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끼리 말씀이 잘 되셔서 우리 결혼은 일사천리로 진행되었슴당.. 학교에도 소문이 쫘~악 나서 전 벌써 예비 유부녀가 되었습죠..ㅜ.ㅜ 친구들은 정치인 집안과 사업가 집안이 결혼하다며..정경유착을 외치며..데모를 했슴당.. 할말 없슴당..사실이니까여..하지만..음주가무 패밀리들..진심으로 축하해줍디다.. 나같은 성격..아무나 쉽게 못데리고 산다고..좀 이른감이 있지만..임자 나섰을때 얼른 가라고 성화임당..ㅋㅋ..역시 친구는 좋은거 같슴당..진심어린 충고까지.. 첨엔 어리둥절하고 준비할게 굉장히 많을거 같아 마음만 바빴는데.. 저는 뭐 별로 할일이 없네여..결혼하면 어차피 제가 지금 살고 있는 집에 그 아이만 홀라당 들어오면 되니까..원래는 집을 새로 얻을려고 했는데..전세 기간도 남았고.. 제가 이집에 산지 아직 1년도 되지 않았잖아여..그래서 아버님께서 이 집을 그냥 사주셨어여 살림살이도 전부 새거고..그냥 필요한것 몇개만 더 채우고..살기로 했슴당.. 물론 침대는 더블로 바꿔야겠져? 방학이라고 어디 한번 놀러가지도 못하고.. 정신없었슴당..드뎌 웨딩드레스를 마치는날..그 아이네 친척 누나가 청담동에서 웨딩샵을 하신다는군여..그 아이가 먼저 턱시도를 입었슴당..아이구..그놈 엄청 실함당.. 내 신랑이라 그런게 아니라..광이 번쩍번쩍 납니다..누집 자식인지..^^* 전 나이가 어려서 심플한 디자인의 드레스를 몇벌 입어봤슴당..그 아이..입이 떡 벌어짐다.. ㅋㅋ..보는 눈은 있어서리..솔직히 결혼 얼마 안남은 신랑,신부들..뭐 눈에 뵈는게 있겠습니까? 화려하지 않고 단순한 디자인을 골랐슴당..전체적으로 A라인으로 몸매가 들어나고..뒤에는 리본으로 허리라인을 망사라고 해야되나? 아니..레이스라네여..암튼 그런 비슷한걸로 되어있고.. 머리는 올리고..면사포가 달려있는 조그만 모자를 쓰기로 했슴당..장갑도 끼고여.. 거울속에 비춰진 내 모습..마치 다른 사람같았슴당..거울뒤로 비춰진 그 아이의 웃는 모습.. 나 정말 저 아이의 아내가 되는건가봐여..입가엔 흐뭇한 웃음이 지어집니다.. 이런걸 행복이라고 하나봐여..기분이 정말 날아갈것처럼 좋슴당..어쩌져? 대충 모든 준비가 끝났슴당..결혼식은 학교 대강당에서 하기로 했슴당..일요일이라 학교측에 양해를 구했져..하객들이 많을거 같아서 왠만한 예식장은 좁을거 같아..저희가 정했슴당.. 음악과 학생들이 축가를 불러준데여..우리과 핑클 자매들이 들러리를 선다고 합니다.. 전적으로 말렸지만..죽어도 자기네가 해야한다고 우기는 바람에 어쩔수 없이 허락했슴당.. 개강하자마자 바로 결혼식이라 학교가 떠들썩 합니다..이제 일주일도 안남았군여.. 학기도중에 결혼을 하는거라 저희는 신혼여행은 4박5일 괌으로 떠납니다..제가 중간고사 끝나고 가자고 우겼으나..그 아이..학점이 빵구나는 한이 있어도 꼭 가야한다고해서... 그렇게 하기로 했슴당..지금 우리 집에는 부모님이 와 계십니다..울 아빠 회사에 휴가내시고 2주동안 한국 오셨슴당..간만에 세식구가 모여있으니 옛날 생각남당..부모님들은 생각보다 더 오래 미국에 계실거 같다는군여..지사가 어느정도 자리를 잡아야 들어오신다고 합니다.. 울 엄마 자꾸 웁니다..하나뿐인 딸..시집 보내는 부모 마음 이해하지만..