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오전에 시간이 많이 남는 관계로 계속 쓰도록함당.. 너무 많이 쓴다고 구박하심..ㅜ.ㅜ..서운함당.. 그렇게 시간이 흘러 개강을 하고 중간고사 기간을 맞이했슴당.. 저 공부 잘하냐구여? 안합니다..근데 이번엔 그 아이와 굳은 약속을 했져..열심히 이 악물고 한번 해보기로..사실 그 아이 장학생임당.. 수업이 다 끝나고 우린 중도(중앙도서관)에 자리를 잡았습죠.. 그 아이..어쩜 눈길 한번 안주고 미친듯이 공부를 하는데..전 넘 심심했슴당..때마침 온 친구의 문자..[긴급회의 소집-학교앞 나나 치킨] 그렇슴당..술판이 벌어진것이었슴당.. 저 그런데 절대 안빠짐당.. 그런데 이아이를 어케 따돌리고 갈지..눈치가 백단이라..말임당.. 화장실 가는척 하면서 나왔슴당..짧은 저의 생각으로는 그게 최선이었슴당..물론 핸폰도 놓고 나왔져..핸폰..그거 서로 연락할때는 무쥔장 편한것이지만..술 마실때..핸폰만큼 귀찮은거 없슴당.. 치킨집에 도착하니 울반 친구들..벌써 먹구 있데여..저 그틈에 끼어들어 마치 먹이에 굶주린 야수마냥 맥주를 들이켰슴당..벌컥벌컥.. 시간이 가는줄도 몰랐슴당..4명이서 맥주 15000cc 마셨을까여? 술이 좀 모자라다는 생각에 우리 주막집으로 향했슴당..그곳또한 제가 뚫은 곳이져..사실 학교 앞의 모든 술집이 제 단골임당..주인이 여자면 이모..남자면 삼촌..너나 할것없이 우린 모두 한가족이져.. 주막집에서 한 두어병쯤 마셨을때.. 그 아이 얼굴이 벌게져서 나타났슴당..숨을 헐떡거리며..그때서야..저는 알게 되었져.. 그 아이가 미친듯이 나를 찾았을거라는 생각을 말이죠..참 단순하져.. 어떤 친구는 저보고 아메바라고 함당..맘 아픈 별명이지만 사실임당.. 넘 단순해서 눈 앞에 보이는것만 보져..맘이 아팠슴당.. 이 아이 아무말없이 제손을 잡고 나갑니다..도살장에 끌려가는 개마냥 저 그냥 암말없이 따라 나섭니다..한참을 걷다가 잔디밭에서 멈추데여 무슨 말이라도 하고 싶었지만 입이 안떨어져서 가만히 있었슴당.. 그 아이 약간 떨리는 음성으로 묻데여.. "너 말도 없이 그렇게 나가면 어떻해.핸드폰도 두고 가고 얼마나 걱 정 했는지 알아? 왜 그렇게 생각이 없어? 어린애처럼." 순간 울컥하데여..제 자신이 한심하기도하고.. "니가 나는 신경도 안쓰고 니 공부만 하니까 그렇지.그럴려면 뭐하 러 같이 공부하자고 했어.집에 가게 두지." 그럼서 잘한게 뭐 있다고 되려 큰소리로 울었답니다..그 아이 어처구니 없는 표정으로..나를 안아줍니다.. "그래서 우리 유리 속상했구나? 미안해.나는 빨리 노트 정리해서 너 줄려고 그랬지.집에 가자.바래다 줄께.술 마셨는데 피곤하겠다." 저 쭐래쭐래 그 아이를 쫓아갑니다..가망 메고 언덕길을 내려오는데 또 업어준답니다.무겁지도 않은지..또 등에 머리를 쏘~옥 파묻슴당 "오늘은 집에 가서 자고 대신 내일은 일찍 일어나서 내가 정리해놓 은 노트 꼭 보고 와서 시험봐야해.알았지?" 에고고..복에 겨워 쓰러짐당..이 아이..정말 내 평생 배필임당.. 그날 집에 와서 그 노트 송두리채 다 외웠슴당..잠을 잤다면 전 정말 인간도 아니지요..그래도 양심은 있슴당..술을 마셨는데..왜 이리 잠이 안오는지..갑자기 그 아이의 목소리가 넘 듣고 싶었슴당.. 바로 받데여..이 자식..절라 끈질긴 놈임당..