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포여행기..

최영준2006.04.28
조회130

10년전 삼천포여행기를 쓸려고 합니다.

고등학교친구가 삼천포에 살아서 그당시 뚱 브라더스3명이서 삼천포친구네 집에 놀러갔습니다.

친구네 도착해서 라면을 끓일려고 하니 마땅한 도구가 안보이더군요.

그래서 화장실에서 쓰는 노란양철세숫다라이를 철수세미로 빡빡 씻어서 라면 열개랑 만두한봉지

그리고 떡한봉다리를 쏟아부었지요. 혈기왕성한 우리이기에 그정도는 약과였져..

지금생각하면 조금 과하다고 생각은 들지만..암튼 맛있게 묵었어요.

그리고 친구랑 그시절에는 당구가 우리들의 놀이였기에 당구장으로 향햇습니다.

당구장에서 당구치다가 보면 허리도 뻐근하고 그러잖아요.

그래서 당구큐대를 가지고 허리를 시원하게 할려고 허리에 두르고 힘을 주는순간..

큐대가 반으로 쪼개지더군요..당황한 저와 친구들..

그때는 학생이였기에 돈도 없고 그래서 큐대2조각을 살뽀시 정상인거처럼 맞춰놓고

당구를 얼른 끝내고 그 자리를 모면하고싶은 맘 뿐이었어요..

당연히 당구비는 제가 째지고 계산하고 나갈려는 순간...

아저씨가 학생...이라고 부르는겁니다. 순간적으로 아 들켰구나...했는데

아저씨왈  " 학생 장갑은 벗고 가야지...."라고 하시는겁니다.

제가 얼매나 그자리를 모면하고 싶었으면..당구치시는분들은 알져?

당구칠때 장갑끼는거..제가 장갑을 낀채로 나가는걸 아저씨의 눈썰미에 걸렸던겁니다.

에혀...암튼 그날 교훈은 남속이고 못산다는 그런 내용같아요.

아직도 친구들 만나면 그날 있었던 얘기를 하고 웃습니다.암튼 제 경험담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