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100발 자국도 안되는 거리.. 전 가면서 수많은 상상을 했다.. 저녀석들은 2명.. 싸우게 되면 2:1의 상황.. 한명은 몰라도.. 두명을 이길 수 있을까?.. 어디 가서 각목이라도.. 아니면 경찰에 신고를?.. 누군가에게 도움을 청해볼까.. 정말 수 많은 생각이 머릿속을 스치는데.. 어느덧 나도 모르게 도착해 버렸다. "누나. 그냥아" "성엽아!" 이렇게 외치며 그림이누나와 그냥이는 제 등 뒤로 숨었다.. 이제 결전의 시간인가요?.. 후우. 긴장되는 상황... 난 '괜찮아' 라고 말하고는 들고있던 음료수를 건내주었다. 용기있게 그들을 향해 입을 열었다. "제 일행인데 왜 그러시죠?" 눈치를 살피는 그들.. 생긴건 그다지 양아치 처럼 생기지 안았는데.. 왜 이러고 있는거지.. 하지만 이런 애들이 오히려 더 무서울 수도있다. 긴장감을 놓치면 안되겠지? 드디어 그들이 말을 꺼냈다. "일행있는 줄 몰라써요. 지성지성박지성" 그러고는 가버린.... -_-;; 뭐..뭐지 이 허무감은; 작가 이 개넘을;; 자꾸 농락 스토리를.. 음.. 제가 생긴게 호러-_-스러워서 도망간걸까요?;; 쿨럭..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내 얼굴은.. 정말 가관이였던 것이다 -_-; 눈위엔 찢어져서 대일밴드를 발라놓은 상황이였고.. 입가엔 피멍이 들어있었고.. 게다가 평소 인상도 안 좋은데 그런 상처라서 그런지 -_- 내가 한가닥 하는 넘인 줄알고 그냥 가버린 거였다. -_- 겉모습이라는게 참.. 중요하더라고;; 어쨋든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자리에 앉아 음료수를 먹으며 적당히 살을 태우고 있었다. 그림이 누나가 물어왔다.. "애들아 배고프지 않아?" 꼬르르륵. "훌륭한 대답이네-_-;" 음.. 내 배는 역시 훌륭... 하지?;; 적당히 김치찌개와 밥을 만들고 신나게 먹었다. 아 맛있다. 그림이 누나는 장사를 해서 그런지 요리도 잘하신다. 최고! 그렇다고 그냥이가 요리를 못한다는 말.. 이다-_-;; 장난삼아 말을 던졌다. "난 요리 잘하는 여자가 좋더라~!" "읔. 언니 나도 요리를 배우는 짓 따위는 안할래-_-" "-_-;;" 그냥이한테 당했습니다..흑흑. "농담이야. ㅋㅋ" "ㅠ.ㅠ" 이런 앙킁쟁이; 그냥이가 물어온다.. "나 화장실 가고싶어. 화장실이 어디지." "화장실 저기있네." 내가 가르킨 곳은.. 바다였다. "에이! 뭐야 저기서 어떻게 볼일을 봐!" "큰거구나?" "-_-;; 아. .아니야!" "그럼 작은거면 저기가 화장실인데...음..나는 아까도....." 농담으로 한 말인데 디게 놀라는 그냥이-_-; "헉!!? 정말? 읔 드러! 나 수영안해!" "설마 진짜 겠냐;; 농담이야. 농담;" 왠지 믿지 못하는 눈빛. 누..눈치 첸건가 -_-;;; "..화장실 어디있어..?" "저기 위로 올라가서 좌회전 우회전 직진해서 한 골목 지난다음에 우회전 하고 좌회전 하면 식당이 하나있는데거기에서 돌아서 보면 화장실이라구 있어." 잘 못 들었는지.. 다시 물어보는 그냥이;. "응? -_-;;;" "위로 올려서 다시 봐-_-;" 라는 의미 심장한 말을 남기고;; 그냥이는 알겠다며 화장실로 바삐 걸어갔다. 밥을 다 먹고 그릇을 정리하는 그림이누나를 바라보며 말을 했다. "누나 도와줄까요?" 살며시 웃으며 대답하십니다. "안 도와주고 뭐하니.." "아, 예-_-;" 쨍그랑. 그림이 누나는 그릇들을 정리하다 갑자기 그릇을 떨어트리셨습니다. 물기가 묻어 손에서 미끄러 진 듯.. 그냥 한개만 모래위로 떨어졌다면 안깨졌을텐데. 그릇 끼리 겹쳐있다보니 그릇 몇개가 깨어져버렸습니다. "누나 괜찮아?" "으응.." "누나 손대지마요. 내가 할께요!" "...미안해" 전 그릇을 치우며 당연하다는 식으로 말했습니다. "뭘요. 이런건 원래 남자가.. 아야!" 깨진 그릇을 치우다가 그만 손가락을 베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찔린게 아니구요..-_-; 그림이누나는 걱정을하시며.. "성엽아 괜찮아? 어머.. 어떻게 피나.." 그러면서 제 손을 쥐고.. 손가락을 입가로 가져가셨습니다. 쪽... 왜..왠지 에로가 되는 듯한... 