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도 속상해서.. 혼자서는 감당하기 힘들고.. 어떻게 하는게 현명한 방법인가를 고심하다 결국 톡의 힘을 빌리고자 이렇게 글을 씁니다. 막내인 여동생은 중학교때부터 외할머니랑 홀로 밥을 해먹고 다녔습니다. 부모님께선 좀 떨어진 곳에서 가게운영을 하고 계셨기에. 전 서울에와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었고, 큰언닌 시집을 다른 도시로 갔고 오빠도 타지에서 직장생활을 할때 였습니다. 그리고 타지에서의 직장생활을 접고 오빠가 집으로 들어가 셋이 같이 살게 되기 시작하면서 문제가 시작된겁니다. 여동생이 한참 예민하고 사춘기일무렵 오빠는 여자친구를 데려와서 자주 집에서 잤고 동생은 그런 오빠와 그의 여친을 매우 못마땅하게 여겼었습니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들이지만 그때 알았더라면 저 가만있지 않았겠지요.. 오빠가 여친을 자주 집에 데려와서 자고 했던 일들은 부모님들도 모르고 계셨었답니다. 동생과 연로하신 외할머니만 묵묵히 지켜볼뿐. 동생이 오빠를 무서워했거든요. 그래서 차마 부모님께도 제게도 그당시 말을 못했었나봅니다. 누구나 인정하는 민감하고 조심스런 사춘기. 바른말로, 바른행동으로, 바른 환경이 갖추어졌어야 할 시기에 도대체 오빠와 올캐는 무슨생각으로 그런 행동들을 했었는지 지금생각해도 서운하고 이해가 안갑니다. 둘다 젊어서였을까요.. 아무리 사랑했어도 동생을 배려했다면 다른 방법으로서의 사랑표현은 충분이 있었다고 봅니다. 막내동생이 안중에나 있었는지.. 막내동생이 사춘기인지.. 그런 배려는 기본인데.. 한참 사춘기에 접어든 동생이 그들의 행동을 보고 도대체 뭘 보고 느끼고 배웠을지.. 화가 날뿐입니다. 같이사셨던 외할머니가 돌아가시기전에 말씀하셨거든요. 잠자리소리까지 크게 들렸었다고..화장실에서..방에서.. 동생이 뭘 배우겠냐고.. 물론 지금의 오빠와 올케 모습은 열심히..성실히 살아가는 바람직한 부부상 입니다. 아마 오빠와 올캐언니도 지난 시간들을 돌이켜 봤을때 그부분이 최대의 과오였다고 반성해주길 바랄뿐입니다. 동생이 순진했고, 어렸고, 지금만 같았었도 모두 얘기했을텐데 그때당시는 속으로만 곪았던 모양입니다. 언니라는 난 도대체 그때 뭘했는지.. 나 살기 바빠서 동생은 뒷전으로 한채.. 저역시 할말이 없음에 제대로 챙겨주지 못했음을 인정합니다. 동생앞에서 무릎꿇고 통곡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물은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데.. 그런 사실들을 알고, 깨닫고 난후엔 이미 먼길을 지나와 돌이킬순 없지만 이제부터라도 정신을 차립니다. 결국 오빠와 여친은 결혼을 하게됐고 그무렵 아버지는 당뇨합병증으로 돌아가셨습니다. 고등학교 졸업하고 아버지 간호할 사람이 없다며 스스로 아버지 병간호를 정성껏 했습니다. 가족모두 아버지를 간호하고있었지만 그래도 어린나이에 그런결정을 하기란 쉽지가 않지요. 때문에 회사도 오래 다니지 못하구요.. 그 어린나이에 기특했어요. 오빠랑 올케는 맞벌이였고, 엄마는 가게일을 접으시고 농사일을 하시게 됐습니다. 근데 문제는 동생과 오빠부부랑 굉장히 심한 트러블이 계속해서 일어났던거지요. 입장차이는 있었겠으나 올캐가 중간에서 오빠와 동생 사이에 의도친 않았겠지만 말전달을 잘못해 오누이 사이가 악화되고 올캐 본인이 잘못한일인데도 여동생 나이가 어리다보니 만만하게 보고 말도 함부로하고.. 올캐입장에서만 얘기들었던 오빠와 그런일들 때문에 억울하게 혼나고..방황하고.. 물론 동생 잘못은 없다는건 아닙니다. 다듬어 지지않은 말투라든가.. 고분고분하지만은 않았지요. 사람 감정나게 하는 부분도 있고, 샘많은 전형적인 막내모델.. 암튼 그때 당시엔 그랬습니다. 지금은 오빠부부나, 동생 모두 철들은 어른이 됐구요. 결국 오빠네 부부와 동생이 극에 달할정도로 사이가 안좋아지기 시작했습니다. 