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몇일 제가 아프는 바램에 글을 못썼슴당..매번 글을 쓸때마다 답글 달아 주시고 메일 보내주시는 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림당..많이 기다리셨져? 요즘 감기라는 넘이 엄청 독해서.왠만한 약에는 꾸뻑도 안함당..님들도 조심.. ----------------------------------------------------------------------------------------- 얼마전 시댁을 간다고 그랬져? 저희는 한달에 두.. 둘째,넷째주는 주말에 시댁에서 잠을 자고 옵니다..제가 그렇게 하자고 했슴당..모시고도 못사는데.. 그렇게라도 해야..제가 그 아이에게 덜 미안할것 같아서여..ㅋㅋ..사실 그게 편함당.. 시댁 가면..손하나 까딱 안해도 되거든여..우리끼리 있을때는 귀찮아도 제가 움직여야 되고 하기 싫어도 해야하지만..시댁은 그렇지가 않거든여..새색신데.. 시댁에는 일하는 아주머니가 계셔서 뭐든 자동임당..맞춰놓은 알람 시계마냥.. 시간 되면 밥 주고..밥 먹으면 과일주고..그리고..시간이 나면 시엄니와 영화를 보거나 쇼핑을 하져..저 이런 기회 절대 안놓침당..시엄니가 좋은 옷도 사주시고 화장품도 사주시고 그리고 마지막엔 언제나 맛있는걸 사주시져..^^* 제가 언제 좋은 옷..입어보겠습니까? 아예 시댁으로 들어가는 것도 생각중임당.. 저 왜 이렇게 변했냐구여? 결혼이라는거 살아보니까 별거 아닙디다..사랑..흥~* 솔직히 말해서 저 어릴때부터 궁핌한 생활..한번도 해본적 없슴당.. 하지만..결혼후..지지리 궁상 그 자체임당..생활비는 시댁에서 타서 씁니다.. 저희가 학생이라 벌지를 못하니 어쩔수 없는 일이져..방학도 아니라 알바도 못하고.. 그럼..주는대로 받아다 쓸것이지..시엄니가 더 주신다고해도 그 아이가 만류함당.. 꼴에 벌어서 가져다 드리지도 못하는데 타서 쓰는것도 죄송하다고..극구 사양함당.. 아니..부모님께 도움을 안받을꺼면 지가 나가서 돈을 벌어오던가..그것도 아님서.. 놀고 먹는 대학생이 왠 똥배짱인지..도무지 알수가 없는 아이임당.. 저희 한달 생활비가 100만원인데여..많다구여? 어허..절대 아님당.. 관리비랑..이것저것 세금내면 20만원..기름값 20만원..생활비 20만원.. 남은돈으로 각자 용돈 20만원..저축은 꿈에도 상상 못함당..먹고 죽을돈도 모자라는데.. 20만원에서 점심 먹고..책 사고..친구들이랑 술 마시고..사실..거의 술은 못마신다고 할수 있져..어쩌다 술 자리 한번 있으면..지갑 열어보고 돈계산 하느라 정신없슴당.. 제가 왜 이러고 살아야 하냐구여..비참함당..ㅜ.ㅜ.. 사람들은 있다가 없으면..그 소중함을 더 찐하게 느낀다고 하잖아여..저여.. 정말..찐하다 못해..가슴속 뼈져리게 돈의 소중함을 느끼고 삽니다.. 더이상 이렇게 살아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마음속에서 용솟음 치고 있을때쯤.. 참다 참다 폭발한 저의 불만은..마치 활화산처럼..활~활 잘도 타올랐슴당.. 그 아이..전공과목 레포트때문에 도서관에서 자료 찾고 늦는다고 먼저 집엘 가라더군여.. 혼자 집에 와서 텔레비젼을 보는데..홈쇼핑에서 꽃게장을 파는거에여..양념..간장게장.. 배가 갑자기 꼬르륵~* 요동을 치기 시작하데여..밥통을 열어보니..어찌나 깨끗이 비어있던지.. 라면을 찾기 위해 서랍을 여는데..왠욜..하난도 없슴당..집에 먹을거라고는 달랑 소세지.. 그것도 우리 바다것임당..양심이 있지..어미로서..어찌 자식의 식량에..손을..댈수가.. 있습니다..네..