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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돈 오만원때문에 ㅜ ㅜ

alsdl2543 |2006.09.24 06:20
조회 2,127 |추천 0

저는 부산에서 경기도로 대학을 오게된 학생입니다.

뭐 학교는 서울이 아니지만 ,

서울에서 아르바이트도 하고 싶고 , 공부도 하고 싶은 마음에

서울에 있는 친척집 주변에 방을 얻어 들어왔어요 .

 

2학기가 시작되고나서

방학때 아르바이트 했던 돈( 50만원 )으로 학교 통학비랑 서울에서 지하철비

밥값 , 생활비 , 토익학원비, 헬스비 , 등등 냈지만. 

돈이 모자라더라구요

엄마한테 돈 받기도 미안하고

그래서 어차피 하기로한 아르바이트 일찍부터 시작했습니다.

 

저희집 가까운 모 대학 앞의 부산스타일 로바다야끼 .

사장님도 좋아보이고 사모님도 좋아보이고 같이 일하는 언니도 좋아보여서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다른 서빙 아르바이트보다는

힘이 들고 돈도 조금밖에 못받았지만( 시급 3700원이요. 오후 7시부터 새벽2시까지 )

좋은 사람들이랑 일한다는 마음에 그냥 무조건 열심히 일했습니다.

한상당 15~16가지 상이 나가고 , 다음에 본상 한두개 정도씩 나갔습니다.

물론 스페셜 이런것들은 더 나가구요. ( 본상들이요 . )

그래도 그 무거운거(도자기접시) 들면서 새벽2시까지 일하랴

학교 여섯시 반에 일어나서 학교가랴 ,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일하는 곳이 일식집 그런 분위기라 신발벗고 들어가서

상에 앉아서 하는 곳이라 쭈그리고 앉아서

술자리 다 치워야하고 ,

사람들 침뱉어놓은거 가래뱉어 놓은거 일일이 손으로 다치워야하고

정말 힘들었습니다.

발가락접쳐서 새파랗게 멍들어도 말한번 안했고 ,

손가락 베어도 말한번 안하고 꿋꿋이 일했습니다.

 

근데 문제 시작은 사장님이었습니다.

거기 사장님이 원래는 젊은 여자분이셨는데 ,

나이 30살 정도 ?

퍽하면 잔소리를 하시는 겁니다 .

참는다 참는다 이건 한계가 도를 넘어서더군요 .

했던말 또하고 했던말 또하고

난 무슨 사장님 술드신줄 알았습니다.참 -_  -;;

그러던 날 같이 일하는 언니 눈병이 나서 몇일 일을 쉬었습니다.

그날따라 왜 그렇게도 손님이 많던지 , 낑낑거리면서 일하는데

한번을 도와주지 않더라구요 ( 언니뺴고는 저 혼자 서빙합니다.). 눈물이 찔끔나고

내가 이돈받으려고 이렇게 고생해야하나 싶어도 꾹 참고 일했습니다.

몸이 힘들어도 마음이라도 안힘들게 해주시면

내 가게같이 열심히 일하고 있었는데 ,

그렇게 맘에 뭐가 안드셨는지 , 계속 구박을 하시는겁니다.ㅠ

왜 소주병을 들고 체크를 하고 가져다 주러가지 않습니까 ?

그래서 소주병들고 체크하러 가는데 쫓아와서 체크해라.

손님들한테 더 친절해라. 나는 나름대로 친절하게 하고

웃고 있는데 더 얼만큼 친절하라는 건지 ,

도대체 그럼 손님들 발바닥이라도 핥아주라는건가? 진짜 그런생각이

들정도로 가슴아프게 못살게 굴었습니다. ㅠ

하루는 아파서 약까지 먹고 식은땀 막 흘리면서 일하는데도

그것도 맘에 안드신답니다. 참 . . ( 약먹고 일하는거 )

내일이 당장 시험이라 , ( 저희 과 특성상 . 계속 시험을 보는지라 , )

손님들 없을떄 종이에 적은 내일 시험칠꺼 잠깐잠깐 보는것도

그것도 맘에 안든답니다. 손님 없을때였는데도 말입니다.