이놈의 피씨방 알바생 글은.. 코믹, 하드코어, 액션, 멜로, 어드벤쳐..에다가.. 이번엔 에로까지? -_-;; (이런 장르 조차도 불분명한 멍청이 글쟁이 같으니라고;) 그런데.. 보통 이런건 여자들이 다쳐서.. 남자들이 피 빨아 주던데.. -_-.. 전 왜 이럽니까? 쿨럭; (주인공.. 작가의 농간이 싫다 파문 -_-;) "누나 괜찮아요." "있어봐.." 때마침 그냥이가 볼일을 다 보고 왔다. "어? 왜그래? 다쳤어?" "응. 얘가 칠칠맞게.." "바보같기는. 그런데 언니가 왜..." "피 나잖아" 뭔가 굉장한 뻘쭘함이 감돌았다. 난 뭐라 할 말이 없어서 침묵을 지켰다.. 그리고, 다들 침묵했다... 우리 일행은 하루 묵고 가기로 결정했다. 손가락에는 대일밴드가 발라져있었고, 그림이 누나는 피곤하다며 텐트 안으로 들어가버렸고 그냥이와 난 밤바다를 바라보며 나란히 앉아있었다. 난 자연스런 분위기에 나도 모르게 시적인 말을 했다. "하늘에 수 놓인 수많은 별, 그리고 파도 소리가 참 어울리지?" 제 말에 감동 먹었는지 그냥이가 말합니다. "시쓰냐;... 졸라 느끼해." ..-_-; 얘는 술 먹어야 귀엽다-_- 그래서.. "술 먹자." 라고 말했다. 그냥이는 한 순간 망설임도 없이. "그래." 라고 대답했다. -_-;; 난 텐트 안을 들여다 보며 그림이 누나에게 말했다.. "누나 술 한잔 해요!" "브라보!" 왜 이제서야 그 소리를 하냐는 따끔한 눈빛을 보내며 미리 사온 술을 꺼내서 상을 차렸다.. 그래봤자 과자때기 뿐이지만. "음. 좀 미지근한걸?" "아이스박스가 고장났나." "그냥 먹어보아요. 술은 원래 미지근하게 먹어야끈적하게 취하는 법!" "-_-;" 그렇게 한참을 마셔댔다. 정말로 다들 끈적하게 취해버린.. 저는 여자 둘을 지켜야 겠다는 사명감 아래 일부로 안취했다. 그게 가능하냐구? 취해서 정신 없다-_-;;;묻지마라;; 농담..; 사실은 일부로 술을 덜먹었다. 두 여자들은.. 아주 그냥 인사불성이 되어버렸다.. "이런. 누나. 그냥아! 정신 좀 차려봐." "우히히히. 성여바아~ 나 하두사죠 하두하두~!" 술 취하면 귀여워 지는 그냥이의 말이였다.. 그리고 술만 취하면 아이스크림을 찾는다 -_-.. "...나두..하드..먹고싶..당..." 술 취하면 우울해지는 그림이 누나의 말이였다.. -_- 이상하게 술 마시면 하드를 사오라는 그녀들. 그래서 난.. 하드를 사온다.;;; "아줌마 이번엔 하드 3개!" "너 이놈!!" -_-;; 얼른 3개를 꺼내들고 3천원을 두고 나왔다. 뒤에서 또 아줌마의 외침이 들려왔다. "이런 개호로..." 안들려~ 안들려~~ -_-; 무슨 하드가 한개 천원이나... 흑흑. -_- 난 또 혹시나 무슨일이라도 생길까봐 빨리 뛰어 왔다. 다행이 아무일도 없었다. 그리고 둘은.. 이미 잠들어있었다. 그런데..둘이 좀 붙어서 자면 좋을텐데 왜.. 두명 다 양쪽 끝에 붙어서 자는지.. 그럼 난 어쩔 수 없이 중간에서 자야겠네? 잇힝?;;; -_-; 전 대충 술병을 치우고, 손가락을 바라봤다. "아헷.." 아직도 그림이 누나의 감촉이 남아 있는 듯.. 괜시리 설레이고 심장이 두근 거리기 시작했다.. 전 텐트 안으로 들어가 둘에게 이불을 덮어주고 잠시 나와서 담배에 불을 붙였다. 담배도 안피는 그녀들이랑 있다보니까 자연스레 담배를 안피게 되는.. 덕분에.. 말려죽을뻔 했다-_- "후.." 사늘한 밤 바람을 타고 흩뿌려지는 연기를 바라보며.. 연예인 누구 처럼 폼 나겠지?-_-; 라고 생각했다. 주변에서 쳐다보는 눈빛이 좀 따끔하긴 하지만; 그래도 그렇게 생각하고 살래! 난 남아 있는 술을 들이켰다. 아깝잖아; 이제 슬슬 자볼까.. 하는데 그림이 누나가 잠에서 깼는지.. 밖으로 나왔다. "성엽이 아직 안자구 뭐해..?" "응? 누나 깼네요? 속은 좀 괜찮아요?" 제 옆에 쪼그려 앉고 머리를 만지시며 이야기 하는 누나. "골 아파 죽겠다. 나도 이제 늙었나봐.하루하루가 다르네." "에이~ 누나가 뭐가 늙었어요~" "나 23살이나 되는데..?" "23살이 왜요? 인생은 60부터라는 말 몰라요? 헤헷." "농담두..ㅎ 성엽인 술 안 취했어?" "네.. 뭐 아직.." "이런데 왔으면 취할만큼 마셔야지~" "안그래두 남은거 먹고있어요. 저도 취하고 싶거든요." 누나는.. 내가 누나랑 그냥이 걱정되서 술 안먹은걸 모르네... 그리고 나는.. 