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서 글을 읽다보니..
참 .. 허무합니다..
이 세상에는 하루에도 수십명의 사람들이 이별을 하고
그리고 하루에도 수십명의 사람들이
새로운 사랑을 만나 새로운 연인을 만납니다...
나도 . 그 수십명의 이별한 사람들 중에 하나였습니다 .
이 나라가 망한것도
내 부모가 돌아가신것도
내가 죽을병에 걸린것도 아닙니다 .
그저 내 옆에 있던 사람이 떠나서..
그에대한 그리움으로
허전한것 뿐입니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
정말 별것도 아닌데...
정말 ..
증오심에서 ..
미련에서..
남은 사랑에서
벗어납니다 이젠...
오늘 친구한테 전화한다는게
나도 모르게 바쁘게 전화번호를 누르다 보니
남자친구였던 그 사람의 번호를 눌렀습니다.
신호가 가다가 갑자기 생각이 나서
나도 모르게 전활 끊어버렸어요 ..
나도 모르게 익숙해진 그 번호..
눈을 뜨고 보고 눌르지 않아도
저절로 손이 가는 번호 ..
얼마나 심장이 뛰고 떨렸는지 표현할 수 가 없네요
이상한 버릇이 생겼습니다
예전엔 전혀 관심도 없었는데..
문뜩 엉뚱한 짓을 하는 날 발견했네요..
앉아서 친구를 기다리다 보니..
많은 연인들이 지나갑니다
손을 꼭 잡고..
팔짱을 꽉 끼고 ..
부둥켜 안고
그 연인들의 표정을 보게 되었습니다
새삼스럽게도...
너무나 행복해 보입니다.. ^^
며칠전까지만 해도 나두 저 사람들의 표정과 같았을텐데 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