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아예 친구들한테 인정받는 치매에요

호호바2002.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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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가 주말 농장에서 직접 농사지어서 짜다 주신 참기름을 냉장고에 넣으려고 가져간것까진 생각이 나는데 그 다음엔 아무리 찾아도 안보이는 거에요, 쓰레기 봉투에 담겨서 ......
애를 목욕시키려고 옷을 벗겨서 새옷을 꺼내오러 방에 갔다온 사이
목욕을 마친걸로 착각하고 옷을 입혔어요 두살짜리 애가 푸푸해두 그래 푸푸끝났으니까 옷 입자 하면서 보채는 애 옷을 입혔어요.
3학년 딸아이가 아침에 학교에 가면서 엄마 오늘 학예회 꼭 오실거죠
몇번이고 묻도 또 묻고 엄마 꼭 갈게 하는 약속을 듣고 너무 행복해서 가는 딸을 보고 빨리 준비하고 가야겠다 하구선 열심히 청소하고 설겆이하구선 잠시만 메일 확인 해야겠다 싶어서 컴앞에 않았다가 한참을 쓰리고에 피박씌우는 재미에 빠져서 널고 있는데 왠지 허전하고 뭔가 내가 할일이 남은것 같아서 생각을 해보니 딸애가 생각이 나는 거에요
부랴부랴 옷 입고 학교로 달려갔더니 우리 딸 차례가 두번이나 다 지나고 우리딸은 눈에 눈물반 웃음반으로 반겨주더라구요
늦었지만 와 준것만으로도 좋아서
저 왜 이럴까요
진짜 누가 딸이고 누가 엄마인지 모르겠어요
집을 나설때마다 딸애가 이것 저것 확인을 하고 동생 손잡고 동생 옷챙기고 내 지갑 내카드 챙겨준데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