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에서 같이 살기.

u2006.04.25
조회5,580

안녕하세욧.

계속 눈팅만 하다가

혹시나 제 경험담이 지금 새롭게 시작하시려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싶어서 몇자 적어 봅니다.

 

아 만나게된 동기는 글로 적으려면 너무 길어질 관계로

그냥 생략하겠습니다. -_ -;;

 

때는 2003년 봄쯤 이었죠.

저와 그애는 사는곳이 틀립니다.

저는 울산. 그애는 전주. 

자주 만날순 없어도 그애와 전 서로 좋아했었습니다.

한날은 그애가 전화와서

"나 거기로 갈까??" 라고 하더군요.

전 무턱대고 그런소리 하지말라고 말했지만 내심 왔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했었죠

근데 좀 문제가 생겼습니다. 무슨일인지는 자세하게 말은 않해줬지만

집안일로 가족들과 않좋은 일이 었었다고 저에게 하소연 하더군요.

이일로 인해 우리둘은 남들이 말하던 동거라는 걸 하기로 결심했었습니다.

 

제가 무조건 오라고 했습니다. 먹여살리겠다고..

결국엔 그애는 나만 믿고 내려왔고 조그만한 옥탑방에서 같이 생활했습니다.

전 직장이 집에서 조금 먼 관계로 혼자 나와살던 상황이라.. 뭐.. 가구라고 해봐야

컴터,tv,침대. 기타 소품들.. 이런걸로 시작했었죠

 

그애는 1~2달 쉬다가 일자리 알아보겠다고 해서

그러라고 했습니다. 그런후 2~3달까진 정말정말 행복했었죠. 싸우지도 않고

서로 위해주고..

 

그러다보니 솔찍히 금전적으로 조금 딸릴수밖에 없더군요.

그래서 제가 그애보고 이제 일할때도 안된냐라고 말하니 알았다고 하더군요

제가 주간야간 교대근무라 같이 일자리 알아봐주고 할시간이 별로 없었습니다.

주간근무면 집에 도착하면 9시라 왠만한 곳은 다 문을 닫아버리니 말이죠.

그래서 야간근무 끝나면 아침에와서 잠도 않자고 그애 일자리 알바보로 다니고 했었죠

근데 울산쪽에는 네일아트직종이 그때당시엔 별로였는지 그닫이 많지 않더라구요.

 

돈은 점점 줄어들고있는데 그애는 별로 심각하질 안더라구요.

전 담배하루 한갑필꺼 10개피고 회사서 커피한잔할꺼 잔돈 모아서 집에들어갈때 간식사가고

출근할때 회사까지 갈려면 버스 2번을 갈아타야되는데 첨타는 버스는 타질않고 걸어다녔죠.

 

결국엔 계속 이렇게 가다간 서로 힘들까 싶어서..

그래서 한번 싸웠었습니다. 첨으로.. 결국엔 서로 미안하다 하고 그애는 아무거나라도 일하겠다고..

저도 미안한게 자기가 하고싶은일 못하고 단순히 금전적인 이유땜에 화를 낸것이..

 

결국엔 그엔 겜방알바를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서로 돈 합쳐서 적금도 하나 넣었드랬죠.

 

그렇게 시간은 여름도 지나가고 겨울도지나가고 행복하게 잘 살았었습니다.

근데 2004년 봄이 지날무렵에 저희 어머니께서 몸이 많이 않좋아지셨습니다.

형은 직장땜에 대구로 올라가야됬고

어머니 혼자 계셔야되는거 결국은 제가 집으로 들어가기로 했죠.

 

그애에게 얘길 하니깐 알았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안내키는거 같더군요.

미안하다고 하고 집이 가까우니깐 자주 온다고 했었죠.

 

하지만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는말이 정말 정답이더군요.

 

결국엔 내가 차였습니다. 그애말로는 이렇게 가다간 자기가 너무 힘들어질꺼 같다더군요.

그래서 난 한방에 아랐다고 혜어지자고하고 돌아섰습니다.

근데 너무 후회스럽더군요. 정말 있을때 잘하란 말이 간절히 느꼈습니다.

 

2달정도 지나 재가 연락을 했었죠. 다시 잡고싶어서..

그애도 첨엔 거부했지만 다시 붙었습니다.

정말 좋았죠. 그애를 첨볼때 그느낌이었습니다.

둘이 데이트도 자주 하러다니고 거의 동거식으로 그애집에 같이 있었고(그땐 어머니께서 좀 괜찮으

셨어요-_ -;;; 정말 전 효자하곤 거리가 먼거 같습니다.. 콜록;;)

 

근데 이런말이 있죠.