그렇게 공부를 하고도 또 공부를 하고 있다니.. "자다가 깼어? 무슨 안좋은 꿈 꿨어?" 이 아이 나를 물로 본게 분명함당..자다가 깨다니..허걱..-.- "그냥 니가 준 노트 공부하고 잠이 안와서.." 속으로 무진장 놀랬나봅니다..뭐가 그리 놀랄일이라고.. 그 아이 난데없이 보고싶답니다..그리고 집 앞으로 오겠답니다.. 뭐 조금 있으면 해도 뜰꺼고 그리 이른 시간은 아니였지만.. 우리 집은 강남이었고 그 아이 강북이었는데..정확한 지명은 몰랐슴당..나중에 알고 보니 평창동이었는데..꽤 알부자들만 사는곳이더라구여..엄청 큰 집이라 술래잡기 하면 술래 열라 꼬라먹겠더라구여.. 서둘러 학교 갈 준비를 하고 아랫층으로 갔슴당.이제 새벽 날씨가 쌀쌀해져서 그 아이를 위해 보온병에 따뜻한 커피를 담았슴당.. 물론 좀 있다가 울 엄니 아부지 인나면 드실꺼지만..뭐..자기네들이 알아서 하겠져..머..하나뿐인 딸인데 설마 죽이기야 하겠슴니꺼? 미리 나가서 기다렸슴당..저기서 차가 뿡~하면서 달려오네여.. 그 아이 오늘은 모자를 썼슴당..상당히 귀엽슴당.. 차에 올라타자마자 짠~* 하며 커피를 보여줬슴당..근데 이 아이 벌써 커피전문점에서 테이크아웃 해왔네여..젠장할..무슨 남자가 이리도 자상한지..갑자기 맘 상했슴당..나의 맘을 알았는지..이 아이.. 커피 홀라당 홀라당 다 마셔버림당..그래서 살짝 바줬슴당.. "우리..유리..이제 여자 다 됐네..얼른 내가 모셔와야 되겠다." 허걱..-.-; 이건 또 무슨 말입니껴? 결혼하자는 야그?? 또 스리슬쩍 감동했슴당..다행히 전 시험을 무진장 잘 봤고 모두에게 컨닝을 했다는 의혹을 단단히 받았지만 행복했슴당..우리의 가을은 그렇게 지나갔슴죠..
내겐 너무 가벼운 그녀..4
오늘은 오전에 시간이 많이 남는 관계로 계속 쓰도록함당..
너무 많이 쓴다고 구박하심..ㅜ.ㅜ..서운함당..
그렇게 시간이 흘러 개강을 하고 중간고사 기간을 맞이했슴당..
저 공부 잘하냐구여? 안합니다..근데 이번엔 그 아이와 굳은 약속을
했져..열심히 이 악물고 한번 해보기로..사실 그 아이 장학생임당..
수업이 다 끝나고 우린 중도(중앙도서관)에 자리를 잡았습죠..
그 아이..어쩜 눈길 한번 안주고 미친듯이 공부를 하는데..전 넘 심심했슴당..때마침 온 친구의 문자..[긴급회의 소집-학교앞 나나 치킨]
그렇슴당..술판이 벌어진것이었슴당.. 저 그런데 절대 안빠짐당..
그런데 이아이를 어케 따돌리고 갈지..눈치가 백단이라..말임당..
화장실 가는척 하면서 나왔슴당..짧은 저의 생각으로는 그게 최선이었슴당..물론 핸폰도 놓고 나왔져..핸폰..그거 서로 연락할때는 무쥔장 편한것이지만..술 마실때..핸폰만큼 귀찮은거 없슴당..
치킨집에 도착하니 울반 친구들..벌써 먹구 있데여..저 그틈에 끼어들어 마치 먹이에 굶주린 야수마냥 맥주를 들이켰슴당..벌컥벌컥..
시간이 가는줄도 몰랐슴당..4명이서 맥주 15000cc 마셨을까여?
술이 좀 모자라다는 생각에 우리 주막집으로 향했슴당..그곳또한 제가
뚫은 곳이져..사실 학교 앞의 모든 술집이 제 단골임당..주인이 여자면
이모..남자면 삼촌..너나 할것없이 우린 모두 한가족이져..
주막집에서 한 두어병쯤 마셨을때.. 그 아이 얼굴이 벌게져서 나타났슴당..숨을 헐떡거리며..그때서야..저는 알게 되었져..
그 아이가 미친듯이 나를 찾았을거라는 생각을 말이죠..참 단순하져..