난 믿고 술을 왕창 먹어버린 누나와 그냥이의 마음을 모른다.. "이제 누나가 살펴줄께. 술 마셔~" "아뇨. 뭐 괜찮아요" 한 동안 아무 말도 없이 바다를 바라보았다. 괜시리 드넓은 바다를 바라보면 내 마음도 확 트여버린 듯.. 좋은 기분이들기 때문에.. 바다 가까이 살면서.. 바다를 잘 찾지 않는 건. 왜 그럴까? "성엽아.." 절 부르면서 제 어깨에 사르르 기대는 누나. "네..?" "누나가.. 요즘.. 이상해." "하긴 그런거 같... 농담이예요." -_-; 괜시리 째려보시는 눈빛의 압박에 바로 농담이라고 그랬다. 누나는 진지한 듯.. 차분히 말을 꺼냈다.. "누나가..말이야.." "네.." 왠지 모르게 가슴이 두군거린다... "자꾸 니 생각이 나서..니가 피씨방에 오고나서 부터..피씨방가는게 즐거워 지더라..애인하구 헤어지고 나서는.. 니가 더 보고싶구.." ".." "그런데..나는 누나 잖아.. 동생한테..이런말 하는거.. 좀.. 쪽팔린거 같아서.." "..그런게 어딨어요... 그런데 무슨 말요?" "나.. 어떻게 생각해?.." 두근.. 두근두근두근! 내 심장은 미쳐버린 듯.. 폭발적이게 뛰기 시작했다. 난 뭐라고 대답하나.. 머리를 굴렸습니다. 딱히 떠오르는 대답이 없었다... 사랑은 머리로 하는게 아니라지..? 난 내 맘 속에 있는 말을 꺼냈다.. "누나.. 좋은 사람이죠.." 여전히.. 낮은 음성으로 이야기했다.. "그럼.. 내 고백.. 받아 주는거야?" 바라를 바라 보고 있어서 누나의 표정이 보이지는 않았지만. 누나의 눈빛을 느낄 수 있었다.. 난.. 망설이는 듯 하다가.. 이내 대답했다. "아뇨.." 사온 아이스 크림은 그렇게 녹아가고 있었다.. by 도도한병아리 순간 내 어깨에 기대어있던 누나는 확 떨어졌다... "...싫은거구나.." "..." 누난 점점 내 옆에서 조금씩..조금씩.. 멀어지기 시작했다. 난... 누나를 놓칠꺼 같아서 누나의 어깨를 감싸고 나에게로 끌어당기고서는 말을 이었다. "누나. 누나말대로 누난 누나예요.그리구 여자죠.그리고 전 남자죠.. 여자가 고백하는게 어딨습니까.누나 고백 못 받아줘요. 제가 고백 할테니.. 누나가 받아줘요. 누나.. 저도 누나가 좋아요.. 언젠가 부턴가.. 누날 보면.. 심장이 두근거리고.. 얼굴이 붉어지고.. 안보고있으면 생각나고..보고있으면 더 보고싶은데.. 이거.. 사랑 맞죠??.. 그리고.. 이렇게 용기 없는 날.. 받아줄 수 있나요?.." 그제서야 그림이 누나의 얼굴엔 미소가 걸렸다. "그럼.. 우리.. 오늘이 1일이네..?" "헤헤.." 별로 오래된 일은 아니지만.. 우리는 있었던 일들을 이야기 하며.. 그땐 이랬다... 저랬다.. 등의 이야기를 나누었다. "저.. 그런데 그냥이 한테는 뭐라고 그러죠?.." "당분간 비밀로 할까..?" "그게.. 좋겠죠?" 그리고 해가 떠오른다.. 바다 위의 일출은 정말 예술이다. 우리는 서로를 바라보며.. 새로운 날을 시작한다.. 우리가 사귄지 첫 날이 되는 날이니까. 아직까지 이게 '사랑' 인지는 모르겠지만. 난 지금 굉장히 기쁘다. 날개만 있어도 날아갈...-_-; 날이 밝고 우리는 아무일 없었다는 듯.. 집으로 향했다. 그런데 자꾸 입가에 미소가 걸리는건 어쩔 수 없었다 "둘이 뭐가 그리 좋아서 실실 웃어대?" "으응?" "응?" "아까부터 둘이 계속 웃기만 하잖아. 어제 무슨 일있었던거야?" "아..아니 아무 일 없었는데.." "음. 그럼 정신이 나간거구만?" "으하하하. 원래 내가 정신이 좀 나갔지.." "-_-;;" 뭔가 이상해 지는 분위기-_-; 난 속도를 높여 집으로 향해 달렸다. 집으로 도착하자 짐을 내리고 그냥이는 말했다. "잼있었어. 다음에 또 놀아보자!성엽이 니가 남자라구.. 수고했어" "나야 뭐..ㅎ" 그림이누나는 아무말도 없이 절 보면서 웃고만 있었다. 안아주고 싶은걸 참느라 힘들었다.. ㅜ0ㅜ "성엽아. 수고했다..^^" "아 넵. 누나. 누나도요.." "오늘 저녁엔 일 나가는거니?" "아. 물론이죠.. 전 열혈 피씨방 알바생인걸요." "그럼 새벽에 또 놀러갈께.." "네..ㅎㅎ;;" 저 멀리 현관 앞에 있던 그냥이가 말했다. "하루종일 같이 놀아놓구선둘이서 뭐 그리 할말이 많아? 언니 빨리가자." "으응." 이제야 뒤 돌아 서려는 그림이 누나에게 말했다. "잘들어가요.." "그래.. 헤헤" 집으로 들어가는 그녀들을 보며 나도 차에 시동을 걸었다. 