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3아들 있는데 아이가 일본애니매이션을 좋아해서 일본어에 관심이 많아요
배우고 싶어하는데 학교에서는 제2외국어 중국어가르치고 근처에 일본어 가르치는 학원도없고 학습지 해봤는데 아이 성향에 안맞아서 오래 못했는데
마침 회사에 젊은여직원이 일본어를 할줄알아요 혼자 번역기 없이 여행도 다녀올수 있데요 그 여직원도 애니매이션 좋아해서 공부했데요
그래서 과외를 부탁했습니다. 주에 1회씩. 매월 수업료도 줬고요.
자기가 전공자가 아니라고 극구 사양하는거 주에1회 시간뺏는게 미안해서 이 근방 국영수 과외만큼 줬습니다. 아이가 좋아했어요.
그런데 그저께 수업때 시작한지 얼마 안돼서 좀 큰소리가 나는가 싶더니 그 직원이 표정이 안좋아져서 나가더군요. 아이는 기가 푹 죽어있고요.
왜그러냐 아이에게 물었더니 틀린표현을 자꾸 썼다고 화를내고 나갔데요 자기 이제 일본어공부 못하는 거냐고 너무 속상해했어요.
그 직원한테 전화해서 왜그러냐 물었더니 회사에서 얘기하재요.
그리고 들은 얘기가 너무 황당합니다. 아이가 반복적으로 성희롱을 했데요.
시작은 저번주부터였답니다. 맛에 관련한 표현을 가르쳤답니다.
스빠이? 쇼빠이? 가르치는데 아이가 오빠이 오빠이 했나봐요
직원이 그건 나쁜 표현이니까 절대 쓰지 말라고 했데요.
어디서 배웠는진 몰라도 발음이 비슷하니까 자기도 모르게 튀어나오는가보다 하고 한번은 넘어갔데요
그런데 그저께 지난주 복습하는 과정에서 또 오빠이 오빠이 했데요
쓰지 말라고 쓰면 안되는 말이라고 몇번을 얘기했냐고 혼을 좀 냈더니
그 직원 표현으로는 우리 아이가 눈을 말똥말똥하게 뜨면서 무슨 뜻인데요? 제가 진짜 몰라서요 알려주시면 안되요? 라고 물었답니다.
그 부분에서 모멸감 수치심이 들었고 명백한 성희롱이라 수업을 진행할 수 없어서 나왔데요 이제 과외도 안해주겠데요.
솔직히 엄마로서 우리애 성희롱범처럼 얘기하는게 기분이 안좋기도 한데 진짜 잘못했으면 아이를 혼내려고 했어요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성희롱범 소리 들을 일은 아닌 것 같아요
그 직원 말마따나 발음이 충분히 비슷해서 헷갈릴 수도 있는 거고
검색해보니 ㄱㅅ 이라는 뜻이더라고요 그럼 설명을 해주면 되지 않나요?
아이가 뜻을 모르니까 자꾸 헷갈리는거고 뜻을 알면 안헷갈릴수 있을텐데 가만히 있다가 혼자 열폭해서 나간건 잘한짓이고요?
컴퓨터를 자유롭게 할 수 있는 환경도 아니고 폰에도 락이 걸려있어서 이상한 영상 그런거 모르는 아이고요
직원 본인이 먼저 불순하게 생각하니까 애 말도 더럽게 들리는거 아니고요?
너무 불쾌해서 남의자식 범죄자 취급하지 말고 하기싫음 하지말라고 우리집도 과외 이제 더 안받고싶다고 했어요. 속상해하던 아이 얼굴 생각나서 미안해서 눈물이 나더군요.
그런데 회사에 이미 우리 아이가 범죄자인 것처럼 소문이 났어요
너무 억울해서 몇 직원에게 하소연했더니 그럴 수 있다며 제 편 들어주어서 너무 고마웠네요.
그런데 이 직원이 다른 직원들 사이를 이간질하려는 거냐며.. 절 직장내괴롭힘으로 신고하겠다고 난리가났어요
너무 억울하고 속상해서 일도 손에 안 잡힙니다.. 애초에 이게 성희롱으로 커질 문젠가요 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