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무슨 짓 하려고 그러지!?" "무슨 짓이라니 무슨 소리야-_-?" 왠지 뜨끔하는 나. "수상한데~ 흠~" 팔짱을 끼며 눈을 가늘게 뜨고 날 보는 혜인이. 두손을 휘저으며 말하는 나. "아..아니야-_- 나 못 믿어?" 고개를 끄덕이며.. "믿어. 가자. 너희집.안 그래도 지금 술 냄새 때문에 집에 못 들어가." "그래? 그럼 우리 집에서 술 좀 깨고 가면 되겠네~!" "게다가.. 갑자기 머리 자른거 보면 나 죽는데-_-..." "...-_-;;;" 또 울기 시작하는 혜인이. 여자에겐.. 머리는.. 참으로 소중한 것이였나 보다. 하긴. 나도 갑자기 머리 짤라라고 하면.. 절대 안짜르지. 군대 가기 싫은 것 중.. 제일 싫은 이유가. 머리 짜르는건데.. -_-; 겨우 어르고 달래서 우리 집에 도착한 나와 혜인이. 혜인이와 사귀고 난 뒤 부터.. 언젠가 모르게 우리 집에는 라면이 항상 있었다. 덕분에 나도 .. 라면 박사가 되었고. 항상 인터넷 뒤지면서 특별한 라면 찾기에 혼신의 힘을 ?R았고, 혜인이가 놀러 올때마다 늘 새로운 라면을 끓여주었다. "라면 끓여줄까?" "아냐. 배불러.하긴. 맥주를 너무 마셔댔어. 그지?" "넌 눈물을 더 많이 먹은거 같아-_-;;" 나의 말에 인상을 찌프리는 혜인이. 그 모습 마저 귀엽다ㅠ0ㅠ 단발머리가 이렇게 귀여움을 유발 할 줄이야.. "뭐.. 이제 곧 여름이라서 짜를려고 했었는데 뭐.." "그래?.." 침울해 하며 그녀가 말한다. "응.." "머리 다시 기르면 되지 뭐.." 별것 아니라는 투의 내 말에 반발하는 혜인이. "니가. 긴 머리 좋아했잖아!" "내가-_-?" "니가 긴머리 좋다매!" "내가 언제?" "전에 티비에서 전지현 보고 긴머리가 정말 이쁘다고 그랬자나!" "그건 전지현이고-_-; 니가 전지현이냐?" "우씨!" 화가 난 듯 한 혜인이. 빨리 풀어줘야한다-_-; "그리고 나는.. 너를 좋아하는거지. 니가 긴 머리든. 짧은 머리든.. 상관 없어." "정말?ㅠ_ㅠ.." "그래." "흑.. 일루와 안아줄께." "299개-_-;;" 라고 말하며 그녀에게 안겼다. 그녀에게 폭 안겨서 말했다. "니가 긴머리든 짧은머리든.. 넌 예뻐. 너무.. 예뻐." "오늘 100일 파티 너무 고마워." "고맙긴 뭘.. 우리 앞으로 100년만 더 사랑하자." "...난 아무 것도 준비 한게 없는데..." "왜 없냐?" "응? 모가." 고개를 갸우뚱 하며 뭐가있나? 라고 생각하는 혜인이. "지금 이렇게 나의 곁에 있어주는 것만으로도..난 충분히 고마운걸." "하하..ㅠ_ㅠ.. 자꾸 감동 먹일래?" 우느지 웃는지.. 난 혜인이의 얼굴을 바라보며 피식 미소지었다. 그리고.. 농담처럼 건낸 한마디. "내.. 입술도 먹어볼래?" "-0-;;" 우린.. 너무 -_- 가까워졌다;; 어느덧 우리는 쑥쓰러움이 없었고.. 부끄러움도 많이 사라졌다. 하지만. 그 설레임만은.. 여전하다. 이어지는 입맞춤.. 난 주머니에서 반지를 꺼내고.. 그녀의 손을 잡고.. 슬며시.. 밀어 넣었다. "어? 이게 뭐야?" 라며.. 입을 때고 말하는 그녀. "선물이야." "...반지잖아.." "우리 100일 기념 커플링~!" "...