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못난아들 오늘 많은걸 느꼈어요....

라브2006.05.03
조회69

2달전 "나도 X같은 사장밑에서 일했었다" 라는 글로 톡이된후...

그때 글쓴것처럼..  대현면허와 화물운송자격증 취득하고..

아직까지 취업준비를 하고있는 백수랍니다.

자격증준비하면서  심심할때 시간때울겸해서 시작한 던파게임이 이젠 중독이

되었네여..ㅠㅠ

 

 

오늘도 어김없이 새벽에야 컴퓨터를 끄고 자는데...

6시 40분쯤 아버지께서 급히 깨우시더군요..

이유인즉슨, 아버님 차가 시골길 갓길에 빠져서 좀 도와달라는...ㅠ

부랴부랴 옷을입고 현장에 도착해서 차를빼고 집에와서 티비를 켰는데..

평소 이시간에 하던 프로그램이 하질 않는겁니다.

이상한 드라마가 나오구... 뉴스에 일기예보.. -_-;;

 

그제서야..  아차, 지금 오후가 아닌 오전이구나......

 

 

어쩐지.. 차를빼러 현장에 갔을때 일하고 계셨던 아저씨들..

등교하는 학생들..

이제야 그분들이 눈에 들어오던구요;;

 

 

아버님은 가족들을 위해 새벽부터 일어나셔서 일하러 가셨는데..

한참 젊은 나이에 아들인 난... 새벽까지 게임만하다 일어나서 지금이 오후인지

오전인지 구분도 못하는 한심한 제 자신이 한없이 비참해지네요..

 

회사그만두고 몇달동안 백수생활 하는데도 아무말없이 묵묵히 아들믿고

지켜봐주신 부모님께 죄송하고 감사한마음 뿐이네요..

 

 

대형면허랑 화물운송자격증취득이후에 마냥 게임만 하고 시간만 보냈는데..

이제부터 게임하는시간을좀 줄이고 취업준비에 더욱더 힘써야겠네요..

 

 

예전엔 그저 한달만 푹쉬었음 했는데..  이젠 일하고 싶어도 일할곳이 없다는

현실에 제 자신이 초라하게만 느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