동생은 밤늦게 들어오기 시작했고 동생친구들 말에 의하자면 오빠네 부부때문에 정말 집에 들어가기 싫다며 많이 울었다고 합니다. 역시나 나중에 안사실들이지만 가슴이 미어지더군요. 그러다가 아버지사랑도 맘껏 못받고, 막내임에도 불구하고.. 집안에서의 충돌이 잦다보니 집안에서 정을 못붙이고 7살 연상인 남자를 만나게 돼 결국 결혼을 21살에 했습니다. 사랑보다는 오갈데 없으니 어린마음에 결혼을 도피처라고 생각했던거 같습니다. 그냥 빨리 집에서 벗어나고 싶었답니다. 우리제부 고집세고, 무뚝뚝하고, 말 퉁명스럽게하고.. 잔정같은거 없어보였지만 단 하나 사람은 착하더군요..성실하고, 바른정신의 소유자인거같고... 당연히 처음에 집안에서 엄청 반대했습니다. 그나이에 해봐야할것들이 얼마나 많은데 그것들을 다 포기하고 시집을 가야하는건데 암튼 여러이유들로 반대가 심했었습니다. 제부를 만나면서부터 외박이 잦아졌고.. 그런날이면 동생이 들어오기가 무섭게 오빠가 개 끌고 가듯이 끌고가 문을 걸어잠근채 여러번 엄청 팼답니다. 온몸에 멍이 시커멓게 들듯이 결혼전에 대여섯번 맞은걸로 압니다. 암튼... 속도위반으로 어쩔수없이 집안에서 심하게 반대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부분때문에 눈물을 머금고 결혼을 시켰는데.. -_-;; 지금은 아이가 셋입니다. 어린마음에.. 집에 정 못붙이고 해서 제부한테 많이 의지를 하고 좋아했습니다. 잘사는가 싶더군요.. 그런데 어느날부터 그전엔 전혀 안하던소리를 하더군요. 언니.. 그사람 너무 무뚝뚝하고. 나한테 너무 소홀하다고. 결혼 8년동안 화이트데이, 발렌타인데이며 기념일등등은 고사하고 생일날 케익 딱한번 올해 받아 봤답니다. 동생네 집에 몇번 놀러갔을 때에 사람이 좀 고지식하고 무뚝뚝하다 싶은게 내동생이 다 맞춰살겠구나란 생각에 좀 속상하긴 했었는데.. 그 정도가 심했었나 봅니다. 동생딴엔 지가 좋아서 한 결혼이니 친정에 이렇다 저렇다 말도 못하겠다며 결국 저한텐 이런저런 얘기를 하는데.. 속상했습니다. 나이어린게 일찍시집가서 그나이때 누려볼것들 아무것도 못해보고.. 별의 별 안타까운 생각이 들면서 암튼.. 그때부터 동생한테 전화도 자주하고 동생 속얘기도 많이 듣기로 다짐한 후 전보다 통화하는 시간도 길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자기밖에 모르고, 따듯한 말한마디 할줄모르고, 무뚝뚝하고 동생이 낑낑대며 애들 셋 밥먹이고 있으면 제부는 티비보면서 나몰라라 밥먹고.. 좋게좋게 부탁도,얘기도 지금껏 계속해 왔는데도 8년이 된지금까지 변함이 없다고 하는군요..지친다구요.. 그러다가 작년부터 동생이 스트레스 풀고 싶다며 카트를 시작하게 됐는데 그 게임을 하면서 동갑내기 남자를 알게됐습니다. 메신저 하면서 얘기도 잘 통하고 자상하고 배려있고, 자기 또래의 대화내용이며 암튼 얘기가 잘 통한다구요.. 단순한 호기심에 핸드폰으로 연락도 주고받으면서 친구가 됐답니다. 동생은 제대로 된 연애경험도 없이 결혼했거든요. 신기하고 호기심이 컸었나봅니다. 그런데 문자를 주고받은걸 제부가 보고 엄청 싸웠고 그뒤로 연락안하겠단 약속과 다짐을 하고 잘 지내다가 또다시 카트를하면서 그애랑 연락을하게 됐나봅니다. 결국 동생이 볼일이 있어 밖에 나갔다가 그남자랑 우연찮게 연락이 되서 처음 만나 밥을 먹었고. 두번째는 친구네 집들이갔다가 또한번 봤다하고, 한번은 동생이 애들 셋을 시댁에 맞겨놓고 친구들 만나러 갔다가 거기서 그남자를 같이 만났는데. 여러친구들이랑 술을먹고 외박을 한겁니다. 용서받지 못할일이라며 친정에서도 난리가 났고 저역시 엄청 혼내키고 제부는 당연히 길길이 날뛰고 이혼을 한다만다.. 그때부터 구타가 시작됐군요.. 시댁에서도, 친정에서도 동생이 잘못한거때문에 우리집 식구가 제부한테 가서 무릎꿇고 눈물로 용서를 구했습니다. 잘못했다고 다 잘못키운 죄라고.. 그때도 동생이 많이 맞아서 입술이 터지고.. 우리식구가 생각해도 용서가 안되는일이었기에 그때는 그냥 그렇게 넘어갔습니다. 사죄하는 마음으로.. 동생말로는 단순한 호기심이었다고.. 말한마디 너무 따듯하게 해주고 자상해서 한번 보고싶었다는게 이유라네요.. 