이제 뭔가 즐거운 일만 생길 것 같은 기분이다.. 그런데 왠지 모를 그냥이에 대한 미안한 마음은.. .. 왜 그럴까? 당일날. 집에 도착 하자마자 샤워를 마치고 그림이 누나에게 문자를 보냈다. [하이룽 방가방가ㅋㅋ 피곤하지!?] [아..여비야~ 난 괜찮은데 니가 더 피곤하지~?] 여..여비야?-_-;; 이거 나 부르는거 맞나? 음.. 나름대로 애교인가?; [아..저도 뭐 괜찮아요...헤헷. 전 자구 출근할래요.] [응. 나두 자구 출근해야돼~!] [꿈에서 봐요♡] [안찾아오면 주거!~!] [-_-;;] 음.. 이제 염장 글이 되는거 같아서.. 이제 분위기 좀 바꿔 볼까? 당분간 피씨방 이야기로 주제를 돌려보자.. 그날 밤. 자주 만날 수 없던 우리는 문자와 전화로 사랑을 주고 받았고, 그 사랑은 깊어만 가기 시작했다. 으히힛!~! -_-;; 그런데.. 그냥이에겐 당분간 비밀로 하기로 했다.. 왠지. 그래야 할꺼 같아서.. 누나도 찬성이였다. "사장님! 폐인 누나 형님들 안녕하십니까~!" 사장님이 말씀하셨다. "헐.. 알바야 살아서 돌아왔구나!" 주..죽길 바랬는걸까?-_- 폐인 형들이 말했다. "커피 한잔!~" -_-................. 폐인 누나들이 말한다.. "조용히 좀 해 임마." -_-;;;;; 피씨방은 제가 없어도 여전 하구만? 흐흐. 괜히 즐거운 마음으로 일을했다.. 평소에 하지도 않던 모니터 청소와 키보드 청소까지.. -_-; 내가 미친건가;;-_-;; 하지만 기분이 좋다 보니 괜스레 일이.. 풉.. 지성... 아 염장 안할라구 그랬는데.. 음.. 어라? 그런데 뭔가 이상하네. "사장님..캠 다 어디갔습니까?" "....." "네!? 모두 도난 당했다구요?" "응..-_-" 사장님은 일을 어떻게 처리 하시길래.. 쿨럭;.. 그리고 더 웃긴건.. 사장님이 야간에 일하고 계셨는데. 우리 사장님 잠 많으신거 모두 아시잖습니까.. 그날도.. 역시나 잠이 드신.. 문제는.. 그날 폐인형들도 빨리 가버려서 손님이 한명 남아있었다는거다.. 그 남은 한명의 손님.. 컴퓨터 본체 들고 튀었단다-_-;;; 더 황당한건... 그 다음날 사장님은 또 주무셨다고.. -_-;; 장사할 맘이 있는걸까? 음.. 역시 내가 없으면 피씨방이 제대로 안돌아 간다니까.. -_- 그날도 역시 화장실 청소를 하고 있었다.. 그날은 나도 모르게 구석구석 대걸레로 빡빡 문질렀다. 원래 장판색 특성상 자세히 보지 않으면 잘 안보이는건데도.. 어쨋든 괜히 오버하면서 청소했다. 어라..? 이 낙서는 뭐지-_-; 화장실 한 구석 벽에 적혀있는 낙서.. '뷁 아햏햏햏' -_-;; 이런 수햏꾸러기들;; 꼭 득햏해서 햏자가 되길 바란다-_- 전 애써 낙서를 지우고 화장실 청소를 깨끗히 마쳤다. 사장님이 오시면 당연히 칭찬해 줄 알고 기대했다. 그런데 사장님이 오셔서 이야기 했다.. "너 화장실 청소 안했냐? 변기가 왜이렇게 더럽냐?" 아..맞다. 젠장.. 바닥을 너무 오버해서 청소하는 바람에 .. 변기 청소하는 걸 깜빡했다.. 다시금 이어지는 사장님의 연타. "청소 1시간만 열심히 하면 되잖아..나머지 10시간은 오락하는데...그 한시간도 열심히 못하냐?" 어이쿠. 죄송하네요-_- 오늘 아주 큰 교훈을 얻었답니다.. 보이는 것만 열심히하자-_- 씁쓸하군요..풉... 그리고 피씨방엔 이상한 단골 분이 한분 있다. 자기가 컴퓨터 무지 잘한다고... "아.. 제 컴 요즘 포멧할때 된거같아요자꾸 느려서리.." "내가 해줄께!" "정말요?" "그래 피씨방에 한번 들고와라." "씨디 다있어요?" "그래." 그래서 포멧을 하기위해서 다음 날 밤.. 내 컴퓨터를 들고 왔지~ 그 아저씨는 좀 늦게 오셔서 포멧 해주셨고... "음.. 저기 알바야.." "네?" "이거..랜카드가 안잡히네?" "-_-;;" "사..사운드도 안잡혀있네.." "..." "에라이 모르겠다!" 헐.. 그 뒤로 그 단골손님은 볼 수 없었다-_-;; 뭐.. 내가 나중에 알아서 깔긴 했지만.. 그래도 당신.. 잊지 않겠다. -┏) 그리고 최근에 알게 된 사실인데.. 내 컴퓨터 사용자 이름이.. 왜.. '아아'인거지? ..... ..... by 도도한병아리 여기까지 입대전에 쓰던겁니다. 그래서 1부를 완결로 글을 마쳤는데요.. 군대에서 2부까지 다 썻기 때문에 계속 올라갑니다~!!
피씨방 알바생의 사랑이야기 16-18 / 1부 완결
불과 100발 자국도 안되는 거리..