그래 , 그런거 이해할수 있습니다. 자기가게니까,

부모님께 연락와서 , 잠깐 전화받으러 화장실에 갔었는데

룸 비웠다고 얼마나 절 잡아먹을 듯한 눈빛으로 보던지 ,

차마 엄마아빠한테는 사장님 잘해주신다고 ,

일 재밌다고 말하는데 가슴이 아팠습니다.

먼데가서 그렇게 힘들게 일하는 딸 알면 얼마나 가슴아프시겠습니까.

가뜩이나 몸 아파서 , 엄마 전화하면 아파서 죽어가는 목소리로  전화받는 딸 .

그렇게 힘들게 일하는거 알면 얼마나 가슴아플까 .

엄마한텐 즐겁게 일하고 재밌다고 말하면서도

제가슴은 찢어졌습니다. ㅠ 정말. . ㅠ

그리고 ,사장님이 새벽3시까지 해달라고 부탁하시면

알았다고 새벽3시까지 해드리고 , 일찍와서 해달라면

아는 언니랑 놀다가도 알았다고 택시타고 넘어가서 일해주고

난 사장님 편의 봐드릴꺼 다 봐드렸습니다.

 

근데 일주일이 지난 어느날,

퇴근하는데 절 부르시더군요 .

거의 반강제 나가라는 말이었습니다.

뭐 핸드폰 잠깐보는것도 맘에 안들고 ,

책잠깐보는것도 맘에 안들고 ( 시험기간 하루 )

손님한테 상냥하게 못하는것도 맘에 안들고

다 맘에 안드신답니다.제가 .

내일까지 생각해보고 잘할꺼면 나오고

못할꺼면 연락달라고 그러시더라구요.

저도 억울하고 분한맘 가라 앉히면서 알았따고 말씀드리고

다시는 안볼사람들이지만 나쁘게 해서 좋을꺼 없다 생각되서

그냥 아무말도 안하고 그냥 참고

집에 왔습니다. 다음날 .

전 3시쯤 문자 보냈습니다. 못나가겠다고 . 그만두겠다고 .

그리곤 친구랑 함께 저희자취방에서 오랜만에 묵은 빨래도 하고

청소도하고 같이 수다도 좀 떨고

오랜만에 부산에서 남자친구도 올라온다길래

반가운 마음에 웃으면서 남자친구 마중나갈 준비를 하는데

6시쯤 같이 일하는 언니가 연락이 왔습니다.

얼른 오라구요 ,

저는 일 관뒀따고 안나가겠다고 ,

그랬더니 , 계속 전화가 와서 나오라는 둥 .

사장언니는 나 안나오는거 모르고 있었다는 둥 .

계속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는겁니다. 저는 안나가기로 했고 .

친구랑도 같이 있고 그래서 못나가겠다고 말씀드리고

전화끊고 제가 일한만큼 돈 보내달라고

문자를 보내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한 몇일동안 연락이 없길래 돈도 안부쳐주시고

돈 달라고 문자 보냈더니

오늘당장 돈 받으러 오라는 겁니다.

갔더니 딱 10만원만 주는겁니다.

정말 . 기도 안차서

 

제가 일한 날수가 6일

일한 시간이 , 하루 7시간

시급 3700원.

 

6*7*3700원 이렇게 해서

155400원인데

10만원만 주시다니요 , 정말.

 

근데 뭐 이틀 수습기간은 안주는거다.

법으로 그렇다 .

그렇다길래 일단 집에가서 알아볼 요령으로 알았다고

그러고 집에 돌아왔습니다.

집에 돌아와 찾아보니 ,

없습니다 그런거 . 말도 안되는 소리 .

제가 세상경험이 없어서 깜빡 속은겁니다. 이게 .

그래서 제가 문자 보냈습니다.

오만원 주셔야한다구요 .

정말 인터넷 찾아보니까 그런건 없다구요 .

근데 전화와서는 못준답니다.

나는 니가 처음부터 맘에 안들었답니다.

그래서 돈 못주겠답니다.

맘에 안들었으면 왜 썼는지 나도 모르겠지만 .

그리고 맘에 안든거랑 . 돈안주는거랑 무슨 상관입니까.