길길이 날뛰고 우리가 무릎꿇은 앞에서도 동생에게 욕설, 휴지내던지고.. 제부마음 충분히 이해할수있었기에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애들생각해서 하루빨리 용서하고 다시 합쳐지는게 우선이라고 생각했으니까요. 그리고나서 동생도 잘못을 깊게 반성하고.. 다시 전처럼은 아니더라도 잘 지내고 있는듯했습니다. 그런데 동생은 마음한구석에 그사람에 대한 그리움같은게 남아있었나봅니다. 나이어릴때 시집가서 농사짓는 시댁에서 농사일 거들며 살아왔고 친구라고 해봤자 시골에서 정해져있고 한계가 있는 만남. 친구들과 연락하면 그들이 그나이때 누리는 유혹적인 대화들.. 동생도 어리고 애인데..아무리 결혼했다하지만 그런거 안부러웠겠습니까.. 당연히 자기도 모르게 친구 남친이나,,남편들이랑 제부가 비교가 된다고 하더군요. 근데 제부 너무 자기만 알고, 집에오면 대화없이 오자마자 티비앞에 붙어있고, 시댁가서 농사일, 뭐 힘든일같은거하면 수고했다, 고생했다 따듯한 말한마디없고.. 최근에는 했다고 합니다만.. 마음은 있어도 표현이 잘 안되나봐요.. 착하고, 애들한테도 다정하고 좋은사람인데.. 아내를 위해서 자존심 조금 접어주는 그런부분이 그렇게 힘이들까를 생각해봅니다. 동생 생일날 손수 미역국은 커녕 지금껏 케잌하나 없다가 올해 너무 속상하고 서운해서 잔소리했더니 떠밀려 가서 처음으로 사왔다 하더군요. 지금동생은 28, 제부튼 35입니다. 동생이 사는게 재미가 없답니다. 자긴 제부한테 바라는거 아무것도 없고 따듯한 말한마디랑, 자기한테 자상해줬으면 좋겠는데 그런말들을 하면 비아냥 거리면서 그냥 무시한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전혀 변함이 없다구요.. 그러면서 그때 내가 집이 싫었기때문에 도피처로 제부를 택했던거같다고, 사랑이 아니었던거같다고.. 너무 힘들어 하더군요. 그러다가 저번주에 느낌이 이상해서 전화를 했더니 목소리가 안좋습니다. 웬지 불안하더군요.. 그래서 계속 캐물었지요. 그랬더니 울면서 말하는데.. 친구와 만나기로 약속해서 애기들을 제부한테 맡겨놓고 나갔답니다. 제부가 쉬는 날이라서 근데 친구랑 만나서 술한잔 하니 그남자가 생각이 나더래요. 자기한테 너무 따듯하게 잘해줬다고.. 그래서 자기도 모르게 그냥.. 정말 단순한 마음으로전화했는데 오겠다고, 그남자 친구랑 같이있으니까 동생이 있는곳으로 오겠다고 하고 결국 왔더랍니다. 그래서 동생과, 동생친구, 그남자와 그남자친구랑 만나서 술한잔하고 동생친구는 신랑이 데릴러와서 갔고 그남자와 친구는 술이 너무많이 취해서 갈피를 못잡고 있기에 처음와본 곳이고해서 동생이 걱정이 됐다며 방을 잡아주러 갔답니다. 제동생도 너무 순진했지요..바본지..그건 정말아니었는데 말입니다. 여관방에서 셋이 술한잔씩하고 깜박 잠이들었다가 깨서 제부한테 데릴러 오라는 전화를 하고.. 결국 제부가 모든 사실과 제부가 무서워 그날 같이 만났던 친구네 집에서 잠들었다고 했던 거짓말을 알게되면서 그때부터 구타는 길거리부터 시작됐습니다. 제부가 눈이 뒤집혀서 그날 갔었던 술집과, 노래방, 그들이 자고 있던 여관방까지 모두 샅샅이 뒤지고 동생을 길거리에서 팼나봅니다. 동생은 지가 잘못한게 있으니 아무에게도 전화도, 알리지도 못하고 일주일 내내 맞고 지냈구요. 그 사실을 알게된 2틀전, 저역시 동생이 용서가 안되더군요. 너무 화가나서 어떻게 그럴수 있냐고.. 할말 못할말 심하게 동생을 다그치고 혼내켰습니다. 동생이 그러더군요. 따듯한 말한마디가 그리워서 그랬다고.. 휴.. 제일 큰조카가 7살입니다. 똑똑하고 눈치가 빠른 녀석이지요.. 그다음이 4살, 3살.. 제부가 애들앞에서 그런답니다.. 늬엄마는 미친년이고, 바람핀년이고.. 갖은 욕을 다하며 때리고.. 계속 며칠 내내 맞았다고 하네요. 자기도 잘못을 인정하지만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지모르겠다구요. 너무 무섭고.. 올시간만되면 심장이 떨리고 두근거려서 벌벌떨린다구. 오늘아침에 전화가 아침일찍왔습니다. 확인해보니 오늘새벽 세시 넘어서 3통전화가 와있더군요.. 동생번호로. 