전 가면서 수많은 상상을 했다..
저녀석들은 2명..
싸우게 되면 2:1의 상황..
한명은 몰라도..
두명을 이길 수 있을까?..
어디 가서 각목이라도..
아니면 경찰에 신고를?..
누군가에게 도움을 청해볼까..
정말 수 많은 생각이 머릿속을 스치는데..
어느덧 나도 모르게 도착해 버렸다.
"누나. 그냥아"
"성엽아!"
이렇게 외치며 그림이누나와 그냥이는
제 등 뒤로 숨었다..
이제 결전의 시간인가요?.. 후우.
긴장되는 상황...
난 '괜찮아' 라고 말하고는 들고있던 음료수를 건내주었다.
용기있게 그들을 향해 입을 열었다.
"제 일행인데 왜 그러시죠?"
눈치를 살피는 그들..
생긴건 그다지 양아치 처럼 생기지 안았는데..
왜 이러고 있는거지..
하지만 이런 애들이 오히려 더 무서울 수도있다.
긴장감을 놓치면 안되겠지?
드디어 그들이 말을 꺼냈다.
"일행있는 줄 몰라써요. 지성지성박지성"
그러고는 가버린....
-_-;;
뭐..뭐지 이 허무감은;
작가 이 개넘을;;
자꾸 농락 스토리를..
음..
제가 생긴게 호러-_-스러워서 도망간걸까요?;;
쿨럭..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내 얼굴은..
정말 가관이였던 것이다 -_-;
눈위엔 찢어져서 대일밴드를 발라놓은 상황이였고..
입가엔 피멍이 들어있었고..
게다가 평소 인상도 안 좋은데
그런 상처라서 그런지 -_-
내가 한가닥 하는 넘인 줄알고
그냥 가버린 거였다.
-_-
겉모습이라는게 참.. 중요하더라고;;
어쨋든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자리에 앉아 음료수를 먹으며
적당히 살을 태우고 있었다.
그림이 누나가 물어왔다..
"애들아 배고프지 않아?"
꼬르르륵.
"훌륭한 대답이네-_-;"
음.. 내 배는 역시 훌륭...
하지?;;
적당히 김치찌개와 밥을 만들고 신나게 먹었다.
아 맛있다.
그림이 누나는 장사를 해서 그런지
요리도 잘하신다.
최고!
그렇다고 그냥이가 요리를 못한다는 말..
이다-_-;;
장난삼아 말을 던졌다.
"난 요리 잘하는 여자가 좋더라~!"
"읔. 언니 나도 요리를 배우는 짓 따위는 안할래-_-"
"-_-;;"
그냥이한테 당했습니다..흑흑.
"농담이야. ㅋㅋ"
"ㅠ.ㅠ"
이런 앙킁쟁이;
그냥이가 물어온다..
"나 화장실 가고싶어. 화장실이 어디지."
"화장실 저기있네."
내가 가르킨 곳은..
바다였다.
"에이! 뭐야 저기서 어떻게 볼일을 봐!"
"큰거구나?"
"-_-;; 아. .아니야!"
"그럼 작은거면 저기가 화장실인데...음..
나는 아까도....."
농담으로 한 말인데
디게 놀라는 그냥이-_-;
"헉!!? 정말? 읔 드러! 나 수영안해!"
"설마 진짜 겠냐;; 농담이야. 농담;"
왠지 믿지 못하는 눈빛.
누..눈치 첸건가 -_-;;;
"..화장실 어디있어..?"
"저기 위로 올라가서 좌회전 우회전
직진해서 한 골목 지난다음에 우회전
하고 좌회전 하면 식당이 하나있는데
거기에서 돌아서 보면 화장실이라구 있어."
잘 못 들었는지..
다시 물어보는 그냥이;.
"응? -_-;;;"
"위로 올려서 다시 봐-_-;"
라는 의미 심장한 말을 남기고;;
그냥이는 알겠다며 화장실로 바삐 걸어갔다.
밥을 다 먹고 그릇을 정리하는
그림이누나를 바라보며 말을 했다.
"누나 도와줄까요?"
살며시 웃으며 대답하십니다.
"안 도와주고 뭐하니.."
"아, 예-_-;"
쨍그랑.
그림이 누나는 그릇들을 정리하다 갑자기
그릇을 떨어트리셨습니다.
물기가 묻어 손에서 미끄러 진 듯..
그냥 한개만 모래위로 떨어졌다면 안깨졌을텐데.
그릇 끼리 겹쳐있다보니
그릇 몇개가 깨어져버렸습니다.
"누나 괜찮아?"
"으응.."
"누나 손대지마요. 내가 할께요!"
"...미안해"
전 그릇을 치우며 당연하다는 식으로 말했습니다.
"뭘요. 이런건 원래 남자가.. 아야!"
깨진 그릇을 치우다가 그만 손가락을 베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찔린게 아니구요..-_-;
그림이누나는 걱정을하시며..
"성엽아 괜찮아? 어머.. 어떻게 피나.."
그러면서 제 손을 쥐고..
손가락을 입가로 가져가셨습니다.
쪽...
왜..왠지 에로가 되는 듯한...
이놈의 피씨방 알바생 글은..
코믹, 하드코어, 액션, 멜로, 어드벤쳐..에다가..
이번엔 에로까지?
-_-;;
(이런 장르 조차도 불분명한 멍청이 글쟁이 같으니라고;)
그런데..
보통 이런건 여자들이 다쳐서..
남자들이 피 빨아 주던데..
-_-..
전 왜 이럽니까?