그렇슴당..저 바다의 소세지 눈물을 머금고 먹었슴당..맛있데여.. 어쩐지 저 자식이 이 소세지만 꺼내면 환장을 하고 좋아하더라..^^* 소세지 달랑 하나 가지고 제 식성에 성이 차겠습니까? 그런데 갑자기 짜장면이랑 탕수육이 먹고 싶은것이었슴당..돈도 없는것이 식탐은 왜 그리 샘솟는지..지갑을 열어보니 달랑 2천원 남았더라구여..내일이 용돈 타는날이거든여..그 아이에게 전화를 했슴당.. "자기야..나 배가 너무 고픈데 집에 밥도 없고 라면도 없어.짜장면시켜 먹을 돈도 없구.혹시 집에 짱박아 둔돈 없어? " "유리야..나 지금 공부중이거든..배 고프면 밥을 해서 먹던가 아님 라면 사다 먹어." 이럼서 전화를 뚝 끊어버리는거에여..띠불..누가 공부중인지 모른답디까? 진짜 열받았슴당..서러움에 눈물이 났지만.. 일단 배가 너무 고픈 관계로 달랑 2천원 들고 슈퍼로 갔슴당.. 라면 하나,새우깡 하나,바다꺼 소세지 하나(<-이거 500원이나 함당..띠불넘..지금까지 드럽게 비싼거 쳐먹고 살았네..),커피우유 하나..모두 계산하고 나니..50원 남읍디다.. 기분으로 카운터 앞에 있는 불우이웃모금함에 넣어줬져..사실은 제가 불우이웃인데 말이져 처참한 기분으로 라면 절라 맛나게 먹었슴당..근데 먹다보니까 제 신세가 넘 처량한거에여 결혼전에 이런 생활 꿈에도 상상 못했슴당..억울한 맘에 그 아이에게 전화를 했더니.. <고객님의 전원이 꺼져..있어..> 김양이 어찌나 친절하게 핸폰이 꺼져있다고 안내를 잘 해주는지..고맙더군여..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시엄니께 전화를 드렸슴당.. 근데 왠일로 시아부지께서 받으시는거에여..제 목소리가 이상함을 느꼈는지.. "아가야..니 목소리가 안좋게 들리는구나..무슨 일있니? " 아가야..아가야..ㅜㅜ...그렇슴당..그 아가야..때문에 저 눈물을 터트리고 말았슴당.. "유리야..울지만 말고 무슨 일인지 차근차근 얘기해봐.하늘이에게 무슨 일 있니?" "아녀..(훌쩍훌쩍~)" "이 아부지가 너무 걱정되는구나..지금 말하기 힘든거니?" "아무일도 없어여..그냥 안부전화 드린거에여.." 우리 시아부지 상당히 놀라신듯함당..물론 그랬겠져..저 한번도 이렇게 진지했던적 없걸랑여 "일단 끊어라..지금 당장 내가 그리로 가마.." 저의 그 다음말은 듣지도 않은채..전화는 이미 끊겨 있었슴당..정말 당장 오셨더군여.. 어머니는 아버지가 상당히 화가 나 있음을 아시고는 상당히 긴장하신 표정이었슴당.. "유리야..엄마한테 얘기해봐..하늘이랑 무슨일이 있었니? 시간이 이리 늦었는데.. 하늘이는 어디를 간거야? 응? " "하늘이는 학교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있어여.." "근데 왜 울었어? 무서워서 그랬니?" "아니여..그게 아니구여..짜장면이 너무 먹고 싶은데 사먹을 돈이 없잖아여..라면 사다가 먹는데 너무 서러워서..그만.." 짜장면이란 단어가 왜 이렇게 슬픈지..켁켁~ 울어댔슴당..울 시엄니 아부지 화들짝 놀라.. 자초지정을 들으신 아버님..당장 짐을 싸라고 하심당..본가로 들어가자구여..어머님이 억지로 말리셔서 그만뒀슴당..저 정말 따라 들어가고 싶었슴당..그곳은 천국이니까.. 하지만 아버님이 주신 두둑한 용돈때문에 맘 돌렸슴당..그래..한번 살아보자.. 그 다음날 그 아이..아버님께 뒤지게 혼나구여..저에게도 싹싹 빌었슴당.. 그리고 또하나 좋은 소식은 아버님께서 카드를 하나 만들어주셨어여..ㅋㅋ..그 아이는 모릅니다.. 혹시 모를 비상사태를 준비해서 주신거에여..먹고 싶은거나 사고 싶은거 있음..사라고.. 그래도 세상은 저를 죽어라 죽어라만 하는게 아니더군여..그럼 이만..