새벽에 전화가 왔답니다. 제부가 어제 저녁에 나갔다고 했거든요. 술이 잔뜩 취해서 전화하더니 뭐하냐고 묻더래요 그래서 애들재우고 자려고한다고했더니 이상황에서 잠이오냐고 어디 앞으로 나오라고.. 그래서 자는 애들을 두고 나오라는곳으로 나갔답니다. 그러더니 너같은 년은 맞아야 한다고 구석진곳으로 데려가더니 엄청 패더랍니다. 한참을 맞다가 너무무서워서 막아도 봤지만 너무 힘이세서 소용없었고 더 때리고.. 결국 이러다가 뭔일 날거같아서 도망쳤더니 끝끝내 쫓아와서 또 패고.. 길거리서 그렇게 때리고..패고.. 결국 집으로 도망쳐서 경비실에 전화했답니다. 애기아빠가 술이 많이취해서 난동칠수있으니까 인터폰하면 바로 올라와달라고.. 결국 제부가 집으로 들어온후 경비실에서 경비아저씨가 올라왔는데 제부가 눈이 뒤집히더래요.. 뭐하는거냐고 당장내려가라고.. 아저씬 내려가고 그새벽에 자고있던애들은 놀래서 울면서 다 깨고.. 그렇게 밤을 지새우다가 애들이 잠들고 제부가 잠든 시간 7시 넘어서쯤에 제게 전화를 해서 울면서 얘기를 합니다.. 새벽에 전화했던게 그 누구에게도 전화할수없고 생각나는 사람이 저였는데 그래서 언니인 제게 전화를 했던건데 진동으로 해놓는 바람에 못듣고 잠을 잤던 저. 지금 이순간 너무 속이상합니다. 이른아침에 동생전화를 받을때 심장이 두근거리더군요.. 예감이 안좋아서요.. 그런데 역시나였습니다. 자기 어떻게 하냐고.. 어떻게 하면 좋겠냐고 울면서 얘기하는데.. 머리속이 하얘져서 아무말도 못하겠더이다.. 친정집엔 제발 알리지 말아달라고 신신당부를하더군요. 너무속상해서 맞지만말고 막거나 같이 싸우지 그랬냐고 했더니 그사람한테 맞을때 결혼전에 오빠한테 개패듯이 맞았던 생각이 나면서 순간 제부가 오빠처럼 보이더랍니다 그래서 무서워서 더이상 꼼짝할수가 없더랍니다. 그사람한테 맞을때면 옛날 오빠한테 꼼짝없이 맞았던 생각때문에 자기도 모르게 무섭고 주눅이 들어서 그렇게 된다구요.. 그얘기들으니 가슴이 미어집니다. 너무 속상해서 지금도 눈물이 나네요.. 떨리구요.. 동생이 백번 잘못하고.. 또 잘못한건 알지만.. 그렇다고 애엄만데 그런식으로 애들앞에서 수치를 주고 그렇게때리고.. 웬지 그건 아니란 생각이 자꾸만 듭니다. 오늘 이혼서류 접수한다고 제부가 어제 선전포고했답니다. 그리고 더이상 꼬라지보고싶지 않으니 당장 나가라고했다 하구요.. 내일이 큰애 소풍날인데 어떻게 하냐고하면서 마구 우네요.. 어찌해야할까요.. 막내라 그런지 욱하는 성격은 있지만 시댁에서도 칭찬받고 싹싹하고, 속도 깊고 정말 착하고 순진한앤데.. 지금까지는 애들때문에 옆에서 이런저런 꾸중들과 다독거림으로 속상해도 참고 말했었는데.. 그리고 그런일들이 있었으면 제부도 자신을 돌아보고 물론 동생이 백번잘못한 일이지만 그 원인제공이 뭐였는가를 생각하면서 제부 본인 스스로, 말한마디 따듯하게 안하는 단점들을 고쳐가려는 의지를 보였어야 했는데.. 그런노력들이 보이지 않았다는거. 설령 본인이 암만 노력했다해도 상대방이 느끼지 못한다면 그게 무슨노력인지.. 따져보면 꼭 제 동생한테만 잘못이 있는건 아니란 생각이 듭니다. 잘못한건 잘못한거고, 그러나 그게 구타로 이어진다는건 용납못하겠습니다. 동생은 친정에 알리지말라고 신신당부하고 좀더 시간을 갖고 생각하겠다고 하는데 그래봤자 또 맞을거같고.. 오늘 더 통화해보고 내려가서 친정에 알리든지 어떤 결단을 내려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애들때문에 지금껏 참았었지만 동생이 앞으로도 이런식으로 계속 살아갈 가능성이 역력히 보인다면 극단적인 결정을 내릴수 밖에 없지않나 싶습니다. 동생은 별거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사람 안변할거같다고하면서요.. 제부도 참 좋은 사람입니다.. 그런데 어쩌다가 이렇게까지 서로에게 상처되는 일들이 벌어졌는지.. 어떻게해야 서로가 상처를 덜받고 잘 해결지을 수 있을까요.. 너무 답답해서.. 이렇게 글 올립니다. 악플을 절대 사양하겠습니다. 지금심정으로 감당할수 없을거같거든요. 결혼하신 선배님들의 많은 조언, 필요 이상의 조언 꼭 부탁드립니다.
