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에게 보내는 편지

이방인2006.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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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  내 아들아 !!

너와 헤어진지 3년이란 세월이 흘렀어

가족의 그리움은 항상 에비의 머리속에서 맴돌고

너의모습 떠 올릴때마다  깊은 한숨만 나오는구나

보고싶어도 참고 그리워도 잊혀지지 않은 부정의 가슴은

피멍이드는 아픈가슴을 쓸어내리며 오늘을 보내고 있단다

아들아!..

오늘이 어린이날이구나

기억나니? 너의 어릴때 어린이날 말야

네가 여섯살때 우리가족들은 서울 대공원으로 봄나들이 갔었지

울기잘하고 삐짐잘하는동생을.. 너는 안타까워하며 동생을 달랬지

동생에 대한  걱정을 누구보다 더 많이 했던 너......

여동생을 아껴주며 가장 사랑해줬던 너........

이런 우애로 지금도 여동생과 함께 잘 지내고 있으리라 믿는다


아들아!!

어릴때 너는 유난히도 이뻤어

이목구비 뚜렷해서 잘 생긴 얼굴이라고 모두모두 칭찬이 자자했지?

네가 아기였을때 너무너무 이뻐서 날만새면 이웃아줌마들이 널

데려가서 맛있는거 먹이고 그랬는데...

아빠도 가는곳마다 널 델구다니며  이쁜모습을 자랑하곤 했는데...


세월이 흘러 넌 어엿한 청년으로 성장했고 주위의 여성들이 널 귀찬게

할정도로 데이트신청한다 했을때 아빠는 잘 생긴 아들을보고

얼마나 자랑스러웠는지 모른단다


그런 네가 평생 배필이될 참한 여성을 만나 내일모레(일요일) 결혼한다구?

이소식이 아빠에게는 너무나 기쁜일이지만 자꾸 눈물이 나는이유가 뭘까?

가장 즐거워해야하고 가장 기뻐해야 할건데 우리집에 크나큰 경사인데

자꾸 슬픔만이 엄습해오는 이유는 뭘까?

 

너에게 찾아가서  축하해줘야 하는데...

어엿한 아빠로서 결혼식장에서 널 지켜보며 하객들을 맞이해야하는데..

너의 엄마와 아빠가 앉을 자리엔 큰아빠와 큰엄마가 앉겠지?

몇 안되는 하객들만으로 너의 결혼식은 진행되겠지?


너는 너의 결혼소식을 아빠에게 가장 먼저 알리고 싶었겠지?

그래서 아빠소식을 알기위해 할머니집에 다녀갔지?

할머니도 아빠 사는곳을 모르신단다  이야기를 안했거든.....

허망한 심정으로  되돌아갔을 우리아들.. 정말 불쌍해..

이 아빠가 야속할거야........ 

엄마아빠 지켜본 자리에서 결혼식을 치루고 싶었겠지

너의 결혼식에 너의 아빠와 엄마가 나란히 앉아서 

너의 결혼진행과정을 보게하구 싶겠지?

 


이 아빠가 너의 결혼식에 참석하고 싶어도 너도 알다시피

아빠는 너희들에게 죄를 진몸이라 찾아 볼수가 없구나

아빠도 너의 결혼식에 참석하구 싶어! 

우리아들 어른으로서 대견한 모습 보구싶어!

그러나 일부뭇사람들에게 아빠의 모습을 보인다는건

너에게 득보다는 실이 된다는거 너는 알고있니?

아빠의 참석으로 인해서 너까지 따가운 눈총을 받게 하고 싶지 않구나

너는 아빠를 용서할지 몰라도 너의 엄마나 다른사람들에게는 용서가 안되겠지..

 


우리 착한 아들아 !!

비록 아빠가 참석은 못할지라도 다행이 큰아빠가 계시니 큰아빠를 아빠처럼

생각하고 아빠에 대해서는 잊어버리길 바란다

너와의 인연이 이것뿐이 안되는걸 ..어떡하니?

아들아 미안해! 정말  미안해! 이 아빠를 욕해도 좋아

이 아빠를 원망해도 좋아

이미 모든것을 허물없이 버린지가 오래니까 !!....

아빠는 네 아빠가 될 자격이 없는 사람이거든 ...


쓰라린 가슴안으며 너의 결혼식을  상상해가며 

우리 착한 아들을 위해 행복한가정

이루고 살기를  기도하마   안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