ㅠ_ㅠ..고마워..흑.." 그녀는 다시 나에게 안겼고.. 그녀의 달콤하기만 한 입술은.. 오늘따라 더욱 달콤하게만 느껴졌다.. 그리고 지훈이가 말해준 것.. 제 1 단계. 그녀의 가슴을 만져라. -_-;; 난 손을 천천히 내렸다. 그리고.. 천천히.. 그녀의 가슴쪽으로 타고 올라갔다. 이게이게.. 얼마나 떨리던지!! 해본 사람은 알꺼야~! 그냥 아무나 하고 원나잇 하는거 말고. 정말 사랑해서.. 할때.. 그.. 떨리는 느낌. 거리는 한뼘 밖에 안되는데 어째서 올라가는데 10분이나 걸리는지.. -_-;; 이윽고.. 내 손은 그녀의 가슴에 닿았고.. 작은 신음이 그녀의 입을 통해 흘러나왔다. 근데..정말 크다?-_-; 다 안잡히니까.. 음. 큰거겠지-_-? ;;; ---------------------------더 이상 진행 했다가는.. 너무.. 야해지는거 같아서.. 그냥 넘어가야겠습니다.. -_-; 이러다 돌 맞는거 아냐?;;--------------------------- 갑자기 그녀가.. 입을 때며 말했다. "세성아.." "..어?" "나.. 사랑해?" "...응." "말해줘." 난 서슴없이 대답했다. "사랑해.. 298개." "-_-;;" 우린 그냥 그 상태로 누워서 서로의 손을 꼬옥 잡고.. 잠이 들었다. 지훈이가 시킨건 이게 아닌데..;; -_-;; 아침에 일어 났을땐 혜인이는 집에 가고 없었고.. 냉장고에 붙어있는 포스트 잇. '이세성. 변태. ㅋㅋㅋ.. 나 어떡해?.. 널 너무 사랑하는거 같다... 나.. 절대 버리지마. 이제 너 없이 못 산다. 이세성. 사랑해. p.s 100일 인데 아무 것도 안 해줘서 섭섭했지?냉장고 열어봐.' 솔직히 섭섭했다-_-;;; 나는 쪽지를 다 읽고.. 냉장고문을 열었다. 거기엔.. 수백송이의 장미가 가득 차 있었다. 그것도 종이로 접혀진. 셀 수도 없을 만큼 많은 붉은 장미. 그리고 그 속에 노란 장미로 새겨진 글자. '나의 노예 세성♡' -_-; 단어선택에 있어서 그리 마음에 들지는 않았지만. 감동이였다.ㅠ_ㅠ.. 그리고 옆에 놓여진 러브장. 그 러브장을 하나하나 다 읽고 나서야.. 혜인이가 요즘 왜 낮잠을 그리 많이 잤는지.. 알게 되었다. 혜인이도 100일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 돈으로 뭘 하기에는 그렇고.. 자신의 하나하나의 정성이 담긴.. 그런 선물을 하고 싶었다고.. 그래서 한달 전부터 접기 시작해서.. 100일 당일 날 겨우 완성했다면서. 완성하자마자 바로 뻗어서 자는데 내가 깨워서 카페에 데려간거라고 했다. ㅠ_ㅠ.. 감동이야. 흑흑. 나도.. 이젠 이런 혜인이 없이는.. 못 살꺼 같다. 그런데 냉장고 안에 있던 것들은 ..다 어쩐거지~!-_-;; by 도도한병아리 지금 생각해봐도.. 학창시절때의 연애가 가장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웃음) 현재의 연애는 또 다른 느낌으로 기억에 남을 것 같고.. 추억으로 살아가는게..인간.. 아니겠습니까..헤헷.. 아리였습니다! 그 후로... 6년 뒤. 나는 고등학교를 졸업하자 마자.. 군에 입대 했다. 이왕 부딪혀야 할꺼면 빨리 부딪히는게 좋을꺼라고 생각했으니까. 