그리고 끊어버립니다. 거참. -_  -

 

전 너무 억울해서

달라고 계쏙 문자 했습니다.

절대로 기분나쁘다고 사장님한테 욕하거나 ,

말을 낮추거나 그런적 없습니다.

꼭꼭 높임말 썼고 , 꼭꼭 사장님사장님 이렇게

문자보냈습니다.

그랬더니 미친년아 이렇게 문자가 오더니 ,

정말 상스러운 말을 다하시더군요 .

입에 걸레만 쳐 박아넣었는지 .

머릿속에 걸레만 쳐 박혔는지 , .

저희과가 간호학관데 , 헛소리하지말고.

평생 의사 뒤치닥거리나 하랍니다.

완전 그소리듣고 얼마나 빡 돌던지

진짜 그소리 듣고 욕 조카게 같이 했습니다.  

그랬더니 완전 절 화요일날 찾아가서 절 죽이시겠답니다.

거참. 돈 오만원때문에 ㅋㅋㅋ하하하,

자기친구 힘쓰는 친구 데려와서 절 죽이시겠답니다. 하하하하 -_  -

전 기도 안차지만 그러시라고 와서 저 패시라고

가뜩이나 요즘 힘들었는데 한번 맞고

병원입원하고 돈 받아내면 참 좋겠다고

와서 패시라고 , 패고 저는 사장님이랑 사장님 친구들 다 감방에 쳐 넣어버릴꺼라고

돈 오만원때문에 이렇게 사람 죽이고 세상참 더럽다고 그러면

뭐 미친년 또 이렇게 욕하십니다.

그래도 제가 마음 가라앉혀서 우리가 해야할말 이게 아닌거 같고 ,

그냥 돈이야기 하자고 그렇게 말하고 이렇게 저렇게 이래서 돈 주셔야한다면

무조건 욕입니다.

나는 알바가 아니고 돈 못준다고 그러면서

뭐 제 외모가지고 지랄지랄 헛소리 쌍욕만 해댑니다. 하하

제가말입니다.

정말 사장님이 예쁘고 몸매가 끝내주게 좋고 그러면 말도 안합니다.

사실이고 다끝난 마당이라서 하는 말이지만

몸은 완전 말라서 볼륨도 없고

진짜 말라서 가슴도 없고 , 엉덩이도 없고. 

눈도 째지고 , 코는 구멍만 두개 보이고 . 완전히 ,

입은 존내 크고 ,

그 있잖습니까 , 여자기숙사 사감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딱 그겁니다. ㅋ 그런데 그런 얼굴로 감히 날 욕하면 안되죠 .

어디가서 나 못생겼딴 소리 한번도 들어본적 없거든요 ?

귀엽단 소리도 좀 듣고 , 예쁘단 소리도 종종 듣습니다.

근데 그런소리 하시면 정말 기도 안차죠 . ㅋ

 

어째뜬 , 전 더럽고 치사해서 오만원 안받아도 그만이지만

그렇게 욕하신거 사과받아야겠다니까

또 욕하십니다. 참 -_  -

 

더럽고 치사해서 문자씹고문자 안보내고 있는데

속이 탑니다.

정말 돈 오만원때문에 사람이 그렇게 치사해지다니 , 참 .

제가 뭘 잘못하고 사장님한테 그딴소리 쳐 들으면

말도 안합니다.

그렇게 부산에서 올라와 힘들게 생활하는 학생돈 오만원 띄어먹으려고

별의 별 짓 다하고 참 .

세상 더럽다고 밖에 생각 안듭니다.

같은 부산사람들이라 그렇게 안할꺼라고 믿고

정말 힘들지만 열심히 일했는데

정말 타지와서 뒤통수 맞은거 같아서 속상합니다.

그냥 오만원주고 사회경험 좋은경험 했다 생각하려고 하면서도

가슴이 답답하니 아파서 이렇게 하소연한번해봅니다.

 

정말 사장님 . 세상 그렇게 살지 마세요 !

돈 오만원때문에 사람 그렇게 모질고 못된사람 만들지 말구요 .

제 외모 탓하시기 전에 사장님 외모나 신경쓰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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