도와주세요!동생이 맞고삽니다..
너무도 속상해서..
혼자서는 감당하기 힘들고..
어떻게 하는게 현명한 방법인가를 고심하다 결국 톡의 힘을 빌리고자 이렇게 글을 씁니다.
막내인 여동생은 중학교때부터 외할머니랑 홀로 밥을 해먹고 다녔습니다.
부모님께선 좀 떨어진 곳에서 가게운영을 하고 계셨기에.
전 서울에와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었고, 큰언닌 시집을 다른 도시로 갔고
오빠도 타지에서 직장생활을 할때 였습니다.
그리고 타지에서의 직장생활을 접고 오빠가 집으로 들어가
셋이 같이 살게 되기 시작하면서
문제가 시작된겁니다.
여동생이 한참 예민하고 사춘기일무렵
오빠는 여자친구를 데려와서 자주 집에서 잤고
동생은 그런 오빠와 그의 여친을 매우 못마땅하게 여겼었습니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들이지만 그때 알았더라면 저 가만있지 않았겠지요..
오빠가 여친을 자주 집에 데려와서 자고 했던 일들은 부모님들도 모르고 계셨었답니다.
동생과 연로하신 외할머니만 묵묵히 지켜볼뿐.
동생이 오빠를 무서워했거든요.
그래서 차마 부모님께도 제게도 그당시 말을 못했었나봅니다.
누구나 인정하는 민감하고 조심스런 사춘기.
바른말로, 바른행동으로, 바른 환경이 갖추어졌어야 할 시기에
도대체 오빠와 올캐는 무슨생각으로 그런 행동들을 했었는지 지금생각해도
서운하고 이해가 안갑니다.
둘다 젊어서였을까요..
아무리 사랑했어도 동생을 배려했다면 다른 방법으로서의 사랑표현은 충분이 있었다고 봅니다.
막내동생이 안중에나 있었는지.. 막내동생이 사춘기인지..
그런 배려는 기본인데..
한참 사춘기에 접어든 동생이 그들의 행동을 보고 도대체 뭘 보고 느끼고 배웠을지..
화가 날뿐입니다.
같이사셨던 외할머니가 돌아가시기전에 말씀하셨거든요.
잠자리소리까지 크게 들렸었다고..화장실에서..방에서..
동생이 뭘 배우겠냐고..
물론 지금의 오빠와 올케 모습은 열심히..성실히 살아가는 바람직한 부부상 입니다.
아마 오빠와 올캐언니도 지난 시간들을 돌이켜 봤을때 그부분이 최대의 과오였다고
반성해주길 바랄뿐입니다.
동생이 순진했고, 어렸고, 지금만 같았었도 모두 얘기했을텐데
그때당시는 속으로만 곪았던 모양입니다.
언니라는 난 도대체 그때 뭘했는지..
나 살기 바빠서 동생은 뒷전으로 한채.. 저역시 할말이 없음에 제대로 챙겨주지 못했음을 인정합니다.
동생앞에서 무릎꿇고 통곡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물은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데..
그런 사실들을 알고, 깨닫고 난후엔 이미 먼길을 지나와 돌이킬순 없지만
이제부터라도 정신을 차립니다.
결국 오빠와 여친은 결혼을 하게됐고 그무렵 아버지는 당뇨합병증으로 돌아가셨습니다.
고등학교 졸업하고
아버지 간호할 사람이 없다며 스스로 아버지 병간호를 정성껏 했습니다.
가족모두 아버지를 간호하고있었지만
그래도 어린나이에 그런결정을 하기란 쉽지가 않지요.
때문에 회사도 오래 다니지 못하구요..
그 어린나이에 기특했어요.
오빠랑 올케는 맞벌이였고, 엄마는 가게일을 접으시고 농사일을 하시게 됐습니다.
근데 문제는
동생과 오빠부부랑 굉장히 심한 트러블이 계속해서 일어났던거지요.
입장차이는 있었겠으나 올캐가 중간에서 오빠와 동생 사이에
의도친 않았겠지만 말전달을 잘못해 오누이 사이가 악화되고
올캐 본인이 잘못한일인데도 여동생 나이가 어리다보니 만만하게 보고 말도 함부로하고..
올캐입장에서만 얘기들었던 오빠와 그런일들 때문에 억울하게 혼나고..방황하고..
물론 동생 잘못은 없다는건 아닙니다.
다듬어 지지않은 말투라든가..
고분고분하지만은 않았지요.
사람 감정나게 하는 부분도 있고,
샘많은 전형적인 막내모델..
암튼 그때 당시엔 그랬습니다.
지금은 오빠부부나, 동생 모두 철들은 어른이 됐구요.
결국 오빠네 부부와 동생이 극에 달할정도로 사이가 안좋아지기 시작했습니다.
동생은 밤늦게 들어오기 시작했고
동생친구들 말에 의하자면 오빠네 부부때문에 정말 집에 들어가기 싫다며
많이 울었다고 합니다.
역시나 나중에 안사실들이지만 가슴이 미어지더군요.
