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식하고 자살하고 싶었다..

죽자죽어!!2006.04.29
조회1,020

세상 살면서 이렇게 자살하고 싶은적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저희 회사 소장님 한분이 나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본사 사무실 사람들과

 

현장 소장님들 한..20명정도 모여서 회식을 하게 되었습니다..

 

4테이블 붙여서 앉았었는데 우리 테이블이 젊은층이라 분위기가 제일 좋았습니다..

 

소주 한 2병정도 마시니 화장실이 가고 싶더군요... 그래서 쉬하고 난다음에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습니다.. 여기까지는 여느 회사 회식과 똑같죠!! 부어라 마셔라~  화장실 들락날락;;;

 

제자리에 돌아온 순간부터 자꾸 불길한 느낌이 듭디다!! ㅡㅡ;;;  그 불길한 느낌을 믿고

 

바로 집에 갔어야 했나봅니다...ㅜㅜ ;;;

 

평소 'C발dog소장'이라고 불렸던 소장이 저~기 젤 끝에 4번째 테이블에 앉아 쳐드셨던 소장이

 

갑자기 벌떡 일어나더니 분위기 좋은 우리 테이블로 걸어 오시는 것입니다...

 

속으로 '저 C발dog소장 왜 잘 있다가 여기 오고 g랄이고!!' 욕하면서 티는 안내고 있었습니다

 

C발dog소장 우리 테이블에 앉더니 "여기 분위기가 더 좋네~ 여기서 무야지!!" (<--참고로 이 소장 목소리 호모 같으십니다;;; 상상하면서 읽으삼!!)

 

그러면서 우리 테이블 제 자리와 대각선으로 앉아서 쳐드십디다;;;

 

한 5분 흘렀나?? 잘 쳐드시고 있더니 갑자기 그 소장 시선이 저의 가슴에 머물더니 하는말!!

 

"야!! 니 그거 머고!!??"

 

헐;;;;;;;;;;;;;;;;;;;;;;;;;;;;;;;;;;;;;; 사실 저 회식 가기 바로 직전에 회사 화장실서 제 몸을 훑다가

 

그날따라 심한 쫄티를 입은 제모습이 맘에 안들었죠;;;  왜냐!!! 안그래도 작은 가슴!!

 

쫄티 때문에 더더욱 짖눌려서 조낸 빈약하게 보였기 때문에!!! ㅡㅡ^

 

아...씌팍!!       그냥 그때 잘보일 사람도 없는데 뭐~ 카면서 넘겼어야 됐는데!!!!!!!!!!!!!!!!!

 

제 욕심이 너무 과했나요~??!?

 

"두루말이 화장지를 곱게 접어가꼬 내 가슴팍에 넣어볼까??

쥬얼리 박정아도 그래 댕기따 아이가~;;; 함 해보자 ㅋㅋ 와~ 볼륨산다...이햐!! *^^*

이 화장지 안넣어도 요정도로만 볼륨 있으마 징짜 개안을낀데..씨댕!!

됐다.. 고마넣어도 되긋네~ 티도 마이 안나고 ㅋㅋ 박정아가 왜 요래 넣었는지 알겠네~!!

폭신하이 쥑이네!! 느낌도 좋고~ 흐흐흐"

 

그런짓을 한지 불과 1시간도 안됐을 때였죠!!!!!!!!!!!!!!!!!!!!!!!!!!!!!!!! ㅡㅡ+++

 

근데!!! 근데 그걸 하필이면 평소 젱젱 초초초 싫어했던 그 C발dog소장이.............

두루말이 휴지 끝부분 한..2센티 정도 허옇게 삐져나온걸 발견한것입니다!!!!!!!!!!!!!!ㅡㅡ;;;;;;;;;;;;

 

야!! 니 그거 뭐고??   야!! 니 그거 뭐고?? 야!! 니 그거 뭐고??

야!! 니 그거 뭐고 야!! 니 그거 뭐고!!?? 야!! 니 그거 뭐고??

 

조낸 민망한 나!! 그러나 냉정과 침착함을 잃지 않으려고 그 짧은순간 많은 생각을 해본 나!!!

 

어떻게 했을까요!!!!!!!!!!!!!!!!!!!!!!!!!!!!!!????????

 

"아..이거요?? 휴지지요~ 이마 쫌 닦을라고;;;;;;;;;;;"

 

그러면서 그자리에서 그 삐져나온 휴지 끝부분을 당겨서 뺀 전!!! 

 

아주 태연하게  제  이마를 닦았습니다......................................................

 

순간....정적이 흘렀습니다..............정말 젱젱젱 침묵;;;;;;;;;;;;;;;;;;;;;;;;;;;;;;;;;;;;;;;;;;;;;;;;;;;;;;;;;;;;

제 딴에 그 짧은순간 쳐 떠오른 생각이 바로 저 되도안한!!!!!!!!!!!!!!!!!!!!!!!!!!!!!!!!!!!!!

 

와.................. 그순간 이건 아인데 싶으면서도..............ㅜㅜ

 

이미 때는 늦었고... !!!!!!!!!!!!;;;;;;;;;;;;;;;; 그렇게 저는 ㅎ...ㅎ.........ㅎ.....;;; 어색한 웃음을 지으며

 

이마를 닦아내렸습니다....................ㅡ,.ㅡ

 

그리곤 그땐 무슨 짓을 해도 돌이킬수 없는 분위기인 것 같아....

 

어쩔수 없이 집에 가봐야 겠다고 일찌감치 회식에서 일어나 집으로 돌아와야만 했습니다.........

 

돌아오는 내내 정말 죽고 싶었습니다.. 평소 운없는 뇬이라고 생각은 했었지만...

 

어제 일은.....정말...진짜 24년 인생 중 젱 퐈퐈퐈 초퐈인 순간이였습니다!!!!!!!!!

 

그냥 일반 뽕을 들켰어도 그렇게 민망하진 않았겠죠......ㅜㅜ

 

절 얼마나 없어비게 봤을까요...?? 정말 조낸 절 죽이고 싶습니다........

 

그 C발dog소장도 죽이고 싶었습니다!!!! 정말 초개념없는 신발놈!!

 

여성분들.......... 쥬얼리 박정아, 제 심정 아시나요!~??  따라하지 마십시요....절대!!!

 

지금 여기 입사한지 2달도 안돼 일어난 일인데.... 앞으로 어떻게 회사생활해야 할지;;;

 

그리고 오늘 출근도 솔직히 많이 망설이다 저희언니 설득에 겨우겨우 출근했습니다...ㅜㅜ

 

토요일은 회의하는 날인데...회사 소장님들 및 이사님...그냥 모르는척 하는 거겠죠??

 

저만 민망해 하는것 같습니다... 정말 조낸 면상 볼 자신 없습니다... 흑흑

 

위로한마디 해주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