어떤 친구는 저보고 아메바라고 함당..맘 아픈 별명이지만 사실임당..
넘 단순해서 눈 앞에 보이는것만 보져..맘이 아팠슴당..
이 아이 아무말없이 제손을 잡고 나갑니다..도살장에 끌려가는 개마냥
저 그냥 암말없이 따라 나섭니다..한참을 걷다가 잔디밭에서 멈추데여
무슨 말이라도 하고 싶었지만 입이 안떨어져서 가만히 있었슴당..
그 아이 약간 떨리는 음성으로 묻데여..
"너 말도 없이 그렇게 나가면 어떻해.핸드폰도 두고 가고 얼마나 걱
정 했는지 알아? 왜 그렇게 생각이 없어? 어린애처럼."
순간 울컥하데여..제 자신이 한심하기도하고..
"니가 나는 신경도 안쓰고 니 공부만 하니까 그렇지.그럴려면 뭐하
러 같이 공부하자고 했어.집에 가게 두지."
그럼서 잘한게 뭐 있다고 되려 큰소리로 울었답니다..그 아이 어처구니 없는 표정으로..나를 안아줍니다..
"그래서 우리 유리 속상했구나? 미안해.나는 빨리 노트 정리해서 너
줄려고 그랬지.집에 가자.바래다 줄께.술 마셨는데 피곤하겠다."
저 쭐래쭐래 그 아이를 쫓아갑니다..가망 메고 언덕길을 내려오는데 또 업어준답니다.무겁지도 않은지..또 등에 머리를 쏘~옥 파묻슴당
"오늘은 집에 가서 자고 대신 내일은 일찍 일어나서 내가 정리해놓
은 노트 꼭 보고 와서 시험봐야해.알았지?"
에고고..복에 겨워 쓰러짐당..이 아이..정말 내 평생 배필임당..
그날 집에 와서 그 노트 송두리채 다 외웠슴당..잠을 잤다면 전 정말
인간도 아니지요..그래도 양심은 있슴당..술을 마셨는데..왜 이리 잠이
안오는지..갑자기 그 아이의 목소리가 넘 듣고 싶었슴당..
바로 받데여..이 자식..절라 끈질긴 놈임당..그렇게 공부를 하고도 또
공부를 하고 있다니..
"자다가 깼어? 무슨 안좋은 꿈 꿨어?"
이 아이 나를 물로 본게 분명함당..자다가 깨다니..허걱..-.-
"그냥 니가 준 노트 공부하고 잠이 안와서.."
속으로 무진장 놀랬나봅니다..뭐가 그리 놀랄일이라고..
그 아이 난데없이 보고싶답니다..그리고 집 앞으로 오겠답니다..
뭐 조금 있으면 해도 뜰꺼고 그리 이른 시간은 아니였지만..
우리 집은 강남이었고 그 아이 강북이었는데..정확한 지명은 몰랐슴당..나중에 알고 보니 평창동이었는데..꽤 알부자들만 사는곳이더라구여..엄청 큰 집이라 술래잡기 하면 술래 열라 꼬라먹겠더라구여..
서둘러 학교 갈 준비를 하고 아랫층으로 갔슴당.이제 새벽 날씨가
쌀쌀해져서 그 아이를 위해 보온병에 따뜻한 커피를 담았슴당..
물론 좀 있다가 울 엄니 아부지 인나면 드실꺼지만..뭐..자기네들이 알아서 하겠져..머..하나뿐인 딸인데 설마 죽이기야 하겠슴니꺼?
미리 나가서 기다렸슴당..저기서 차가 뿡~하면서 달려오네여..
그 아이 오늘은 모자를 썼슴당..상당히 귀엽슴당..
차에 올라타자마자 짠~* 하며 커피를 보여줬슴당..근데 이 아이 벌써 커피전문점에서 테이크아웃 해왔네여..젠장할..무슨 남자가 이리도
자상한지..갑자기 맘 상했슴당..나의 맘을 알았는지..이 아이..
커피 홀라당 홀라당 다 마셔버림당..그래서 살짝 바줬슴당..
"우리..유리..이제 여자 다 됐네..얼른 내가 모셔와야 되겠다."
허걱..-.-; 이건 또 무슨 말입니껴? 결혼하자는 야그?? 또 스리슬쩍
감동했슴당..다행히 전 시험을 무진장 잘 봤고 모두에게 컨닝을 했다는 의혹을 단단히 받았지만 행복했슴당..우리의 가을은 그렇게 지나갔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