그러다가 아버지사랑도 맘껏 못받고, 막내임에도 불구하고..
집안에서의 충돌이 잦다보니 집안에서 정을 못붙이고
7살 연상인 남자를 만나게 돼 결국 결혼을 21살에 했습니다.
사랑보다는 오갈데 없으니 어린마음에 결혼을 도피처라고 생각했던거 같습니다.
그냥 빨리 집에서 벗어나고 싶었답니다.
우리제부 고집세고, 무뚝뚝하고, 말 퉁명스럽게하고..
잔정같은거 없어보였지만 단 하나
사람은 착하더군요..성실하고, 바른정신의 소유자인거같고...
당연히 처음에 집안에서 엄청 반대했습니다.
그나이에 해봐야할것들이 얼마나 많은데
그것들을 다 포기하고 시집을 가야하는건데
암튼 여러이유들로 반대가 심했었습니다.
제부를 만나면서부터 외박이 잦아졌고..
그런날이면 동생이 들어오기가 무섭게
오빠가 개 끌고 가듯이 끌고가 문을 걸어잠근채 여러번 엄청 팼답니다.
온몸에 멍이 시커멓게 들듯이
결혼전에 대여섯번 맞은걸로 압니다.
암튼...
속도위반으로 어쩔수없이 집안에서 심하게 반대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부분때문에 눈물을 머금고 결혼을 시켰는데..
-_-;;
지금은 아이가 셋입니다.
어린마음에..
집에 정 못붙이고 해서 제부한테 많이 의지를 하고 좋아했습니다.
잘사는가 싶더군요..
그런데 어느날부터 그전엔 전혀 안하던소리를 하더군요.
언니..
그사람 너무 무뚝뚝하고.
나한테 너무 소홀하다고.
결혼 8년동안 화이트데이, 발렌타인데이며 기념일등등은 고사하고
생일날 케익 딱한번 올해 받아 봤답니다.
동생네 집에 몇번 놀러갔을 때에 사람이 좀 고지식하고 무뚝뚝하다 싶은게
내동생이 다 맞춰살겠구나란 생각에 좀 속상하긴 했었는데..
그 정도가 심했었나 봅니다.
동생딴엔 지가 좋아서 한 결혼이니 친정에 이렇다 저렇다 말도 못하겠다며
결국 저한텐 이런저런 얘기를 하는데..
속상했습니다.
나이어린게 일찍시집가서
그나이때 누려볼것들 아무것도 못해보고..
별의 별 안타까운 생각이 들면서
암튼..
그때부터 동생한테 전화도 자주하고 동생 속얘기도 많이 듣기로 다짐한 후
전보다 통화하는 시간도 길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자기밖에 모르고, 따듯한 말한마디 할줄모르고, 무뚝뚝하고
동생이 낑낑대며 애들 셋 밥먹이고 있으면
제부는 티비보면서 나몰라라 밥먹고..
좋게좋게 부탁도,얘기도 지금껏 계속해 왔는데도
8년이 된지금까지 변함이 없다고 하는군요..지친다구요..
그러다가 작년부터 동생이 스트레스 풀고 싶다며 카트를 시작하게 됐는데
그 게임을 하면서 동갑내기 남자를 알게됐습니다.
메신저 하면서 얘기도 잘 통하고 자상하고 배려있고,
자기 또래의 대화내용이며 암튼 얘기가 잘 통한다구요..
단순한 호기심에 핸드폰으로 연락도 주고받으면서
친구가 됐답니다.
동생은 제대로 된 연애경험도 없이 결혼했거든요.
신기하고 호기심이 컸었나봅니다.
그런데 문자를 주고받은걸 제부가 보고 엄청 싸웠고
그뒤로 연락안하겠단 약속과 다짐을 하고 잘 지내다가
또다시 카트를하면서 그애랑 연락을하게 됐나봅니다.
결국 동생이 볼일이 있어 밖에 나갔다가
그남자랑 우연찮게 연락이 되서 처음 만나 밥을 먹었고.
두번째는 친구네 집들이갔다가 또한번 봤다하고,
한번은 동생이 애들 셋을 시댁에 맞겨놓고 친구들 만나러 갔다가
거기서 그남자를 같이 만났는데.
여러친구들이랑 술을먹고 외박을 한겁니다.
용서받지 못할일이라며 친정에서도 난리가 났고
저역시 엄청 혼내키고
제부는 당연히 길길이 날뛰고 이혼을 한다만다..
그때부터 구타가 시작됐군요..
시댁에서도, 친정에서도 동생이 잘못한거때문에
우리집 식구가 제부한테 가서 무릎꿇고 눈물로 용서를 구했습니다.
잘못했다고 다 잘못키운 죄라고..
그때도 동생이 많이 맞아서 입술이 터지고..
우리식구가 생각해도 용서가 안되는일이었기에 그때는 그냥 그렇게 넘어갔습니다.
사죄하는 마음으로..
동생말로는 단순한 호기심이었다고..
말한마디 너무 따듯하게 해주고 자상해서 한번 보고싶었다는게 이유라네요..
