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를 사랑하세요 ?

알바레독2006.05.07
조회570

 

 

 

 

 

패밀리마트란 그곳에 알바쟁이로 들어가 ,

낯선 CCTV를 만나게 되었지요 . 풋 그녀석 참 건방지게

날 위에서 훑고있다 생각하니 , 저는 CCTV가 무진장 싫어졌드랬죠

 

그래서 혼자 청소하고 , 물건채우고

밥먹고 앉아있을때도 , 어김없이 CCTV를 향해

 

괸스레 , 가운데 손가락을 날리기도했지요 .

 

( 저정신병자 아니에요 -_-. 말하는게 원래 이래서 그래요 ;)

 

그러던 어느날 !!!

 

건방진 CCTV를 사랑하게 되어버린 사건이 있었지요 .

 

 

그날도 항상 여느때와같이 , 앉아서 건들건들하게

티비보고 , 폐기 처리된 삼각김밥과 우유를 쪽쪽 먹으며 있는데

 

한 중년의 남자가 쓰윽 하고 들어오더니 ,

 

" 클라우디 하나 주셔잉 " 요랬드랍니다 .

 

그래서 저도 " 알겠습니다잉 ~ " 맞받아 치면서

손님과의 벽을 허물고있었죠 .

 

 

" 삼천원 되겠습니다 ! "

 

밝고 경쾌한 목소리로 저는 값을 이야기 하고

칙칙하고 어두운 목소리로 " 여기있어요 " 라고 말하는 그손님 .!!

 

글쎄 수표를 딱 하고 내놨다지 않겠습니까

 

한층 밝아진 얼굴로 계산을 끝내고 ,

그 수표를 고이고이 포스 ( 계산통 ) 에 넣고 ,

 

저는 앉아서 실실거리고 있었죠 .

 

 

잦은 지각으로  일짤린지 3일 ..

 

그동안 일했던 잔금을 타러 갔습니다 .

사장님을 만나뵙고 , 쑥스럽게 돈을 받았지요 .

 

 

사장님께서 그러시는겁니다 .

 

" 너때문에 못산다 진짜 , 경찰왔다갔어 "

 

저는 속으로 ' 아 - 술담배 몰래 사먹은거 들켰구나 . '

라고 생각했는데 . 아직 제가 미성년이라 ;

 

 

" 백만원짜리 수표를 십만원짜리 인줄알고 어떤손님이 신고했다 . "

 

 

저는 뭔소리야 뭔소리야 . 속으로 끙끙앓고있는데

 

 

그손님과 제가 웃고떠든사이 , 그손님은 지갑에서 백만원짜리 수표를

저에게 내셨고 , 저도 웃고떠들면서 , 그손님 지갑속에서 빛을바랜

백만원짜리를 십만원으로 알고 . 9만7천원을 거슬러 준거지요 ,

 

그손님은 제가 그돈을 갖고 튈까봐 신고를했다는군요 ..

 

 

CCTV..... 경찰들과 사장님과 손님이 오셔서 녹화된 그날을 재생시켜보았답니다 .

 

 

당연히 그손님은 백만원짜리 수표를 내었고

저또한 그것을 포스에 넣은게 증명이되면서

 

쉽사리 일이 풀렸다고 합니다 . 그때 폰이없던 저인지라 .

연락도 안되고 미성년자라 , 더더욱 의심을 했던것이지요 .

 

 

 CCTV , 응큼하고 건방진 녀석이지만 .

그날따라 그녀석이 , 옆에있어줘서 다행이였다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

 

 

아 -_- ....... 뭔소리인지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