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월극장에서 본 맥베드, The Show ... 정극도 아니고 show도 아니고 무엇이 비극인건지
연극광2006.05.08
조회126
황금연휴에 선본 남자와 연극을 봤다.
영화는 날로 발전하고 있는데 한시간 40분 돈 아깝고 시간 아까웠다
맥베드를 새로운 형태로 보여주고자 의도했던듯 싶다. 중세 게르만족을 연상시키는 의상들과 분위기가 그동안 보아왔던 단정하고 고전적이며 지적이던 분위기와는 사뭇 다른 힘과 야성, 자유로움을 느끼게 한다. 무대 중앙에서 왼쪽으로 약간 치우친 곳에 마련된 라이브(드럼,아코디언 등) 연주자들의 강하고 힘있는 연주와 효과가 이들의 의상과 무대 배경에 한층 힘을 더해준다. 그러나... 그것이 공연진행에 방해를 주기도 한다. 큰 소리에 묻혀 코러스들의 소리나 배우들의 대사가 묻혀서 들리지 않는 경우가 꽤 된다. 더구나 코러스들의 소리는 대체로 뭉개지고 소리로 들려오는 마녀들의 예언의 소리도 귀에 들려오지 않아 멕베드가 다시 되읖으며 독백하는 소리를 통해 정확한 내용이 전달되는 식이다.
여러 다른 공연들에서 사용되었던 형식 - 죽도록 달린다. 홀스또메르. 동방의 햄릿 등 - 이 조금씩 가미된 듯한 느낌을 주는데다 스토리 전개에 있어 필요한 대사이기에 읖어주는듯 스토리의 연결성이 다가오지 않는다. 부분부분 장면들을 하나씩 나열하고 있는 듯... 멕베드나 레이디 멕베드의 야망과 행동, 불안과 고뇌, 절망의 감정들이 전혀 다가오지 않고 왜 필요하지 알수 없는 레이디 멕베드의 벗은 뒷모습과 여자 출연자들의 드러난 가슴. show 라는 분위기에 맞게 눈요기로 보여주는 것일까? 중세적인 분위기에 느닷없이 등장하는 전화기야 과거와 현재를 잇는 연결성의 의미로 받아들인다 해도 show 를 보여준다는 차원의 분위기 조성이라면 확실한 느낌을 받을수 있게 전달해 주어야 하지 않는가. 처음 진행부터 너무 많은 설명들이 지루함을 준다. 1시간 40분의 공연이 길게만 느껴진다.
돌아와서 공연정보의 시놉을 찬찬히 읽어 보았다. 실제 공연진행과는 전혀 안맞는 줄거리. 출연자들이 객석과 무대를 오고가지도 않고 시놉에 나와있는 의미있는 분위기를 위한 장면들도 상당수 없다. 시놉대로 진행되었다면 꽤 독특한 무대가 되었을것이라 생각되는데...
show도 제대로 없고 정극적인 진지함으로 내면의 모습을 보여주지도 않고 강한 음악과 들려오는 소리들, 반복되는 대사와 설명에 의한 전달로 어느쪽에도 몰입할수 없게 하는 힘든 관람이었다. 군더더기가 너무 많다. 많은 것을 담으려는 욕심이 많았던듯... 그래서 더 산만하고 늘어지는 느낌을 받게 된듯. 의상을 통한 전달과 의상 및 암울한 무대 분위기, 강한 음악의 적용은(부분적으로) 좋았는데 그 느낌을 공연과 연결시키지 못해 아쉽다. 이 작품에서 맥베드가 비극으로도 다가오지 않아 더욱 ...
토월극장에서 본 맥베드, The Show ... 정극도 아니고 show도 아니고 무엇이 비극인건지
황금연휴에 선본 남자와 연극을 봤다.
영화는 날로 발전하고 있는데 한시간 40분 돈 아깝고 시간 아까웠다
맥베드를 새로운 형태로 보여주고자 의도했던듯 싶다.
중세 게르만족을 연상시키는 의상들과 분위기가 그동안 보아왔던 단정하고 고전적이며 지적이던 분위기와는 사뭇 다른 힘과 야성, 자유로움을 느끼게 한다.
무대 중앙에서 왼쪽으로 약간 치우친 곳에 마련된 라이브(드럼,아코디언 등) 연주자들의 강하고 힘있는 연주와 효과가 이들의 의상과 무대 배경에 한층 힘을 더해준다.
그러나... 그것이 공연진행에 방해를 주기도 한다.
큰 소리에 묻혀 코러스들의 소리나 배우들의 대사가 묻혀서 들리지 않는 경우가 꽤 된다.
더구나 코러스들의 소리는 대체로 뭉개지고 소리로 들려오는 마녀들의 예언의 소리도 귀에 들려오지 않아 멕베드가 다시 되읖으며 독백하는 소리를 통해 정확한 내용이 전달되는 식이다.
여러 다른 공연들에서 사용되었던 형식 - 죽도록 달린다. 홀스또메르. 동방의 햄릿 등 - 이 조금씩 가미된 듯한 느낌을 주는데다 스토리 전개에 있어 필요한 대사이기에 읖어주는듯 스토리의 연결성이 다가오지 않는다.
부분부분 장면들을 하나씩 나열하고 있는 듯...
멕베드나 레이디 멕베드의 야망과 행동, 불안과 고뇌, 절망의 감정들이 전혀 다가오지 않고 왜 필요하지 알수 없는 레이디 멕베드의 벗은 뒷모습과 여자 출연자들의 드러난 가슴.
show 라는 분위기에 맞게 눈요기로 보여주는 것일까?
중세적인 분위기에 느닷없이 등장하는 전화기야 과거와 현재를 잇는 연결성의 의미로 받아들인다 해도 show 를 보여준다는 차원의 분위기 조성이라면 확실한 느낌을 받을수 있게 전달해 주어야 하지 않는가.
처음 진행부터 너무 많은 설명들이 지루함을 준다.
1시간 40분의 공연이 길게만 느껴진다.
돌아와서 공연정보의 시놉을 찬찬히 읽어 보았다.
실제 공연진행과는 전혀 안맞는 줄거리.
출연자들이 객석과 무대를 오고가지도 않고 시놉에 나와있는 의미있는 분위기를 위한 장면들도 상당수 없다.
시놉대로 진행되었다면 꽤 독특한 무대가 되었을것이라 생각되는데...
show도 제대로 없고 정극적인 진지함으로 내면의 모습을 보여주지도 않고 강한 음악과 들려오는 소리들, 반복되는 대사와 설명에 의한 전달로 어느쪽에도 몰입할수 없게 하는 힘든 관람이었다.
군더더기가 너무 많다.
많은 것을 담으려는 욕심이 많았던듯... 그래서 더 산만하고 늘어지는 느낌을 받게 된듯.
의상을 통한 전달과 의상 및 암울한 무대 분위기, 강한 음악의 적용은(부분적으로) 좋았는데 그 느낌을 공연과 연결시키지 못해 아쉽다.
이 작품에서 맥베드가 비극으로도 다가오지 않아 더욱 ...
사람마다 공연을 대하는 느낌이 다르겠지만... 솔직히 권하고 싶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