길길이 날뛰고
우리가 무릎꿇은 앞에서도 동생에게 욕설, 휴지내던지고..
제부마음 충분히 이해할수있었기에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애들생각해서 하루빨리 용서하고 다시 합쳐지는게 우선이라고 생각했으니까요.
그리고나서
동생도 잘못을 깊게 반성하고..
다시 전처럼은 아니더라도 잘 지내고 있는듯했습니다.
그런데 동생은 마음한구석에 그사람에 대한 그리움같은게 남아있었나봅니다.
나이어릴때 시집가서 농사짓는 시댁에서 농사일 거들며 살아왔고
친구라고 해봤자 시골에서 정해져있고 한계가 있는 만남.
친구들과 연락하면 그들이 그나이때 누리는 유혹적인 대화들..
동생도 어리고 애인데..아무리 결혼했다하지만 그런거 안부러웠겠습니까..
당연히 자기도 모르게 친구 남친이나,,남편들이랑 제부가 비교가 된다고 하더군요.
근데 제부 너무 자기만 알고, 집에오면 대화없이 오자마자 티비앞에 붙어있고,
시댁가서 농사일, 뭐 힘든일같은거하면 수고했다, 고생했다 따듯한 말한마디없고..
최근에는 했다고 합니다만..
마음은 있어도 표현이 잘 안되나봐요..
착하고, 애들한테도 다정하고 좋은사람인데..
아내를 위해서 자존심 조금 접어주는 그런부분이 그렇게 힘이들까를 생각해봅니다.
동생 생일날 손수 미역국은 커녕 지금껏 케잌하나 없다가
올해 너무 속상하고 서운해서 잔소리했더니 떠밀려 가서 처음으로 사왔다 하더군요.
지금동생은 28, 제부튼 35입니다.
동생이 사는게 재미가 없답니다.
자긴 제부한테 바라는거 아무것도 없고
따듯한 말한마디랑, 자기한테 자상해줬으면 좋겠는데
그런말들을 하면 비아냥 거리면서 그냥 무시한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전혀 변함이 없다구요..
그러면서 그때 내가 집이 싫었기때문에 도피처로 제부를 택했던거같다고,
사랑이 아니었던거같다고..
너무 힘들어 하더군요.
그러다가 저번주에 느낌이 이상해서 전화를 했더니
목소리가 안좋습니다.
웬지 불안하더군요.. 그래서 계속 캐물었지요.
그랬더니 울면서 말하는데..
친구와 만나기로 약속해서 애기들을 제부한테 맡겨놓고 나갔답니다.
제부가 쉬는 날이라서
근데 친구랑 만나서 술한잔 하니 그남자가 생각이 나더래요.
자기한테 너무 따듯하게 잘해줬다고..
그래서 자기도 모르게 그냥..
정말 단순한 마음으로전화했는데
오겠다고, 그남자 친구랑 같이있으니까 동생이 있는곳으로 오겠다고 하고 결국 왔더랍니다.
그래서 동생과, 동생친구, 그남자와 그남자친구랑 만나서 술한잔하고
동생친구는 신랑이 데릴러와서 갔고
그남자와 친구는 술이 너무많이 취해서 갈피를 못잡고 있기에
처음와본 곳이고해서 동생이 걱정이 됐다며
방을 잡아주러 갔답니다.
제동생도 너무 순진했지요..바본지..그건 정말아니었는데 말입니다.
여관방에서 셋이 술한잔씩하고 깜박 잠이들었다가 깨서
제부한테 데릴러 오라는 전화를 하고..
결국 제부가 모든 사실과
제부가 무서워
그날 같이 만났던 친구네 집에서 잠들었다고 했던 거짓말을 알게되면서
그때부터 구타는 길거리부터 시작됐습니다.
제부가 눈이 뒤집혀서 그날 갔었던 술집과, 노래방,
그들이 자고 있던 여관방까지 모두 샅샅이 뒤지고
동생을 길거리에서 팼나봅니다.
동생은 지가 잘못한게 있으니 아무에게도 전화도, 알리지도 못하고
일주일 내내 맞고 지냈구요.
그 사실을 알게된 2틀전,
저역시 동생이 용서가 안되더군요.
너무 화가나서 어떻게 그럴수 있냐고..
할말 못할말 심하게 동생을 다그치고 혼내켰습니다.
동생이 그러더군요.
따듯한 말한마디가 그리워서 그랬다고..
휴..
제일 큰조카가 7살입니다.
똑똑하고 눈치가 빠른 녀석이지요..
그다음이 4살, 3살..
제부가 애들앞에서 그런답니다..
늬엄마는 미친년이고, 바람핀년이고..
갖은 욕을 다하며 때리고..
계속 며칠 내내 맞았다고 하네요.
자기도 잘못을 인정하지만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지모르겠다구요.
너무 무섭고..
올시간만되면 심장이 떨리고 두근거려서 벌벌떨린다구.
오늘아침에 전화가 아침일찍왔습니다.
확인해보니 오늘새벽 세시 넘어서 3통전화가 와있더군요..
동생번호로.
새벽에 전화가 왔답니다.
제부가 어제 저녁에 나갔다고 했거든요.