혜인이도 그게 좋을꺼 같다고 찬성해주었고.. 난 혜인이 믿고서 맘 편히.. 군에 입대 할 수 있었다. 자대 배치 받던 날. "이병 이세성!" "어? 신병아냐~!?" "예, 그렇습니다!" "너 어디 사냐?" 긴장한 나머지..나도 모르게.. 이렇게 대답하고 말았다. "집에 삽니다!" "이런 무개념 한 색히! 너희집이 어딘데?" "인천입니다!" "야 임마! 인천이 다 너네 집이야!?" "..아..아닙니다!" "아. 조낸 어리버리 한 놈 들어왔네. 군생활 꼬였다.후임 복이 이렇게 없어서야.." 이렇게 갈구기 시작해서.. -_-; "넌 신병이니까 가만히 있어!" "예, 알겠습니다!" 다른 선임이 오더니 하는 말.. "넌 시바 선임자 일하는데 가만히 있냐?" "저.. 다른 선임이 가만히 있으라고 해서.." "이런 융통성 없는 개색!! 개념을 안보이는 시바나라에 감쳐두고온거냐!?" "아닙니다!" -_- .... 개 호로-_-같이 생긴 선임 둘이서.. "내가 잘생겼냐..얘가 잘생겼냐?" "잘 선택해라." "...두..둘다 잘생겼습니다!" "시바..이색히가 지금 장난하나!?" "지금 장난해? 둘중에 한명 고르란 말이야!아무말 안할테니까 골라. 우리 조낸 착해.뒷끝 없어!." "진짜야!" "....." -_-..누굴 고르란 말인가.. -.-.. 한명은 그지 깽깽이 같이 생겼고.. 한명은 그.. 그지가 키우는 두더지 같이 생겨 먹었는데!! -_-.. 난감하기 그지 없었다.. 난 과감하게.. 그지 깽깽이 같이 생긴 선임을 지목했고.. 이유는.. 두더지가 착해 보였기 때문이다-_-; 그런데.. 역시 사람은.. 겉모습으로 판단하면 안되었다. ㅠ_ㅠ.. 깽깽이가 더 착했다.. 흑흑.. -_-; 아직도 잊지 못하는 그 선임. 제대하면.. 꼭 죽여버리겠다고 다짐했다. -_-;; 노..농담이고.. 요즘 군대 정말 많이 좋아져서.. 군생활 견딜만 했다. 군대에서 담배도 끊었고.. 운동 해서 몸도 만들었으며.. 공부도 했다. 나는.. 군대에서 얻은게 생각보다 꽤 많았다. 무엇 보다 나에겐.. 혜인이가 있었기 때문에. 무사히 군대도 마치고.. 제대를 5월 달에 하는 바람에.. 대학교 입학까지 꽤 많은 시간이 남아있었다. 대학은 당연히 혜인이가 다니고 있는 곳으로 찔러 넣었다. 군대에서 될때까지 공부한 결과였다. 게다가 사실.. 혜인이도 그다지 공부를 잘하지 못 했다-_-;; 히히;;;(작가가 얼마나 놀려 먹었는데-_-;) 그 사이 어머님은.. 돈 많고 좋은 남자를 만나서.. 난 돈 걱정 없이 대학에 원서를 넣을 수 있었다. 혜인이는 3학년. 나는 신입생. 내 나이 22살. 이름. 이세성. 여자친구. 천혜인. 좋아하는 단어. 그레이트. -_-;; 아무튼.. 내 인생은.. 지금부터 다시 시작이다. 난 동네 피씨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게임을 즐겼고.. 혜인이는 강의를 들으러 학교를 갔었다. 띠리리리~♬ 010-1010-1123 모르는 번호네. 누구지?.. "여보세요?" "잘지내냐?" "누군데 반말이냐? 정체를 밝혀랏!" "벌써 친구 목소리도 잊어버린거야? 5년 밖에 안됐는데." "..너..는?" "한 잔 받아라." "이야.. 