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가지가 길어서 슬픈 짐승이여

바다와 술잔2002.12.22
조회146

모가지가 길어서 슬픈 짐승이여
관이 향기로운 너는 언제나 슬픈 짐승이였나보다

노천명을 생각할 때는 모가지가 길어서 슬픈 사슴만 생각난다

산은 구강산
보라빛 석산
산도화 두어가지
가지 버는 데
봄눈 녹아 흐르는
옥 같은 물에
사슴은 암사슴
발을 씻는다.

박목월을 생각할 때는 시린 눈 녹은 물에 발 씻는 사슴만 생각난다

님이 올린 글과 그림 보며 충주의 달래강을 생각 합니다.
우리나라 어디가면 가는 곳 마다.
달래고개 달래강 비통하기도 하고 가슴저린 전설이 있는 곳이 많답니
다.

님이 올린 글, 그림, 왜 이리 달래강 달래고개 사연이 생각나고
노천명과 박목월의 사슴이 생각나는지 까닭 모르겠습니다
망년 잘 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