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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떼로 몰려 온 형님네 언니동생들 -- 세번째 사건

무개념 |2006.05.11 20:22
조회 3,536 |추천 0

에효~~~~

사흘도리로 사람을 질리게 하는데 .... 이젠 현관벨 소리만 들려도 화들짝.....죄지은것도 없는데 내참 왜이러구 살아야하는지...한심...또 한심....

오늘 아침이었습니다... 다혈질인 동생이 사우나를 가고 없는 사이..... 나가고 난 뒤 친정엄마가 재활용 쓰레기를 버리러 나가신다고 나가셨는데...왠걸 사람들이 4명이 우르르 들어서는겁니다...나참 숨어서 지켜본것두 아닐텐데 어찌 그리 타이밍을 기가 막히게 맞추셨는지...그 무시무시한 형님네 네자매시더군요...어떻게 할거냐고 묻는게 아니라 빨리 돈을 내놓으라는....아 뭐 우리집이 현대그룹 비자금 관리하는 금고가 있는 집도 아니고 일억오천이 지갑에 넣어다니는 돈도 아니고 또 우리가 줘야할 돈도 아닐진데 어찌 그리 당당히 요구를 할 수 있는건지....엄마가 집으로 오시기까지 그 5분여의 시간이 얼마나 길게 느껴지던지....제가 말도 안되는 소리하지 말라고...아버님이 유산으로 남기신 것도 아니고 각자 결혼 자금으로 남겨주신거 형님네는 먼저 결혼하셨으니 그돈으로 집사신거고 우린 아버님 돌아가신 후에 결혼해서 아버님 돌아가시기전 현금으로 신랑한테 주신건데...그걸 왜 지금에 와서 말도 안되는 논리로 계산된 일억오천이란 돈으로 형님네 줘야하는건지 모르겠다고....근데 네 여자분들의 말이 더 가관이더군요...어쨌거나 아버님 돌아가시기전에 집을 산것두 아니고 아버님 돌아가실때까지 돈으로 가지고 있었던거니 ...그건 결혼 자금이 아니라 유산이라고 그러니 반을 주는게 당연하다나요??? 과연 그게 당연한건가요??

어쨌든 그러구 말도 안되는 소리를 기가막혀 하고 있는데 엄마가 들어서시다 그 꼴을 보시더니..얼굴이 하얗게 질리시더라구요...우리 친정엄마 평생 남한테 싫은 소리 한마디 못하고 사신분이란걸 제가 누구보다 잘 압니다...그런데...엄마는 강했습니다....이게 뭐 하는 짓들이냐고....버럭 소리를 지르시더니 제 옆에 와서 앉으시더라구요....순간 네여자도 살짝 당황하는 기색이 ^^;; 아마도 저 혼자 있는 줄 알고 왔다가 엄마가 계시니...그런데 당황도 잠시 역시 뻔뻔  엄마더러 제 3자는 빠지시라고...내참 울 엄마가 제3자면 자기네는 제 3자 아닌가요? 그리고 사돈도 아니고 사돈의 사돈인데 그게 얼마나 어려운 관계인데...전혀 개의치를 않더군요...제3자는 빠지라는 정말 싸가지 없는 말에 엄마 시쳇말로 뚜껑 열리셨습니다(이런말 사용하면 안되지만  ^^;;)  내딸이 전후좌우 앞뒤도 모르는 무식한 인간들한테 당하고 있는데 어미가 되서 어째 모른척하고 빠져야하냐고..당신네들 지금하는 짓거리가 옳은 일이라면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하는지 한번 물어보자고...잘난 시숙 그 유명한 회사에 높으신 자리에 있으니 가서 물어보면 되겠다고....내 지금 이길로 당장 가서 그 회사 건물앞에서 그건물로 드나드는 사람들한테 이런상황이 말이 되는 상황이냐고 내딸이 당신들 한테 돈을 줘야되는거냐고 물어보고 사람들이 그러라 그럼 내가 나서서라도 돈 만들어주겠다고...가자고.. 그러곤 벌떨 일어서시더라구요..정말 가실기세로....네여자의 얼굴이라니...여러분도 보셨어야하는데....그 복잡미묘한 얼굴 표정들....흠....울 엄마 마지막으로 쐐기를 박으셨습니다...내가 사는 집이 청와대랑 가까워서 지나다니며 보니 대통령 사는 집앞에서도 그뭐 1인 시위도 하고 별거 다하드만...하다 안되면 내 그 잘난 시숙이 근무한다는 회사앞에서 1인 시위라도 해서 이 억울함을 밝힐테니 뭐 명예훼손 이런걸로 고발할라면 하시구랴..이나이에 다 늙어서 내가 뭐 무서운게 있을까 나도 나라에서 주는 공짜밥 먹어보지뭐....그러시면서 형님 손을 확 낚아채서 끄시더라구여 같이가서 누구 말이 맞나 물어보자라며...울 형님 거의 울상....

