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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신분들.. 이런 남자..어떤가요..?

알쏭달쏭 |2006.05.11 01:31
조회 842 |추천 0

애인이랑 사귄지 4년째 되어갑니다. 4년이면 이제 알만큼 안다고 생각하지만

너무 오랫동안 봐온지라 내가 보는게 맞는지 틀린지 가끔 모르겠어요..

길어도 꼭 읽어주세요...

 

앤 28..저 25..

앤은 전문대 졸업하고 건설현장에서 3년 일하다가 어느날 갑자기 그만뒀어요..

전부터 적성에 안맞는다곤 얘기했지만 그래도 한달에 한번도 안쉬고도 잘 참았거든요..

그런 사람이 그만둘땐 너무 싫었나봐요,.. 암튼 지금은 잠깐씩 알바하고 있구요..

장사하고 싶어했는데 자본이 없어서 그냥 새 일자리 찾고 있어요..

그래도 평소에 일 게을리 하거나 땡땡이치는 성격이 아니라 두달 쉬었어도 어서 직장 구해서

돈 벌고 싶어합니다..

 

그리구요.. 첨엔 정말 저한테 최선을 다해서 잘했는데 지금은 그런느낌이 좀 없어졌어요..

헤어지잔 말 가끔씩 하거든요.. 전엔 한번도 안하더니..

핸드폰도 싸우면 전원 끕니다... -_- 남자가 소심하게 전화기나 끄고.. 그럼 전 앤 집에 찾아가죠..

그리고 앤 부모님께 가서 고자질합니다... ( __;;)

그럼 부모님이 중간에 해결해 주시니까 저절로 풀리더라구요..

사실 예전엔 앤 부모님이 저 별로 안좋아하셨는데 오래 사귀니까 많이 좋아졌어요..^^

 

음..

지금도 우리 가족한테 일이 있거나 명절때, 혹은 급한일 생기면 열일 제쳐놓고 와주고

여행 좋아해서 저랑 데이트도 자주 해요.. 데이트 비용도 부담 안주고 자기가 거의 내는 편이고..

저도 나가면 30%정도는 쓰지요.. ^.^ 서로 돈 없으면 용돈도 가끔씩 주고...

 

그리고 싸워도 욕은 안합니다... 제가 큰소리치고 욕하는걸 무지 싫어해서

자기가 그런말 나올것 같으면 

"미안한데.. 나 욕 한마디만 할께.." 그러고 허락받고 합니다..

그래봐야 저한테 하는 욕도 아니고 다른 상대방한테 "야 이 새끼~" 하는 정도...-_-;;  

 

그런데 술이랑 친구를 너무 좋아해요...

집에서 자다가도 나갈 정도였어요.. 술은 기분 좋으면 나가서 혼자 열병 넘게도 마시고...

물론 우리가 4년동안 열심히 대화한 결과 지금 그정돈 아니구요..

그래도 친구들 모임 있으면 왠만하면 가려고 하고.. 저랑 같이 가려고 하고... 그래요..

단란도 몇번 간거 들통나서 제가 카드 잘라버렸어요... -_-;;

술마시고 나면 객기 안부리고 같이 마신 사람들 택시태워서 다 보내주고 집에 갑니다....

 

그리고 바람기 없습니다..

여자들이 접근하는 편이라 제가 좀 불안해하죠....ㅠㅠ...그렇다고 잘생긴 얼굴도 아닌데

암튼 대한민국 남자의 상징 강호동 스타일입니다...

 

가정을 엄청 챙깁니다..

가끔 얄미울 정도로요... 엄마.. 누나..아빠.. 자기가 장남이라서 어쩔수 없다고 하는데

대놓고 뭐 챙겨주진 않지만 마음적으로 참 효잡니다.. 착하죠..

 

그런데 주위에선 반대합니다...........

앤과 학벌 차이 조금 나거든요..

그걸로 싸운적은 없지만 앤도 그걸로 좀 신경쓰는것 같기도 하구요..

제가 구속을 좀 하는 편이라 가끔 답답해하는것도 싸움의 요인이네요...

2년전까진 둘이 격하게 싸우다 서로 피흘리기도 했는데.. -_-;;;

지금은 둘다 완전 사람되서 절대 격한 행동 안합니다... ㅠㅠ

근데 주위에선 이런 일들을 알고 계셔서 재발할 수 있다고 말리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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