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남자... 어떤거야??

알쏭달쏭2006.05.01
조회482

직장동료로 만난지 꽤 됐죠...

그 동안은 부서가 서로 달라서 그냥 마주치면 인사 정도만 하는 사이 였는데 그때에도 굉장히 유별나게 친한척 하드라구요. 어쩌다 식당이나 복도에서 만나면 디게 반가워하고... 옆에 있는 동료한테 조금 각별해 보일만큼 친한척... 원채 농담도 잘하고... 그게 컨셉인 사람이라 그런가부다 했죠. (왜 그런 사람 있잖아요. 좀 평범해 보이지 않구... 직장 내에서 재밌구 독특한걸루 유명한 사람. 한마디로 그런사람^^)

근데 그사람이랑 제가 같은 부서에서 근무하게 된거에요.

디게 반가워하드라구여~^^ 전에 부서는 틀려도 한 프로젝트를 맡아서 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약 한달 지낸걸로 인상이 깊었다구 하더만요.

암튼... 전 그냥 재밌는 사람과 한 부서가 됬으니 앞으로 회사 생활 재밌겠구나 했죠.

거부감이나 싫진 앟았어요. 좀 느끼한 농담을 해도 그사람은 워낙 그런 사람이니까 기분 안나쁘고 웃어지더라구요. 그렇게 석달정도 지났을 무렵. 회식이 있었는데...

워낙 간만의 회식인데다 포상금으로 먹는 기분 좋은 날이라... 전 술 좀 했죠^^

많이 취하진 않았지만 기분 좋을 정도??

근데 이남자... 차를 가져 왔단 핑계로 안먹더군요.

다른 날 같음 대리 불러서라도 한 박스는 혼자비울 사람이... 의외였죠.

그리고 12시쯤... 회식이 끝나고 대부분 3차로 단란한 곳을 간다는걸... 전 그냥 나왔습니다.

더이상은 술도 못먹겠고 그냥 거기까지가 딱 좋겠다 싶어서.

택시 부르려고 서있는데... 차 한대가 섭니다. 그사람입니다.

타라고... 데려다 준다고...

고마운 맘으로 탔습니다. 저 집이 일산이걸랑요. 회사는 양재동^^

심야 택시값이 한두푼도 아니구... 더군다나 그사람 집은 화정쪽이라 방향도 같아서 부담도 없었죠.

만일 그사람이 먹고 내가 안먹었음 저라도 태워가죠~^^ 안그래요??

그렇게 자유로를 날아가고 있는데...

술 다 깼냐고 묻네요. 아직 얼굴이 빨갛다고...

사실 차 타니까 좀 메스껍긴 했는데...

그냥 웬만하다고 했죠.

그랬더니 어디가서 술좀 깨고 들어가자고 하데요?

이시간에 어딜가서 술을 깹니까? 문연데는 술집밖에 없는데...

그랬더니... 자동차 극장에 가서 영화나 한편 보자고.

뭐...괜찮겠다 싶더라구요. 사실 이대로 들어가면 부모님한테 한소리 듣겠고...

집을 조금 지나쳐 가면 자유로 끝에 자동차극장 하나 있습니다. 거기로 갔죠^^

금욜밤이라 차 많더구만요~ 좀 어색할까 걱정했는데 웬걸~ 영화관보다 편하고 좋습디다^^

너무 늦어서 영화는 이미 마지막 타임 중반부...

그래... 한 한시간만 술깨고 가잔 맘으로 영화에 몰두. 끝날때까지 정말 잼나게 봤죠^^

그리고 부터가 문제의 시작입니다.

 

하나둘씩 차가 빠져 나가는데.. 이남자 담배 한대만 피우고... 라며 느지랑...

나 먼저 안전띠 매고 출발 준비 하는데...

헉!!

갑자기 키스해 옵니다.

너무 놀라 읍!! 하고 입 꽉다물고 있는데...

어라라~??

키스 너무 잘합니다. 약 2분 만에 입을 열고 말았죠...이런 남자... 어떤거야??

그렇게... 그사람과 딥 키스를 하고 말았습니다.

 

문제는 담부텁니다.

그러고 나니... 그 사람이 전과 달라 보이는건 당연지사.

그냥 직장동료에서 뭔지 모를 애매한 감정이 싹트더니...

좋아진건가...? 착각이 듭니다.

그사람... 유머러스하고, 분위기 메이커고, 그렇지만 진지할땐 엄청 진지하고...

근데 아시죠? 그런사람 바람둥이잖아요^^

저도 알거든요... 그런사람 바람둥인거.

근데... 이사람 근무하는 6년간 직장 내에서는 단 한명도 스캔들 없었어요.

아무튼 이러저러 머리 복잡한데...

정식으로 데이트신청 하더라구요. 퇴근 후에...

그리고 그날... 두번째 키스를 했죠. 그땐 저도 조금은 능동적으로...이런 남자... 어떤거야??이런 남자... 어떤거야??

 

그러고 나니... 이사람... 좋아하게 돼 버린것 같단 생각이 들더군여.

한 번 맘 먹으니 그냥 확 좋아져 버렸구여.

구래서... 맘을 열고 좋은 연인으로 발전시켜보자... 했죠.

 

근데요...

딱 두번 키스에...

이남자, 다음엔 집으로 오라고 해요.

자기가 저녁 해준다구.

혼자 오피스텔에 살거든요...

전 아직 집에가긴 좀 그런데...

긜구, 이남자 키스하는 스타일로 봐서...

정말 가면...

할것 같아요.

 

여러분 생각은 어때요?

이남자 저 사랑하는 건가요?

아님 욕구 충족요으로 그러는 걸까요??

헤깔려요.

남자는 배꼽 아래의 사랑과 배꼽 위의 사랑이 따로 라면서요?

저 이 남자 정말 모르겠어요.

전 이남자가 좋지만 아직 그러긴 싫거든요.

여러분 생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