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머니 벗고오세요..

영아2006.05.04
조회818

카랑카랑한 목소리가 지금 도 떠오르는게 최유라와 ..

누구인지 기억 안나는 남자 분..두분이 진행하던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들었던 몇해전의 이야기 예요 .

 

시골에서 나이 지긋하신 아주머니 한분이 건강검진을 받으러 병원에 오셨죠 .

이분 건강검진 처음이라 몹시 긴장도 하고 ..엄청순진하십니다..

 

의사: 아주머니 벗고 오세요

상의만 벗고 가운갈아 입으라는 얘긴거 아시죠 ?

아줌마: 네? 벗고 오라구요 ? (머뭇머뭇)

의사 : 아주머니 탈의실에가서 벗고 오시면 되요..

아줌마: 몹시 부끄러워 하시면서 탈의실로 들어가신다 .

 

 

의사 기절을 할뻔했다 ..

아주머니가 .....아주 다소곳한 모습으로 다리를 꼬고..홀딱벗고 앉아 계신거다 .

 

의사: 아주머니..다 벗으시면 어떻해요

아줌마: 저는 의사 선상님이 벗으라고해서 벗은건데요 ..

 

지금은 그때 들었던 내용을 자세히 표현을 못하겠지만

그날 최유라씨의 목소리로 들은 이 이야기는 정말 대단히 쇼킹한 이야기였다.

 

내가 첫째 아이를 출산하던때의 얘기다 .

머리큰 첫째아이를 낳고 진찰을 받던중 ...

 

의사샘이 벗고 앉으라신다 ......

그당시..나는 팬티만입고 그위에 원피스 가운을 입었다 ...

음~ ..하나만 입었는데 어떻게 벗지 ..

이거 벗으면 ..위에도 다 보일텐데 ....

그런생각도 잠시 ...

난 큰생각없이 ..병원가운의 옆으로 여민 끈을 푼다 .

 

의사...다급하게 .다 벗진 않으셔도 되구요.

팬티만 벗으시구 올라가세요 ..이러신다 ......

아 바보같아 ..

나 왜 그때 ..그말을 .....다 벗으라는 말로 착각했찌..

 

자연분만 산모는 출산하고 그다음날 바로 퇴원을 하는데.

난 그때 출혈도 많았고 ...통증도 있었기 때문에 많이 힘들었다.

산모들은 알테지만 ..아이를 낳고꽤멘 자리가 넘 아파서

걸음도 어그적 어그적...앉아 있는 폼도 엉성하다..

그러니 ..생각도 .....깊게 하지 못하고 ..짜증 이빠이 ..아실려나 ..

아이는 물론 이쁘지만 ..그당시는 몸이 부자연 스럽기때문에

생각도 깊게 하질 못한다 ..

 

그래서 였던가 ..나는 그 의사의  벗으라는 말을 다 벗는걸로 착각했었나보다 .

어쩜 ..의사샘 볼거 다봤는데 하는맘이 기본적으로 깔려 있어서.

내가부끄러움을 상실했던건지도 ..

 

갑자기 ..전에 들었던 최유라의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들었던 아줌마 이야기가 생각나서

속으로 엄청 웃었다 .

아 바보 바보 바보..

난 왜이렇게 바보같지 ......휴~

 

내가 홀랑 벗기전에 의사가 팬티만벗으세요 라고 말했으니 다행이지 .

아니면 ,,그 아줌마처럼 .....홀랑벗고 앉아 있지 않았을까 싶다 .

 

네이트..에 밤늦게 들어와 보니 글이 많지 않아 몇자 올립니다 ..

벌써 11년전의 이야기를 끄집어 내려니 ..재미도 없고 ...그때의 감정이 잘살아 나진 않네요 .

내일부터는 쭈욱~ 쉬는데 ..오늘밤 잠들지 마세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