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집에서 쉰다구...

오리2002.12.30
조회1,432

난 결혼한지 1년도 안된 새댁이다(경어는 생략 지송!!!)

울 시어머니는 위암으로 투병중이다

추석쯤에 알게 되어서 게속 병원에 따라 다녔다

병원뿐 아니라 음식도 해다 나르고 울 신랑 외국으로 출장갔을때(외국으로 2주동안)

시집으로 들어가 살았다

3주에 한번씩 병원에 입원하셔서 집에 있에서 제대로 쉬지도 못했다

근데 울 시어머니 나보고 집에서 쉰단다

울 형님은 학원을 하신다 그래서 제사때도 음식준비 나혼자 다하구

병원일도 내가 다하는것이 기정사실화 됬다

누가 물어보면 큰애는 직장생활하고 나는 집에서 쉰단다

내가 쉬긴 뭘 쉬었는지... 어차피 형님네 잘살자고 돈 버는거지

형제 위해서 돈버는건 아니지 않는가?

울 신랑 박봉으로 나 결혼해서 옷 한벌 제대로 사입은적 없다

없는 살림에 왔다갔다 음식 해 바쳤는데 고작 하는 소리란...

해주니까 한도 끝도 없다 뭐가 그리도 당당한지...

결혼할때 울 시집에서 집해줄것처럼 하다가 결혼할쯤 은근 슬쩍 전세로...

전세 보증금도 넘 적어 내가 결혼전 번돈을 합쳐 코딱지만한 아파트를 샀다

이런 멍청한 결혼을 한 내가 바보지 누굴 탓하겟는가?

지금 취직을 하려고 알아보고 있는중이다 취직되면 나도 돈벌거다

돈 벌어서 나하고 싶은데로 살꺼다

이제 시집 식모 노릇 그만할꺼다

취직하면 집에서 쉰다는 소리 안하겠지...

나 없이 잘들 해보시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