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u Min에 따르면 일본에서는 자기가 태어난 띠의 해에는 운이 별로 좋지 않아 오히려 더 조심한다고 한다. "새해가 되면 집 근처 교회나 절을 찾아 한해 무사평안을 기원하죠."
그러나 Yu Min은 "한국은 양띠해에 양띠운이 좋다고 하니 내년에 본격적인 활동을 하는 저로서는 기분 좋은 한해가 될 것 같다"며 방긋 웃었다.
내년 활동계획을 묻자 Yu Min은 "새해에는 음악프로그램의 MC에도 도전해보고 싶다. 평소 SES, 왁스의 노래를 즐겨 부른다"고 말했다. 또 "영화에도 출연하고 싶지만 아직은 한국어가 서툴러 때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좋은 작품을 만나서 언젠가는 영화에도 꼭 도전하겠다"며 조심스럽게 의지를 밝혔다.
한복을 차려입은 Yu Min은 누가 봐도 일본인으로 보이지 않을 정도로 한국적인 이미지를 물씬 풍겼다. Yu Min은 "얼마전 KBS 드라마 <결혼합시다>에서 한복을 한번 입어봤어요. 무겁고 조이는 기모노보다 훨씬 편하고 예뻐서 너무 좋아요"라며 한복의 매력에 푹 빠진 듯했다. Yu Min은 "이 정도면 한복 카탈로그 모델로 나서거나 한복 패션쇼 무대에도 설 수 있을까요"라며 수줍게 물어봤다.
최근 SBS 드라마 <올인> 촬영을 위해 미국에 다녀온 Yu Min은 당초 계획했던 역과는 달리 새로운 역을 맡았다. '리에'라는 이름의 일본인 겜블러로 세계포커챔피온십 전년도 우승자. 이병헌과 포커대회에서 한판 대결을 벌이기도 하지만 종국에 이병헌을 다시 만나 짝사랑하게 된다. 오는 5일 제주도에서 있을 제작발표회에 참석할 Yu Min은 "작품이 무척 재미있고 좋아서 전력을 다할 작정입니다"라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지난해 끊임없이 저를 괴롭혔던 구설수만 빼면 힘들었던 건 별로 없었어요. 앞으로는 한국말 더 열심히 공부하고, 주위 사람들에게 항상 감사하면서 살고 싶어요."
학창시절 농구선수 출신으로 운동을 좋아하는 Yu Min은 요즘 운동을 못했다. 새해에는 체력관리를 위해 바쁘더라도 짬을 내 정기적으로 운동을 할 참이다.
Yu Min은 "2004년 새해에는 반드시 유창한 한국어로 인사 드리겠습니다"라고 말을 맺었다.
문용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