술이 잔뜩 취해서 전화하더니 뭐하냐고 묻더래요
그래서 애들재우고 자려고한다고했더니
이상황에서 잠이오냐고
어디 앞으로 나오라고..
그래서 자는 애들을 두고 나오라는곳으로 나갔답니다.
그러더니 너같은 년은 맞아야 한다고
구석진곳으로 데려가더니
엄청 패더랍니다.
한참을 맞다가 너무무서워서 막아도 봤지만
너무 힘이세서 소용없었고
더 때리고..
결국 이러다가 뭔일 날거같아서 도망쳤더니
끝끝내 쫓아와서 또 패고..
길거리서 그렇게 때리고..패고..
결국 집으로 도망쳐서 경비실에 전화했답니다.
애기아빠가 술이 많이취해서 난동칠수있으니까 인터폰하면
바로 올라와달라고..
결국 제부가 집으로 들어온후
경비실에서 경비아저씨가 올라왔는데
제부가 눈이 뒤집히더래요..
뭐하는거냐고 당장내려가라고..
아저씬 내려가고
그새벽에 자고있던애들은 놀래서 울면서 다 깨고..
그렇게 밤을 지새우다가 애들이 잠들고
제부가 잠든 시간 7시 넘어서쯤에 제게 전화를 해서
울면서 얘기를 합니다..
새벽에 전화했던게 그 누구에게도 전화할수없고
생각나는 사람이 저였는데
그래서 언니인 제게 전화를 했던건데
진동으로 해놓는 바람에 못듣고 잠을 잤던 저.
지금 이순간 너무 속이상합니다.
이른아침에 동생전화를 받을때 심장이 두근거리더군요..
예감이 안좋아서요..
그런데 역시나였습니다.
자기 어떻게 하냐고..
어떻게 하면 좋겠냐고 울면서 얘기하는데..
머리속이 하얘져서 아무말도 못하겠더이다..
친정집엔 제발 알리지 말아달라고 신신당부를하더군요.
너무속상해서 맞지만말고 막거나 같이 싸우지 그랬냐고 했더니
그사람한테 맞을때 결혼전에 오빠한테 개패듯이 맞았던 생각이 나면서
순간 제부가 오빠처럼 보이더랍니다
그래서 무서워서 더이상 꼼짝할수가 없더랍니다.
그사람한테 맞을때면 옛날 오빠한테 꼼짝없이 맞았던 생각때문에
자기도 모르게 무섭고 주눅이 들어서 그렇게 된다구요..
그얘기들으니 가슴이 미어집니다.
너무 속상해서 지금도 눈물이 나네요..
떨리구요..
동생이 백번 잘못하고..
또 잘못한건 알지만..
그렇다고 애엄만데 그런식으로 애들앞에서 수치를 주고
그렇게때리고..
웬지 그건 아니란 생각이 자꾸만 듭니다.
오늘 이혼서류 접수한다고 제부가 어제 선전포고했답니다.
그리고 더이상 꼬라지보고싶지 않으니 당장 나가라고했다 하구요..
내일이 큰애 소풍날인데 어떻게 하냐고하면서
마구 우네요..
어찌해야할까요..
막내라 그런지 욱하는 성격은 있지만
시댁에서도 칭찬받고 싹싹하고,
속도 깊고 정말 착하고 순진한앤데..
지금까지는 애들때문에 옆에서 이런저런 꾸중들과 다독거림으로
속상해도 참고 말했었는데..
그리고 그런일들이 있었으면 제부도 자신을 돌아보고
물론 동생이 백번잘못한 일이지만 그 원인제공이 뭐였는가를 생각하면서
제부 본인 스스로,
말한마디 따듯하게 안하는 단점들을 고쳐가려는 의지를 보였어야 했는데..
그런노력들이 보이지 않았다는거.
설령 본인이 암만 노력했다해도 상대방이 느끼지 못한다면 그게 무슨노력인지..
따져보면 꼭 제 동생한테만 잘못이 있는건 아니란 생각이 듭니다.
잘못한건 잘못한거고,
그러나 그게 구타로 이어진다는건 용납못하겠습니다.
동생은 친정에 알리지말라고 신신당부하고 좀더 시간을 갖고 생각하겠다고 하는데
그래봤자 또 맞을거같고..
오늘 더 통화해보고 내려가서 친정에 알리든지
어떤 결단을 내려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애들때문에 지금껏 참았었지만
동생이 앞으로도 이런식으로 계속 살아갈 가능성이 역력히 보인다면
극단적인 결정을 내릴수 밖에 없지않나 싶습니다.
동생은 별거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사람 안변할거같다고하면서요..
제부도 참 좋은 사람입니다..
그런데 어쩌다가 이렇게까지 서로에게 상처되는 일들이 벌어졌는지..
어떻게해야 서로가 상처를 덜받고 잘 해결지을 수 있을까요..
너무 답답해서..
이렇게 글 올립니다.
악플을 절대 사양하겠습니다.
지금심정으로 감당할수 없을거같거든요.
결혼하신 선배님들의 많은 조언,
필요 이상의 조언 꼭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