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스쿠터를 한대 가지고 있습니다.
출퇴근시 지하철 이용하는게 너무 복잡하고 , 답답하고 , 땀도 나기에...
한대 장만 했드랬죠.. 클래식 스쿠터..
전 그전에 오토바이라고는 친구 뒤에 한번!! 잠깐 탔다가 시껍하고는 오토바이를 싫어했습니다.
근데 클래식 스쿠터란게..모양이 이쁘잖습니까?
하하 거기에 끌려서 무작정 질렀죠~^ ^
그리고 몇일동안 손 부들부들 떨며 연습에 연습.
한 20분만 타도 손에 마비가 오는 증상을 이겨내며 저는 그렇게 배워갔습니다.
그리고 제가 서울에 온지가 이제 1년 반정도?
그래서 지하철만 타고 다니는 생활의 연속이다 보니 서울 지리도 잘 모르구요~
워낙 길치라서....저주받은 길치라...고등학교땐...음...말하기가 부끄러울정도...
아무튼 전 이쁘장한 스쿠터에 맘을 뺏긴지 한 두어달쯤~
오토바이의 천국 퇴계로라는곳에 한번 가보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혼자서...
네이버 지도만 본다음.. 이정표만 따라가면 나올끼야~!! 하는 그런맘으로 출발을 했죠~
거기까진 다 좋았습니다.
제가 신림에 살다보니 퇴계로를 가기위해선 다리를 건너야 한다는군요..후훗
정말 기분 좋았습니다 스쿠터를 타고~ 시원한 바람을 가르며 유유히 다리를 건널적엔요~
그 다리이름은 잘기억이..아무튼 다리를 건넜죠~
그리곤 이정표 확인후 자신있게 우회전 ~ 왕복4차선인 도로를 타고 달렸습니다.
계속 달렸습니다 이정표 나오겠지하며...근데 가도 가도 안나옵니다.
제가 이정표만 두리번 거리며 찾는 무아지경에 빠져있다 문득 잠에서 깬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왼쪽 반대편 차선이 없는겁니다...헉...
그리고는 제가 달리는 차선이 서서히 넓어졌죠.............8차선으로.......
무서웠습니다.. 두려웠습니다...옆에 팻말을 보았죠 제한속도 80Km.
제 스쿠터 아무리 땡겨도 시속65km....
그순간 전 그 넓은 8차선에서....제가 1차선으로 달리고 있다는걸 느꼈습니다.
마음속으로 소리쳤죠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흑흑
제발 눈앞에 경찰이라도 보였으면 했습니다.
옆차선에서는 차들이 쌩쌩~하며 바람을 가르며 달리고 있었습니다.
미친놈인냥 쳐다보더군요...-_-;; "쟤 뭐야?"
그러다 왼쪽에 잠까 정차 시킬수 있는공간(?)이 있더군요 쏜쌀같이 세웠습니다.
그리고 담배피며 이걸 어찌해야 하나 하고있는데...
이젠....다시 차선으로 들어갈수가 없더군요...정말 덜덜 떨었습니다...
눈 딱 감고(?)제빨리 애마의 최대속도를 내며 차선 진입후 , 바로앞에 사거리가 있더군요
좌회전 해서 빠져나왔습니다그리고 한숨 들이키며..
제가 왔던 도로의 윗부분에 있던 자그마한 표지판을 바라 봤습니다
자동차 전용도로
안전운전 하세요...
한순간입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