한번 혜어지면 다시 헤어지기쉽다라죠.. 첨헤어졌을때 친구놈이 이러더군요

"똑같은 경험 2번하기 싫으면 그냥 추억으로 간직해라"

...

결국엔 몇달뒤에 또다시 헤어졌습니다. 이번엔 진짜로 완전히 끝난거죠..

 

첨부터 오래 사귀지 않고 짧은시간에 바로 동거를 시작한게 화근이었죠

전에는 이랬었는데 요세는 이렇다.. 뭐.. 옛날생각 많이 난다.. 이런거죠 뭐..

 

몇달동안 연락은 하지 않았습니다. 그애는 저에게 몇번 전화가 왔는데 제가 받질 않았죠.

이제 진짜 추억으로만 남기고 싶어서..

그렇게 시간이 흘러 다른사람입에서 그애 남자가 생겼다더군요.

나이는 32살.(그때당시 저와 그애는 24이었습니당)

 

참 어이가 없더군요. 그렇지만 이제 남남이니 뭐 신경쓸거 있겠느냐 라고 생각했죠.

 

그러고 시간이 좀 많이 흘렀습니다.

아는형들이랑 술을 마시고 있는데 딴지방번호로 전화가 오더군요.

그애 고향친구였습니다.

 

집에서 몇달째 연락이 안된다고 자기한테 연락이 왔다더군요.

결국 술먹다가말고 바로 울산에 있을만한곳은 다뒤지기 시작했습니다.

그애집부터 갔죠. 이사갔답니다. 고향간다고-_ -;;;

집에서 연락안된다고 했는데 고향은 무슨 고향이냐고 무턱대고 그집주인한테 막 따졌었죠.

분명히 그애는 울산에 있을꺼란 생각에 온간 수단을 가리지않고 다 찾아다녔습니다.

조금이라도 의심가는 곳까지..

 

근데.. 그애 찾으면서 연락한 친구들한테(원래 제친구였는데 나중에 다같이 친해진친구들입니다)

진짜 심장이 5초정도 멈출만한 얘기를 들었죠..

 

저랑 끝나고 만난 남자와 같이 살다가 임신했답니다.

근데 더웃긴건 그남자새키가 나몰라라하고 자기한테 연락와서 애때게 돈좀 빌려달라고 연락이

왔다고 하더라구요..

 

순간 진짜 그새키 찾아서 조낸 죽으고 싶었지만 누군지 모르는게 한이었습니다.

그애와의 좋은 추억들이 머리속에 하나하나식 스처가면서

내가 책임진다고 오라한 자책감과 미한함 글고 너무 보고싶었습니다...

일단 그애 폰도 돈을 안낸 상태라 끈긴 상태고

싸이월드,세이클럽,네이퍼까페 기타등등 전부다 찾아봤지만 최근에 적은글이 한달전이더군요.

 

저한테 연락온 친구와 상의해보고 혹시라도 그애집에서 연락오면 임신한건 절때 말하지말라고

당부했죠.

 

그때당시 제가 모아둔 돈이 하나도 없고 차만 달랑있는 상태였습니다..

결국엔 몇십만원땜에 차팔고 그애 핸드폰 요금을 몽땅 다 내버렸죠.

나머지돈으로 어째든 차는 한대 있어야하기땜에 허럼한걸로 하나 구입하고..

 

일단 핸드폰요금 다 내고 바로 풀리니깐 연락온 친구한테 싸이월드나 까페 기타등등

연락해볼땐 다해보라고.. 근데 내얘긴 하지말라고 했습니다.

 

결국엔 연락이 됬는데

애때고 연락된 후로 2달뒤에 고향으로 갔다더군요.

 

2달전에 네이트온에서 만났습니다. 잘살고 있다더군요..

뭐.. 이제는 아름다운 추억으로만 남겨져있지만 그래도 가끔식 동거하던 시절 생각하면

정말 좋더군요.

 

 

쓰다보니 글이 좀 길어졌내요.

내용이 100%라면 적어놓은건 거의 60%밖에 안되게 압축해서 적어놨지만

이게 저에게 동거란 무엇인지 가르쳐 준 추억이 되버렸습니다.

 

다시 새로운 여친과(지금은 없지만 -_ㅠ)동거 하라면 꼭 결혼할자신이 있겠지만ㅋ

 

대충적어놨지만 조금이나마 필자의 글로 인해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그냥 머 동거라고 막하시지 마시고..

진짜 이사람과 결혼할 자신 없으면 애초부처 시작하지 마세요.

솔찍히 손해보는건 힘없는 여자들뿐입니다. 그런 여자분들 상처주시지 마십시오.

 

오늘도 화이팅~s('_^)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