울 엄마 뭣들 하고 있냐고 당장나가라고  내가 회사앞에 가서 내 말한대로 할 수 있나 없나 궁금하거덜랑  이집에 내딸앞에 내사위앞에 다시 나타나 이런 말도 안되는 소리 지껄여보라고...아마 신문에도 날거라고....하나 못하나 두고보자고....네 여자분 주섬주섬 일어서더니 뒤도 안돌아보고 가더이다...울 형님 현관문 나서시다말고 뭔말을 하려다가 울엄마가 씩씩거리며 노려보고 계시니..그대로 나가더이다...울엄마 마지막 최종 펀치....에미야 소금가져다 팍팍 뿌려라...재수없는일 다 없어지게.....왕소금으로 골고루 팍팍 뿌려라...

사우나 갔다 뒤늦게 돌아온 울 동생 무지 아쉬워 하더이다 좋은 구경 놓쳤다고....

정작 멋있게 일을 해결한 울 엄마 ...네 여자가 간뒤 얼른 현관문을 걸어 잠그시더니..그자리에 주저 앉아 움직이시지도 못하고..벌벌 떠시고 전 저대로 가슴이 방망이질 쳐 주저 앉아있고 한참을  그렇게 앉아있다 둘이 마주보고는 눈물까지 흘리며 웃었습니다....엄마께 어디서 그런 힘이 낫냐고 물어보니 너도 니딸이 그렇게 당하고 있어봐라...눈에서 불이튀고 암것두 안보이지 하십니다....

이쯤에서 모든일이 마무리 지어지길 바라지만 어떻게 될지는 알 수 없는 일입니다.

어찌되었던 생판 모르는 남에게 모진소리하는 내맘도 편치 않을진데 그래도 내 신랑의 하나밖에 없는 형네집 일인데 나몰라라 할 수도 없을거 같고 오늘 저녁 신랑이 들어오면 많은 이야기를 나눠보아야 할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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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아침 방울이|2006.05.11 21:22
역시...어머님!!...그게 다~딸 사랑하는 맘에 나오는 용기......근데,님의 마지막 줄이 걸리네요....저 정도로 앞뒤 안가리고 나오는 사람들이라면,맘 약해지지 마세요,,"하나 밖에 없는 형님네.." 라...맞는 말이긴 한데요,,,그럼, 그 집에선 하나 밖에 없는 동생한테 그리 막 대하여도 된답디까?....맘 약해지시 마시고...님 돈 해드리는 그 순간(단 돈 100원이라도),,그 집 사람들은 그들의 행동에 정당성을 부여 할 것이며,,남은 돈 10원 까지 싹싹 긁어 갈 것이며,,,두 집다 쪽박차게 되는 겁니다.....친정어머님 보셔서라도,,맘 약해지지 마세요....어제 올라온 딸기님 글,,,보셨는지 모르겠지만...'나 먼저 잘 살자!'...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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