역시 엘리트는 다르구나." "너 계속 양아치짓 할 줄 알았는데 많이 착해졌네?" "-_-하하.." "옷 입고 있는 꼬라질 보니까 영락 없는 대학생이잖아? 크크." "나.. 많이 변했지~" "그래. 그런거 같다." 난 알바가 끝나자 마자.. 녀석을 만나러 왔다. 꽤나 유명한 술집. 그것도 비싸기로 유명한. 내가 만난 녀석은.. 차.현.우. 미국에서 5년만에 돌아온.. 녀석은 많이 변해있었다. 길게 길렀던 머리는 어느덧 단정하게 짤랐고.. 까만 안경을 끼고 정장을 입고 있는 그 모습이 지적이게 보였다. 역시.. 뭔가 있는 사람은 다르구나.. 왠지.. 현우와 나 사이에.. 벽이 생겨난 느낌이다. 5년 사이에. 감히 올려다 보기에도 힘들 정도로 높은 벽. 왼팔목에 반짝이는 시계. 말로만 들었던 명품.. 오른손에 끼어진 굵은 반지. 저게 도대체 얼마짜릴까.. 반짝이는 목걸이. ... "너도.. 많이 변했다. 코 찔찔 흘리면서 나 따라다니던게 엊그제 같은데." "..푸하하. 짜식. 농담하는건 여전한데?" 우리는 즐겁게 웃으며 술을 들이켰다. "크..쓰다." "쓰냐?" "이런 양주는 내 입에 안맞아서.. 소주 마시러 가자. 내가 쏠께." "...그럴까.. 오랜만에.." 솔직히 불편했다. 테이블이 얼마나 큰지.. 현우와 나 사이의 거리도 멀고.. 양 옆에 앉아있는 아가씨들도.. 안 이쁘고-_-;;;; 이..이게 아니고..;; 그렇게 말을 하고 근처에 포장마차에 들린 현우와 나. 나에겐.. 이게 어울리는군.. 송충이는 솔잎을 먹어야..했던가?.. 하하. "참, 너 군대는?" "나 고등학교 졸업하자 마자 다녀왔지. 너는?" "나. 미국에서 5년 살아서 영주권때문에 안 가도 된다." "그래? 조낸 부럽다-_-;" "부럽긴.. 나는 가려고 했는데. 너 같은 놈도 다녀오는덴데.. 나라고 안가겠냐..크크.근데.. 아버지께서.. 가지 말래 잖아.나. 아버지께서 하던 경영 사업 물러 받을꺼거든.그거하면 외국에도 자주 나가야되서..굳이 한국시민권을 가지고 있을 필요가 없다더라고." "그래? 뭐.. 안갈 수 있다면 안가는게 좋겠지." "소주 정말 오랜만에 마셔본다." "난 소주가 제일 맛있던데." "하하. 입 좀 고급으로 바꿔 임마." "난 지금으로도 만족해. 크크." "오랜만에 친구 만나서 그런지 반갑다." "그래. 무얼 마신든 그게 무슨 상관이겠어?지금 우리가 이렇게 만나서 서로 이야기 하고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는거 아니겠냐?" "어쭈? 말 빨은 여전한데?" "흐흐..한잔하자." 그렇게 진득하게 술을 들이키고.. 현우가 자기 차있다고 태워준다는걸 겨우 거절하고서.. 집으로 돌아왔다. 띠리리리~~♬ [나의 사랑 천혜인] 오우~~ 혜인이 아니야. "여보세요~ -0-" "어~ 자기야 오늘 뭐했어~?" "야 나 현우 만났어 현우!" "현우? 아~~ 그 친구!?" "그래. 그래서 오랜만에 술 한잔 했는데 용서 해줄꺼지?" "응 아니~! 너 죽었어!" "-_-;; 봐주라.;;" 여전히 잡혀서 살고 있었다.. ...... -_-; 하지만.. 이 행복은.. 오래가지 않았다. by 도도한병아리
[도도한병아리] 설령 내 목숨일지라도 21 - 23
"너.. 무슨 짓 하려고 그러지!?"
