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119 부를 번 봤구만...

나그네 |2006.05.14 23:03
조회 50 |추천 0

친구가 광주까지 왔는디 밥이라도 한 끼 안먹는다는게 서운허드만..아침에 전화해갓고 백숙에다

쐬주나 한 잔허자고 했제..글고서 논두륵에 농약허고 광주로옆집 동생한테 연락해갓고 친구랑

매제랑 여동생이랑 같이 갈라고 했는디 매제가 잠자갓고 동생허고 친구허고 둘이 왔드만..

 

술값이 없어갓고 은행 들럿다 가잖게 운전허던 동생은 그냥 무등산으로이래논게 한국은

다혈질이 좋다니가...덕분에 술값 굳었네어쩌거나, 거그 가갓고 보리밥 먹는디 하필 '금연'

금연이라고 써 붙여 놀라면 술을 팔지 말던가뭔 경우지거그서 동동주 두 병 먹고 동생네 가계

옆프로 와갓고 새끼보에다 쐬주 한 잔헐란디 동생 애기들이 오드만...

 

씨도둑은 못헌다고 아들은 아빠닮고 딸은 엄마을 쏙~빼 닮았드라고

 

거그서 먹으면서 매제도 불럿는디 이참에 낳은 딸래미랑 같이 왔드만여동생이 신랑이 술을

좋아헌게 다른데로 못세게 딸을 딸려 보낸거지친구는 술 먹으면 이 여자 저여자 한테 전화허고

꼭! 나을 바까준디 오늘도 변함없드만..글다가 동네 친구랑 통화허면서 날 뜸금없이  바까주네

 

'안받는다'고 애기 했는데 친구가 다 들었을 거구만...어쩔 수 없이 받아갓고 친구랑 저녁에 한 잔

허기로 허고..전화 끝나고 친구한테 '아니 전화을 갑자기 바까주면 어떤헌가?'라고 따져 부럿지...

친구가 자기가 할 말이 없은게 전화을 나 한테 넘겼다고 꼬랑지을 내리드만...

 

어지간허면 내가 꼬라지을 안낸디 나랑 그 친구랑 껄끄런 사이고나 한테 뭔 기분이 나뻤는가?

내가 동생한테 무슨 말을 헐라면 말을 못허게 말을 끊고 친구가 해 블드라고한 3번 정도 그런일이

있었는데...결정적으로 할아버지 땅문제로 '분노'가 뭔지 알겠다고 애기 했드만은 '니가 분노도 아냐?'

고 면박을 주드라고...그니, 내가 꼬라지 안겠냐고!?

 

(아!매제도 함께 있었는디 매제도 유교사상이 만연한 양반이라 당연히 엄마 앞프로 해야 된단디 속

모른 사람들은 그렇게 말허지..특조때 상속등기 등을 허면 취득세가 면제 된게 등기비용이 적게 든디 나중에 엄마가 나 한테 증여 헐때는 취득세까지 포함 되갓고 등기 비용이 장난이 아니고 이중으로

등기비용이 드는거지등기비용도 시가에 4% 정도니가 법무사 수수료까지 +시키면 장난이 아니기 때문이고 어차피 엄마가 살아 있고 재산이 10억 정도에 부자가 아니라 상속세는 안나오고...괜히

상속세까지 걱정했네)

 

어쩌거나, 여동생 집서 쉬고 한 잔 더 헐라고 동생네 가계 들럿드만은 제수씨가 있고 동생은 애들이랑

어디 갓드만...제수씨도 많이 변했드라고...벌써 한 10년 가까히 못밨는디 아줌마 답게 전라도 사투리

쫙쫙~ 찌끌어가면서 장사 허드만...

 

그렇게 여동생 집으로 간디 낮잠을 못 자갓고 난 사우나로 가고 친구는 여동생 집으로 갈라 했는디

첨에 여동생 집 갈때 슈퍼타이도 못사갓고 가서 슈퍼타이 들고 털레털레 걸어 갓구만...

 

친구는 변함없이 여자친구들한테 전화허면서 나 한테 전화 바까주고

글면서 이 여자는 거시기가 맛있는디 어쩌느니포항 여자 였는데 경상도 여자답게 시헌시헌허니

 

여동생 집에 가갓고 한 20분 있다가 난 사우나로 갈란디 친구는 거그서 같이 자자네기껏 여동생

집에만 들럿다가 사우나 가서 씻고 잔다고 했는디그래갓고 난 사우나로친척들이 집에 와도 내

신경이 예민허다 본게 한 방서 못 잘정도인데 여동생 집서 못 자지...

 

암튼, 사우나서 시헌허니 씻고 아무도 없는 수면실서 조용히 잤는디 자고 인난게 밖에 어둠칙칙해져

있네인나갓고 탈의실로 내려온게 손님은 암도 없고 때밀이는 탕 청소 중이고그때가 7.45분

였는디 쪼만 더 잠 잤으면 119 부를 번 봤구만

 

그렇게 사우나서 나와갓고 친구한테 전화헌게 전화을 안받고 여동생 집으로 가자니 100미터도

안된 여동생 집을 걸어갈란게 짜가 금강 구두 신어갓고 발 뒤굽치는 다 까져갓고 절득절득 걷고

속은 속대로 뒤집어지고 택시 타고 시외버스 정류장으로 와갓고 시골행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