정말 주책스러워우리만큼 징징 울어댑니다..내가 너를 어떻게 키웠는데..부터 시작해서..아직 어린데 고생길이 훤하다는둥 시집가서 잘 살라는 말..절대 안하심당..잘 지내시다가도 저랑 눈만 마주치면 웁니다..ㅜ.ㅜ 저도 그다지 맘이 편하지는 않군여..제 입장에서 좋아라만 했지..엄마 아빠 생각은 못했거든여 "엄마,아빠..나 이제 시집가서 다른 사람 마누라 된다고 생각하니까 많이 서운하지? 그쳐?" "아니다.아빠는 하늘이가 유리 데려간다고 했을때 얼마나 시원했는지 모른다.괜히 하늘이 속 썩이지말고 싸우지도 말고 행복하게 잘 살아야한다.아빠는 세상에서 하나뿐인 우리 딸 유리를 믿는다.실망시키면 절대 안된다.알았지?" 그때까지 울 엄마 암말없이 계속 울고 계심당..저도 울컥울컥 하기는 했지만..잘 참았슴당.. "그럼요..누구 딸인데..엄마,아빠 고마워여..저 이렇게 이쁘게 키워주셔서여..지금까지 제게 보여주셨던 두 분의 모습처럼 행복하고 이쁘게 살께여..엄마 자꾸 울지마..나 민며느리로 들어가는것도 아닌데..남들이 보면 심청이처럼 공양미 삼백석에 팔려 가는줄 알겠다." 그때서야 엄마,아빠 얼굴에 조금씩 웃음이 돌기 시작합니다..에휴..나중에 엄마 보고싶으면 어쩌져? 같은 서울하늘에 있는것도 아닌데..걱정임당..이건 비밀인데여..전 가끔 엄마찌찌 만지면서 자여..저능아냐구여? 에이..님들도 그러면서..아직 애기라서 그렇져.. 근데 결혼하면 걱정이에여..그 아이는 찌찌가 없잖아여..잠안올땐 엄마찌찌가 최곤데..ㅜ.ㅜ 금욜날 함이 들어왔슴당..동네..난리났습져..짖꿏은 선배랑 동기들이 함을 맺는데.. 죽어라고 안들어오고 뻐기는 겁니다..죽을라고 이것들이..그 아이..싱글벙글..입을 안다무네여 전 한복을 입었슴당..불편해 죽겠어여..속마지가 자꾸 똥꼬 잡아먹슴당..젠장.. 옛날엔 이런걸 어케 입고 살았는지..계속 입으라하면 차라리 전 죽음을 택하겠슴당.. 동네주민들이 경비실에 인터폰하고 나중엔 경찰 왔습디다..쪽팔려서 이제 이 동네서 어케 살아야할지..지들이야 난동부리고 이 동네 뜨면 그만이지만..남아서 살아야하는 우리는.. 어쩌라고..저 난리들인지..결국 경찰 오니까..지들발로 걸어들어 옵디다.. 울 엄니..돈 엄청 그네들에게 뿌렸습져..아마 한달은 미친듯이 술 마실수 있을껍니다.. 핑클 자매들..지들 나름대로 이쁘게 차려입고 왔슴당..아니..우리집에 함들어오는데.. 왜 지들이 패션쇼를 하는지..이해할수 없슴당..늦게까지 술을 마시고..부모님이 계시니.. 나가자고 했슴당..저 거부하려 했지만..처녀로서 마지막 음주 자리라..참석했슴당.. 그 아이..이제 저 안말리데여..핑클 자매들이 난데없는 제안을 합니다.. 남자랑 여자랑 찢어져서 놀자고..자기네들이 나를 정신적으로 교육을 시켜야한다나 어쩐다나 그후 남정네들은 어디서 놀았는지 모릅니다..저희는 무도회장을 갔습져..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마지막이라는 생각에 미친듯이 놀았슴당..뭐가 마지막인지는 모르지만.. 무도회장에 가면..거 있잖습니까? 내 의지랑은 상관없이 하게되는 즉석만남.. 어쩐지 핑클 자매들이 오늘 이쁘게 하고 왔다 했슴당..저 정말 어쩔수없이 웨이터 손에 이끌려 갔슴당..멋졌슴당..최고였슴당..금세기 최강의 멤버들만 모아 놓은것처럼..말이 필요없슴당.. 양주 몇잔 돌려 마시고..