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솔직히, 올해의 마지막으로 볼 영화는 해리포터를 꼽았고, 지난 주에 엄청나게 어렵게 예매를 해서 보았다. 그리고, 내년에 영화를 봐야지..하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오늘 친구가 갑자기 영화를 보자고 연락을 해왔다. 평소에 영화를 무척 보고 싶어했는데, 시간이 없어서 못보던 친구라 그러자고 하고 영화를 고르는데 '반지의 제왕'이나 기타 등등, 많은 영화가 매진이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색즉시공' 솔직히 처음에 아무런 기대도 하지 않았다. 그저 2시간 동안 즐겁기만을 바랬다. 그런데..... 영화가 전개해 나갈 수록 나는... 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가 내세운 것은 '섹시코미디'라고 했다. 그러나, 이 영화에는 단순히 '코미디'라고 하기에는 무거운 내용이 들어 있었다. 다름 아닌, 사랑에 배신당한 여자의 낙태.... 글세,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우리 나라 여자 중에 어떤 이유로든 낙태를 경험한 여자가 많지 않을까..하는... 사람들은 낙태라고 하면, 흔히 무조건 '생명경시'를 떠올린다. 그러나.... 영화에서처럼 '대학생'이 임신을 하게 되었다면? 아니 이십대 초반에 임신을 하게 되었다면? 아마 십중 팔구는 수술대 위로 올라가야 할 것이다. 아니면, 원치 않은(강간 등...) 임신을 했다면? 그 외에도 많다. 이미 아이를 낳은 후에 계획에 없는 임신을 했을 경우.... 언젠가 엄마로부터 그런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세 아이까지 낳은 후에도 임신이 되어서 3번인가...수술을 했다는... 그때서야 난 엄마가 자주 아픈 이유를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다. 한참 아이들을 뒷바라지 할 때이고, 바쁜 아빠라서 혼자 갔었다는.... 다시 영화로 돌아와서.... 이십대이고 누군가를 사랑했고, 그래서 섹스를 했을 경우.... 임신을 했다고 하자, 그때 여자가 겪는 공포감이나 두려움 또 아주 작은 설레임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사랑하는 사람과 슬기롭게 극복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만약 남자가 외면한다면...??? 영화속에서 하지원은 행복한 여자이다. 자기 아이가 아닌데도 따라가주는 임창정이 있으니 말이다. 그러나, 그렇지 못한 여자라면??? 그 무거운 코미디 속에서 이 부분이 자꾸 마음에 걸렸고 또, 하지원이 낙태수술을 하고 나서 임창정이 호텔에 데리고 가서 차력을 보여주는 장면에서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주변에서 키득거리는 남자들이 왜 그렇게 밉던지.... (물론 너무 희화해서 처리했기 때문에 웃을 수도 있었을 테지만...) 웬지 이 영화는 '몽정기'와 다른 '진지함'이 많이 묻어 나온다. 사랑해서 아파본 사람에는 구체적으로 사랑해서 낙태를 해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는 표현이 들어가야 할 것 같다. 잘못된 사랑으로 임신을 했다면, 낙태 수술을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낙태반대주의자들이 들으면 반론을 제기할 테지만...낙태 자체가 아니라 주변 상황을 함께 생각해보자..) 그러나 더 상처받게 되는 것은 임신하게 된 상대에게서 받는 배신감이 아닐까.... 만약, 이 땅에 이 시간에 위와 같은 일을 겪고 있는 젊은이들이 있다면 현명하고 슬기롭게 대처해 나가기를...사랑으로..말이다.
사랑때문에 낙태해본 적이 있나요?-색즉시공을 보고...
지난 주에 엄청나게 어렵게 예매를 해서 보았다.
그리고, 내년에 영화를 봐야지..하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오늘 친구가 갑자기 영화를 보자고 연락을 해왔다.
평소에 영화를 무척 보고 싶어했는데, 시간이 없어서 못보던 친구라 그러자고 하고
영화를 고르는데 '반지의 제왕'이나 기타 등등, 많은 영화가 매진이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색즉시공'
솔직히 처음에 아무런 기대도 하지 않았다.
그저 2시간 동안 즐겁기만을 바랬다.
그런데.....
영화가 전개해 나갈 수록 나는... 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가 내세운 것은 '섹시코미디'라고 했다.
그러나, 이 영화에는 단순히 '코미디'라고 하기에는 무거운 내용이 들어 있었다.
다름 아닌,
사랑에 배신당한 여자의 낙태....
글세,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우리 나라 여자 중에 어떤 이유로든 낙태를 경험한 여자가 많지 않을까..하는...
사람들은 낙태라고 하면, 흔히 무조건 '생명경시'를 떠올린다.
그러나....
영화에서처럼 '대학생'이 임신을 하게 되었다면?
아니 이십대 초반에 임신을 하게 되었다면?
아마 십중 팔구는 수술대 위로 올라가야 할 것이다.
아니면, 원치 않은(강간 등...) 임신을 했다면?
그 외에도 많다.
이미 아이를 낳은 후에 계획에 없는 임신을 했을 경우....
언젠가 엄마로부터 그런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세 아이까지 낳은 후에도 임신이 되어서 3번인가...수술을 했다는...
그때서야 난 엄마가 자주 아픈 이유를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다.
한참 아이들을 뒷바라지 할 때이고, 바쁜 아빠라서 혼자 갔었다는....
다시 영화로 돌아와서....
이십대이고 누군가를 사랑했고, 그래서 섹스를 했을 경우....
임신을 했다고 하자, 그때 여자가 겪는 공포감이나 두려움 또 아주 작은 설레임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사랑하는 사람과 슬기롭게 극복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만약 남자가 외면한다면...???
영화속에서 하지원은 행복한 여자이다.
자기 아이가 아닌데도 따라가주는 임창정이 있으니 말이다.
그러나, 그렇지 못한 여자라면???
그 무거운 코미디 속에서 이 부분이 자꾸 마음에 걸렸고
또, 하지원이 낙태수술을 하고 나서 임창정이 호텔에 데리고 가서 차력을 보여주는 장면에서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주변에서 키득거리는 남자들이 왜 그렇게 밉던지....
(물론 너무 희화해서 처리했기 때문에 웃을 수도 있었을 테지만...)
웬지 이 영화는
'몽정기'와 다른 '진지함'이 많이 묻어 나온다.
사랑해서 아파본 사람에는
구체적으로 사랑해서 낙태를 해본 적이 있는 사람이라는 표현이 들어가야 할 것 같다.
잘못된 사랑으로 임신을 했다면, 낙태 수술을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낙태반대주의자들이 들으면 반론을 제기할 테지만...낙태 자체가 아니라 주변 상황을 함께 생각해보자..)
그러나 더 상처받게 되는 것은 임신하게 된 상대에게서 받는 배신감이 아닐까....
만약, 이 땅에 이 시간에 위와 같은 일을 겪고 있는 젊은이들이 있다면
현명하고 슬기롭게 대처해 나가기를...사랑으로..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