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오빠랑 사귄지 딱 256일
몇년된 커플 한테는 우스운 숫자 겠지만....
나에겐.... 꿈만같은...
작년 8월 6일 오빠를 처음 만난 날이다..
깔끔한 헤어스탈에....청바지 입구 흰자켓 ..
연락한지 한달만에 첨만났지만 왠지 예전부터 알고 지낸거
같은 편안함... 솔직히 오빠 모습에 뻑갔지만 ^^ 같이 저녁먹구
천안가서 커피숍가구.. 노래방 ㄱㅏ구. 오빠 노래 부르는 모습에
또한번 반해서...하루만에 말했다... 오빠 저랑 사귈래요?
오빠대답은 아직 때가 아니야...그후로 한번을 더 만났고 오빠한테
복잡한 일이 생겨서 일주일 동안 연락이 되지 않았다..
친구와 영화 보고 나오는데 진동이...평소같으면 잘 느끼지도 못했을텐데.. 그날은 유난히도 진동이 크게 느껴졌다..오빠 전화.. 집에가서 옷 갈아 입구 엄마테 거짓말 하고 서산으로 .... 보고 싶었다고 안아주는 오빠..얼마나행복하던지.. 오빠랑....본 첫번째 영화는 옹박 2 ㅋ 영화를 보러 가려고 엘리베이터에 탔는데...헉;;; 왠지 오빠랑 넘 멀게만 느껴 졌다 서로 구석과 구석 ㅠㅠ 그 사이엔 다른 사람들...걸어갈때두 난 오빠 뒷모습만 봐야하는 내 자신이 너무 초라해져서... 다시한번 용기내서 한말..나 오빠 뒷모습 보기 시러...친구들이 오빠 누구냐고 물어보면 난 머라고 해야해 이번에도 안된다 그럼....여기서 끝내자 생각하고 있는데... 힘들거라고...많이 힘들거라고... 그래도 괜찮다라는 말에..그래...내꺼 해라...8.31일..
그러고도 많이 힘들었지...정말 힘들었다...오빠 말대루..
하지만 행복했다..퇴근하는데 오빠가 기다리고 있고..
배고프다라는 말에 회사에 김밥 사다 주고...눈 오는 날...운전 위험하다고 데려다 주고 데릴러 오고..
오빠 겜방서 겜하고 들어오는 날엔 오빠 기다리다 소리 나면자는 척 하고~ 그런 날..오빤 자는 줄 알고 이마에 입맞춰 주고 팔 주물러 주고.... 어떻게 보면,,추억이 없는거 같지만...
현충사가서 오빠 흰머리 뽑아 준것두 추억이구~
오빠한테 김밥 싸다 주느라 새벽 5시에 일어난 것두 추억이구
오빠 때문에 속상해서 눈물 흘렸던 기억도...처음 대천 놀러가서 어지럽다고
놀이기구 못탄다던 오빠 기분 꿀해하는 나땜에 바이킹 같이 타구 1시간 누워있구
1년 가까운 시간을 함께 하면서.... 정말 힘들었던 일 많았지만..
오빨 만난걸 후회했던 적 없었고...항상 하늘에 감사 하며 살았다..
하지만 지금은...오빠한테 심술 부렸던거 후회하며 눈물 흘리고..
잘못한거 없는 오빠 한테 괜히 헤어지잔 말 했던거 후회 하고..
더 많이 사랑해주지 못한거 후회하고...하지 말라는 짓만 골라한거
오빠 믿지 못한거...다 후회하면서.....
내일이면 오랫동안 떨어져서 전화두 못하고 왠지 모르게 이번의 만남이
우리에게 마지막이 될거 같아서...오빠 생각하면 눈물만 흐르고....
힘들다...난생 처음 느껴본 느낌에...내 모든걸 건 오빤데.....