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의 사생활을 봐버렸어요 .

답답2006.04.28
조회12,199

욕먹는게 두렵네요. 여기 네이트톡은 조언도 많이 주시고 따끔한 충고도

많지만, 반면에 제대로 읽기전에 욕부터 하시는 분들도 많은지라... 어쨌든 제 얘기를 해볼께요..

 

 

저흰 사귄지 2년 조금 넘은 커플입니다.

 

하지만. 서로가 직장생활로 바빠서 일주일에 한번정도 만나며, 연락은 하루에 서너번~

두달 전 쯤, 남친이 집에 놀러왔을 때, 집에 먹을게 없어 라면을 사러 나간 사이 남친한테 문자가

오더라구요, 사랑한다고 애교섞인 문자,

남친이 라면을 끓이는 동안 전 컴퓨터 앞에 앉았습니다.

보니 네이트온 메세지로 문자로 보냈는지 켜져 있더라구요.

전 그 순간 정말 아무 사심없이 ㅡㅡ;;

전 제가 문자를 보내놓고 항상 보낸문자를 확인하는 습관이 있어,

남친의 메세지함을 확인했습니다.

 

순간 제 눈을 의심했습니다.

다른 여자들과 문자를 주고 받았는지..몇십개의 문자가 있더라구요.

보고 싶다느니, 연락 좀 하라느니, 만나자느니, 술먹자느니,,,,,

미치겠더라구요, 그래서 바로 불러서 따지고, 싸웠습니다..

 

그 사람 미안하다면서.. 왜 봤냐고..하더라구요..

그러면서 후배를 통해 만난 사람인데.

그냥 연락만 하는거며, 만나진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미안하다고 다신. 연락하지않겠다고 약속을 하며..

 

저도, 그 사람의 사생활 안보겠다고, 약속하며,, 그 날은 정리되었습니다.

믿기로 했죠.

2년을 넘게.서로 믿으며 지내왔으니까요.

약간은 시간이 흘러, 서로에게 좀 무뎌져서, 다른 사람과의 호기심으로 그랬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을 믿기로 했는데,

어제 그 사람과 통화 후, 왠지 기분이 이상하더라구요,

느낌이..(여자의 직감이라는게..무섭습니다..)

그러면 안되는데,

믿기로 했으면서, 확인을 해봐야겠더라구요..

 

네이트에 로그인 했습니다.

문자를.. 확인했습니다..

 

한동안 네이트 문자를 안쓴거 같더라구요..

그런데, 일주일 전부터 간간히 다시 그 여자분과 문자를 보냈더라구요..

이번주 주말에 저는 부모님댁에 다녀오기로 해서 남친을 못만나기로 했는데.

그 여자분과 주말에 약속을 잡더라구요

그 사람이 먼저. 보낸거 같았습니다.

자주 연락하는 사이 같진 않은데.

 

그걸 본 제자신을 너무 원망하고.

또 제가 그렇게 믿는다고 했던 사람의 배신을 보이니.

미치겠습니다.

 

아직 그 사람이 그 여자분을 만나건 아니지만,

전, 그걸 본 이후, 남친과 연락조차 하는게 싫어졌지만,

그사람은 평소와 다름없이, 제게 전화를 하며, 연락을 하네요,,

 

어떻해야 하나요,,

사실대로 말하고, 그 사람이 어떻할런지 선택하게끔 해야 하나요?

아님, 그 사람의 사생활을 본 제가 잘못이니, 그냥 모른척 하고 있어야 하나요?

 

가슴이 답답해 이렇게 글을 씁니다.

 

 

남친의 사생활을 봐버렸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