노래 부르고..이 사람들 연락처를 물어봅니다..저 낼모레면 유부년데 미쳤습니까? 번호를 가르쳐주게..대충 아무번호나 갈켜줬슴당..어찌나 분위기가 무르익었던지 이 남정네들..우리 패거리들과 2차를 가자고 합니다..핑클 자매..마다할리 없져.. 저 그때 살짝 갈등 때렸슴당..그 아이가 알면 어카지? 왠지 모를 두려움이 엄습해왔지만.. 단순한 제 생각으로..뭐 지내가 어떻게 알겠어..지들두 우리처럼 잼나게 놀겠지..머어때.. 마지막인데..나이트 앞..고깃집에서 소주 한잔 아니 수십잔했슴당..얼굴도 잘생긴것들이 매너는 또 왜 그렇게 좋은지..아이고..귀여운것들..우리보다 나이야 많았지만..정말 귀엽슴당 택시 태워서 집에 보내줍디다..뒤끝없이 깨끗함당..저 이제부터 무도회장 즉석만남.. 사랑하기로 했슴당..그 아이 몰래 자주 오기로 결심도 했답니다..^^* 집앞에 오니..벌써 해가 밝아오더군여..경비실 앞에 아주 낯익은 사람이 서 있습니다그려.. 어머..왠욜왠욜..그 아이입니다..화를 낼까봐 무서워서..먼저 꼬리내렸슴당.. "어머..자갸..언제부터 여기서 기다렸어? 난 집으로 먼저 가는줄 알았지.." "뭐했길래 핸드폰도 안받아? 얼마나 전화를 많이 했는데.." 아뿔사..제가 핸드폰이 있었져? 여러분..그 시끄러운 무도회장에서 제가 어찌 핸폰이 왔는줄 알았겠습니까? 부재중전화..미친듯이 많이 와 있슴당..이 아이..제가 사고난줄 알았담당.. 그랬겠죠..핑클 자매 모두 전화를 안받았으니 말임당..절대 잘못했다고 싹싹 빌었슴당.. 그 아이 그냥 못이기는척 눈감아 줍니다..피곤할테니 빨리 자라고 이마에 뽀뽀해주고 갔슴당 이제 우리 내일이면 부부가 되는거져? 벌써 날이 밝았으니 말이져..ㅋㅋ..그럼 이만..
내겐 너무 가벼운 그녀..16
부모님끼리 말씀이 잘 되셔서 우리 결혼은 일사천리로 진행되었슴당..
학교에도 소문이 쫘~악 나서 전 벌써 예비 유부녀가 되었습죠..ㅜ.ㅜ
친구들은 정치인 집안과 사업가 집안이 결혼하다며..정경유착을 외치며..데모를 했슴당..
할말 없슴당..사실이니까여..하지만..음주가무 패밀리들..진심으로 축하해줍디다..
나같은 성격..아무나 쉽게 못데리고 산다고..좀 이른감이 있지만..임자 나섰을때
얼른 가라고 성화임당..ㅋㅋ..역시 친구는 좋은거 같슴당..진심어린 충고까지..
첨엔 어리둥절하고 준비할게 굉장히 많을거 같아 마음만 바빴는데..
저는 뭐 별로 할일이 없네여..결혼하면 어차피 제가 지금 살고 있는 집에 그 아이만
홀라당 들어오면 되니까..원래는 집을 새로 얻을려고 했는데..전세 기간도 남았고..
제가 이집에 산지 아직 1년도 되지 않았잖아여..그래서 아버님께서 이 집을 그냥 사주셨어여
살림살이도 전부 새거고..그냥 필요한것 몇개만 더 채우고..살기로 했슴당..
물론 침대는 더블로 바꿔야겠져? 방학이라고 어디 한번 놀러가지도 못하고..
정신없었슴당..드뎌 웨딩드레스를 마치는날..그 아이네 친척 누나가 청담동에서 웨딩샵을
하신다는군여..그 아이가 먼저 턱시도를 입었슴당..아이구..그놈 엄청 실함당..
내 신랑이라 그런게 아니라..광이 번쩍번쩍 납니다..누집 자식인지..^^*
전 나이가 어려서 심플한 디자인의 드레스를 몇벌 입어봤슴당..그 아이..입이 떡 벌어짐다..
ㅋㅋ..보는 눈은 있어서리..솔직히 결혼 얼마 안남은 신랑,신부들..뭐 눈에 뵈는게 있겠습니까?
