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바다와 술잔2002.12.30
조회392

세상에서 제일  두려운 것은 외로움입니다.                              

 

세상에서 제일 두려운 것은 건강을 잃는다는 것입니다

 

세상에서 제일 두려운 것은 이별의 아픔입니다

 

그러나 정말 두려운 것은 친구가 없다는 것입니다.

 

터놓고 은밀한 이야기를 부끄러움 없이 말 할 수 있는 친구.

 

혼란스러운 세상에 의기소침 하지 않도록 마음의 문을 열어놓은 친구.

 

자정이 지나도 스스럼없이 전화를 할 수 있고 언제 어느 때 방문해도 초대를 해도 무

 

릎 맞대고 앉을 수 있는 영혼 맑은 친구.

 

한마디 한마디의 말이 공허의 허기를 채워주고 한 모금의 차를 마셔도 융성한 대화

 

가 이루어지는 가슴 설레는 이야기의 잔치판 벌어지는 친구. 일생에 한 번 맺은 , 일

 

생에 한 번 얻은 내 육신의 분신 같은 자랑스러운 친구. 자잘한 험담도, 백지 같은 무

 

지도, 잘못된 사리판단도, 버릇없는 행동거지도 웃음으로 덮어주는 사랑하는 나의

 

가족과 같은 아름다운 친구.

 

낯선 사람과의 새로운 관계를 맺을 때처럼 조심스러움이 없고, 머뭇거려지지 아니하

 

고, 낙담한 마음을 들어주고, 내 슬픔에 돌아서서 눈물을 흘리고, 내 기쁨에 밝고 환

 

한 웃음 웃어주는 유리알처럼 투명한 마음 맑은 친구.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도 멈추거나 포기하지 말도록 도움을 주는 친구.

 

어디에 있어도 서로 지켜보고 있는 그리운 친구.

 

다행히 나는 그런 친구들이 있습니다. 세상천지 축복 받은 일입니다.

 

 

오래된 이야기 입니다. 막다른 골목까지 간 일이 있었습니다. 엄청난 고통이었습니

 

다. 세세히 이야기야 할 수 없지만 보금자리 까지 없어졌습니다, 하루아침에 동가식

 

서가숙 유랑하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가족들의 비참함은 가장으로서 볼 수가 없었습

 

니다. 죽음 까지 생각 했습니다. 친구들에게는 연락 하지 않고 종적을 감추었지만 풍

 

문에 소식 듣고 친구들이 팔을 걷고 나섰답니다. 친구들이 내 삶을 재충전 시켜 주었

 

습니다. 의식주에 여유의 금전 까지 마련해 주었습니다. 또 다른 삶의 토대가 되었습

 

니다.

 

 

죽마고우에다 줄동창이라는 이야기 들어 보았습니까. 태어나서 자란 곳에서 마지막

 

졸업한 학교와 지금 살아가는 곳 까지 평생을 아울러 살아가는 친구가 몇 있습니다.

 

내 아픔을 자기의 아픔처럼 여기고 아이들의 커 나가는 모습을 우리들 어릴 때의 모

 

습을 상기시켜 주는 삶을 지금도 보고 있습니다. 아내와의 은밀한 이야기 까지 할 수

 

있는 내 친구들, 나는 정말 행복하게 살아가나 봅니다. 그 친구들, 그들은 사랑하는

 

나의 가족과 같은 친구입니다. 나는 정말 행복하게 살아가나 봅니다.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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