"무슨 짓이라니 무슨 소리야-_-?"
왠지 뜨끔하는 나.
"수상한데~ 흠~"
팔짱을 끼며 눈을 가늘게 뜨고 날 보는 혜인이.
두손을 휘저으며 말하는 나.
"아..아니야-_- 나 못 믿어?"
고개를 끄덕이며..
"믿어. 가자. 너희집.
안 그래도 지금 술 냄새 때문에 집에 못 들어가."
"그래? 그럼 우리 집에서 술 좀 깨고 가면 되겠네~!"
"게다가.. 갑자기 머리 자른거 보면 나 죽는데-_-..."
"...-_-;;;"
또 울기 시작하는 혜인이.
여자에겐..
머리는.. 참으로 소중한 것이였나 보다.
하긴. 나도 갑자기 머리 짤라라고 하면..
절대 안짜르지.
군대 가기 싫은 것 중..
제일 싫은 이유가.
머리 짜르는건데..
-_-;
겨우 어르고 달래서 우리 집에 도착한 나와 혜인이.
혜인이와 사귀고 난 뒤 부터..
언젠가 모르게
우리 집에는 라면이 항상 있었다.
덕분에 나도 ..
라면 박사가 되었고.
항상 인터넷 뒤지면서 특별한 라면 찾기에 혼신의 힘을 ?R았고,
혜인이가 놀러 올때마다 늘 새로운 라면을 끓여주었다.
"라면 끓여줄까?"
"아냐. 배불러.
하긴. 맥주를 너무 마셔댔어. 그지?"
"넌 눈물을 더 많이 먹은거 같아-_-;;"
나의 말에 인상을 찌프리는 혜인이.
그 모습 마저 귀엽다ㅠ0ㅠ
단발머리가 이렇게 귀여움을 유발 할 줄이야..
"뭐.. 이제 곧 여름이라서 짜를려고 했었는데 뭐.."
"그래?.."
침울해 하며 그녀가 말한다.
"응.."
"머리 다시 기르면 되지 뭐.."
별것 아니라는 투의 내 말에 반발하는 혜인이.
"니가. 긴 머리 좋아했잖아!"
"내가-_-?"
"니가 긴머리 좋다매!"
"내가 언제?"
"전에 티비에서 전지현 보고 긴머리가 정말 이쁘다고 그랬자나!"
"그건 전지현이고-_-; 니가 전지현이냐?"
"우씨!"
화가 난 듯 한 혜인이.
빨리 풀어줘야한다-_-;
"그리고 나는.. 너를 좋아하는거지.
니가 긴 머리든. 짧은 머리든.. 상관 없어."
"정말?ㅠ_ㅠ.."
"그래."
"흑.. 일루와 안아줄께."
"299개-_-;;"
라고 말하며 그녀에게 안겼다.
그녀에게 폭 안겨서 말했다.
"니가 긴머리든 짧은머리든.. 넌 예뻐. 너무.. 예뻐."
"오늘 100일 파티 너무 고마워."
"고맙긴 뭘.. 우리 앞으로 100년만 더 사랑하자."
"...난 아무 것도 준비 한게 없는데..."
"왜 없냐?"
"응? 모가."
고개를 갸우뚱 하며 뭐가있나? 라고 생각하는 혜인이.
"지금 이렇게 나의 곁에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난 충분히 고마운걸."
"하하..ㅠ_ㅠ.. 자꾸 감동 먹일래?"
우느지 웃는지..
난 혜인이의 얼굴을 바라보며 피식 미소지었다.
그리고.. 농담처럼 건낸 한마디.
"내.. 입술도 먹어볼래?"
"-0-;;"
우린..
너무 -_- 가까워졌다;;
어느덧 우리는 쑥쓰러움이 없었고..
부끄러움도 많이 사라졌다.
하지만.
그 설레임만은..
여전하다.
이어지는 입맞춤..
난 주머니에서 반지를 꺼내고..
그녀의 손을 잡고.. 슬며시.. 밀어 넣었다.