내겐 너무 가벼운 그녀..19
요 몇일 제가 아프는 바램에 글을 못썼슴당..매번 글을 쓸때마다 답글 달아
주시고 메일 보내주시는 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림당..많이 기다리셨져?
요즘 감기라는 넘이 엄청 독해서.왠만한 약에는 꾸뻑도 안함당..님들도 조심..
-----------------------------------------------------------------------------------------
얼마전 시댁을 간다고 그랬져? 저희는 한달에 두.. 둘째,넷째주는 주말에
시댁에서 잠을 자고 옵니다..제가 그렇게 하자고 했슴당..모시고도 못사는데..
그렇게라도 해야..제가 그 아이에게 덜 미안할것 같아서여..ㅋㅋ..사실 그게 편함당..
시댁 가면..손하나 까딱 안해도 되거든여..우리끼리 있을때는 귀찮아도 제가
움직여야 되고 하기 싫어도 해야하지만..시댁은 그렇지가 않거든여..새색신데..
시댁에는 일하는 아주머니가 계셔서 뭐든 자동임당..맞춰놓은 알람 시계마냥..
시간 되면 밥 주고..밥 먹으면 과일주고..그리고..시간이 나면 시엄니와 영화를
보거나 쇼핑을 하져..저 이런 기회 절대 안놓침당..시엄니가 좋은 옷도 사주시고
화장품도 사주시고 그리고 마지막엔 언제나 맛있는걸 사주시져..^^*
제가 언제 좋은 옷..입어보겠습니까? 아예 시댁으로 들어가는 것도 생각중임당..
저 왜 이렇게 변했냐구여? 결혼이라는거 살아보니까 별거 아닙디다..사랑..흥~*
솔직히 말해서 저 어릴때부터 궁핌한 생활..한번도 해본적 없슴당..
하지만..결혼후..지지리 궁상 그 자체임당..생활비는 시댁에서 타서 씁니다..
저희가 학생이라 벌지를 못하니 어쩔수 없는 일이져..방학도 아니라 알바도 못하고..
그럼..주는대로 받아다 쓸것이지..시엄니가 더 주신다고해도 그 아이가 만류함당..
꼴에 벌어서 가져다 드리지도 못하는데 타서 쓰는것도 죄송하다고..극구 사양함당..
아니..부모님께 도움을 안받을꺼면 지가 나가서 돈을 벌어오던가..그것도 아님서..
놀고 먹는 대학생이 왠 똥배짱인지..도무지 알수가 없는 아이임당..
저희 한달 생활비가 100만원인데여..많다구여? 어허..절대 아님당..
관리비랑..이것저것 세금내면 20만원..기름값 20만원..생활비 20만원..
남은돈으로 각자 용돈 20만원..저축은 꿈에도 상상 못함당..먹고 죽을돈도 모자라는데..
20만원에서 점심 먹고..책 사고..친구들이랑 술 마시고..사실..거의 술은 못마신다고
할수 있져..어쩌다 술 자리 한번 있으면..지갑 열어보고 돈계산 하느라 정신없슴당..
제가 왜 이러고 살아야 하냐구여..비참함당..ㅜ.ㅜ..
사람들은 있다가 없으면..그 소중함을 더 찐하게 느낀다고 하잖아여..저여..
정말..찐하다 못해..가슴속 뼈져리게 돈의 소중함을 느끼고 삽니다..
더이상 이렇게 살아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마음속에서 용솟음 치고 있을때쯤..
참다 참다 폭발한 저의 불만은..마치 활화산처럼..활~활 잘도 타올랐슴당..
그 아이..전공과목 레포트때문에 도서관에서 자료 찾고 늦는다고 먼저 집엘 가라더군여..
혼자 집에 와서 텔레비젼을 보는데..홈쇼핑에서 꽃게장을 파는거에여..양념..간장게장..
배가 갑자기 꼬르륵~* 요동을 치기 시작하데여..밥통을 열어보니..어찌나 깨끗이 비어있던지..
라면을 찾기 위해 서랍을 여는데..왠욜..하난도 없슴당..집에 먹을거라고는 달랑 소세지..
그것도 우리 바다것임당..양심이 있지..어미로서..어찌 자식의 식량에..손을..댈수가..
있습니다..네..그렇슴당..저 바다의 소세지 눈물을 머금고 먹었슴당..맛있데여..
