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맞죠??

화딱지(dkjgekdks)2006.05.03
조회1,332

며칠전 출장을 간다던 그...

출장지는 해미랍니다(서산근처..)

나랑 아이들은 친정 동생네 데려다주고 금토일.. 이렇게 주말을 끼고 갔습니다

참고로 동생네는 충북 오창이고요~

목요일 오창갔다 금요일 12시까지 들어가야 한답니다.

주말내내 집에서 아이들과 있으면 심심할꺼라고... 어디에든 가라고 해서..왔죠~

목요일 밤부터 작은애(4살)가 열이 펄펄..끓습니다.

해열제 먹이고... 잠도 설치고 틈틈이 열내리게 닦아주고 열재고...

그런걸보고 금요일 출장가서 12시경 해미 도착했다고 전화왔습니다

주말내내... 두아이 번갈아가며 열감기로 고생 왕창 했습니다

틈틈이 전화로 상태파악하느라고 남편도 잘 챙겼구요

일요일 오후2시 넘어서 오창에 도착했던것 같습니다

문제는 지난주죠~

출장갔다와서 일주일후 뜬금없이 속도위반 고지서가 날아왔습니다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110키로 부근에서...

선명하게 찍힌 차량넘버와 조수석 흰색으로 가리고...

시간은 오후 3시. 

이시간이면 해미도착했다고 제게 전화했으니 해미에 있어야 할 차였죠

남편이 그걸 보더니 자긴 모르겠답니다.

자긴 그 시간에 해미에 있었다고..... 이거 잘못된거라고...

출장 확인서랑 근무지 확인서 갖다준답니다.

의심은 갔지만.... 그래도 설마......했어요

며칠뒤 다시 한장 날라오더군요.

이번엔 오는날..그러니까 일요일 속도위반 통지서...

그것도 해미랑은 아무 상관없는 충주에서 오후 1시경에....

이것도 보더니 잡아 뗍니다.  모르는 일이라고.........

정떨어집니다.   설마 자기가 애덜 아픈데 거짓말치고 놀러..갔겠냐고...

확인서... 이런거 저 믿지도 않습니다.

이런 우연이 두번이나 날짜 맞혀 맞아 떨어질 경우도 없고...

일주일동안 고민 참 많이 했어요

진짜 원초적으로 지랄 한번 떨어볼까??도...

맘이 너무 않좋아 친정엘 갔습니다.  혼자요...

엄마 얼굴보니 더 착잡해지더군요. 

쪽팔려 어디가 확인도 못해보겠어여

차라리 시어머니한테 당신 아들에 대해 다 얘기하기로 맘 먹었습니다

혼자만 당하기엔 너무 억울하거든요. 

친정엔 못해도 시댁에선 알고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 남편 잘못했다는건 알지만..그게 나쁜것이란건 아직까지 인지하지 않았나 봅니다.

남들 다 아는걸.. 왜 모른척할까요??

제가 바보 천친줄..아나 봅니다. 

지난 일주일새 부쩍 늙어버린 내 자신을 느낍니다.

거울속의 나는 더이상 내 모습이 아니란걸....

그래서 억울합니다.    

결혼해서 딴짓하는 사람들..진짜 이해하기 힘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