화려하지 않고 단순한 디자인을 골랐슴당..전체적으로 A라인으로 몸매가 들어나고..뒤에는
리본으로 허리라인을 망사라고 해야되나? 아니..레이스라네여..암튼 그런 비슷한걸로 되어있고..
머리는 올리고..면사포가 달려있는 조그만 모자를 쓰기로 했슴당..장갑도 끼고여..
거울속에 비춰진 내 모습..마치 다른 사람같았슴당..거울뒤로 비춰진 그 아이의 웃는 모습..
나 정말 저 아이의 아내가 되는건가봐여..입가엔 흐뭇한 웃음이 지어집니다..
이런걸 행복이라고 하나봐여..기분이 정말 날아갈것처럼 좋슴당..어쩌져?
대충 모든 준비가 끝났슴당..결혼식은 학교 대강당에서 하기로 했슴당..일요일이라 학교측에
양해를 구했져..하객들이 많을거 같아서 왠만한 예식장은 좁을거 같아..저희가 정했슴당..
음악과 학생들이 축가를 불러준데여..우리과 핑클 자매들이 들러리를 선다고 합니다..
전적으로 말렸지만..죽어도 자기네가 해야한다고 우기는 바람에 어쩔수 없이 허락했슴당..
개강하자마자 바로 결혼식이라 학교가 떠들썩 합니다..이제 일주일도 안남았군여..
학기도중에 결혼을 하는거라 저희는 신혼여행은 4박5일 괌으로 떠납니다..제가 중간고사 끝나고
가자고 우겼으나..그 아이..학점이 빵구나는 한이 있어도 꼭 가야한다고해서...
그렇게 하기로 했슴당..지금 우리 집에는 부모님이 와 계십니다..울 아빠 회사에 휴가내시고
2주동안 한국 오셨슴당..간만에 세식구가 모여있으니 옛날 생각남당..부모님들은 생각보다 더
오래 미국에 계실거 같다는군여..지사가 어느정도 자리를 잡아야 들어오신다고 합니다..
울 엄마 자꾸 웁니다..하나뿐인 딸..시집 보내는 부모 마음 이해하지만..정말 주책스러워우리만큼
징징 울어댑니다..내가 너를 어떻게 키웠는데..부터 시작해서..아직 어린데 고생길이 훤하다는둥
시집가서 잘 살라는 말..절대 안하심당..잘 지내시다가도 저랑 눈만 마주치면 웁니다..ㅜ.ㅜ
저도 그다지 맘이 편하지는 않군여..제 입장에서 좋아라만 했지..엄마 아빠 생각은 못했거든여
"엄마,아빠..나 이제 시집가서 다른 사람 마누라 된다고 생각하니까 많이 서운하지? 그쳐?"
"아니다.아빠는 하늘이가 유리 데려간다고 했을때 얼마나 시원했는지 모른다.괜히 하늘이 속
썩이지말고 싸우지도 말고 행복하게 잘 살아야한다.아빠는 세상에서 하나뿐인 우리 딸 유리를
믿는다.실망시키면 절대 안된다.알았지?"
그때까지 울 엄마 암말없이 계속 울고 계심당..저도 울컥울컥 하기는 했지만..잘 참았슴당..
"그럼요..누구 딸인데..엄마,아빠 고마워여..저 이렇게 이쁘게 키워주셔서여..지금까지 제게
보여주셨던 두 분의 모습처럼 행복하고 이쁘게 살께여..엄마 자꾸 울지마..나 민며느리로
들어가는것도 아닌데..남들이 보면 심청이처럼 공양미 삼백석에 팔려 가는줄 알겠다."
그때서야 엄마,아빠 얼굴에 조금씩 웃음이 돌기 시작합니다..에휴..나중에 엄마 보고싶으면
어쩌져? 같은 서울하늘에 있는것도 아닌데..걱정임당..이건 비밀인데여..전 가끔 엄마찌찌
만지면서 자여..저능아냐구여? 에이..님들도 그러면서..아직 애기라서 그렇져..
근데 결혼하면 걱정이에여..그 아이는 찌찌가 없잖아여..잠안올땐 엄마찌찌가 최곤데..ㅜ.ㅜ
금욜날 함이 들어왔슴당..동네..난리났습져..짖꿏은 선배랑 동기들이 함을 맺는데..