"어? 이게 뭐야?"
라며.. 입을 때고 말하는 그녀.
"선물이야."
"...반지잖아.."
"우리 100일 기념 커플링~!"
"...ㅠ_ㅠ..고마워..흑.."
그녀는 다시 나에게 안겼고..
그녀의 달콤하기만 한 입술은..
오늘따라 더욱 달콤하게만 느껴졌다..
그리고 지훈이가 말해준 것..
제 1 단계.
그녀의 가슴을 만져라.
-_-;;
난 손을 천천히 내렸다.
그리고.. 천천히.. 그녀의 가슴쪽으로 타고 올라갔다.
이게이게..
얼마나 떨리던지!!
해본 사람은 알꺼야~!
그냥 아무나 하고 원나잇 하는거 말고.
정말 사랑해서.. 할때..
그..
떨리는 느낌.
거리는 한뼘 밖에 안되는데
어째서 올라가는데 10분이나 걸리는지..
-_-;;
이윽고.. 내 손은 그녀의 가슴에 닿았고..
작은 신음이 그녀의 입을 통해 흘러나왔다.
근데..정말 크다?
-_-;
다 안잡히니까.. 음. 큰거겠지-_-?
;;;
---------------------------
더 이상 진행 했다가는..
너무.. 야해지는거 같아서..
그냥 넘어가야겠습니다..
-_-;
이러다 돌 맞는거 아냐?;;
---------------------------
갑자기 그녀가.. 입을 때며 말했다.
"세성아.."
"..어?"
"나.. 사랑해?"
"...응."
"말해줘."
난 서슴없이 대답했다.
"사랑해.. 298개."
"-_-;;"
우린 그냥 그 상태로
누워서 서로의 손을 꼬옥 잡고..
잠이 들었다.
지훈이가 시킨건 이게 아닌데..;;
-_-;;
아침에 일어 났을땐 혜인이는 집에 가고 없었고..
냉장고에 붙어있는 포스트 잇.
'이세성. 변태. ㅋㅋㅋ
..
나 어떡해?..
널 너무 사랑하는거 같다...
나.. 절대 버리지마.
이제 너 없이 못 산다.
이세성. 사랑해.
p.s
100일 인데 아무 것도 안 해줘서 섭섭했지?
냉장고 열어봐.'
솔직히 섭섭했다-_-;;;
나는 쪽지를 다 읽고.. 냉장고문을 열었다.
거기엔..
수백송이의 장미가 가득 차 있었다.
그것도 종이로 접혀진.
셀 수도 없을 만큼 많은 붉은 장미.
그리고 그 속에 노란 장미로 새겨진 글자.
'나의 노예 세성♡'
-_-;
단어선택에 있어서 그리 마음에 들지는 않았지만.
감동이였다.ㅠ_ㅠ..
그리고 옆에 놓여진 러브장.
그 러브장을 하나하나 다 읽고 나서야..
혜인이가 요즘 왜 낮잠을 그리 많이 잤는지..
알게 되었다.
혜인이도 100일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
돈으로 뭘 하기에는 그렇고..
자신의 하나하나의 정성이 담긴..
그런 선물을 하고 싶었다고..
그래서 한달 전부터 접기 시작해서..
100일 당일 날 겨우 완성했다면서.
완성하자마자 바로 뻗어서 자는데
내가 깨워서 카페에 데려간거라고 했다.
ㅠ_ㅠ..
감동이야. 흑흑.
나도..
이젠 이런 혜인이 없이는..
못 살꺼 같다.
그런데 냉장고 안에 있던 것들은 ..
다 어쩐거지~!-_-;;
by 도도한병아리
지금 생각해봐도..
학창시절때의 연애가 가장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웃음)
현재의 연애는
또 다른 느낌으로 기억에 남을 것 같고..
추억으로 살아가는게..
인간.. 아니겠습니까..
헤헷..
아리였습니다!
그 후로... 6년 뒤.
나는 고등학교를 졸업하자 마자..
군에 입대 했다.