어쩐지 저 자식이 이 소세지만 꺼내면 환장을 하고 좋아하더라..^^*
소세지 달랑 하나 가지고 제 식성에 성이 차겠습니까? 그런데 갑자기 짜장면이랑 탕수육이
먹고 싶은것이었슴당..돈도 없는것이 식탐은 왜 그리 샘솟는지..지갑을 열어보니
달랑 2천원 남았더라구여..내일이 용돈 타는날이거든여..그 아이에게 전화를 했슴당..
"자기야..나 배가 너무 고픈데 집에 밥도 없고 라면도 없어.짜장면시켜 먹을 돈도
없구.혹시 집에 짱박아 둔돈 없어? "
"유리야..나 지금 공부중이거든..배 고프면 밥을 해서 먹던가 아님 라면 사다 먹어."
이럼서 전화를 뚝 끊어버리는거에여..띠불..누가 공부중인지 모른답디까?
진짜 열받았슴당..서러움에 눈물이 났지만..
일단 배가 너무 고픈 관계로 달랑 2천원 들고 슈퍼로 갔슴당..
라면 하나,새우깡 하나,바다꺼 소세지 하나(<-이거 500원이나 함당..띠불넘..지금까지
드럽게 비싼거 쳐먹고 살았네..),커피우유 하나..모두 계산하고 나니..50원 남읍디다..
기분으로 카운터 앞에 있는 불우이웃모금함에 넣어줬져..사실은 제가 불우이웃인데 말이져
처참한 기분으로 라면 절라 맛나게 먹었슴당..근데 먹다보니까 제 신세가 넘 처량한거에여
결혼전에 이런 생활 꿈에도 상상 못했슴당..억울한 맘에 그 아이에게 전화를 했더니..
<고객님의 전원이 꺼져..있어..> 김양이 어찌나 친절하게 핸폰이 꺼져있다고 안내를
잘 해주는지..고맙더군여..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시엄니께 전화를 드렸슴당..
근데 왠일로 시아부지께서 받으시는거에여..제 목소리가 이상함을 느꼈는지..
"아가야..니 목소리가 안좋게 들리는구나..무슨 일있니? "
아가야..아가야..ㅜㅜ...그렇슴당..그 아가야..때문에 저 눈물을 터트리고 말았슴당..
"유리야..울지만 말고 무슨 일인지 차근차근 얘기해봐.하늘이에게 무슨 일 있니?"
"아녀..(훌쩍훌쩍~)"
"이 아부지가 너무 걱정되는구나..지금 말하기 힘든거니?"
"아무일도 없어여..그냥 안부전화 드린거에여.."
우리 시아부지 상당히 놀라신듯함당..물론 그랬겠져..저 한번도 이렇게 진지했던적 없걸랑여
"일단 끊어라..지금 당장 내가 그리로 가마.."
저의 그 다음말은 듣지도 않은채..전화는 이미 끊겨 있었슴당..정말 당장 오셨더군여..
어머니는 아버지가 상당히 화가 나 있음을 아시고는 상당히 긴장하신 표정이었슴당..
"유리야..엄마한테 얘기해봐..하늘이랑 무슨일이 있었니? 시간이 이리 늦었는데..
하늘이는 어디를 간거야? 응? "
"하늘이는 학교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있어여.."
"근데 왜 울었어? 무서워서 그랬니?"
"아니여..그게 아니구여..짜장면이 너무 먹고 싶은데 사먹을 돈이 없잖아여..라면 사다가
먹는데 너무 서러워서..그만.."
짜장면이란 단어가 왜 이렇게 슬픈지..켁켁~ 울어댔슴당..울 시엄니 아부지 화들짝 놀라..
자초지정을 들으신 아버님..당장 짐을 싸라고 하심당..본가로 들어가자구여..어머님이 억지로
말리셔서 그만뒀슴당..저 정말 따라 들어가고 싶었슴당..그곳은 천국이니까..
하지만 아버님이 주신 두둑한 용돈때문에 맘 돌렸슴당..그래..한번 살아보자..
그 다음날 그 아이..아버님께 뒤지게 혼나구여..저에게도 싹싹 빌었슴당..
그리고 또하나 좋은 소식은 아버님께서 카드를 하나 만들어주셨어여..ㅋㅋ..그 아이는 모릅니다..
혹시 모를 비상사태를 준비해서 주신거에여..먹고 싶은거나 사고 싶은거 있음..사라고..
그래도 세상은 저를 죽어라 죽어라만 하는게 아니더군여..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