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must know yourself before you judge others. OK ??

오아시스2006.04.28
조회399

몇년전 영어채팅을 했었다.

난 중학교 때 영어를 못해서 2학년 때 영어과외를 일년동안 받았는데

과외 선생님이 정리한 영어문법을 예문과 함께 무조건 외우게 시켰다.

그 이후 영어는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 계속 수를 받았고

학력고사에서는 영어를 거의 만점을 맞았다. (내가 시험볼 때 영어가 쉽게 출제됨)

대학에 들어가서는 대학원 진학이나 유학에 별 관심이 없어서 교양영어만 하고

영어는 별로 공부하지 않았지만, 영어는 나한테 자신이 있는 과목이었다.

 

그래서 몇년전 콩글리쉬를 빙자하여 영어채팅을 했는데

그방에서 내가 영어를 제일 못했다.

영어전공자나 교포, 외국서 영어로 논문을 써서 학위 받은 사람들의 영어를

도저히 따를 수가 없었다.

영어방도 사람이 많다보니 신사들이 대다수지만 간혹 짖궃은 사람도 더러 있었다.

그래서 가끔 싸움이 일어나기도 했다.

나는 그방 DJ 여서 방멤버들하고 거의 친했고 내가 마이크를 독점하는 시간이

많았다. 그래서 가끔 나한테 시비거는 사람이 있었다.

근데 아이러니한건 내가 영어는 그방서 제일 못했지만 나하고 말싸움해서

이긴 사람이 없었다. 내가 경우없는 행동을 한적이 없으므로...

 

하루는 미국에서 20년 산 양아치와 나랑 싸움이 붙었다.

처음엔 한국말로 말싸움을 하다가 나한테 도저히 못 당하니까

내가 영어 잘 못하는줄 알고 영어방이니까 영어로 싸우잔다.

영어로 싸우면 꼼짝없이 내가 망신을 당할 수 밖에 없었다.

나는 학창시절 독해위주의 교육을 받아서, 읽고 해석은 할 수 있는데

Hearing 이나 Speaking 에 아주 약하다.

영어로 뭐라고 나한테 비난을 하는데 도데체 무슨 말인지 알아 들을 수가

없었다. 하지만 이 싸움에서 지면 난 그방서 개망신을 당할 수밖에 없었다.

한참 내가 못알아 듣고 짧은 콩글리쉬로 대응하던 중 갑자기 책에서 봤던 말이

기억이 났다. 그말이 이글의 제목이다.

이말 한마디로 그 싸움은 나의 승리로 끝났고, 얼떨결에 영어 잘한다는 소리도

들어보았다.

 

며칠전 이방에서 화가 난 적이 있었다.

누군가가 나를 판단했다는 것이 너무 불쾌하고 기분 나빴다.

나의 지금 아이디는 5년전 야후 영어방에서 내가 DJ 할 때부터 쓰던 아이디다.

DJ 를 하다보니 자연 친한 여자들도 많았다. 만나자는 여자도 가끔 있었고...

하지만 난 호기심에 미국서 살다온 여자 한번 만나본거 외엔 여자를 만나본 적이

없다. 물론 DJ 라서 이미지 상할까봐 그런 것도 있었다.

 

이방에 온 사람은 누구나 무료함과 적적함을 달래기 위해서 온다.

그저 만나서 기분좋게 지내면 그만이다.

미혼인 경우에는 다행히 여기서 좋은 짝을 만난다면 축복해줄 일이고...

정말 지탄을 받을 파렴치한 행동을 하지 않은 이상

누구도 소외 받아서는 않된다고 본다.

우리들은 다 도토리 키재기다.

특별히 잘난 사람도 없고 못난 사람도 없다.

같이 화기애애하고 기분좋게 어울리면 그만이다.

 

감히 누구라도 옥황상제 특사인양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않된다고 판단할 자격이 없다.

소수의 집단 이기주의에 빠져서 남을 재단하지 말고

다수의 행복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우리 모두는 누구나 여기서 행복하게 놀 권리가 있다.

 

내가 한 말이 기분 나쁘다면 고개 숙여 사과한다.

내가 싸우자고 이글을 쓴 것이 아니라

앞으로 서로 잘 지내보자고 이글을 올린다.

제 글이 혹시 거슬리는 분 계시다면 정말 미안합니다.

절대로 전 다투자고 이글 올린 것이 아님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