이왕 부딪혀야 할꺼면
빨리 부딪히는게 좋을꺼라고 생각했으니까.
혜인이도 그게 좋을꺼 같다고 찬성해주었고..
난 혜인이 믿고서 맘 편히..
군에 입대 할 수 있었다.
자대 배치 받던 날.
"이병 이세성!"
"어? 신병아냐~!?"
"예, 그렇습니다!"
"너 어디 사냐?"
긴장한 나머지..나도 모르게..
이렇게 대답하고 말았다.
"집에 삽니다!"
"이런 무개념 한 색히! 너희집이 어딘데?"
"인천입니다!"
"야 임마! 인천이 다 너네 집이야!?"
"..아..아닙니다!"
"아. 조낸 어리버리 한 놈 들어왔네. 군생활 꼬였다.
후임 복이 이렇게 없어서야.."
이렇게 갈구기 시작해서.. -_-;
"넌 신병이니까 가만히 있어!"
"예, 알겠습니다!"
다른 선임이 오더니 하는 말..
"넌 시바 선임자 일하는데 가만히 있냐?"
"저.. 다른 선임이 가만히 있으라고 해서.."
"이런 융통성 없는 개색!! 개념을 안보이는 시바나라에 감쳐두고온거냐!?"
"아닙니다!"
-_-
....
개 호로-_-같이 생긴 선임 둘이서..
"내가 잘생겼냐..얘가 잘생겼냐?"
"잘 선택해라."
"...두..둘다 잘생겼습니다!"
"시바..이색히가 지금 장난하나!?"
"지금 장난해? 둘중에 한명 고르란 말이야!
아무말 안할테니까 골라. 우리 조낸 착해.
뒷끝 없어!."
"진짜야!"
"....."
-_-..누굴 고르란 말인가..
-.-..
한명은 그지 깽깽이 같이 생겼고..
한명은 그.. 그지가 키우는 두더지 같이 생겨 먹었는데!!
-_-..
난감하기 그지 없었다..
난 과감하게.. 그지 깽깽이 같이 생긴 선임을 지목했고..
이유는..
두더지가 착해 보였기 때문이다-_-;
그런데..
역시 사람은.. 겉모습으로 판단하면 안되었다.
ㅠ_ㅠ..
깽깽이가 더 착했다..
흑흑..
-_-;
아직도 잊지 못하는 그 선임.
제대하면..
꼭 죽여버리겠다고 다짐했다.
-_-;;
노..농담이고..
요즘 군대 정말 많이 좋아져서..
군생활 견딜만 했다.
군대에서 담배도 끊었고..
운동 해서 몸도 만들었으며..
공부도 했다.
나는.. 군대에서 얻은게
생각보다 꽤 많았다.
무엇 보다 나에겐..
혜인이가 있었기 때문에.
무사히 군대도 마치고..
제대를 5월 달에 하는 바람에..
대학교 입학까지 꽤 많은 시간이 남아있었다.
대학은 당연히 혜인이가 다니고 있는 곳으로 찔러 넣었다.
군대에서 될때까지 공부한 결과였다.
게다가 사실..
혜인이도 그다지 공부를 잘하지 못 했다-_-;;
히히;;;
(작가가 얼마나 놀려 먹었는데-_-;)
그 사이 어머님은..
돈 많고 좋은 남자를 만나서..
난 돈 걱정 없이 대학에 원서를 넣을 수 있었다.
혜인이는 3학년.
나는 신입생.
내 나이 22살.
이름. 이세성.
여자친구. 천혜인.
좋아하는 단어. 그레이트.
-_-;;
아무튼..
내 인생은.. 지금부터 다시 시작이다.
난 동네 피씨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게임을 즐겼고..
혜인이는 강의를 들으러 학교를 갔었다.
띠리리리~♬
010-1010-1123
모르는 번호네.
누구지?..
"여보세요?"
"잘지내냐?"
"누군데 반말이냐? 정체를 밝혀랏!"
"벌써 친구 목소리도 잊어버린거야? 5년 밖에 안됐는데."
"..너..는?"
"한 잔 받아라."