쿨럭;
(주인공.. 작가의 농간이 싫다 파문 -_-;)
"누나 괜찮아요."
"있어봐.."
때마침 그냥이가 볼일을 다 보고 왔다.
"어? 왜그래? 다쳤어?"
"응. 얘가 칠칠맞게.."
"바보같기는. 그런데 언니가 왜..."
"피 나잖아"
뭔가 굉장한 뻘쭘함이 감돌았다.
난 뭐라 할 말이 없어서 침묵을 지켰다..
그리고,
다들 침묵했다...
우리 일행은 하루 묵고 가기로 결정했다.
손가락에는 대일밴드가 발라져있었고,
그림이 누나는 피곤하다며 텐트 안으로 들어가버렸고
그냥이와 난 밤바다를 바라보며 나란히 앉아있었다.
난 자연스런 분위기에
나도 모르게 시적인 말을 했다.
"하늘에 수 놓인 수많은 별,
그리고 파도 소리가 참 어울리지?"
제 말에 감동 먹었는지 그냥이가 말합니다.
"시쓰냐;... 졸라 느끼해."
..-_-;
얘는 술 먹어야 귀엽다-_-
그래서..
"술 먹자."
라고 말했다.
그냥이는 한 순간 망설임도 없이.
"그래."
라고 대답했다. -_-;;
난 텐트 안을 들여다 보며 그림이 누나에게 말했다..
"누나 술 한잔 해요!"
"브라보!"
왜 이제서야 그 소리를 하냐는 따끔한 눈빛을 보내며
미리 사온 술을 꺼내서 상을 차렸다..
그래봤자 과자때기 뿐이지만.
"음. 좀 미지근한걸?"
"아이스박스가 고장났나."
"그냥 먹어보아요. 술은 원래 미지근하게 먹어야
끈적하게 취하는 법!"
"-_-;"
그렇게 한참을 마셔댔다.
정말로 다들 끈적하게 취해버린..
저는 여자 둘을 지켜야 겠다는 사명감 아래
일부로 안취했다.
그게 가능하냐구?
취해서 정신 없다-_-;;;
묻지마라;;
농담..;
사실은 일부로 술을 덜먹었다.
두 여자들은..
아주 그냥 인사불성이 되어버렸다..
"이런. 누나. 그냥아! 정신 좀 차려봐."
"우히히히. 성여바아~ 나 하두사죠 하두하두~!"
술 취하면 귀여워 지는 그냥이의 말이였다..
그리고 술만 취하면 아이스크림을 찾는다 -_-..
"...나두..하드..먹고싶..당..."
술 취하면 우울해지는 그림이 누나의 말이였다..
-_-
이상하게 술 마시면 하드를 사오라는 그녀들.
그래서 난.. 하드를 사온다.;;;
"아줌마 이번엔 하드 3개!"
"너 이놈!!"
-_-;;
얼른 3개를 꺼내들고 3천원을 두고 나왔다.
뒤에서 또 아줌마의 외침이 들려왔다.
"이런 개호로..."
안들려~ 안들려~~
-_-;
무슨 하드가 한개 천원이나...
흑흑.
-_-
난 또 혹시나 무슨일이라도 생길까봐
빨리 뛰어 왔다.
다행이 아무일도 없었다.
그리고 둘은..
이미 잠들어있었다.
그런데..둘이 좀 붙어서 자면 좋을텐데
왜.. 두명 다 양쪽 끝에 붙어서 자는지..
그럼 난 어쩔 수 없이 중간에서 자야겠네?
잇힝?;;;
-_-;
전 대충 술병을 치우고, 손가락을 바라봤다.
"아헷.."
아직도 그림이 누나의 감촉이 남아 있는 듯..
괜시리 설레이고 심장이 두근 거리기 시작했다..
전 텐트 안으로 들어가
둘에게 이불을 덮어주고
잠시 나와서 담배에 불을 붙였다.
담배도 안피는 그녀들이랑 있다보니까
자연스레 담배를 안피게 되는..
덕분에..
말려죽을뻔 했다-_-
"후.."
사늘한 밤 바람을 타고
흩뿌려지는 연기를 바라보며..
연예인 누구 처럼 폼 나겠지?-_-; 라고 생각했다.
주변에서 쳐다보는 눈빛이 좀 따끔하긴 하지만;
그래도 그렇게 생각하고 살래!
난 남아 있는 술을 들이켰다.
아깝잖아;
이제 슬슬 자볼까.. 하는데
그림이 누나가 잠에서 깼는지..
밖으로 나왔다.
"성엽이 아직 안자구 뭐해..?"
"응? 누나 깼네요? 속은 좀 괜찮아요?"
제 옆에 쪼그려 앉고 머리를 만지시며 이야기 하는 누나.
"골 아파 죽겠다. 나도 이제 늙었나봐.
하루하루가 다르네."
"에이~ 누나가 뭐가 늙었어요~"
"나 23살이나 되는데..?"
"23살이 왜요? 인생은 60부터라는 말 몰라요? 헤헷."
"농담두..ㅎ 성엽인 술 안 취했어?"
"네.. 뭐 아직.."
"이런데 왔으면 취할만큼 마셔야지~"
"안그래두 남은거 먹고있어요. 저도 취하고 싶거든요."
누나는.. 내가 누나랑 그냥이 걱정되서 술 안먹은걸 모르네...
그리고 나는..
난 믿고 술을 왕창 먹어버린 누나와 그냥이의 마음을 모른다..
