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사랑은... 정당방위 #9

은빛눈2006.05.05
조회394

 

동우와의 첫 만남에 고등학교 들어와서 처음으로 당황스러운 사건이었다, 미애에게는..

 

점심시간..

 

미애는 연신 씩씩거리면서 아침에 있었던 일을 서은이에게 말하고 있는 중이었다.

 

 "그 녀석 성격이 좀 유별나거든... 니가 이해해라~"

 

 "하여튼 정말 당황했어... 오늘 아침 일은..."

 

 "뭐 동우도 당황하긴 마찬가지였던 것 같은데?"

 

 "그거야! 사람이 피곤하다보면 그럴 수도 있지.."

 

서은이는 피식 웃었다.

 

서은이와 미애는 식판을 들고 자리에 앉으면서도 계속 얘기가 시작되었다.

 

 "그래도 난 니가 대단하다고 생각해..."

 

 "뭐가?"

 

미애는 밥을 먹으려다말고 서은이의 얘기에 귀가 쫑긋했다.

 

 "동우말이야..."

 

서은이는 아무렇지도 않게 밥을 먹으면서..

 

 "동우 중학교 때 학교 통이었잖냐..."

 

 "뭐?!!"

 

 "다른 학교에서도 유명했어~ 그런 애 어깨에 기대서 잤다니.. 그야말로 대단한거지.."

 

미애는 놀란 표정을 감추지를 못했다.

 

 나 정말 잘못 걸린 거 아냐??

 

서은이는 미소를 지으면서..

 

 "그 자식이 이 학교에 들어왔는데 나도 모르고 있었으니 웃기긴.. 웃긴다 그치??"

 

 "...."

 

미애는 갑자기 울상이 되어서 밥을 먹을 생각도 안했다.

 

 "그래도 내가 있으니까 너한테 아마 못건드릴거야... 그리고 성질은 뭐 같지만 여자를 때리고 그런 애

는 아니니까.."

 

 때려??!!!!

 

미애는 순간 눈밑에 다크써클이 생기는 듯 했다.

 

 "그래도 조심해라~ 그 놈 노리는 언니들이 한두명이 아니니까... 중학교 때도 인기가 많아서 동우한테

찍히는 여자애들 아마 10명은 병원에 실려갔다더라~"

 

미애는 아예 숟가락을 놓고 말았다.

 

 Oh~ my god....

 

 

 

 

 

 

 

 

 

 

 

 


 

서은이의 집 앞으로 도착했을 때 기주가 서은이를 바라보았다.

 

얼굴에 선명하게 남아 있는 눈물 자국..

 

 "다 왔어.."

 

 "고마워..."

 

서은이는 차에서 내려서 대문으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기주도 차에서 내려 서은이에게 다가갔다.

 

 "서은아.."

 

 "??'

 

서은이가 기주쪽으로 돌아봤을 때 기주는 서은이에게 다가와 어깨를 앉아 주었다.

 

갑자기 그에게 안기게 된 서은이..

 

 "오늘 너무 힘들어하는 친구.. 한번 안아 주고 싶네.."

 

 "..."

 

서은이는 갑자기 마음이 약해지는지 눈에 눈물이 가득 고였다.

 

그러다가 서은이가 떨어지자 기주는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그렇게 씩씩한 친구는 어디로 갔냐?!"

 

 "...그만 가.."

 

서은이도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기주는 손을 흔들어 보이고는 차를 타고 갔다.

 

갑자기 가슴이 짠해져 온다.

 

이런 친구...

 

정말 처음이라는 생각이 든다.

 

선머슴같은 자신의 성격 때문에 남자 친구들은 있긴 있지만..

 

힘들 때 옆에 있어주고... 이렇게 부담 없이 안아 주는 친구........

 

 나만 이런 생각을 하는 건지..

 

 나도 모르게 널 좋아하게 되었는지....

 

 모르겠다... 연애라는 거 한번도 제대로 해보지 않아서

 

 니가 그렇게 잘해주면 다른 생각이 든다구..

 

 친구가 맞는지........

 

 

 

 

 

 

 

 

 

 

 


 

기주는 서은이를 데려다 주고 돌아오면서 차에 음악을 틀기 시작했다.

 

그리고 문을 열고는 큰 숨을 들이쉬었다.

 

 그냥 안타까웠어..

 

 이유도 물어 볼 수도 없었고...

 

 왜 그런 건지...

 

 뭔가 위로를 해주고 싶었는데.......

 

 왜 굳이 오바를 한 건지..........

 

기주는 자신이 왜 서은이를 안아 주었는지..

 

왜 그런 생각을 했는지 자신의 마음속으로 이해를 하려는 중이었다.

 

자신의 주머니에서 진동이 울리기 시작했다.

 

기주는 갑자기 미애 생각이 스쳐지나갔다.

 

 아 맞다!!!!!!!!!!!!!! 어휴 미쳐!

 

기주는 급히 전화를 꺼내서 받았다.

 

 "여보세요?"

 

- 어디야?