죽어라고 안들어오고 뻐기는 겁니다..죽을라고 이것들이..그 아이..싱글벙글..입을 안다무네여
전 한복을 입었슴당..불편해 죽겠어여..속마지가 자꾸 똥꼬 잡아먹슴당..젠장..
옛날엔 이런걸 어케 입고 살았는지..계속 입으라하면 차라리 전 죽음을 택하겠슴당..
동네주민들이 경비실에 인터폰하고 나중엔 경찰 왔습디다..쪽팔려서 이제 이 동네서 어케
살아야할지..지들이야 난동부리고 이 동네 뜨면 그만이지만..남아서 살아야하는 우리는..
어쩌라고..저 난리들인지..결국 경찰 오니까..지들발로 걸어들어 옵디다..
울 엄니..돈 엄청 그네들에게 뿌렸습져..아마 한달은 미친듯이 술 마실수 있을껍니다..
핑클 자매들..지들 나름대로 이쁘게 차려입고 왔슴당..아니..우리집에 함들어오는데..
왜 지들이 패션쇼를 하는지..이해할수 없슴당..늦게까지 술을 마시고..부모님이 계시니..
나가자고 했슴당..저 거부하려 했지만..처녀로서 마지막 음주 자리라..참석했슴당..
그 아이..이제 저 안말리데여..핑클 자매들이 난데없는 제안을 합니다..
남자랑 여자랑 찢어져서 놀자고..자기네들이 나를 정신적으로 교육을 시켜야한다나 어쩐다나
그후 남정네들은 어디서 놀았는지 모릅니다..저희는 무도회장을 갔습져..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마지막이라는 생각에 미친듯이 놀았슴당..뭐가 마지막인지는 모르지만..
무도회장에 가면..거 있잖습니까? 내 의지랑은 상관없이 하게되는 즉석만남..
어쩐지 핑클 자매들이 오늘 이쁘게 하고 왔다 했슴당..저 정말 어쩔수없이 웨이터 손에 이끌려
갔슴당..멋졌슴당..최고였슴당..금세기 최강의 멤버들만 모아 놓은것처럼..말이 필요없슴당..
양주 몇잔 돌려 마시고..노래 부르고..이 사람들 연락처를 물어봅니다..저 낼모레면 유부년데
미쳤습니까? 번호를 가르쳐주게..대충 아무번호나 갈켜줬슴당..어찌나 분위기가 무르익었던지
이 남정네들..우리 패거리들과 2차를 가자고 합니다..핑클 자매..마다할리 없져..
저 그때 살짝 갈등 때렸슴당..그 아이가 알면 어카지? 왠지 모를 두려움이 엄습해왔지만..
단순한 제 생각으로..뭐 지내가 어떻게 알겠어..지들두 우리처럼 잼나게 놀겠지..머어때..
마지막인데..나이트 앞..고깃집에서 소주 한잔 아니 수십잔했슴당..얼굴도 잘생긴것들이
매너는 또 왜 그렇게 좋은지..아이고..귀여운것들..우리보다 나이야 많았지만..정말 귀엽슴당
택시 태워서 집에 보내줍디다..뒤끝없이 깨끗함당..저 이제부터 무도회장 즉석만남..
사랑하기로 했슴당..그 아이 몰래 자주 오기로 결심도 했답니다..^^*
집앞에 오니..벌써 해가 밝아오더군여..경비실 앞에 아주 낯익은 사람이 서 있습니다그려..
어머..왠욜왠욜..그 아이입니다..화를 낼까봐 무서워서..먼저 꼬리내렸슴당..
"어머..자갸..언제부터 여기서 기다렸어? 난 집으로 먼저 가는줄 알았지.."
"뭐했길래 핸드폰도 안받아? 얼마나 전화를 많이 했는데.."
아뿔사..제가 핸드폰이 있었져? 여러분..그 시끄러운 무도회장에서 제가 어찌 핸폰이 왔는줄
알았겠습니까? 부재중전화..미친듯이 많이 와 있슴당..이 아이..제가 사고난줄 알았담당..
그랬겠죠..핑클 자매 모두 전화를 안받았으니 말임당..절대 잘못했다고 싹싹 빌었슴당..
그 아이 그냥 못이기는척 눈감아 줍니다..피곤할테니 빨리 자라고 이마에 뽀뽀해주고 갔슴당
이제 우리 내일이면 부부가 되는거져? 벌써 날이 밝았으니 말이져..ㅋㅋ..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