"이야.. 역시 엘리트는 다르구나."
"너 계속 양아치짓 할 줄 알았는데 많이 착해졌네?"
"-_-하하.."
"옷 입고 있는 꼬라질 보니까 영락 없는 대학생이잖아? 크크."
"나.. 많이 변했지~"
"그래. 그런거 같다."
난 알바가 끝나자 마자..
녀석을 만나러 왔다.
꽤나 유명한 술집.
그것도 비싸기로 유명한.
내가 만난 녀석은..
차.현.우.
미국에서 5년만에 돌아온..
녀석은 많이 변해있었다.
길게 길렀던 머리는 어느덧 단정하게 짤랐고..
까만 안경을 끼고 정장을 입고 있는 그 모습이
지적이게 보였다.
역시.. 뭔가 있는 사람은 다르구나..
왠지.. 현우와 나 사이에.. 벽이 생겨난 느낌이다.
5년 사이에.
감히 올려다 보기에도 힘들 정도로 높은 벽.
왼팔목에 반짝이는 시계.
말로만 들었던 명품..
오른손에 끼어진 굵은 반지.
저게 도대체 얼마짜릴까..
반짝이는 목걸이.
...
"너도.. 많이 변했다. 코 찔찔 흘리면서 나 따라다니던게 엊그제 같은데."
"..푸하하. 짜식. 농담하는건 여전한데?"
우리는 즐겁게 웃으며 술을 들이켰다.
"크..쓰다."
"쓰냐?"
"이런 양주는 내 입에 안맞아서.. 소주 마시러 가자. 내가 쏠께."
"...그럴까.. 오랜만에.."
솔직히 불편했다.
테이블이 얼마나 큰지..
현우와 나 사이의 거리도 멀고..
양 옆에 앉아있는 아가씨들도..
안 이쁘고-_-;;;;
이..이게 아니고..;;
그렇게 말을 하고 근처에 포장마차에 들린 현우와 나.
나에겐.. 이게 어울리는군..
송충이는 솔잎을 먹어야..했던가?..
하하.
"참, 너 군대는?"
"나 고등학교 졸업하자 마자 다녀왔지. 너는?"
"나. 미국에서 5년 살아서 영주권때문에 안 가도 된다."
"그래? 조낸 부럽다-_-;"
"부럽긴.. 나는 가려고 했는데.
너 같은 놈도 다녀오는덴데.. 나라고 안가겠냐..크크.
근데..
아버지께서.. 가지 말래 잖아.
나. 아버지께서 하던 경영 사업 물러 받을꺼거든.
그거하면 외국에도 자주 나가야되서..
굳이 한국시민권을 가지고 있을 필요가 없다더라고."
"그래? 뭐.. 안갈 수 있다면 안가는게 좋겠지."
"소주 정말 오랜만에 마셔본다."
"난 소주가 제일 맛있던데."
"하하. 입 좀 고급으로 바꿔 임마."
"난 지금으로도 만족해. 크크."
"오랜만에 친구 만나서 그런지 반갑다."
"그래. 무얼 마신든 그게 무슨 상관이겠어?
지금 우리가 이렇게 만나서
서로 이야기 하고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는거 아니겠냐?"
"어쭈? 말 빨은 여전한데?"
"흐흐..한잔하자."
그렇게 진득하게 술을 들이키고..
현우가 자기 차있다고 태워준다는걸 겨우 거절하고서..
집으로 돌아왔다.
띠리리리~~♬
[나의 사랑 천혜인]
오우~~
혜인이 아니야.
"여보세요~ -0-"
"어~ 자기야 오늘 뭐했어~?"
"야 나 현우 만났어 현우!"
"현우? 아~~ 그 친구!?"
"그래. 그래서 오랜만에 술 한잔 했는데 용서 해줄꺼지?"
"응 아니~! 너 죽었어!"
"-_-;; 봐주라.;;"
여전히 잡혀서 살고 있었다..
...
..
.
-_-;
하지만..
이 행복은..
오래가지 않았다.
by 도도한병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