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부른 군바리의 망언들-_-...

가만안둘껴2006.05.01
조회1,950

 

아휴-ㅅ-

5월이 되었습니다~ 저도드디어 일병곰신이되었는데

주말새에 굉장한 일이 있었답니다.

이노무 군바리가 요새 군대가 널럴하니까 배때지가 쳐불렀는지

저한테 온갖 헛소리를 일삼더라구요배부른 군바리의 망언들-_-...

 

 

사건1.

후임병이 들어왔는데~ 여친이 무쟈게 이쁘답니다.

남친님은 웬간해선 여자 이쁘다고 안하는 편인데(지 여자 아님 안이쁘다하는 주의에요 ㅋㅋ)

이쁘다고 몸매도 착하다고 침이 마르게 칭찬해대더니 요새 그 후임병이 침울하다고

뭔가하니 후임병 여친님이 전화를 안받으신데네요, 곰신 거꾸로 신으신겝니다.

그래서 저도 물었죠.

"오퐈 나는 바람날까봐 걱정안돼?"

이러니까 "걱정안돼배부른 군바리의 망언들-_-..."라고 하는 남친님......너무도 해맑게.

걱정이 되지만 날 믿어서 걱정안한다는것도 아니고 정말 진심으로 너는 걱정이 안된다하는 이인간.

그래 나는 누구 여친처럼 얼굴이 이쁜것도 아니고 몸매도 착한게 아니니깐요-_-

 

 

사건2.

많은 곰신군화커플이 일병정기휴가때 싸워서 깨진답니다.

이유인즉 9박10일이나 되는기간동안 군화는 친구랑 가족도 다 보고싶고

곰신은 그동안 힘들게 기달겼는데 자기만 봐주길 바라니까.

후임병 차인뒤로 고참들이 남친님보고 "이제는 니네차례다~"이런데요.

그래서 제가 "휴가나와서 나랑 안싸울거지? 우리싸우지말자~"요러니까

"니 하는거봐서."

"에이, 그러지말고 우리 싸우지말기로 약속배부른 군바리의 망언들-_-..."

"니 하는거봐서. 죽어도 니 하는거봐서."

아니...그냥 사이좋게 지내자는건데 저 혼자만 살살 잘보이며 매달려야해요? 둘이 같이 잘해야지.

 

 

 

사건3.

위의 두 헛소리를 접한 저는 슬슬 승질머리가 나기시작했습니다-_-=3

하지만 2년동안 산만보고 살 군바리 얼마나 불쌍해요. 그래서 마음을 가다듬고

꾀꼬리같은 목소리로

"오빠 나빴다~ 미워미워 다정하게 말안하면 매콤하게 혼내줄테야"라고하니

"아놔 고참도 안갈구는 나를 여친이 갈군다~ 남자친구 못해먹겠네."

아무리 막말해도 남자친구 못해먹겠네는 아니다싶었죠.

저도 인내심의 한계라서 "에라이 하지마라 나도 여자친구 안해먹을란다."

이러니까 오히려 지가 퐈를 냅니다????????

말시켜도 묵묵무답 전화세아깝게스리 수화기 붙들고 침묵만 지키더군요.

 

 

 

사건4.

절친한 친구의 생일파티를 하고있던중 걸려온 전화~

전 친구 생일파티하는중이라 말하고, 나도 얼른 생일파티를 하고싶다고 했습니다.

제 생일은 두달가량 남았고, 생일 하루 전날에 남친님 휴가나옵니다.

그리고 생일당일날은 남친님과 친구들과 함께 바다놀러가구요. 이런 일정인데 요인간이..

"니 생일 잘 못챙겨줄것같다. 나 휴가 나오자마자 바로 담날 여행가는데

니 생일파티 챙겨줄 시간이 없을것같은데.."

어이상실-_-

생일케이크사고 싸던 비싸던 정성 들어간 선물하나 고르는일이 한 3일 걸리더냐.

 

 

 

 

원래 이러던 사람이 아니었는데

군대가 사람 정말 망쳐놓나봅니다.

위의 망언들은 불과 이틀새에 터져나온 것들이구요-_-

이틀동안 제 속은 까맣게 탔죠.

이사람 정말 절 당연하게 생각하나봐요.

제가 힘들게 기다려주는게 당연하다고 여기는것같아요.

자기는 군대에서 힘든데 넌 술먹고 늦잠자고 맘대로 돌아다닐수있지 않느냐며.

점점 자신이 없어지네요-_-

저! 이 인간이 절 당연하게 생각하면 저도 남친님이 제 옆에 없는걸 당연하게 생각하고

혼자있는거에 익숙해져버리렵니다. 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