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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릇이 작은것일까 덕이 부족해서일까..

뚱이주인 |2006.05.10 18:43
조회 63 |추천 0

 

난 하루종일 우울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매일 매일이 짜증과 우울의 반복이었다.

그렇게 원했던 사람을 안고 있으면서도 난 우울했다.

아니..어쩌면 그 사람을 안고나서부터 더 우울해지고 침울해 졌는지도 모른다.

그는 내편인줄 알았고 내편일거라고 생각했으며 내편이 되 줄 거라고 크게 착각 해버린 탓 에 난 지금 여길 와있다.

그 여자의 가슴에 눈물 나게 하고서 여기에 왔으면서도 난 행복하지 못하다.

항상 짜증이고 힘듦이고 속상함이었다.

우울이었다.

아기를 볼때 면 맘이 아파온다.

아기를 맏기 고 손목을 그을까도 여러 차례 생각했지만..다시 돌아 오는건 아가 얼굴..애기를 낳고 나면 애기 땜에 산다고 했던 것 같다.

그렇게 다들 산다고 했던것 같다.

너희들 때문에 산다..너희들 때문에..라는 말을 어렸을땐 이해를 하지 못했다

부모들은 핑계댈 게 없어 만날 자식들 때문에 산다는 말을 하는 줄 알았다.

내 뱃속에서 태어난 아가는 죄가 없다.

부모들 자의적으로 만들어서 세상에 만들어 내놓은 것이지..절대 아가들의 의지가 아니었으니까...

아가 낳은 것은 후회하지 않는다.

그건 후회가 아니다.

하지만..난 왜 이렇게 가슴이 찢어질듯이 매일이 고통스럽고 부담이고 힘듦인가..

우울이었다.

하루하루가..우울이었다.

너무 쫒겼던 결혼.. 내편이 되줄거라 굳게 믿었던 그 사람에 대한 믿음이 깨져버린 시점... 자신들의 잘못은 모르고 남에게만 다 잘못을 돌리는 이집의 성격? 잘못을 했음에도 타이르는것 없이 그걸 지적하는 사람에게 나무라는 성격들..너무나 안으로굽는 팔들.. 나의 어리석음으로 이집에 들어와 아무 생각 없이 아가를 갖고 눌러 지냈던 것 그 생각 없던 결말이 지금 고통으로 왔다.

결혼식 아무 생각없이 걸어가던 그 모양새가 난 참 우스웠다.

내가 왜 여기를 걸을까.

여행때 도 아무 재미가 없었다.

아무 감흥도 없었고..찍어대던 사진도 ...옮겨 다니던 곳들도..아무 의미가 없었다

몸은 항상 고단했고..짜증이었고..그저 이집을 벗어나 있다는 것에만 너무 맘이 편했을뿐...

첫날부터 축의금으로 전화 온 문제부터 난 맘에 돌덩이 몇 개를 담고 다녀야 만했으니까..

우울이었다.

지금도..가능하면 벗어나고 싶다.

재미가 없어졌다, 사는게..

이집에 들어오면서부터 마음은 몇배로 무거워졌고 마음의 병도 하나씩 생겨나기 시작했다.

너 가..감수해야할게 너무나 많을 거라고..힘들거라는 그 말을 이제야 살을 에이듯이 그 말을 느낀다..

난 참 멍청했다.

그리고 난 언제 사고를 낼지 나조차도 알수없는 폭탄을 지금 가슴에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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