 

갈아 앉을 때로 앉은 미애의 목소리..

 

화난 게 분명했다.

 

 "미안..."

 

- 어디냐고?!!!

 

 "...."

 

- 나 아직 거기 있으니까!! 빨리 튀어와!!!

 

하고 뚝 끊는 소리가 들렸다.

 

기주는 급히 차를 몰기 시작했다.

 

 

 

 

 

 

 

 

 

 

 

 

 

 

기주를 기다리는 동안 완전 볼이 부풀대로 부풀어 있는 미애였다.

 

 "하여간 오기만 해봐!!"

 

 

그렇게 작심을 하고 기다리고 있는 미애였지만 너무 오랜만에 만난 동우가 생각이 났다.

 

너무 좋아했었다.

 

하지만 자신을 버린 것처럼... 아니 자신을 가지고 논 것처럼 해버리고 미국을 간 동우였다.

 

 지금 생각하면 무지하게 괘씸해!!

 

 천하에 최미애를 가지고 놀다니 말이야..

 

 뭐 그때는 때묻지 않는 순수함이 있었지..

 

 그때 난 그놈에게 놀아난거야..

 

 지금이었으면 어림도 없지!!

 

미애는 여전히 그 자리에서 창밖을 바라보았다.

 

기주만을 기다리는 표정은 아니었다.

 

 

 

 

 

 

 

 

 

 

 

 

 


 

걱정했던 날이 되었다.

 

서은이가 잠시 화장실 간 동안  미애는 음악실 가는 길이었다.

 

웬 여학생들이 음악실 문을 버티고 서 있었다.

 

선생님이 부르셨다는 소리에 미애는 가고 있는 중이었지만 영 느낌이 좋지 않았다.

 

 좀 이상하네..

 

한 여학생이랑 눈이 마주쳐버렸다.

 

곱상하게 생겼지만 성깔이 날카로워보이는 여학생이었다.

 

 "최미애?"

 

하고 빙그르 미소를 짓는 그 여학생을 보고 미애는 우뚝 서게 되어버렸다.

 

 "조용히 따라와~"

 

장난기 가득한 목소리였지만 조금은 무서운 느낌이다.

 

따라가면 안될 것 같지만 따라가지 않으면 나중에 뒷감당 할 수 없을 정도의 저 카리스마..

 

 서은아...

 

 하필 너가 화장실 갔을 때....

 

곧 서은이는 벽에 밀쳐지게 되었고..

 

여학생들은 위협적으로 조금씩 다가왔다.

 

 "생긴 건 그나마 멀쩡하네~"

 

 "그러니까 동우가 찍었다는 소문이 나겠지.."

 

 동우!!!!

 

 드디어 서은이가 우려했던 일이!!!

 

아까 그 긴 머리 여학생이 뒤에서 천천히 걸어나오자 옆에 있던 여학생은 한걸음 뒤로 물러서 주었다.

 

 "들어온지 얼마 안된 새내기라서 모르겠지만 난 하영이라고 해... 윤하영.."

 

 "..."

 

입이 붙어 버렸다.

 

비웃는 모습이 무섭다..

 

 "최미애 맞지? 난 현실적이고 머리회전이 빠르니까.. 간단하게 말할게."

 

 "...."

 

옆에 있는 여학생들이 연신 무섭게 바라봐서 몸을 움직일 수가 없었다.

 

 "동우라는 애... 그녀석이 중학생일 때부터 내가 찍었거든? 동우가 널 마음에 없어서 그런소리 했다고

믿지는 않겠어.."

 

 "야.. 무슨 소리야?! 이 기지베가 퍼뜨리고 다닌거지!!"

 

옆에 친구가 끼어들자 바로 인상을 쓰며..

 

 "넌 좀 빠져라?"

 

 "..."

 

계속 아이 달래면서 겁주듯 미소를 지으며 미애에게 말했다.

 

 "그러니까... 니가 먼저 피해.. 동우가 만나자고 해도 니가 먼저 피하는 거야.. 알았지?"

 

 "....피해야 된다고..??"

 

옆에 있는 친구가 또 나선다.

 

 "그래 이 기지베야!! 넌 귀에 뭐 넣었냐??"

 

미애는 표정을 굳히고 정신을 차리려고 애썼다.

 

 별거 아니다...

 

 별거 아니야!!

 

 "난 그럴 이유가 없다고 생각해.."

 

하영이의 표정이 바로 굳어져버린다.

 

 "이게 선배한테 반말이네?!! 아주 막가자는 거네!! 지금!"

 

옆에 친구가 흥분을 하며 다가서자 하영이가 그녀를 제지하며...

 

미애에게 다가왔다.

 

 "그럴 이유가 없다고 생각해도 네 몸 생각해서 안그러는 게 좋을 거야.. 무슨 말인지 알지?"

 

아까와는 다른 저음의 목소리다.

 

미애는 눈을 질끈 감았다가 뜨자 눈앞에 서은이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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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내용이 점점 유치해지는 듯한 느낌이..

ㅠㅠ

원래 유치했지만..

좋은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