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간에 대한 사랑에 대하여..

사랑무..2002.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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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한사람을 사랑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사랑하는 사람은 대학교 후배입니다..
저는 대학교 방송국선배 그녀는 후배였습니다.
96년 여름에 군대에서 첫 휴가를 나와서 학교에 놀러갔따가 처음 그녀를 만났을때 기억합니다.
창가로 비치는 햇살 아래 환한 웃음으로 저를 반기는 그녀를 처음 기억합니다.
처음에는 그냥 아무런 느낌 없이 지나갔떤 그 웃음이 지금에는 왜 그리도 선하게 느끼는걸까요
제가 복귀를 위해서 떠나던 눈물 왜 그녀는 그때 눈물을 흘렸을까여..가끔 생각합니다.
저는 군대에서 통신병이라서 근무시간이면 전화통화를 할수 있었습니다.
자유롭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통신병이라서 어느정도 제가 전화를 걸수는 없어도 받을수 있었거든여.
복귀를 하고도 눈에선하던 눈물 문득 생각끝에 꼬깃한 종이에 후배들에 연락처를 받은 기억에 수첩을 꺼내고 그녀에게 전화하고 싶으면 전화하라는 삐삐에 메세지를 남겼습니다.
그때까지는 아무 감정이 없엇는데 어김없이 그 시간대에 전화가 오더군여...
그때부터 근무시간이면 어김없이 우리는 많은 애기들을 했습니다. 여러가지 애기들 기쁜애기들 슬픈애기들 ...
편지도 썼습니다. 처음에는 한통주면 한통받고 많으면 하루에 10통도 썼습니다.
제가 많이 외로왔나봅니다.
그녀가 보고 싶어 외박을 나와도 점프도 했습니다. 헌병한테 걸리면 영창가는데도 말이져..
휴가증 받으려고 축구골대 앞에 지키고 있따가 골도 넣었습니다.
선임병한테 욕 먹어도 좋았습니다.. 그녀를 볼수만 있따면 이라는 생각이 온통 머리속을 떠나지 않았으니까여..
어김없이 휴가를 나오거나 외박을 나오면 항상 테이프에 정성스레 표지도 만들고 테이프에 정성스레 음악을 담아 그녀에게 받쳤습니다. 96년 이맘때쯔음 겨울 크리스마스 이브날 포상휴가를 나왔는데..저는 약속도 없이 그녀가 사는 동네로 찾아갔습니다. 삐삐에 음성을 남기고 기다렸습니다. 저에 삐삐에 음성이 오기만을...
안옵니다...1시간이 지나고 2시간이 지나고 3시간이 지나고...너무 추웠습니다. 그냥 돌아갈까 싶엇지만 그녀와 저에 집거리는 대략 기차로 3시간 걸립니다.  이왕왔으니 보고 가자 라는 생각..제 주머니에 있는 크리스마스카드와 그녀를 위애 준비한 선물을 만지작 거리면서 ...
그래서 근처 다방에 들어갔습니다. 다시 삐삐 치고 음성 남기고 아마 커피 10잔은 넘게 마신거 같았습니다.
그때 그녀는 딴 지역에서 친구들이랑 크리스마스 이브 회포를 풀고 있었나봅니다.
짜증스러운 목소리더군여...그래도 선배니까 예의를 억지로 차리는 목소리를 느꼈습니다.
온다고 하더군여..
그때 그녀를 만나고 그녀에게 들었습니다..사랑하는 사람이 있따고..그 사람은 돌아올꺼라고...절망적이였습니다.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 기분이였습니다.
그녀를 집에 돌려보내고 혼자 돌아가는데 약속이라도 했듯이 눈이 펑펑 옵니다..눈물이 저도 모르게 나옵니다.
눈에서 눈물이 나오는 기분이 아닌 가슴속 깊이 피멍이 든듯한 눈물이 나옵니다.막을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제대후 일년이 지난후 그녀와 우연히 만나 또 연락이 되고...알고보니 제가 다니는 회사에서 20분거리에 회사에서 근무를 하더군여...ㅡ.ㅡ
이러케 다시 연락이 되었습니다. 그거 아십니까 가까이 있어도 만나지 못하는 심정..일년에 한두번 만나는정도 석달에 한번정도 연락하는 사이입니다. 잊혀질만하면 그녀한테서 연락이 오니까여..지금 그녀 곁에는 남자친구가 없습니다. 물어보니 헤어졌따고 하더군여..그러케 지금 6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 동안 저는 노력했습니다. 잊어보려고 했고 다른사람을 만나보려고도 했고 바쁘게 살아보려고 그래도 ... 근데  안되더군여..
크리스마스이브전날 저는 그녀에게 영화를 보러 가자고 제의했습니다. 요즘 한창 뜨고 있는 반지의 제왕이였지여..표 있는데 보러 갈래 같이 갈 사람있으면 말해라고..같이 가자는 애기는 차마 못했습니다. 한장만 달라고 그러더군여...그래서 같이 보러가자고 조심스레 물어봤습니다. 거절당할줄 알았는데 흔쾌히 승낙하더군여..
그래서 같이 영화를 보고 갔습니다. 헤어지면서도 난 같이 더 있고 싶은데 그녀는 빨리 헤어지고 싶은가 보더군여..어디로 가냐고 자꾸 보내려고 하더군여..벙개하는것도 아니고..근데 시간이 약이라는 말이 있쟎습니까. 저는 무덤덤합니다..
걸어가면서도 그녀를 보내면서도 ... 지금 생각해보면 예전에 한사랑은 집착이 아니었나 싶은 생각을 해봅니다.
그때 받았던 상처가 오래 가는듯 싶습니다.  예전에 그녀 삐삐에서 슬픈노래가 나오면 거기에 많은 생각을 한적이 있습니다. 지금은 시대가 좋아져서 컬러링으로 핸드폰에서 음악이 나오더군여..
저는 전화를 못겁니다. 예전에 상처가 아직 남아 있는지 이상하게 다른 핸드폰은 괘안은데 그녀한테 전화걸면 그 음악만 들으면 한 일주일동안 끙끙 알아눕습니다...그래서 그녀한테 전화는 못하고 메세지만 남깁니다.
가끔 생각하지만 제 자신이 병이라고 생각할때가 많습니다. 그런 저를 그녀는 모릅니다.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기때문에 홀로이기때문에 쓸쓸해하지만 저는 그런 마음도 없는듯 싶습니다.
혼자임에 슬픈것이 아니라 혼자임에 익숙해져 가는 제자신에 감정이 없어지는 거 같아 가끔은 안타깝습니다.
사람들은 말합니다. 분명 좋은사람 만날꺼라고...그래야지여 그러고 싶구여..
이제 좀 있으면 나이 삼십이 되어가지만 지나가는 연인들 보면 부럽기도 하고 결혼도 하고 싶어지네여..

하지만 한사람한테 벗어나지 못하는 저에 마음또한 어찌할지를 모르겠습니다.

첨부터 그녀를보지 않았떠라면 하는 생각도 되고 ..6년동안 잠자리에 들기전부터 24시간내내 잠시라도 생각을 떨쳐버리지 못했떤 그녀...좋은생각 집으로 2년동안 말없이 구독해주면서 어머니가 감동해한다고 전화해서 기뻐하던 그녀...하지만 그녀를 보고 싶어도 못보네여...너무 사랑하는데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도 못하네여...이런 제 마음 그녀도 알까여...그녀는 어떤 마음일까요..어떤 마음으로 제게 대하는걸까여...저는 그냥 선배로서 이대로 지내는것이 좋을런지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