는 약 164-5정도 뒤에 서면

머리 끝이 제 눈 높이에 오니까요

신체 그리 마른 편은 아니고 통통한 편도 아니고 마르고 통통함의 사이,

어깨 넓이는 제 몸을 기준으로 한다면 왼팔 시작에서부터 가슴 지나 오른팔 시작되는 곳까지의 넓이.

한마디로 제게서 팔 하나 떼어내면 딱 그녀의 어깨 넓이가 되지요.

옷 센스 있게 입고 참고로 빨간 프렌치 코트와 남색 프렌치 코트가 있고요.

나이는 약 24-6세 정도, 뒷목 언저리에 아주 작은 점이 있고

헤어는 항상 단발의 웨이브 파마 이제는 뒷모습만 보아도 그녀를 알 수 있다는...부평역의 그녀를 찾아주세요......ㅠ.ㅠ

 

그런 그녀를 알게 된지 벌써 1년이 좀더 되었네요.

회사가 을지로 이기에 항상 타는 인천부평역 용산행 직통열차

어느 순간 매일 같은 시간 같은 승강장에서 함께 타게 됨을 의식하게 되고

매일 그 시간에 그녀와 함께 타려 노력하게 되며 때로는 그녀가 늦을 때

지각을 작정하고 열차 두 대도 그냥 보내며 그녀를 기다리고,

그녀는 나를 의식하지 않겠지만 그녀를 보고 함께 타고 함께 신도림에서 내리면 그 날 하루는

 매일매일 행복함에 젖어 들고… 부평역의 그녀를 찾아주세요......ㅠ.ㅠ

부평에서 신도림까지의 약 20분간은 그 수많은 인파 속에서도 땀 삐질 거리며 힘들어도

기뻐서 웃음 밖에는 안나고 하나도 괴롭지 않았습니다

어찌하다가 출근 인파 때문에 밀려 몸이라도 닿게 되면 죄라도 지은 것 같아 숨도 잘 못쉬겠고^^

(그러한 다음 날은 반드시 멀리 서있고 흘깃흘깃 훔쳐만 보고 계속 당시로 소급해 이야기 하면

어제처럼 뒤에 서고 싶지만 변태라 생각할까봐;;)

그리고 솔직히 너무 좋아서 뒤에서 팔로 전동차 움직임 따라 그녀의 등 몇번 건드려 본 적도 있다면

변태일까요? 부평역의 그녀를 찾아주세요......ㅠ.ㅠ

 

그렇게 저는 사랑에 빠져 들어갔고,

도저히 한번이라도 만나고 싶은 마음 참을 수 없어 어떻게 마음을 전할까 하다가

쪽지를 써서 품에 넣고 다녔는데 출근길 사람들이 너무 많아 못전하고 그래도 반드시 꼭 전하리 하고

마음 먹은 날은 그녀가 안오고…ㅡ.ㅡ;;

그러다 양복 갈아입고 안가져오면 또 만나고…ㅡ.ㅡ;;

그녀는 원래 파마 단발머리 였는데 작년 겨울 정도에는 머리를 기르더군요

그래서 머리를 뒤로 묶고 다녔었는데 그 모습은 또 왜 그리도 예쁜지..;;

저는 괜히 무엇이라도 주고싶어 크리스마스 선물 겸 해서 준비한 헤어 액세서리

그러나 이것도 품에만 품고 다닐 뿐 쪽지와 같은 상황에 전해주지도 못하고....부평역의 그녀를 찾아주세요......ㅠ.ㅠ

그런데 약 3월 부터는 다시 머리가 단발로 되어있어 아예 못전하고ㅡ.ㅡ;;

가끔은 퇴근길 신도림 역에서도 만난 적도 있었는데, 정말 속으로는 뛸 듯이 기뻤지만,

하필 그 때 제가 술을 한잔 해서 첫 프로포즈 술냄새 풍기며 할 수 없어 물러서고…부평역의 그녀를 찾아주세요......ㅠ.ㅠ

 

지금 회사 서랍에는 그녀에게 전해주려 적은 쪽지만 월별로 하나씩

그리고 혹시나 해서 산 화이트데이 사탕, 그리고 선물이 고스란히 있습니다.

언젠가는 다 전해주리 하면서…

 

그런데, 제게 큰 문제가 생겼습니다 ㅠ.ㅠ

3월 어느 날 부터인가 그녀가 보이지 않기 시작했습니다.

조급한 마음에 아예 며칠간 지각을 하면서 회사에서 욕먹으며 지하철 4-5 대를 그냥 보내면서

그녀를 기다려도 보았고 그런데 계속 회사를 지각할 수는 없어서 혹시나 해서

 퇴근길 신도림역 그녀를 볼 수 있었던 플랫폼 맨 마지막에서 그녀를 7시 경에 보았기에

8시까지 계속 기다리고도 있었습니다.부평역의 그녀를 찾아주세요......ㅠ.ㅠ                    

 

서울, 인천에서 그 누구보다도 가장 예쁜 그녀는,

얼굴이 약간 동그랗고 키는 164-5 정도 되며 옷도 깨끗하게 잘 입고

헤어는 항상 파마 단발머리 이며

뒷목 언저리 부근에 아주 작은 점이 있으며

녹색? 빨간색? 아이리버 MP3 를 갖고 다니며

살짝 찡그리는 얼굴도 예쁘답니다

회사원이고 나이는 약 24-26세로 추정…

부평에서 용산행 열차를 타고 신도림에서 내리며 퇴근 때도 신도림에서 타 부평에서 내려

동막행 인천지하철로 갈아 타는 듯 합니다. 아니면 부평이 집이던가….

 

저는 바라는 것 없습니다

저와 사귀어 달라고 하는 것도 아닙니다.

정말 순수하게 그저 세상 제일 예쁜 그분과 식사 한끼 영화 한편 보았으면 하는 마음 뿐입니다.

아니, 예전처럼 그녀가 그곳에서 열차만 타주어도 저는 기쁠 것 같습니다.

바램이 있다면,

이 글을 보고 내일은 그녀가 그 시간에 열차를 탔으면 좋겠습니다. 부평역의 그녀를 찾아주세요......ㅠ.ㅠ

 

인천 사시는 분들...

이러한 그녀를 아시면 그녀에게 내일은 꼭 부평에서 열차를 타라고 전해주세요....

부평역의 그녀를 찾아주세요......ㅠ.ㅠ

감사합니다...

 

그럼, 저는 이만 혹시나 그녀를 만날 수 있을까 하여 오늘도

퇴근길 신도림 부평행 직통열차 플랫폼으로 가보겠습니다. 

수고들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