"이제 누나가 살펴줄께. 술 마셔~"
"아뇨. 뭐 괜찮아요"
한 동안 아무 말도 없이 바다를 바라보았다.
괜시리 드넓은 바다를 바라보면
내 마음도 확 트여버린 듯..
좋은 기분이들기 때문에..
바다 가까이 살면서.. 바다를 잘 찾지 않는 건.
왜 그럴까?
"성엽아.."
절 부르면서 제 어깨에 사르르 기대는 누나.
"네..?"
"누나가.. 요즘.. 이상해."
"하긴 그런거 같... 농담이예요."
-_-;
괜시리 째려보시는 눈빛의 압박에 바로 농담이라고 그랬다.
누나는 진지한 듯.. 차분히 말을 꺼냈다..
"누나가..말이야.."
"네.."
왠지 모르게 가슴이 두군거린다...
"자꾸 니 생각이 나서..
니가 피씨방에 오고나서 부터..
피씨방가는게 즐거워 지더라..
애인하구 헤어지고 나서는..
니가 더 보고싶구.."
".."
"그런데..나는 누나 잖아.. 동생한테..
이런말 하는거.. 좀.. 쪽팔린거 같아서.."
"..그런게 어딨어요... 그런데 무슨 말요?"
"나.. 어떻게 생각해?.."
두근..
두근두근두근!
내 심장은 미쳐버린 듯..
폭발적이게 뛰기 시작했다.
난 뭐라고 대답하나..
머리를 굴렸습니다.
딱히 떠오르는 대답이 없었다...
사랑은 머리로 하는게 아니라지..?
난 내 맘 속에 있는 말을 꺼냈다..
"누나.. 좋은 사람이죠.."
여전히.. 낮은 음성으로 이야기했다..
"그럼.. 내 고백.. 받아 주는거야?"
바라를 바라 보고 있어서
누나의 표정이 보이지는 않았지만.
누나의 눈빛을 느낄 수 있었다..
난.. 망설이는 듯 하다가..
이내 대답했다.
"아뇨.."
사온 아이스 크림은
그렇게 녹아가고 있었다..
by 도도한병아리
순간 내 어깨에 기대어있던 누나는 확 떨어졌다...
"...싫은거구나.."
"..."
누난 점점 내 옆에서 조금씩..조금씩..
멀어지기 시작했다.
난...
누나를 놓칠꺼 같아서 누나의 어깨를 감싸고
나에게로 끌어당기고서는 말을 이었다.
"누나. 누나말대로 누난 누나예요.
그리구 여자죠.
그리고 전 남자죠..
여자가 고백하는게 어딨습니까.
누나 고백 못 받아줘요.
제가 고백 할테니..
누나가 받아줘요.
누나.. 저도 누나가 좋아요..
언젠가 부턴가..
누날 보면.. 심장이 두근거리고..
얼굴이 붉어지고..
안보고있으면 생각나고..
보고있으면 더 보고싶은데..
이거.. 사랑 맞죠??..
그리고..
이렇게 용기 없는 날..
받아줄 수 있나요?.."
그제서야 그림이 누나의 얼굴엔 미소가 걸렸다.
"그럼.. 우리.. 오늘이 1일이네..?"
"헤헤.."
별로 오래된 일은 아니지만..
우리는 있었던 일들을 이야기 하며..
그땐 이랬다... 저랬다..
등의 이야기를 나누었다.
"저.. 그런데 그냥이 한테는 뭐라고 그러죠?.."
"당분간 비밀로 할까..?"
"그게.. 좋겠죠?"
그리고 해가 떠오른다..
바다 위의 일출은 정말 예술이다.
우리는 서로를 바라보며..
새로운 날을 시작한다..
우리가 사귄지 첫 날이 되는 날이니까.
아직까지 이게 '사랑' 인지는 모르겠지만.
난 지금 굉장히 기쁘다.
날개만 있어도 날아갈...-_-;
날이 밝고 우리는 아무일 없었다는 듯..
집으로 향했다.
그런데 자꾸 입가에 미소가 걸리는건 어쩔 수 없었다
"둘이 뭐가 그리 좋아서 실실 웃어대?"
"으응?"
"응?"
"아까부터 둘이 계속 웃기만 하잖아.
어제 무슨 일있었던거야?"
"아..아니 아무 일 없었는데.."
"음. 그럼 정신이 나간거구만?"
"으하하하. 원래 내가 정신이 좀 나갔지.."
"-_-;;"
뭔가 이상해 지는 분위기-_-;
난 속도를 높여 집으로 향해 달렸다.
집으로 도착하자
짐을 내리고 그냥이는 말했다.
"잼있었어. 다음에 또 놀아보자!
성엽이 니가 남자라구.. 수고했어"
"나야 뭐..ㅎ"
그림이누나는 아무말도 없이
절 보면서 웃고만 있었다.
안아주고 싶은걸 참느라 힘들었다..
ㅜ0ㅜ
"성엽아. 수고했다..^^"
"아 넵. 누나. 누나도요.."
"오늘 저녁엔 일 나가는거니?"
"아. 물론이죠.. 전 열혈 피씨방 알바생인걸요."
"그럼 새벽에 또 놀러갈께.."
"네..ㅎㅎ;;"
저 멀리 현관 앞에 있던 그냥이가 말했다.
"하루종일 같이 놀아놓구선
둘이서 뭐 그리 할말이 많아? 언니 빨리가자."
"으응."
이제야 뒤 돌아 서려는 그림이 누나에게 말했다.
"잘들어가요.."
"그래.. 헤헤"
집으로 들어가는 그녀들을 보며
나도 차에 시동을 걸었다.
