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도피목적으로 공부를 택했을때..
공부는 안하고 늘 상념과 상념과 상념으로 살 때..
유키라는 일본 여자애를 알게 되었어요.
날씬하고..지 이름같이 하얗고..
이쁘기 보담..강혜정 치아교정전의 약간 퇴폐적인 아름다움같은게 느껴지는..
걔가 서양남자를 사귀었거든요.
날카롭고 지적인데..얼굴은 동글동글한..
근데 유키의 집주인이 갑자기 집을 비우라고 했어요.
갑자기 갈 곳이 없어진거죠..
유키는 혼자 살고있는 남자친구에게 이러저러해서 살 곳이 없으니..
당분간만 같이 있으면 안되겠냐고 물어봤데요..
근데 그 남자친구는
사흘 정도는 같이 있어도 되는데..그 담은 자기 사생활이 엉망이 되니..더 이상은 곤란하다 했다는군요.
그땐 유키의 남자친구욕을 쎄리 마...죽어라고 했는데..개의 아기라고요..
외국사람과는 가치관이 틀려도 너무 틀리다는 걸 느끼면서 벽이 장난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유키의 남자친구가 이해가 되는건 내가 나이가 들었기 때문일까요?
그땐..참 저 서양놈이 유키를 가지고 놀았다 생각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