이제 뭔가 즐거운 일만 생길 것 같은 기분이다..
그런데 왠지 모를 그냥이에 대한 미안한 마음은..
..
왜 그럴까?
당일날.
집에 도착 하자마자 샤워를 마치고
그림이 누나에게 문자를 보냈다.
[하이룽 방가방가ㅋㅋ 피곤하지!?]
[아..여비야~ 난 괜찮은데 니가 더 피곤하지~?]
여..여비야?-_-;;
이거 나 부르는거 맞나?
음.. 나름대로 애교인가?;
[아..저도 뭐 괜찮아요...헤헷. 전 자구 출근할래요.]
[응. 나두 자구 출근해야돼~!]
[꿈에서 봐요♡]
[안찾아오면 주거!~!]
[-_-;;]
음.. 이제 염장 글이 되는거 같아서..
이제 분위기 좀 바꿔 볼까?
당분간 피씨방 이야기로 주제를 돌려보자..
그날 밤.
자주 만날 수 없던 우리는 문자와 전화로 사랑을 주고 받았고,
그 사랑은 깊어만 가기 시작했다.
으히힛!~!
-_-;;
그런데..
그냥이에겐 당분간 비밀로 하기로 했다..
왠지. 그래야 할꺼 같아서..
누나도 찬성이였다.
"사장님! 폐인 누나 형님들 안녕하십니까~!"
사장님이 말씀하셨다.
"헐.. 알바야 살아서 돌아왔구나!"
주..죽길 바랬는걸까?-_-
폐인 형들이 말했다.
"커피 한잔!~"
-_-.................
폐인 누나들이 말한다..
"조용히 좀 해 임마."
-_-;;;;;
피씨방은 제가 없어도 여전 하구만?
흐흐.
괜히 즐거운 마음으로 일을했다..
평소에 하지도 않던 모니터 청소와
키보드 청소까지..
-_-;
내가 미친건가;;-_-;;
하지만 기분이 좋다 보니
괜스레 일이..
풉..
지성... 아 염장 안할라구 그랬는데..
음..
어라?
그런데 뭔가 이상하네.
"사장님..캠 다 어디갔습니까?"
"....."
"네!? 모두 도난 당했다구요?"
"응..-_-"
사장님은 일을 어떻게 처리 하시길래..
쿨럭;..
그리고 더 웃긴건..
사장님이 야간에 일하고 계셨는데.
우리 사장님 잠 많으신거 모두 아시잖습니까..
그날도.. 역시나 잠이 드신..
문제는..
그날 폐인형들도 빨리 가버려서
손님이 한명 남아있었다는거다..
그 남은 한명의 손님..
컴퓨터 본체 들고 튀었단다-_-;;;
더 황당한건...
그 다음날 사장님은 또 주무셨다고..
-_-;;
장사할 맘이 있는걸까?
음.. 역시 내가 없으면 피씨방이 제대로 안돌아 간다니까..
-_-
그날도 역시 화장실 청소를 하고 있었다..
그날은 나도 모르게 구석구석 대걸레로 빡빡 문질렀다.
원래 장판색 특성상 자세히 보지 않으면
잘 안보이는건데도..
어쨋든 괜히 오버하면서 청소했다.
어라..?
이 낙서는 뭐지-_-;
화장실 한 구석 벽에 적혀있는 낙서..
'뷁 아햏햏햏'
-_-;;
이런 수햏꾸러기들;;
꼭 득햏해서 햏자가 되길 바란다-_-
전 애써 낙서를 지우고 화장실 청소를 깨끗히 마쳤다.
사장님이 오시면 당연히 칭찬해 줄 알고 기대했다.
그런데 사장님이 오셔서 이야기 했다..
"너 화장실 청소 안했냐? 변기가 왜이렇게 더럽냐?"
아..맞다.
젠장..
바닥을 너무 오버해서 청소하는 바람에 ..
변기 청소하는 걸 깜빡했다..
다시금 이어지는 사장님의 연타.
"청소 1시간만 열심히 하면 되잖아..
나머지 10시간은 오락하는데...
그 한시간도 열심히 못하냐?"
어이쿠. 죄송하네요-_-
오늘 아주 큰 교훈을 얻었답니다..
보이는 것만 열심히하자-_-
씁쓸하군요..풉...
그리고 피씨방엔 이상한 단골 분이 한분 있다.
자기가 컴퓨터 무지 잘한다고...
"아.. 제 컴 요즘 포멧할때 된거같아요
자꾸 느려서리.."
"내가 해줄께!"
"정말요?"
"그래 피씨방에 한번 들고와라."
"씨디 다있어요?"
"그래."
그래서 포멧을 하기위해서
다음 날 밤..
내 컴퓨터를 들고 왔지~
그 아저씨는 좀 늦게 오셔서 포멧 해주셨고...
"음.. 저기 알바야.."
"네?"
"이거..랜카드가 안잡히네?"
"-_-;;"
"사..사운드도 안잡혀있네.."
"..."
"에라이 모르겠다!"
헐..
그 뒤로 그 단골손님은 볼 수 없었다-_-;;
뭐.. 내가 나중에 알아서 깔긴 했지만..
그래도 당신..
잊지 않겠다. -┏)
그리고 최근에 알게 된 사실인데..
내 컴퓨터 사용자 이름이..
왜..
'아아'인거지?
.....
.....
by 도도한병아리
여기까지 입대전에 쓰던겁니다.
그래서 1부를 완결로 글을 마쳤는데요..
군대에서 2부까지 다 썻기 때문에
계속 올라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